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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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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가 36만원

결혼18년차 조회수 : 7,464
작성일 : 2022-12-30 19:58:03

어제 나는 늦게 백화점에 갔다가 문제의 그 청바지를 봄

사실 나는 청바지 매니아임 패션감각이 떨어져 다양한 종류의 옷을
입지 못함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청바지만 입음

한때 비싼 청바지도 사입었는지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남
온라인 쇼핑몰에서 청바지를 사 입은지 너무 오래 되었음
내가 사입는 청바지는 3만원에서 5만원선임

평생 먹는 것 신경쓰지 않고 마음대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 쓸쓸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몸을 가지게 되었음 청바지를 입으면 흉한 몸을 이제 가지게 되었음
어쩔 수가 없음 나이드는 일의 쓸쓸함이여


어제 나는 백화점에서 그 청바지를 봄

그 매장은 내가 아예 들어가지 않는 고급매장임
들어가서 옷을 만져보면 티셔츠같은게 20만원 블라우스같은게
50만원하는 그런 곳임 나는 어제 거기 들어갔음 마쳐갈 무렵의
백화점 매장은 조용했고 직원은 친절했음


나는 후줄근한 옷에 5만원짜리 청바지를 입고 머리는
노란 고무줄로 묶고 있었음

청바지는 36만원. 보는 순간 너무 마음에 들었음

색깔은 스카이블루 맑은 바다빛이었음

몸에 들어붙는 흉한 바지가 아니었음 나는 그 바지가

몹시 마음에 들었음


그러고 보니 엄마가 살아계실 때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을때

나에게 남편과 아이가 없었을 때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음

결혼을 하지 않았고 젊은 여성이었으므로 엄마는 나를

(비록 아름다운 여성이 아니었지만) 아름답게 꾸며주고 싶어하셨음



여름이 되면 백화점에 가서 나에게 삼십만원짜리 원피스를 턱턱
사주셨음.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면 두 개도 사주셨음
계절마다 사주셨기에 옷장에는 옷이 가득했음

가을이 되면 또 백화점에 데려가 내가 고르는 옷을 다 사주셨음

겨울이 되면 백만원짜리 코트도 무스탕도 가죽쟈켓도 사주셨음

나는 그런 옷을 입고 돌아다녔음 나에게는 그런 시절이 있었음

계절마다 가방을 사고 구두를 사고 머리를 하고 영화를 보러
다녔음 그때 나는 내가 아름답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 청춘이었음

청춘의 한 가운데에 있었음. 무엇보다도 집에 돌아가 방문을 열면
엄마가 있었음 나를 꽃보다 예쁘다고 하는 엄마가 있었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런 옷들을 통 사 본 적이 없음

처음에는 있는 옷들을 입었고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그런 옷을 입을 일이 없었음

시간이 지나니 그런 옷들은 유행이 지났고
나는 그런 옷을 입고 갈 곳이 없었음

결혼초기에 나는 엄마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남편에게 했음
백화점에 가서 삼십만원짜리 쟈켓이나 십만원짜리 바지를
사 주었음 남편은 비싼 옷을 산다며 펄쩍 뛰었지만
집에 와서는 기뻐했음

우리는 그렇게 살다가 2년뒤 아이가 태어났음

이후에 우리 둘은 내내 싸구려옷만 입었고 비싸고 좋은 것은
아이만 사주었음 아이는 한해 한해 잘 자라서 아이옷 사는 것만도
바빴음


나는 36만원짜리 스카이블루의 멋진 디자인의 바지를
한참동안 바라 보았음


그리고 나는 그 바지를.





IP : 220.119.xxx.2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2.12.30 8:01 PM (211.55.xxx.180)

    그 바지를 ? 어쩌셨나요

  • 2. 맑은향기
    '22.12.30 8:01 PM (211.36.xxx.40)

    삿다 내희망 사항이고~
    원글님 안삿을것 같아요

  • 3. 제발
    '22.12.30 8:04 PM (116.37.xxx.13)

    사라사라사라

  • 4. ker
    '22.12.30 8:04 PM (180.69.xxx.74)

    사야죠 ....
    내가 나를 소중히 대해야 가족이나 남도 그래요

  • 5. 82작가들
    '22.12.30 8:04 PM (168.126.xxx.105)

    글잘쓰시는 분들 왜이리많은지
    조마조마 하며 읽었네요

    마무리 솜씨도 프로페셔널하시네

  • 6. 제발
    '22.12.30 8:05 PM (116.37.xxx.13)

    그바지 나도 사고잡다
    어느브랜드인지 알려주셈

  • 7.
    '22.12.30 8:05 PM (221.149.xxx.179)

    어릴 때 키우면서 이쁘고 비싼 옷 좋은음식만
    먹이는거 안좋을 수도 있어요. 비싼음식 턱턱 배달시켜
    먹는 부작용 초래할 수도 있어요.
    적당한 결핍도 약이 되구요.
    아이가 커서는 그거 내 취향 아니였다 함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림. 갖고 싶었던거 어렵게 소중함 느끼게 갖게되면
    기쁨도 두배 오래기억도 하구요. 사셨나요?

  • 8. ..
    '22.12.30 8:06 PM (118.235.xxx.151)

    친정이 부유한가보네요.
    결혼하고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건가
    그래서 청바지는 샀단건지 안샀단건지;;

  • 9. 제발
    '22.12.30 8:07 PM (116.37.xxx.13)

    원글이 밀당이 장난이 아니네...
    빨랑 마무리하소
    궁금해죽겠는데 ㅎㅎ

  • 10. 결과
    '22.12.30 8:08 PM (124.50.xxx.70)

    사지않았음.

  • 11. ..
    '22.12.30 8:08 PM (1.235.xxx.154)

    15년전쯩 나도 빈폴에서 연한애쉬 바지를 샀음
    싸구려만사다가 20만원가까이 되는 옷을 입으니 어디서 샀냐고 다 물어봄
    나도 옷 살 줄 안다는거보여줬음
    보는 눈은 그닥 필요없음
    좀 괜찮은 매장가면 되는데
    어지간히 잘난척하던 그 누군가가 미워서
    백화점 나간거였음

  • 12. 수수
    '22.12.30 8:11 PM (122.35.xxx.151)

    그리고 나는 그 바지를...
    탈의실에서 한번 입어만 봤슴메?
    바아보

  • 13. 에잇
    '22.12.30 8:11 PM (118.36.xxx.73)

    나도 빈폴에서 아우터 한벌 사야겠네요 ㅎ

  • 14. 나는 산다는게
    '22.12.30 8:11 PM (221.149.xxx.179)

    나팔청바지를 사서
    그냥 가끔 쳐다보는 용도로 ㅎㅎ
    유행 없는거면 지르세요!

  • 15. 8282
    '22.12.30 8:13 PM (218.237.xxx.174)

    2탄 빨리요
    아 숨넘어가긋네
    이렇게 흡입력있게 글 쓰셔놓구선 마무리가 왜

  • 16. ㅇㅇ
    '22.12.30 8:14 PM (220.122.xxx.23)

    미완성의 완성- 이대로가 좋아요

  • 17. ....
    '22.12.30 8:16 PM (175.115.xxx.148)

    설마~~~~~

  • 18.
    '22.12.30 8:16 PM (223.38.xxx.44)

    나는 그 바지를 ...........
    스킾 했다.
    제 얘깁니다.

  • 19. ..
    '22.12.30 8:17 PM (211.208.xxx.199)

    이 긴 글 다 읽느라 애쓴 우릴 봐서라도 제발 사라!!

  • 20. 8282
    '22.12.30 8:19 PM (218.237.xxx.174)

    안샀으면 내일이라도 가서 사세요 진짜
    구매 응원합니다!

  • 21. 얼릉
    '22.12.30 8:21 PM (210.219.xxx.184)

    사시오~~~
    오늘 금요일 백화점 8시30분 마감 아니오~

  • 22. 쓸개코
    '22.12.30 8:25 PM (14.53.xxx.130) - 삭제된댓글

    나는 왜 이 글을 읽는데 목이 메려나 모르겠음.
    제발 그 바지 보지만 말고 사라 사라..

  • 23. 쓸개코
    '22.12.30 8:28 PM (14.53.xxx.130)

    나는 왜 이 글을 읽는데 목이 메려고 하나 모르겠음.
    제발 그 바지 보지만 말고 사라 사라..

  • 24. 사세요
    '22.12.30 8:28 PM (121.168.xxx.246)

    꼭 사시길~.
    몸매가 안따러줘 출산 후 청바지를 바라만 보는 제가 대리만족 할 수 있도록 꼭 사세요!
    다시 본인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시작해 주세요.

  • 25. 36개월
    '22.12.30 8:32 PM (106.101.xxx.21)

    할부를 해서라도 사라

  • 26. 으싸쌰
    '22.12.30 8:33 PM (218.55.xxx.109)

    ㅋㅋ 이 사람 작가네
    드라마 작가
    결정적인 때에 딱 끊고

  • 27. 제리맘
    '22.12.30 8:38 PM (1.235.xxx.225)

    샀네 샀어요

  • 28. ㅋㅋㅋ
    '22.12.30 8:41 PM (49.164.xxx.30)

    행복한 결론!!샀다

  • 29. ....
    '22.12.30 8:42 PM (106.101.xxx.250)

    아 현기증나요 빨리 알려주세요

  • 30. 와우
    '22.12.30 8:50 PM (211.217.xxx.160)

    원글님 글 좀 쓰시네요

    근데 나는 왜 눈가가 촉촉한지 ㅠ
    넘 공감이 돼서 그런가

  • 31. 꿈틀이
    '22.12.30 8:53 PM (211.246.xxx.199) - 삭제된댓글

    아, 정말 궁금해 죽겠어요.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35만원짜리 체크 자켓 주문하고 다시 올게요.
    꼭 알려 주세요!

  • 32. 아놔....
    '22.12.30 8:55 PM (180.69.xxx.152)

    60초 후에 공개합니다....도 아니고....이건 아니자나....ㅠㅠㅠㅠㅠ

  • 33. 저기용
    '22.12.30 9:08 PM (58.120.xxx.107)

    여기서 끊으시다니 ㅠㅠㅠ

    절절한 내리사랑 다큐같네요.

  • 34. 제발
    '22.12.30 9:14 PM (221.149.xxx.179)

    그러지말고~ 얘기하시죠!

    그래서요?

  • 35. 다음편
    '22.12.30 9:21 PM (125.186.xxx.29)

    기다립니다~~

  • 36. 잠자기 전에
    '22.12.30 9:25 P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들어 오실거죠?
    궁금증 풀려야 편히잘텐데
    내일 일찍 일어나야한단 말이예욧!

  • 37. 영통
    '22.12.30 9:37 PM (124.50.xxx.206)

    2000년대 초 청바지 100 만원.
    고소영도 입었다고

  • 38. 옴마~
    '22.12.30 10:01 PM (180.68.xxx.158)

    청바지가 이래 쫄깃할 일이냐?

  • 39.
    '22.12.30 10:03 PM (14.38.xxx.227)

    아름다운 글이네요

  • 40. ....
    '22.12.30 10:04 PM (211.177.xxx.23)

    결혼동기시네요.
    꼭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만 날인가요! 내일도 있어요 그 바지! 전 애들은 비싼건 안사줍니다. 큰애는 이제 성인키가 되서 조금 더 쓰지만요. 꼭 이쁜거 사세요 그정도 잘 맞고 맘에 쏙드는 청바지!

  • 41. ㅠㅠㅠ
    '22.12.30 10:49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왜 나 울죠 ?
    그런 어머니가 계셨다는거 만으로도 가슴 참 따뜻합니다
    저는 살아계시지만 저에게 돈 쓰는 걸 끔찍하게 생각하신다는 ㅠ

  • 42. 힐링
    '22.12.30 10:50 PM (39.122.xxx.132)

    글 너무 아름답고 슬퍼요
    ㅜㅜ...

  • 43. ㅇㅇ
    '22.12.30 11:25 PM (110.13.xxx.57)

    원글님 대체 뭐하는 분이시기에 이런 한겨울 아침 공기처럼 청량하고 아름답고 날카로운 글로 제 맘을 후벼파시는 겁니까

  • 44.
    '22.12.31 12:07 AM (61.84.xxx.183)

    많은 댓글들 안달복달하게 만들고 아직도 나타나지않은 원글님
    난 안샀다고 봅니다 ㅋㅋ

  • 45. 청바지
    '22.12.31 12:19 AM (116.47.xxx.135)

    치고는 비싸지만 그리 마음에 들면 하나쯤 사도 되죠
    생일선물 미리 산다 생각하시고..
    애들 키울때 그리 살다가 취직하고 돈벌어
    내 옷 하나씩 사니 좋네요

  • 46. ...
    '22.12.31 12:33 AM (49.171.xxx.42)

    코끝이 찡... 눈물나요
    어쩜이리 담담하지만 와닿게 글을 잘쓰시는지..

    보통 청춘이라고 하면 대학 캠퍼스, 첫사랑, 연인, 배낭여행 이런것부터 떠올리는데
    이 글 읽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네요. 내 청춘의 한가운데엔 나를 꽃보다 예쁘다고해주던 엄마가 있었다는거...

  • 47. ...
    '22.12.31 12:33 AM (49.171.xxx.42)

    전 엄마도 아직 살아계신데..
    이 글 읽고 눈물이 펑펑 나네요

  • 48. 궁금이
    '22.12.31 1:28 AM (211.49.xxx.209)

    직구 추천해요..

  • 49. 그래서
    '22.12.31 1:55 AM (112.146.xxx.207)

    문구점 사장님
    이쯤 되면 결론을 써 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처음부터 안 쓸 생각이셨습니까
    제가 이 글을 몇 번째 들어와 보는지 아십니까아

    내일은 꼭 써 주세요!

  • 50. 꿈틀이
    '22.12.31 2:43 AM (125.186.xxx.23)

    앗!
    위에 그래서님 예리하시네요.
    다시 보니 문구점 시리즈 올려 주셨던 그 사장님 글 맞네요.
    글솜씨에 또 감탄합니다.
    그나저나 청바지는요?

  • 51. ㅣㅣ
    '22.12.31 2:50 AM (172.115.xxx.187) - 삭제된댓글

    청바지를 입으면 흉한몸이 되었음....
    이라고 쓰셨으니.
    그 청바지를.....바라만보다가 상념이 빠져서 오셨겠죠.
    문구점 시리즈는 어떻게 찾나요? 읽고싶네요

  • 52.
    '22.12.31 3:26 AM (223.39.xxx.213)

    바라만보다가 돌아서 나옴
    으로 끝나겠네요 ㅎㅎ

  • 53. ㅣㅣ
    '22.12.31 3:59 AM (172.115.xxx.187)

    무엇보다도 집에 돌아가 방문을 열면
    엄마가 있었음 나를 꽃보다 예쁘다고 하는 엄마가 있었음...

    다시 읽으며 저 구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ㅠ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60이 다 되어가는 나를 넌 누굴닮아 그리 예쁘냐고~~
    엄마,,,고맙고 보고싶어요

  • 54. 저도
    '22.12.31 5:09 AM (39.112.xxx.205)

    엄마 얘기에 눈물이ᆢ

  • 55. 이분 그분
    '22.12.31 9:15 AM (210.179.xxx.107)

    그분이네요.. 지난번 글도 너무 잘읽었는데
    남편이 회사잠바만 입고 다니는 남편이 ...집에 지친모습으로 들어왔는데 한번할까 한번하자며...그러다가 우리는.. 하고 끝났던 글 기억나요. 너무 잘쓰십니다 자주 보고싶어요

  • 56. 쓸개코
    '22.12.31 12:05 PM (14.53.xxx.130)

    어머나,, 문구점 사장님이셨어요??
    사장님 올해 가기 전에 결론은 내주고 가셔요!ㅋ

  • 57. ....
    '22.12.31 1:01 PM (211.244.xxx.246)

    그분이네요.. 지난번 글도 너무 잘읽었는데
    남편이 회사잠바만 입고 다니는 남편이 ...집에 지친모습으로 들어왔는데 한번할까 한번하자며...그러다가 우리는.. 하고 끝났던 글 기억나요. 너무 잘쓰십니다 자주 보고싶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 글 마무리 스타일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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