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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강아지 암걸렸다고 했던

아침안개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2-12-30 17:14:42
여덟살 시츄 귀엽고 발랄한거 아시죠
오늘 씨띠찍었는데 갈색세포종이라는 부신종양
아주 힘든 병에 걸린걸 알았어요
의사분도 해쥴게 없다고 하셔서 집에 와서 말도안되하며
부정하고 지금 가족모두 넋이 나가있어요
말기 아이들 호스피스어텋게 하셨는지 조금이라도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세요 지금 너무 눈물만 나오고
IP : 182.210.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2.12.30 5:18 PM (118.235.xxx.253)

    어쩌나요..
    저같음 항암치료는 안할거 같아요.
    사람도 힘든 그 치료를
    작은 동물이 어찌견디겠어요.

    유명한 멍뭉이 백호라는 웰시코기가 있는데
    백호도 희귀암에 걸려서
    종양제거수술하고 항암치료도 하는거 같더라고요.
    백호 인스타에가셔서
    어떻게 치료받는지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ㅠㅠ

  • 2. 개도
    '22.12.30 5:21 PM (223.38.xxx.128)

    힘든데 자연스럽게 보내주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3. 병원은 어디로
    '22.12.30 5:22 PM (117.111.xxx.147) - 삭제된댓글

    8살인데 ㅜㅜ

    저희 16살 시츄
    비장암 수술 항암(약으로)도 했어요

    3차병원 결과인가요? ㅜㅜ

  • 4. 진통제 알아보
    '22.12.30 5:2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사람도 의사가 해줄게 없다고 할 때는
    그냥 가시는 날 기다리는게 다예요.
    후회되는 건 진통제를 더 많이 알아볼걸..
    좀더 편하셨을 텐데. 그런거요

  • 5. 가망
    '22.12.30 5:25 PM (220.117.xxx.61)

    고양이 키우다가 가망없다고 하셔서
    집에서 먹고싶어하는거 잘 주고 봐주다가
    지난달에 하늘나라 갔어요
    마지막에 너무 많이 아파해서 안쓰러웠는데
    어쩔수 없었어요. 가는길은 다 그런거다 기도해주고
    손잡아주고 그랬더니 고맙다는 표시로 내 손가락을 꼬옥 세번이나 쥐더라구요
    그리곤 갔어요.
    너무 평안한 얼굴로 가서 오히려 고맙더라구요
    마음은 안타깝지만 누구나 한번은 하늘에 갑니다.

  • 6.
    '22.12.30 5:32 PM (106.102.xxx.23)

    한놈은 수술했는데 수술부위 따라서 암이
    번져서 넘 힘들게 투병하다 갔어요.
    막내는 의사가 해줄게 없다고 해서 수술 안하고
    우리 곁에 먹고 싶은거 다 해주고 나중에 편안하게
    갔습니다.

    의사가 해 줄게 없다고 하면 가족과 편안하게 있다
    보내 주는게 애기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 7. 야채
    '22.12.30 5:38 PM (211.222.xxx.65)

    부신에 종양이요? 저희 강아지도 부신 종양으로 수술했어요. 부신이 뒷쪽에 있는 장기라 수술이 어렵다고 하긴했는데 수술 잘 했고 2.7센치정도 갈색세포종이었어요. 2018년에 했고 지금 13살이라 노견이지만 수술은 잘되었단거 같은데.. 수술이 어렵긴 어려운가봐요. 다른 병원에서 수술했었다 하니 놀라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뱡원도 한번 가보세요 ㅠㅠ

  • 8. 실력있는 의료진
    '22.12.30 5:40 PM (211.206.xxx.130)

    찾아서 데려가시는게 우선이고요

    더는 방법이 없다면
    생명활동(먹고..자고)더 이상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면
    끝까지 붙잡고 있지말고 견주님이 용기 내셔서
    그 고통 덜어주셨으면 해요

    잘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준것처럼
    갈때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보호자의 몫이고

    고통 다 느끼게하고 보내는건 야생에서 가는것과 다르지않다고..

    저도 연년생 셋 보내고 힘들어서
    펫로스 책도 읽으면서
    느낀게 많았어요

    위로 드립니다

  • 9. 동네병원이면
    '22.12.30 5:42 PM (211.206.xxx.130)

    수의대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 10. ..
    '22.12.30 5:48 PM (223.33.xxx.218)

    블로그와 무관하지만 이해 쉽게 찾아서 링크 올려드려요
    NHV라고 허브보조제로 여러모로 도움 받아 생각나서 올려요
    블로그에 적힌 종양키트 라는 세가지 제품과 NHV수프라글랜 같이 먹여보세오
    네이버 검색하셔서 저렴하고 제일 빠른 업체에서 구매해 먹여보세요
    아는 강아지 말기암에 NHV 먹이며 통증 없이 병원에서 산다는 기간 보다 1년 이상 살다 갔어요
    네이버 아픈반려강아지고양이 카페 가입하셔서 궁금한 정보도 물어보시구요
    시츄 너무 순한 아이고 사랑스러울텐데 보호자님 마음이 힘드실 것 같아요
    어떤 견주는 매일 두시간 씩 경사 낮은 산으로 같이 등산 다녀서 말기암 완치한 경우도 있어요
    아이가 기운만 있다면 같이 여행도 다니시고 등산도 해보세요
    슬픔에 잠겨 있는 것 보다 훨씬 나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오래 간병했던 견주가 남깁니다

    https://m.blog.naver.com/nalae1006/221654164329

  • 11. 얼마 전
    '22.12.30 5:57 PM (117.111.xxx.93)

    17년 키우던 강아지 보내고 너무나도 슬퍼하고 있어요
    저는 강아지를 보내기 전에는 안락사를 반대했었는데요
    강아지 보내고 너무나도 심한 죄책감에 시달린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니 강아지가 힘들어 할 때 안락사를 시키지 않은 거예요
    여기 분들이 안락사 시키지 말고 최대한 데리고 있으면서
    사랑한다 말해주라고 하셨는데
    그건 산 사람 입장에서 하는 말이었어요
    고통받는 강아지 입장에선 가족이고 뭐고 느껴지지도 않아요
    당장 강아지는 고통스러우니 가족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도
    필요없고 그저 본인의 고통이 중단되기만 생각할 거예요
    입장을 바꿔서 내가 죽을 고통 때문에 힘들다면
    가족의 사랑이고 위안이고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냥 죽을 수만 있다면 죽게 해달라고 절규할 거예요
    죽는 자에게 남아있는 가족의 고통은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그저 고통받고 있는 강아지 입장만 생각하세요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힘들어 하기 전에 안락사 시켜서 편안하게 보내줬을 거예요
    원글님도 내 슬픔은 뒤로하고 강아지 입장만 생각해주세요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요
    오히려 덜 고통받게 하고 보내주면 죄책감이 덜 하실 거예요
    잘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 12. 감사
    '22.12.30 6:02 PM (106.101.xxx.31)

    원글님. 댓글 주신 모든분들, 참 훌륭하시네요.
    작은 생명을 지키고. 사랑해주시는분들 참 존경합니다
    저도 미래에 올 우리 냥이들과의
    이별에 최대한 공부하고, 대비해야겠어요
    아픈 시츄아기, 고통 덜하고, 치유되서,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오래오래 함께할수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저희 시츄
    '22.12.30 6:08 PM (211.206.xxx.130)

    16살에 비장암 진단
    수술하고 항암(약으로)도 하고
    잘 지내다가 보냈어요

    병원을 잘 알아야보셔야 해요

    가능하시면

    CT사본 준비해서
    서울대 수의대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겨우 8살인데
    암진단이라니..ㅠㅠ

  • 14. ㄹㄹ
    '22.12.30 6:12 PM (156.146.xxx.49)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에도 한 번 가보세요
    거기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면 가능한 고통없이 편히 가게 해주시는 것도 강아지를 위하는 길일 수 있고
    혹시 대학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고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일테고요

  • 15.
    '22.12.30 7:16 PM (221.149.xxx.179)

    다리부러져 수술
    비장파열 산책하다 쓰러짐 입원수술함
    심장판막이 떨어져 산소방 입원 폐에 물 여러번 찰때마다
    이뇨제 정맥주사로 빼주었구요. 산소방 입원 1번가격임
    한달 임대가능해 집에서 간호해줌 여러날 자주 실신하고
    대변소변지렸어요.식음전폐 아 이렇게 가나보다했는데
    죽기 전에 딱 한번 초음파 더 찍어달라고
    했자하고 개모차에 태워 갔는데 폐고혈압이란 병명발견
    심장병과 폐고혈압 약 먹고 지금은 산책도 하고 일상생활
    영위하고 있어요. 어떤 개는 8년 산 경우도 나오고
    1~2년이 될지는 모르나 장례식장 화장 목관도 구입한다
    알아보고 했었네요.bad day가 좋은 날보다 많음 안락사할 수
    있다고 의사샘도 말씀하셨지만 포기 안하고 조금이라도 지켜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면 제대로 된 병원가서 병명이라도 알아보고
    살 수 있음 살려보는게 좋지요. 저희개는 오늘당장 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이미 병원에서 얘기 들었었네요.

    종양은 또 달라서 혈압력이 아닌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수도 있죠.
    서울대 수의대 ct사본 가져가 한번 알아보는게 어떨지 싶네요222

  • 16.
    '22.12.30 10:21 PM (61.254.xxx.115)

    해줄게 없다해도 아파보임 가까운 1자 동물의원가서라도 진통제라도 놔주시고 그러세요

  • 17.
    '22.12.30 11:17 PM (122.37.xxx.12)

    댓글 통해 알게됬네요 제가 좋아하던 백호가 아프다는걸...
    원글님네 강아지도 백호도 세상에 모든 강아지들이 아니 모든 생명체가 가는 그날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다 갔음 좋겠습니다

  • 18.
    '22.12.31 1:59 AM (14.138.xxx.98)

    동물용 cbd오일이 암 호스피스에 좋다고 미국서 많이 써요 통증도 잡히고 식욕도 돈대요 구해서 먹여보세요 아기가 잘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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