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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뭘가를 사는 남편. 미니멀리스트 마눌

ㅇㅇ 조회수 : 5,859
작성일 : 2022-12-29 20:52:55
네식구 33평 아파트. 애둘 방하나씩 차지하고
넣을곳도 없는데 캠핑용품을 계속 사요
십년째 모으는데 서서쓰는버전 앉은뱅이 버전
몽골천텐트. 단둘이 가는 텐트. 대가족용
남들 좋다는거, 이뻐보이는거 다 사더니 한번씩 가서 써보고는
관리못해 곰팡이 나 버리거나 둘자리없으니 지인들 나눠줘 버리고... ㅜㅜ
배나와서 운동 좀 다니래도, 돈없어서 운동 못한다고 그러네요
사고 싶은것은 못참고 다 사야하는 인간이 무슨 소리인지
자잘한거 계속 사들고 와서 자랑하고
저는 고장나 못쓰지않으면 물건 안들이는데 ...
참 안맞네요 ㅜㅜ

저녁을 안먹고 꼭 밤 11시에 집에와 야식 거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 잔소리하면 집밥 타령하길래, 도시락 싸주겠다고
10년을 말해도 그건 니가 힘들다고 핑계대더니
도시락을 이쁜거 사와서 싱글벙글
여기다 싸달래요 ... ㅎㅎ
자기 안경닦이가 세개 네개 돌아다니는데
이쁜거 인터넷으로 식구수대로 주문했다는 말에
누가 내거 사달랬냐고 꽥 해버렸어요 .
IP : 106.102.xxx.2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22.12.29 8:54 PM (123.199.xxx.114)

    공허하면 뭔가를 자꾸 사더라구요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그걸 인지 하는게 중요한데
    잘 재우고 잘 먹이세요 남편놈

  • 2. ...
    '22.12.29 8:54 PM (106.102.xxx.10) - 삭제된댓글

    성향 안 맞으면 진짜 스트레스일거 같아요. 저도 사는 행위 자체가 좋을때가 있는데 혼자 살아 다행이에요.

  • 3. ...
    '22.12.29 8:55 PM (58.148.xxx.122)

    우리 남편도 그래요.
    사는 것만 좋아해요.
    사기 전에는 세상 긍정적이 돼서 칭찬만 하다가
    막상 사면 뭐가 불편하네 어쩌네 하면서 안 써요.
    그걸 미리 알아볼 생각이 없어요.
    남편 적성에 딱 맞는게 구매대행 같아요.
    남 대신 뭐 사다 주는 거요.

  • 4. ㅇㅇ
    '22.12.29 9:03 PM (106.102.xxx.223) - 삭제된댓글

    결국 캠핑용품 넣고 다닐 차를 사더군요
    7인승인데 네명밖에 못타고 짐이 가득이라 ..

    공허한걸수도요
    워낙 자기연민쟁이라...
    잘먹이고 재울게요

    근데 울남편은 아들 옷좀 골라달라하면 세상 귀찮아해요
    자기껏만 사고 싶어하고
    도움이 안된다는

  • 5. ㅇㅇ
    '22.12.29 9:03 PM (106.102.xxx.223)

    결국 캠핑용품 넣고 다닐 차를 사더군요
    7인승인데 네명밖에 못타고 짐이 가득입니다 ..

    공허한 걸 수 도요
    워낙 자기연민쟁이라...
    잘 먹이고 재울게요

    근데 울남편은 아들 옷좀 골라달라하면 세상 귀찮아해요
    자기껏만 사고 싶어하고
    도움이 안된다는

  • 6. ㅋㅋ
    '22.12.29 9:11 PM (175.113.xxx.252)

    사는 쪽쪽 중고나라에 갖다 팔아 버리세요

  • 7. 우리집
    '22.12.29 9:18 PM (1.247.xxx.113)

    남편도 그래요.
    차박 한다고....
    창고에 빈 자리가 없어요. ㅎㅎㅎ
    길어야 10년 이겠지....싶어 그냥 둡니다.

  • 8. ㅇㄹ
    '22.12.29 9:18 PM (122.36.xxx.107) - 삭제된댓글

    여기두요. 전 짐많은 끔찍한데 남편은 운동 취미도 엄청 많고 취미마다 장비들이 한가득~ 옷욕심도 많아 옷도 한가득 ... 화장품, 장신구 등 저랑 완전 반대에요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 9. 99프로
    '22.12.29 9:19 PM (202.166.xxx.154)

    집에 있는 물건 99프로 남편거. 제건 옷하고 컴터 화장품 밖에 없어요. 여행용 가방 두개에 다 들어가요

  • 10. ㅇㄹ
    '22.12.29 9:21 PM (122.36.xxx.107)

    여기두요. 전 짐많은 게 제일 싫은데 남편은 반대네요. 운동, 책, 기타 등등 취미도 엄청 많고 각 취미마다 장비들도 한가득~ 옷 욕심도 많아 옷장 가득 남편 옷만 가득해요 ... 적다보니 저 인간은 물욕이 많은 사람이네요.

  • 11. ㅋㅋㅋ
    '22.12.29 9:24 PM (61.98.xxx.77) - 삭제된댓글

    그래두 남편분은 부지런하신가봐요
    저희 남편은 게을러서
    아무것도 안해요
    속이 답답.
    캠핑이라도 가보고싶네요

  • 12. ㅇㅇ
    '22.12.29 9:26 PM (106.102.xxx.223)

    남편이 계속 들고오는 각종 텀블러도 연말마다 정리해요. 열개 남기고 다 처분 ㅜㅜ 환경 생각은 정말 눈꼽만큼도 안하네요

    저도 집에 제 물건 1퍼센트에요..
    옷도 남편이 제 꺼 세배..

  • 13. ㅇㅇ
    '22.12.29 9:28 PM (106.102.xxx.223)

    캠핑은 5년째 안갔습니다 ㅜ.ㅜ

    캥핑용 랜턴들.. 손님오면 테이블에 올려요
    이쁘다 칭찬하면 헤벌죽

  • 14. ㅋㅋㅋ
    '22.12.29 9:30 PM (61.98.xxx.77) - 삭제된댓글

    ㅋㅋㅋ
    귀여우신데요?
    사놓고 안가는군요
    혹시 남편분 조금 가난한집에 사고싶은거
    맘껏 못사지 않았나요?
    그게 결혼 후,,나타나던데
    어때요?

  • 15. 고생하시네요
    '22.12.29 9:35 PM (211.206.xxx.180)

    쓸데없는 자질구레 물건 쟁이는 거 속터짐.

  • 16. ㅇㅁ
    '22.12.29 9:38 PM (106.102.xxx.223) - 삭제된댓글

    지역유지였다가 거듭된 사업실패와 사기로 내내 내리막길 이었대요
    엄청 부유했다가 지하단칸방도 살아봤으니 뭔가 결핍이 있을것도 같고
    부모님들이 자식들 해맑게 키우려고 경제 상황 얘기도 잘 안하셔서 철이 없었나도 싶고

  • 17. ㅋㅋㅋ
    '22.12.29 9:41 PM (61.98.xxx.77) - 삭제된댓글

    남편분. 사게두세요
    실컷 사보고 질릴때까지ㅎㅎ
    굿밤♡입니다

  • 18. ㅇㅁ
    '22.12.29 9:43 PM (106.102.xxx.223)

    쓸데없는 자질구레 물건 쟁이는 거 속터짐.

    ㄴ 맞아요
    여중생도 아니고 배불뚝 50대아저씨가 언제까지
    이럴까요? ㅜㅜ

  • 19. 진짜
    '22.12.29 9:56 PM (61.254.xxx.115)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부부싸움 대판날 일인데요 ㅠ

  • 20. 이럴지도
    '22.12.29 10:07 PM (182.215.xxx.60)

    마음이 공허하면 뭔가를 자꾸 사더라구요22

  • 21. 아유
    '22.12.29 10:12 PM (85.203.xxx.119)

    같이 사는 공간
    이렇게나 라이프스타일이 안 맞으면
    거 참 스트레스겠어요...
    저도 남편이 가끔 부엌일 하고 개판쳐놓은 거 보면 부엌도 두 개여서 각자 자기 것 쓰면서 살고파요. 욕실도 마찬가지고. ㅠㅠ

  • 22. ...
    '22.12.29 10:46 PM (106.101.xxx.101)

    남편분은 물건 자체를 모은다기보다 물건을 고르고 결제해서 받아보는 과정을 즐기는 걸 거예요
    이게 심각해지면 정신병까지 갈 수도 있는데, 물건을 쟁이는게 아니라 쇼핑과정을 즐기는 쇼핑 중독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서 고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게 욕구불만 해소용인지 아님 다른 문제에서 기인한 건지...
    돈도 돈이지만 그 물건더미에서 벗어나려면 말이죠

  • 23.
    '22.12.31 1:01 AM (118.223.xxx.219)

    저희 남편도 쇼핑중독. 택배박스가 수시로 날아와요. 캠핑용품 부엌용품 문방구 취미운동제품 식자재 일이삼만원짜리 옷(메이커이월)가리지 않습니다. 정리도 안되고 걍 더럽게 삽니다. 고민고민 정리해서 버리면 남편이 다시 채워서 정리할 맛도. 안나요. 차는 스타렉스인데 차안에 각종 캠핑용품에 티비에 저희 앉을자리도 없고 의자는 짐때문에 젖히지도 못해서 불편하게 다녀요. 발 디딜틈이 없어서 짐위에 발 올리고 가요. 전에는 칠판에 프린터도 있었는데 티비 단다고 철거함요. 쓰지도 않는 스피커 엄청큰거 의자 중앙에 있고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요. 갖다 버릴날이 얼마 안 남았어요. ㅋㅋ그냥 정신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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