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 저를 귀찮아해요 ㅜㅜ

[냥이]

우리집 냥이님 두마리

한마리는 암컷인데 중학생 딸만 엄청 졸졸졸 따라다니고...야옹거리면서 지나갈때마다 머리를 비벼대서 딸이 자꾸 저리가라고하는데도 졸졸졸.

다른 한마리 수컷 만사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흥
근데 뱃살이 통통해서 너무 귀엽거든요
재가 뱃살 만지고싶어서 다가가면 우선 귀찮은 표정으로 절 보면서 고개를 빼요 ㅡㅡ
뽀뽀 좀 하면 뽀뽀한데를 막 그루밍하구요 ㅜㅜ;;;;


아니 제가 맨날 밥주고 똥치워주고 놀아주고 간식도 주고 양치해줘 턱드름 닦아줘 다 해주는데
저희 딸만 좋아하는 젖소냥
그리고 뽀뽀하려면 고개빼는 치즈냥
너네 왜 그러냥 엄마가 그렇게 우스워???!!@!!!

[....]

이자슥들은 지들한테 관심갖는 사람은 귀찮아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 둘째는 제가 그렇게 목놓아 부르고 안아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는데 절대 가까이 안 와요. 근데 제가 바쁘게 뭐 하고 있으면 막 와서 옆에서 구경해요.

[ㅇㅇ]

애들 원래 뽀뽀하는거 싫어해요 저는 그래서 얼굴 잡고 쪽쪽쪽해요 몸에 하면 금방 그루밍 하더라구요 그러던지 말던지 무한 뽀뽀 날려요 ㅎㅎ

[2마리 집사]

고양이들 원래 이빨닦이거나 발톱깍아주는 가람 싫어해요
다음부터는 따님한테 이닦아주라하세요

[턱드름]

이 뭐에요? 고양이는 턱에 여드름이 나나요???

[...........]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ㅠㅠ
애정 표현 안하는 가족 한테 가서 붙어 있어요.ㅠㅠ
냥이가 너무 좋아서 제가 귀찮게 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서운해요.ㅋㅋ 뽀뽀와 안아 주기는 절대 포기 못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횟수를 줄이려구요.

[요놈들]

아주
냉정해요
냉정한데 느무~느무
이쁘고 사랑스러바서리..ㅜ.ㅜ
저도
매일 밥주고 간식주고
가고싶은곳 데려다주고..
안아주고 싶으면 허락받고 ..ㅠ.ㅠ
그래도 좋아요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