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들어가야하는데

눈이온다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22-12-30 00:31:46
밤10시에 도착한 남편이 이성을 잃고 화를 냈어요.
저녁식사를 안하고 회사에서 대학원인강수업 듣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식사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소고기국밥을 사와야하는데
해장국을 사왔지 뭐에요. ㅜㅜ
선지와 내장이 들어간 해장국을 못먹는 남편이라…
실수를 하니 이때다 싶어 미친놈처럼 하고 싶은말
다하네요.
배고픈 짐승이라서 이성을 잃은건 알겠는데
오랜만에 저 모습을 보니 정이 뚝 떨어져요.
있는반찬이랑 다른국에 식사차려주고
눈길을 걸어 집 앞 호프집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24시 무인카페에서 차한잔 마시는데
진짜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21년을 참았는데 올 해 둘째입시까지 치르고 나니
저런 모습 더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이와중에 눈은 예쁘게 내려서 괜히 눈물만 ㅜㅜ
IP : 220.74.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30 12:35 AM (58.234.xxx.222)

    님도 화를 내시지요. 이게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요?

  • 2. 진짜
    '22.12.30 12:36 AM (182.228.xxx.67)

    남편 너무했네요. 토닥토닥. 배고픈 짐승이라고 저러진 않아요 ㅜ.ㅜ

  • 3. 하늘에서내리는
    '22.12.30 12:38 AM (122.34.xxx.13)

    토닥토닥..... 오늘은 지나갑니다.
    기운내시고 따뜻한 집에서 가서 쉬세요. 오늘도 고생많았습니다.

  • 4. ㅠㅠ
    '22.12.30 12:39 AM (118.45.xxx.47)

    20대 때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밥솥에 밥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때 정말 엄마한테 미친듯이 화를 냈어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엄마한테 짜증 짜증 오만 짜증내고..
    그때 생각하면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ㅠㅠ
    남편분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을 거에요

  • 5. 어서
    '22.12.30 12:41 AM (59.23.xxx.132)

    들어가세요
    낭편이 전화도 안왔나요?
    얼른 씻고 주무세요
    낼 피곤합니다.

  • 6. ..
    '22.12.30 12:44 AM (218.144.xxx.185)

    아휴 저런남자 늙어도 성질 안죽는데 평소도 부인 많이 무시하죠?

  • 7.
    '22.12.30 12:45 AM (220.94.xxx.134)

    배고파 눈이 돌아간듯 ㅠ 준비를 안한것도 아니고 그렇게난리칠 일인지 ㅠ

  • 8. 원글이
    '22.12.30 1:00 AM (220.74.xxx.27)

    술이 깼어요. 집에들어 갈게요.
    위로의 댓글 고맙습니다.

  • 9. 정말
    '22.12.30 1:04 AM (121.141.xxx.57) - 삭제된댓글

    82쿡 따뜻
    원글님 조심들가세요

  • 10. ㆍㆍ
    '22.12.30 1:06 AM (119.193.xxx.114)

    조심히 들어가시고 푹 주무세요. 토닥토닥.

  • 11. 토닥토닥
    '22.12.30 1:11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에고 원글님 대신 제가 남편 욕 다 해드릴께요 이 ㅁㅊ남편 ㅅㄲ@#$%#@!$%%#@!&#@#!&%

  • 12. 토닥토닥
    '22.12.30 1:13 AM (175.213.xxx.37)

    에고 원글님 대신 제가 남편 욕 다 해드릴께요
    이 ㅁㅊ남편 ㅅㄲ 착한 부인이 그리 만만하더냐! 너 어디 두고보자@#$%#@!$%%#@!&#@#!&%

  • 13. ...
    '22.12.30 1:29 AM (221.151.xxx.109)

    남편도 원글님을 참아주고 있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 14. 지금
    '22.12.30 7:44 AM (106.102.xxx.186)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 상황 듣고도
    남편도 참아주고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는 글이 굳이 필요한지..

  • 15. ....
    '22.12.30 8:06 AM (211.246.xxx.84)

    국하나 잘못 사왔다고 이성 잃는 놈이 참 잘도 참아줬겠어요.
    221.151 같은 사람은 하는 짓이 딱 한남 스럽네.

  • 16. 000
    '22.12.30 8:36 AM (61.84.xxx.240)

    와 나였으면 그래 먹지말어하고 다 버렸을건데...상을 엎든지

  • 17. 저런
    '22.12.30 9:41 AM (223.38.xxx.198)

    놈한테는 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배고파 이성 잃었다해도 너무 한거 아니에요?

  • 18. ㅎㅎㅎ
    '22.12.30 9:57 AM (220.80.xxx.4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제가 진심 물어봐요
    선지 못 먹는 사람인데 그걸 사신건,
    원글님이 선지를 좋아하시나요
    우리남편도 선지등등 못먹는데 제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넌 먹지마라 하고 나만 먹었어요
    어느날부터 한숫갈 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래도 조금 먹거든요

  • 19. ..........
    '22.12.30 10:09 AM (211.250.xxx.45)

    저 저런남편뭔지알아요

    윗분말처럼 더 지랄을떠면 깨깽하더군요
    니가사다쳐먹으라고

    우리집 남의편 큰소리치니 조용하더라고요
    참으면 참나무인줄알더라고요

  • 20. 어이구
    '22.12.30 11:22 AM (121.162.xxx.174)

    참,,,
    참아주지 말고 그때그때 얘길 하지 왜 광란인가요
    반성하고 후회요?
    조금 다쳐 금방 나아도 흉터 남아요
    나증에 미안하면 뭐합니까
    낫살이나 먹은 남자가, 늙은게 자랑이라 화 하나 제대로 못내고 저게 뭔 짓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132 당일이사하는데 두시간정도 기본청소 정도 해주는 청소업체 있을까요.. 2 이사청소 2022/12/30 837
1419131 백화점옷 세일가로 카드교체 가능할까요? 4 .... 2022/12/30 1,504
1419130 죽고 싶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신 분 있으세요? 11 ㅇㅇ 2022/12/30 2,136
1419129 오세훈대단하네요. 김어준을 쪼까냈뿌네 23 ㄱㅂㄴ 2022/12/30 3,672
1419128 새해에 이루고 싶은 거 한 번 말해보아요.. 6 우리 2022/12/30 1,101
1419127 종부세 등기로 오나요? 12 ... 2022/12/30 1,171
1419126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채널 열렸네요ㅎㅎㅎ 일단구독 27 구독중 2022/12/30 3,759
1419125 명동 하동관 요즘도 점심때 줄서나요? 2 ..... 2022/12/30 1,774
1419124 고양이 집사님들 화장실 매트 추천해주실거 있을까요 ㅇㅇ 2022/12/30 380
1419123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유튜브에 있네요! 11 구독해요 2022/12/30 1,721
1419122 나의 선생님, 나의 아이들! 10 고마워 2022/12/30 3,102
1419121 아들 암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11 .. 2022/12/30 1,841
1419120 사랑의이해 드라마 10 겨울 2022/12/30 3,563
1419119 생식기 옆에 뾰루지가 낫는데 병원 가봐야 할까요? 17 산부인과 2022/12/30 5,278
1419118 치질 수술 후 운동 5 2022/12/30 2,118
1419117 정형외과 물리치료 한산할 때 가니 좀 낫네요 2 물리치료 2022/12/30 708
1419116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안하시는 분 있으세요? 19 로로 2022/12/30 3,197
1419115 케찹 없이 돈까스 소스 만들 수 있을까요? 4 2022/12/30 1,112
1419114 우리 고양이 저를 귀찮아해요 ㅜㅜ 6 냥이 2022/12/30 2,087
1419113 양복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못살까요 8 dfghjl.. 2022/12/30 1,945
1419112 '한동훈의 못남과 못됨'이 드러난 연말 ㅋ 14 기레기아웃 2022/12/30 2,854
1419111 노견 코고는데 너무 사랑스럽네요. 13 u...ㅈ 2022/12/30 1,835
1419110 연봉 25억찍은 아버지의 인생조언 (펌) 132 ㅇㅇ 2022/12/30 37,875
1419109 내년에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12 세입자 2022/12/30 3,523
1419108 봉은사 일요일에 사람많을까요?? 4 아카시아 2022/12/30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