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은 잘하는데 글은 못 쓰는 사람

00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22-12-29 19:18:18
주변에 이런 사람 종종 있는데 신기합니다
말 하는 내용이 단어선택이나 논리전개가 기승전결이 확실한데 희한하게 글을 써 놓은걸 보면 영 아니다 싶거든요
평소 자신이 말 하는대로 적기만 해도 멋진 글이 나올텐데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혹시 주변에 그런 분 있으세요?
전 사실 글을 더 잘 쓰는 편이고 말은 버벅대는 편이라 ㅠ
이거야 순발력이나 정서적인 문제인거고요
그냥 가끔씩 신기하면서 궁금하더라구요
IP : 222.234.xxx.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
    '22.12.29 7:20 PM (220.117.xxx.61)

    책읽기가 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글재주도 타고나더라구요.

  • 2. ……
    '22.12.29 7:21 PM (39.7.xxx.176)

    말로는 많이 해봤고 글은 많이 안 써봐서 그렇겠죠.

  • 3. 작가들
    '22.12.29 7:21 PM (175.223.xxx.100)

    보통 말은 잘못하던데

  • 4. ..
    '22.12.29 7:26 PM (59.5.xxx.180)

    저도 궁금해요.
    예전 남친이 그랬었는데.. 글써놓은건 무슨 초딩같은거에요. 말할 땐 안그랬는데.. 확 깨더라구요ㅠㅠ 글은 퇴고를 할 수 있으니 반대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 5. 신기하네요
    '22.12.29 7:30 PM (125.131.xxx.232)

    글을 많이 안 써 봐서 그렇겠죠?
    그냥 센스있어서 말 재밌게 하는 사람말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 훈련이 된 사람들은
    글도 왠만큼은 쓰던데요.

  • 6. 그래도
    '22.12.29 7:31 PM (182.210.xxx.178)

    말이라도 잘하니 부럽네요.
    원글님도 글 잘 쓰신다니 부럽구요.
    저는 말도 글도 내세울게 없어서 둘 중에 하나라도 잘하면 좋겠어요.

  • 7. ...
    '22.12.29 7:32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연예인들처럼 말 술술 잘하는거 말고 원글님 말대로 논리정연하게 말한다면 진짜 말하듯이만 써도 될텐데 신기하네요.

  • 8.
    '22.12.29 7:33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독서가 부족한것 같진 않구요.
    말은 생각과 언어가 유기적으로 되는데
    글은 제가 쓰고 봐도 너무 한심해요.
    글쓰기가 훈련이 되면 늘수는 있지만, 분명 능력인거 같아요.
    손으로 뭔가 쓰려고 하는 순간, 머리와 가슴에서
    손이 너무 멀어 가는 도중 길을 잃고
    손만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것 같아요ㅜㅜ

  • 9. 저요
    '22.12.29 7:42 PM (118.235.xxx.198)

    그래서 글을 쓰고 여러 번 고쳐야 해요
    말하듯이 읽어가면서 고쳐요

  • 10. 00
    '22.12.29 7:43 PM (222.234.xxx.69)

    ㅎㅎㅎ 윗님 글 보고 뿜었어요 사실 저도 그 분들 글 읽으면서 비슷한느낌이거든요 ㅎㅎ 특히 논리적인 글쓰기에서요. 근데 그 분들이 평소에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씀하시는 야무진 분들이라는거^^다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허당끼있는것 같아 귀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 11. 제가
    '22.12.29 7:46 PM (211.245.xxx.178)

    그런편.
    독서를 안한다기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구요..
    말로하라면 잘하겠는데 글로 쓰라면 어색하고 이상해요.ㅠㅠ

  • 12. coco
    '22.12.29 7:47 PM (61.75.xxx.206)

    전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데.. 이건 제 생각
    글 잘 쓴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희곡도 써서 상도 받았구요
    글 보다 조리있는 말솜씨가 부러워요

  • 13. ㄷㄷ
    '22.12.29 7:54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옛날 어른들 보면
    글자몰라도 말은 청산유수인 사람 많아요.
    이야기도 맛깔스럽게 하고요.
    손으로 하는 말보다
    입으로 하는 말이 발달되었고
    그런 양육환경에서 자랐을거에요.

  • 14. 글은
    '22.12.29 7:59 PM (116.45.xxx.4)

    타고나야 돼요.
    책 안 읽어도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있고
    책 많이 읽어도 글 못 쓰는 사람들 많아요.

  • 15. ㅐㅐㅐㅐ
    '22.12.29 8:11 PM (1.237.xxx.83)

    저요 저
    어릴적부터 원고지 앞에 두면
    진짜 힘들었어요

  • 16. 반대
    '22.12.29 8:25 PM (116.127.xxx.220)

    저희 언니 글쓰는 걸로 먹고 사는데
    말주변 아예 없음

  • 17. 반대
    '22.12.29 8:25 PM (221.140.xxx.65)

    전 그 반대 ㅠㅠ. 글은 잘 쓰는데 말은 못하는 ㅠㅠㅠㅠ
    어디 나가서 발표할 때 바보같아요 ㅠㅠ

  • 18. ...
    '22.12.29 8:51 PM (106.102.xxx.60) - 삭제된댓글

    반대야 그런 사람 많죠. 순발력이 떨어지거나 내성적이라 남한테 표현 자체가 힘들거나...

  • 19. ..,
    '22.12.29 9:13 PM (122.37.xxx.185)

    저요. ㅠㅠ

  • 20. ...
    '22.12.29 9:22 PM (116.86.xxx.147)

    그래서 독서가 중요한듯요

  • 21.
    '22.12.29 9:44 PM (211.206.xxx.180)

    구어체와 문어체 간극이 작용하는 걸까요?
    글로 써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말로는 유창하게 펼쳐졌던 논리가 막히는 걸까요?
    유독 글로 풀어내기 어려우신 분들은
    연필로 풀어내기 보다는 타이핑으로 사고구술처럼 풀어내 보세요.
    속도감이 있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 22. 부담
    '22.12.29 11:29 PM (116.32.xxx.22)

    아무도 강요하지 않지만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쓰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니까
    그 과정에서 생각도 분산되어서 그럴까요?

  • 23. ...
    '22.12.30 12:25 AM (211.244.xxx.246)

    책 많이 읽은 사람 모두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건 아니죠.
    책 아예 안 읽어도 말 잘하는 사람도 있구요
    말은 잘 못 하는데 글을 잘 쓰는 사람 있더라구요

  • 24. 저요
    '22.12.30 8:57 AM (108.172.xxx.229)

    지나친 문어체로 쓰게돼서 공식문서 외엔
    자연스러운 글 작성이 어려워요.
    영어로 글쓰기 해도 마찬가지라
    친구에게 이메일 써도 공문처럼 써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227 아이 한약 잘 먹이는 법 있나요.. 2 한약 2023/01/05 398
1421226 부동산 상담시 아이 데리고 가면 안좋을까요? 3 ㅇㅇ 2023/01/05 1,371
1421225 호X스 군만두 후기 9 ..... 2023/01/05 2,706
1421224 중2 겨울방학 특강 하는게 나아요? 5 .. 2023/01/05 854
1421223 넘어졌는데 통증이 일주일후에 오기도 하나요? 7 .. 2023/01/05 1,193
1421222 남편놈이 평생 비호감입니다. 78 비호감ㄴ 2023/01/05 21,523
1421221 슈돌이 신현준 3 2023/01/05 3,536
1421220 온도 22 도에 바다 들어갈만 하나요? 3 .. 2023/01/05 1,839
1421219 손웅정 : 전 가만히 TV 보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gif 10 아버지는말하.. 2023/01/05 4,284
1421218 14k 편하게 끼고 다닐만한 반지하나 사려는데 3 믹스커피 2023/01/05 1,938
1421217 사는게 싫어요 6 .... 2023/01/05 2,581
1421216 82하는 여자들 모임 있었음 좋겠어요 256 82 2023/01/05 17,020
1421215 혈압약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요 질문요!!!!! 6 ... 2023/01/05 1,928
1421214 초등아이들 호두과자 안좋아할까요? 8 궁금 2023/01/05 1,003
1421213 결혼안할것 같은 남자연예인 말해봅시다 20 리강아쥐 2023/01/05 4,726
1421212 집에 소파가 꼭 필요한것 같아요(feat. isfj) 19 가구 2023/01/05 3,947
1421211 정말 자식 키우기 힘들지 않나요~?-또 어떤 세상이 올까요? 한.. 3 행복 2023/01/05 2,323
1421210 아래 대학가요제 이야기가 나와서... 2 ㅇㅇ 2023/01/05 1,041
1421209 코로나 증상이었는지 1 그게 2023/01/05 1,072
1421208 영화 친구 레인보우 보컬 박보경 5 연극이 끝나.. 2023/01/05 2,089
1421207 목 세로 주름은 왜 생기나.. 12 2023/01/05 4,277
1421206 강진군 아이 낳을 때마다 출산장려금 5000만원 준다 14 ㅇㅇ 2023/01/05 3,541
1421205 저 스스로 너무 지겹네요-.- 7 ... 2023/01/05 2,613
1421204 금리 모르면 은행이 수익인가요 손실인가요 궁금 2023/01/05 754
1421203 더글로리에 담임이요 (스포) 24 들마 2023/01/05 7,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