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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오늘 경동시장에 다녀왔답니다

유지니맘 조회수 : 7,076
작성일 : 2022-12-30 20:27:54
사정상
12월은 거의 쉬게 되어서
답답하고 무료하던차 ..
경동시장 뽐뿌에 힘입어 갈까 말까
한시간 10분거리나 되는데 ….엄청나게 망설이다가
점심지나 벌떡 …

결론은 싼 품목들은 싸다
그러나 힘들다 였습니다
그냥 동네에서 조금씩 사서 먹자 .

경동시장이라고 써있어야 하는데 청량리 시장 ?
맞겠지? 그럼서 사람들 걸어가는 인파로 졸졸
입구부터 족발 순대 고기 집들을 거쳐

청량수산? 에 들려서
만원에 이십마리 한다는 참조기 집게로 막 집어서 사고
(사이즈는 작아요 ..맛은 있다고 합니다 )
또 옆에 있는 부세조기? 같은거
만원에 여섯마리
열마리 만오천원 ;;
일단 조금만 사봤어요 충동구매하고

조그만 전복이 20마리 이만원 (작긴 작아요 ) 구경만함

제주도 냉동갈치 5마리 13000
제주도 생물갈치 4마리 2만원
사이즈는 크진 않아도 맛있다고 하니 ; 하나만 샀어요

가리비 3키로 만원 사고 싶었으나 무거워서 패스
꼬막 . 홍합 싸고 ..
양념게장 줄서서 딱 만원어치만
아까 이야기 하셨던 고깃집
줄을 어마 서있길래 고기 상태도 볼겸 앞에서 구경했는데
목살 1근 8500원이라는데
사실은 다른 분들 사는거 보니까 저는 조금 별로이긴 했네요
목살보다 그냥 돈까스용 살 같은게 중간 중간 껴있더라구요
다른 고기들은 괜찮아 보였어요
가격은 싸더라구요 어마어마 유통이 되어서 그런듯요

걸어오면서 햇번데기 시식도 조금 하고

제 기준으로 볼때
제가 사는 동네가 워낙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사고 싶은거 투성이긴 했네요 ..
무거운거 들면 안되는 상황이라 ㅠ
최소한의 것만 구경한다 생각하고 ..

심가네 떡집에 줄이 어마어마
일단 낑겨서 뜨근한 가래떡 두줄만 사고
한줄에 1500원
가래떡 냉동만두 떡국떡만 팔아요 .
무시루떡은 설날 지나야 가능하다고

과일이 많이 싼거 같아요
큰 귤이지만 한박스 팔천원
대박은 ..
주먹보다 더 큰 사과가 열개 .8개 만원 ….(맛보라고 다들 조금씩 주시니까 드셔보시고 ) 무거워서 어쩔 .. 눈으로만 봤어요
샤인머스켓 14000-18000한상자 한송이에 4-5천원꼴
바나나 한송이 3000원

자차 이동아니면
손가락 딱 붙잡아야 합니다 ..

기태네 만두집 ? 들려보긴 했는데
그냥 조금만 사서 맛보는 정도만 샀어요
떡볶이 집에서 국물에 비벼 넣어주는 그 만두더라구요
3개 천원 ..

족발도 대자 18000원
어마 어마 크던데 먹을 사람이 없어서 구경만 했어요

연근을 깍아서 썰어주는데
7000-8000원에 엄청 많았고 이것도 구경만
스타벅스는 찾지도 못하고 체력이 떨어져서
(제가 요즘 몸상태가 메롱이라 ) 그냥 왔답니다

아무튼 경동 시장 가까우신 분들은
참 좋으시겠다 싶었네요 ..

섬초 한근에 1000-2000원
싸쥬 ?
IP : 180.70.xxx.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12.30 8:33 PM (211.55.xxx.180) - 삭제된댓글

    경동시장 근처사는데
    저는 별로더라구요

    그 떡집은 진짜 두번 사와서 다 버렸어요
    기정떡 냄새극혐
    송편은 이제까지 먹어본 송편중 젤 별로

    경동시장근처사는데
    농수산물 비싸고 좋은거 정말 싱싱해서 좋아요

    근데 떡집은 유명한데 이용하세요

  • 2.
    '22.12.30 8:33 PM (223.38.xxx.121)

    저는 멀지 않은곳에 거주하는데 갈때마다 배낭가지고 갑니다
    갈때마다 주먹 꼭 쥐고 다녀야지 사다가 쟁이고 싶은게 많아 위험하더군요

  • 3. ㅇㅇ
    '22.12.30 8:36 PM (180.230.xxx.96)

    저도 번데기 시식했는데 ㅎㅎ
    근데 저는 주변사람들과 오늘 통화하다보니
    가격이 아주 조금 차이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무거운거 낑낑 거리고 들고오느니
    그냥 동네가까운 물론 버스로 10분거리이긴 하지만
    거기서 사는걸로~
    사과 7개사니 무거워서 거기에 떡도사고 했더니
    더 많이 사지도 못하겠더라구요

  • 4. 유지니맘
    '22.12.30 8:37 PM (180.70.xxx.40)

    저는 경동시장 첨 가봤어요
    시장이 엄청 커서 좋은데
    왕복 세시간을 이기진 못하겠더라구요 !!
    그래도 좋은 구경 한번 했습니다 ..

  • 5. 쓸개코
    '22.12.30 8:39 PM (14.53.xxx.130)

    구경 두루두루 알차게 하셨네요.
    저도 구경하는 재미로 가끔 갑니다.
    올해 호랑이콩도 자루로 경동시장에서 샀는데
    그자리에서 아주머니들이 가게에 앉아 다들 콩까시는데 저도 껴서 까는데 재밌더라고요.ㅎ
    가끔 속은 것같을때도 있는데
    왁자지껄 다양한 먹거리 구경하는게 재밌어요.
    그 족발골목 안쪽에 닭집들 모여있죠. 사이사이 남는 기름으로 만든 빨랫비누도 팔고.
    암튼 그 골목 닭똥집 튀김이 참 맛있습니다.

  • 6. 심가네
    '22.12.30 8:39 PM (223.38.xxx.241)

    시루떡, 낙원떡집보다 맛있어요.

  • 7. ...
    '22.12.30 8:39 PM (106.101.xxx.101)

    맞아요 위험해요 ㅎㅎㅎ
    제가 경동 시장 안가는 이유가 나도모르게 쓸데없는 과소비를 주체 못할거라는 걸 알아서예요
    물건 좋은데 너무 싸면 정신줄 놓을게 뻔해서 ㅎㅎㅎ
    그냥 동네에서 조금 비싸도 적당히 사는게 낫다 싶어서요

  • 8. 쓸개코
    '22.12.30 8:42 PM (14.53.xxx.130)

    심가네 시루떡. 메모.

  • 9. 그게
    '22.12.30 8:43 PM (124.49.xxx.205)

    오래 다녀보면 좋은 가게들도 있고 단골도 생기는데 고기는 눈탱이 맞기도 하고 그래요. 과일도 몇 번 실패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겁게 사게 되서 나중에 허리가 무리가고 아파서 요즘은 가끔만 가요. 함흥냉면 먹으러 가기도 하고 와인도 한 번 사러갔는데 그것도 무거워서요.

  • 10. zzz
    '22.12.30 8:44 PM (119.70.xxx.175)

    저는 성향상 시장이 안 맞는 거 같아요.

    오래 전, 신혼시절에 집근처 새마을시장에서 상인에게 한 번 된통 당한 후
    (고등어 한 마리 달라고 했다가 이건 뭐..아주 쌩봉변을 당했..)
    이후 시장 안 갑니다..여행가서 시골장이나 구경하는 정도..

    그냥 사고싶은 양대로 살 수 있는 곳이 저는 좋더라구요.

    시장사람들이라는 티비프로를 보면 늘 나오는 말이 시장 인심 어쩌고
    맛이 저쩌고..근데 눈에 보이는 것은 위생적이지 못 한 것들만 보이고..-.-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안 좋은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 11. 시장
    '22.12.30 8:52 PM (223.38.xxx.253)

    임을 인정하고 보면 무뚝뚝한것도 이해가 돼요.
    몇번 가보면 물건이 눈에 보여요.
    비교불가 싸서 가끔 가서 실컷 사옵니다.
    과일, 건어물, 수산물, 채소 진짜 싸요.

  • 12.
    '22.12.30 8:54 PM (121.163.xxx.150)

    생닭 만원에 4마리 3마리 짜리 사오고 (소금후추 밑간하고 식용유 문질문질해서 에프 돌리면 통닭됌)
    모시인절미 사고. 오겹살 사고.
    반찬가게서 반찬사고
    과일 야채 사고
    바퀴달린 카트 끌고가서 꼭 사오는 품목이예요.

  • 13. 경동시장이
    '22.12.30 9:10 PM (220.117.xxx.61)

    그 오래된 경동시장에 사람이 많을거 생각하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 14. 걸어서 한시간
    '22.12.30 9:23 PM (211.36.xxx.92)

    가끔 날 좋음 걸어서 가요 구경도 하고 쟁이고 싶은것도 사고 사먹고요 올땐 힘드니 버스로 옵니다 시장구경 좋아요

  • 15. 그쪽
    '22.12.30 9:2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경동시장 길 건너 맞은편에 은평구로 옮겨 간
    가톨릭성바오로병원 있었어요
    시어른들이 그 병원 단골이셔서
    경동시장에 종종 갔었는데
    초여름쯤이면 어머닌 항상 간 마늘을 사서
    냉동실에 얇게 펴 쟁여 놓으셨어요
    다니다보면 재미도 있고 싸고 사고싶은 것들도 많고...
    가까이 있으면 좋겠는 곳..

  • 16. 청량리 청과물 시장
    '22.12.30 9:28 PM (211.36.xxx.21) - 삭제된댓글

    지하철 갈아타면서 열심히 다녔네요.
    요즘은 조금씩 사다 먹느라 안간지 몇 년 되었나봐요.
    10개 2천원하던 찹쌀도너츠도 오는 길에 꼭 사서 먹곤 했죠.
    과일이 많이 싼데 맛은 좀 못해요.

  • 17.
    '22.12.30 9:42 PM (121.160.xxx.11)

    경동시장 근처에 한방센터인가 하는 건물이 있어요. 오전 일찍 가면 주차 쉽고요 주차비도 높지 않습니다. 저는 차 가지고 가끔 갑니다.

  • 18.
    '22.12.30 9:44 PM (122.36.xxx.160)

    경동시장~학장시절 학교가는 버스노선이었는데 향수 돋네요~^^

  • 19. 여기가천국
    '22.12.30 9:58 PM (117.111.xxx.121)

    경동시장내에
    경동극장 개조한 스타벅스 가보세요
    옛날 좌석마다 테이블있는 극장느낌에
    멋져요

  • 20. ..
    '22.12.30 10:06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경동시장하고 청량리시장하고 과거에는 떨어져있고
    그 가운데가 한옥마을이었어요.
    지금은 그 한옥집들을 개조하거나 부수고 건물들을 짓고 시장 둘이 슬금슬금 확장, 두 시장이 붙어버려 혼재되었습니다.

    그 두 시장 사이의 한옥촌에서 태어나 1985년까지 산 여인네 씀.(1960년대에는 두 시장 사이에 개천도 흐르고 미나리깡도 있었음.)

  • 21. *****
    '22.12.30 10:14 PM (118.36.xxx.44)

    저는 오린 시절 동대문구에서 자라서 엄마 따라서 경동시장을 다녔어요.
    경동시장에 맛집도 정말 많고 무엇보다 야채, 과일이 무척 싱싱해요.
    제가 언젠가 시간되면 경동시장 맛집과 살 물건 썰 한 번 풀어보고 싶은데 왜 이리 사는게 바쁜지.....

  • 22. 다소니
    '22.12.30 11:11 PM (211.36.xxx.172)

    오 경동시장 구경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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