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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마음에 안드는 용어

.. 조회수 : 15,917
작성일 : 2022-12-29 14:46:10
제가 어렸을 때는
술에 관한 동사는 무조건 "마시다"였어요
제가 대학생 때에도 마시다 였죠.
그런데 한 20여년 전 부터는
술을  먹는다로 표현하는 사람이 나타나더니
마시다와 먹는다로 혼용하여 쓰면서
결국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술을 먹는다 그럽니다.
어린 학생들도 그래요.
언어의 변태과정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아, 저는 술을 먹는다....이 말이 정말 거북해요. 

IP : 211.176.xxx.18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9 2:50 PM (61.255.xxx.154)

    별게 다...
    음료수도 먹는다라고 하는데요

  • 2. ...
    '22.12.29 2:50 PM (222.236.xxx.19)

    저는 암걸리겠다 이 단어요... ㅠㅠ . 그걸 아무렇지 않게 쓰는게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이 씨가 되어서 진짜 암걸리면 어떻게 할려고 저런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는지
    저는 단어에 굉장히 둔감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냥 유행해도 저런단어가 있구나...저 단어를 저런식으로 쓰는구나 아무생각이 없는데도 .. 암걸리겠다 이거는 너무 무서워요....ㅠㅠㅠ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저말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쓸수 있는게 신기해요 ..

  • 3. ㅇㅇ
    '22.12.29 2:50 PM (175.207.xxx.116)

    그 정도는 뭐..

  • 4. ㅇㅇ
    '22.12.29 2:51 PM (59.6.xxx.68)

    저는 브래지어를 ‘찬다’고 하는거요 ㅎㅎ
    알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게 뭐? 하는데 저는 시계를 찬다, 권총을 찬다, 기저귀 찬다는 괜찮은데 팬티는 입으면서 왜 브래지어는 찬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이상해요 ㅠ

  • 5. ㅇㅇ
    '22.12.29 2:52 PM (175.207.xxx.116)

    222님 저도요
    배고파 죽겠다와는 또 다르게
    넘 구체적으로 표현하니까 무서워요

  • 6. ㅇㅇ
    '22.12.29 2:52 PM (175.207.xxx.116)

    브래지어는 길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 7. ..
    '22.12.29 2:54 PM (211.176.xxx.186)

    누군가 국립국어연구소? 그런 곳에 질의를 했는데
    써도 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실망한 적이 있을 정도로 ...저는 그 술먹는다. 그 말이 싫어요

  • 8. 암걸린다
    '22.12.29 2:54 PM (211.250.xxx.112)

    이런 말 쓰는거 안좋아요. 누군가에게 닥친 장애나 질병을 언급해서 나쁜 상황을 표현하는거 싫어요.

  • 9. 브레이지어 차다
    '22.12.29 2:54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한번도 차다 라고 사용 해 보지 않았지만 ㅋㅋㅋ 뭔가 일리는 있네요

    시계처럼 팔찌처럼 후크로 거는 행위가 있어서일까요???
    그럼 왜 벨트를 차다..라고는 안하나??? ㅎㅎㅎㅎ

  • 10. 노인들이
    '22.12.29 2:55 PM (175.223.xxx.54)

    브래지어 찬다 많이해요. 젊은 사람이 그러는거 본적 없어요

  • 11. 브레이지어 차다
    '22.12.29 2:56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나는 뭐라고 하나 생각 해 보니

    하다.. 라는 동사를 사용하네요

    브레이지어 하다 ㅎㅎㅎ 입다 라는 동사는 사용 안하네요 ㅎㅎ

  • 12.
    '22.12.29 2:57 PM (112.145.xxx.70)

    술은 보통 안주랑 먹기 때문에

    그냥 술과 안주를 먹는 다는 개념으로 받아드렸어요.

    술을 마시면서 안주를 먹는다. 는 길어서

    술을 먹는다(안주도 먹는다는 뜻)

    이상 안주발 좋아하는 사람 의견.

  • 13. 프로
    '22.12.29 2:57 PM (117.111.xxx.20) - 삭제된댓글

    거북러

  • 14. ....
    '22.12.29 2:58 PM (124.5.xxx.196)

    저는 원글님같은 분 많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언어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고 해야하나

    커피먹어
    사이다 먹어 이러면 좀 이상하긴해요

    저희 시부모님은 80대신데 요즘 사람들은 얇다와 가늘다를 섞어 쓴다고 뭐라하세요. 두껍다 굵다도요

    너 다리 되게 얇다 이런 식으로 쓰는거요

  • 15. 브래지어도
    '22.12.29 2:58 PM (59.6.xxx.68)

    이제 많이 바뀌어서 후크가 아닌 것도 많잖아요
    요즘은 그냥 아래위 합쳐서 속옷을 입는다고들 하죠
    그런데
    브래지어 찬다고 하면 뭔가 예전 만화의 여자 로봇 비너스처럼 가슴에서 뭔가 발사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ㅋㅋ

  • 16. ....
    '22.12.29 3:00 PM (125.190.xxx.212)

    허리띠도 찬다고 하지 않나요?

  • 17. sowhat2022
    '22.12.29 3:00 PM (106.101.xxx.149)

    고급지다 이런 표현도 거북하죠. 백종원이 유행시킨 것 같던데...
    그리고 아주 좋다는 표현을 요즘 젊은애들은 미쳤다고 표현하더군요. 영어권에서 크레이지라고 말하는걸 직역해서 미쳤다고....

  • 18.
    '22.12.29 3:02 PM (222.107.xxx.65)

    브래지어 찬다는 좀 천한 느낌이죠
    제가 가장 듣기 싫은 단어는 '개 맛있다'에요ㅋ

  • 19. ..
    '22.12.29 3:04 PM (70.125.xxx.117) - 삭제된댓글

    저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집에 간다" , "집에 가서 ~할게" 대신 "집 간다" , "집 가서 ~할게" 라고 하는게 너무 어색하고 낯설어요

  • 20. 여기는
    '22.12.29 3:16 PM (175.119.xxx.110)

    불편러들 왜이리 많은지

  • 21. 자기
    '22.12.29 3:17 PM (97.113.xxx.185)

    여긴 자기 맘에 안들면 혹은 잘 몰랐던 말이 나오면
    천하다...고 하더만...

  • 22. 맞아요!
    '22.12.29 3:18 PM (121.190.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항상 느낀 부분이에요!
    '마신다'는 동사가 있는데 왜 굳이 '먹는다'는 동사를 쓰는지 의아했어요
    술을 밥먹듯이 먹어서 그런가?
    와인이나 위스키는 마신다고 표현하잖아요 ㅎㅎㅎ

  • 23. ㅋㅋㅋ
    '22.12.29 3:19 PM (220.85.xxx.140)

    나는 불편러들 좋아요
    다들 아무 생각없이 따라할때
    이게 왜 ? 라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거임
    그렇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사회를 바꿉니다. (거창)

  • 24. ㅋㅋ
    '22.12.29 3:26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전 생리터졌다요.. 진짜 너무 이상함.

    브라자를 찬다 ㅋㅋ 너무 웃기네요.
    개맛있다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음.

  • 25. ...
    '22.12.29 3:26 PM (119.69.xxx.167)

    저는 마스크 낀다고 하는거요ㅋㅋㅋ
    마스크가 끼는건가요? 귀에다 끼는건가?
    마스크해 가아니라 마스크 끼고 가~~ 이러던데 이상함ㅋㅋ

  • 26. 눈이 내리려나
    '22.12.29 3:42 PM (175.121.xxx.73) - 삭제된댓글

    저는 젊은 사람들이 대화를하거나(또는 통화하며)
    시도때도 없이
    정말???
    정~말?
    상대가 거짓말 하는거로 들리나?
    왜 정말이냐고 되묻고 확인하려는 제스처를 표하는지 모르겠어요

  • 27. 물,우유도
    '22.12.29 3:42 PM (222.239.xxx.66)

    먹다 많이쓰지않나요.
    글구 커피,차는 마시다도 쓰지만
    구체적으로 라떼, 마끼아또, 스무디 등으로 말할때 마시다로 쓰는사람 본적이없음

  • 28. 예민함
    '22.12.29 3:42 PM (221.144.xxx.250)

    이런 예민함 좋아합니다.
    틀린 말을 하는데 지적하면 싫어하고
    두리뭉실 넘어가야하고

    저는 아녀자 라는 말을 싫어했어요. 아이와 여자를 같은 그룹으로 묶어서요.
    이런말 하면 으으 예민해!! 라는 반응만 돌아와서 입을 다물게 되던데
    이렇게 익명공간에서 의견 나누면 좋지요.

  • 29. ..
    '22.12.29 3:50 PM (211.208.xxx.199)

    저는 '싸다'
    싼다는 표현은 짐승에게 쓰거나
    사람에게 쓸 때는 아기나 환자, 치매노인 등
    배설조절이 안되는 사람에게 쓰는걸로 배웠는데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씨가
    "나 소변 좀 싸고올게." 하면 갑자기 확! 깨요.
    3살 먹은 손녀에게도 소변,대변은 싸는게 아니고
    누는거라고 누누히 가르칩니다.

  • 30. 글쎄요
    '22.12.29 3:52 PM (125.132.xxx.178)

    님의 편견같은데요…

    술을 마시다만 쓰는 거였다면
    존대말로 술을 드시다 술을 잡수시다 등으로 표현된 그 많은 오래된 표현들은 다 뭘까요?
    알다시피 드시다 잡수시다는 다 먹다의 존대어죠.

    가끔은 내가 쓸데없는 곳에 예민하지 않나 생각해보세요.

  • 31. 브래지어
    '22.12.29 4:03 PM (14.32.xxx.215)

    벨트 다 찬다고도 해요
    메인 복장이 아니라서

  • 32. ㅎㅎ
    '22.12.29 4:10 PM (118.45.xxx.47)

    예전에 본건데
    절벽들이 왜 굳이 브라를 하냐면서
    비아냥 거리는 글이었나??
    암튼
    그랬더니 누가
    추워서 찬다!!! 추워서!!!!

    라던 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 33. ㅡㅡ
    '22.12.29 4:54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먹다 가 상위어고요
    하위어로 먹다 마시다 가 있는 거예요

    Man이 상위어고
    하위어로 Man woman 이 있는 것처럼요.

  • 34. 마시는 건
    '22.12.29 5:45 PM (121.162.xxx.174)

    마시는 거고 먹는 건 먹는 거
    구별하지만 거북하진 않아요
    하지만 찬다 는 발로 차나? 손목에 차나? ㅎㅎㅎ
    얇다 와 가늘다 는 위의 매락들이 아니라 틀린 거에요
    어릴때 시험에 나왔던 기억있어요
    맞춤법과 형용사 는 다른 거라 맞춤법은 개정되도 형용사는 개정하지 않음
    집 간다는 조사 한자 줄임이라 이상하진 않아요 사투리처럼 들리지만.
    황당한 줄임말 많아서 거기 비하면 양반이죠

  • 35. 먹는다는 양반
    '22.12.29 5:45 PM (114.205.xxx.84)

    요즘 대딩들은 술을 빤다"라고 하대요 거참

  • 36. ㅇㅇ
    '22.12.29 5:47 PM (175.207.xxx.116)

    추워서 찬다 ㅋㅋㅋㅋㅋ

  • 37. 공감요
    '22.12.29 5:55 PM (58.124.xxx.102)

    생리터졌다, 여름에 더워서 땀흘릴때 육수나온다 이런거요
    진짜 싫어요

  • 38. ...
    '22.12.29 8:51 PM (58.148.xxx.122)

    찬다는 표현은 좀 무게 나가고 묵직한 느낌인데...

  • 39. ..
    '22.12.29 9:40 PM (1.241.xxx.220)

    시계나 팔찌도 찬다고 하지 않아요?
    비속어는 저도 싫지만... 별걸 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네요,;;;;

  • 40. 구역질나는 표현
    '22.12.29 9:40 PM (118.235.xxx.3)

    육수나온다 ㅡ 땀 흘릴때

    진짜로 토나와요

  • 41.
    '22.12.29 10:2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브래지어 했다
    벨트했다.. 이런식 써요
    전 생리 나온다, 생리 터졌다가 진짜 싫어요

  • 42. 저도 그래요!!
    '22.12.29 10:32 PM (218.238.xxx.233)

    저도 술 먹는다는 표현이 너무 거북스러워요
    마신다도 먹는것의 일종이라고 하면 사실 맞는데 이상하게 거북하고 싫어요.
    남이 쓰는건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저만 싫은거예요 ㅎ
    보통 나만 싫은 거 하나씩은 있지 않나요?

  • 43. 저도
    '22.12.30 1:28 AM (119.64.xxx.75)

    술먹는다...
    이표현 진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에요.

  • 44. 흠흠
    '22.12.30 2:16 AM (112.169.xxx.231)

    저도 오줌싼다 똥싼다 너무 싫어요 저런건 옷에 실수하거나 동물의 경우에만 쓰는거죠

  • 45. 저도 불편러.
    '22.12.30 3:08 AM (172.119.xxx.234) - 삭제된댓글

    고급지다라는 말은 싫더라구요. 고급이 지다를 만나니
    전혀 고급스럽지않아요.

  • 46. ...
    '22.12.30 9:27 AM (1.241.xxx.220)

    술을 먹는다는 표현은 보통 술과 안주를 먹으러 갈 때.. 술먹으러 빨리가자 - 이런식으로 쓰다보니 그런거아닐까요. 보통은 마셔라 마셔라~ 이러게되긴하는데 참 미묘하네요. ㅎㅎ

  • 47. 원글님지적굳굳굳
    '22.12.30 11:43 AM (76.126.xxx.254)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들이 많은데도 둔감해지고 있는 이즈음
    이런 지적과 의문 갖는것 너무 긍정적입니다. 잘못된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죠.
    저 위 눈내리다 님 말에 있는 '정말?' 자꾸 되뇌이는것은 왜식 표현으로 알고 있어요.
    왜국 섬나라에서는 그 단어 없인 아예 대화가 안되더군요. 듣다보면 어이없고 웃기더라는.

  • 48. ..
    '22.12.30 12:11 PM (116.204.xxx.153)

    저도 브라 차다, (오줌) 싸다
    두개 많이 거슬려요.

    브라 차다는 옷이 아닌 띠나 기저귀 같은 취급하는 느낌이 들고 ( 브래지어처럼 후크로 여매도 옷에는 차다를 사용 안하죠)
    싸다는 누다가 맞는 표현이고요.

  • 49. uri
    '22.12.30 12:20 PM (133.204.xxx.224)

    나는 불편러들 좋아요
    다들 아무 생각없이 따라할때
    이게 왜 ? 라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거임
    그렇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사회를 바꿉니다. (거창) 222

    생리 터졌다
    오줌 싸고 올게
    술을 빤다
    땀 흘릴 때 육수 나온다

    이런 거 진짜 싫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 언어가 너무 상스럽고 거칠어졌어요
    고운 언어를 지키고 싶은 분들의 이의 제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50. 우유
    '22.12.30 12:23 PM (218.146.xxx.56)

    배 채운다는 말 정말 듣기 싫음

  • 51. ㅇㅇ
    '22.12.30 12:26 PM (107.181.xxx.136) - 삭제된댓글

    자살 마렵다
    역겨워요

  • 52. ㅇㅇㅇ
    '22.12.30 12:31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먹다 대신

    흡입하다
    처묵처묵

    정말 별로

  • 53. ㅇㅇㅇ
    '22.12.30 12:33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먹다 대신

    흡입하다
    처묵처묵

    정말 별로예요

    또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모르겠는데

    먹다를 “하다”로 말하는 곳이 있나 봐요

    오 나의 귀신님인가? 에서
    주방 스태프들이 하드 먹으면서
    여주에게 하드 먹으라는 표현을
    “이거 너 해, 하나씩들 해” 이런 표현 있었죠

    그 때 처음 접함

  • 54. ㅇㅇㅇ
    '22.12.30 12:35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먹다 대신

    흡입하다
    처묵처묵

    정말 별로예요

    또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모르겠는데

    먹다를 “하다”로 말하는 곳이 있나 봐요

    오 나의 귀신님인가? 에서
    주방 스태프들이 하드 먹으면서
    여주에게 하드 먹으라는 표현을
    오떤 들장 인물이
    “이거 너 해, 하나씩들 해” 이런 표현 있었죠

    뭐 주면서도 이거 너 가져 대신
    너 해.. 이런 표현이 있던데 왜 그런 건지 ㅋㅋ

    신선하긴 했는데
    먹다와 하다는 다르니까요

    그 때 처음 접함

  • 55. ㅇㅇㅇ
    '22.12.30 12:36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먹다 대신

    흡입하다
    처묵처묵

    정말 별로예요

    또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모르겠는데

    먹다를 “하다”로 말하는 곳이 있나 봐요

    오 나의 귀신님인가? 에서
    주방 스태프들이 하드 먹으면서
    여주에게 하드 먹으라는 표현을
    어떤 등장 인물이
    “이거 너 해, 하나씩들 해” 이런 표현 있었죠

    뭐 주면서도 이거 너 가져 대신
    너 해.. 이런 표현이 있던데 왜 그런 건지 ㅋㅋ

    신선하긴 했는데
    먹다와 하다는 다르니까요

    그 때 처음 접함

  • 56. 언어는
    '22.12.30 12:39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그사람의 삶이자 품격이라서

    어떤 단어를 구사하느냐에 따라
    고급져 보이기도 하고 저급스럽게도 보이니까

    싫고좋은걸 떠나 사람을 판단하는데는 유용

  • 57.
    '22.12.30 12:45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윗분이 말씀하시니

    고급지다… 이 표현도 매우 이상했잖아요

    기름지다
    —지다…가 그리 고급과 매치되지는 않으니까요

    근데 자리 잡은 건가요?

  • 58.
    '22.12.30 12:47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윗분이 말씀하시니

    고급지다… 이 표현도 매우 이상했잖아요

    기름지다
    —지다…가 그리 고급과 매치되지는 않으니까요

    근데 자리 잡은 건가요?

    사람을 판단하다…이거 참 무섭고 오만한 거 아닌가요
    그냥 저 사람은 저렇구나
    나랑 안 맞는다 이런 정도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해요

    전지적 판단보다

  • 59. ..
    '22.12.30 12:49 PM (116.204.xxx.153)

    이글과 댓글에서 이상하다고 하는 표현들 저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나도 사용 안하는 사람인데
    가끔은 제 언어 사용이 너무 경직되어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

  • 60. ..
    '22.12.30 12:51 PM (49.168.xxx.187)

    물도 먹는다고 하는데...
    예전에도 먹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 61. 이런
    '22.12.30 1:13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토론 좋아요.
    자꾸만 문제점을 얘기해야 언어도 순화됩니다.

  • 62. 로뎀나무
    '22.12.30 1:19 PM (125.186.xxx.181)

    애정하다, 좋으다, 싫으다, 집가다, 맛이가 있다, 기분이가 좋다, 일도 없다, 등 오류가 유행처럼 굳어져 사용되는 게 영~ 어색합니다. 그리고 '받아들이다'를 '받아드리다'로 쓰는 분도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63. ....
    '22.12.30 1:28 PM (175.14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술 먹다 싫어요.
    고급지다,맛나다 싫고,라면 삶다도 싫어요.
    빨래 삶을 때 세제 냄새와 부글부글 거품이 연상 돼서요.

  • 64. zzz
    '22.12.30 1:31 PM (119.70.xxx.175) - 삭제된댓글

    술 먹느다는 표현을 그나마 양반입니다
    술 빨러가자..이 표현 정말 싫어요.

  • 65. zzz
    '22.12.30 1:32 PM (119.70.xxx.175)

    술 먹느다는 표현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술 빨러가자..이건 정말 싫어요.

  • 66. ㄹㄹㄹㄹ
    '22.12.30 1:39 PM (125.178.xxx.53)

    강박 수준이네요..

    액체는 마시는 거지만
    먹는다에는 마시는 것도 포함이니까 그럴 수 있다 보는데
    언어가 어디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나요

  • 67. 재미지다
    '22.12.30 1:41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고급지다 멋지다를
    정용호 울산대학교 시인이 풀이한 글

    https://brunch.co.kr/@mrj7b1u/399

  • 68. ㅇㅇ
    '22.12.30 2:01 PM (223.65.xxx.11)

    술 먹느다는 표현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술 빨러가자..이건 정말 싫어요.222222
    사람이 달리 보여요

  • 69. 크런키
    '22.12.30 2:02 PM (180.70.xxx.230)

    저는 "~마렵다"라는 요새 표현이 너무 싫어요.
    예를 들어, [캠핑가고 싶다]라고 쓰면 될 것을 [캠핑 마렵다]라고 쓰더라구요.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때마다 정말 저급한 표현인 것 같다 생각해요. ㅠ_ㅠ
    그리고 과도한 줄임말도 이해가 안되구요. 도대체 뭐가 얼마나 바쁘다고 말을 저렇게 줄여 쓰는건지;;
    두 경우 다 전 멋지지도 센스 있지도 웃기지도 않아요.
    누군가는 이런 저를 "불편러"라고 예민하다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언어는 사람의 의식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험하고 거칠고 저급한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사회가 된다면 곧 우리의 생활과 사고도 그렇게 변할 거라고 생각해요.

  • 70. 비오는사람
    '22.12.30 2:52 PM (14.7.xxx.200)

    저도 여기 언급된 표현들... 진짜 다 거슬리는 것들 이예요.
    특히나 바로 크런키님이 언급하신 마렵다는 표현..너무 싫어요.
    치킨마렵고 커피마렵고 .. 이런표현 너무 수준 떨어져요.
    브라차고, 술먹고, 기분이가 좋은 사람들.
    마스크끼고, 생리터지고, 소변싸는 사람들.. 너무 없어보여요ㅡㅡ

  • 71. 쌉 들어간 말
    '22.12.30 2:53 PM (59.6.xxx.68)

    저는 이 말들도 싫어요
    ‘개’자를 붙이는 말도 흉한데 ‘쌉’자를 붙이는 말들도 듣기도 보기도 싫어요
    학생들이야 뭘 몰라서 그런다지만 회사도 다니는 사회인 정도의 어른들이 쌉소리하는 상사가 어떻고, 쌉가능하다.. 이러면 확 깨요
    쌉이란 표현이 ‘완전’이라는 뜻으로 긍정의 의미라고는 하지만 저런 된소리를 듣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운듯
    어떤 이들은 그래봤자 결국은 ‘씹’이라는 욕의 순화된 표현이라고도 하고요
    말이 점점 세지고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는 건 맞나봐요
    속에 쌓이는게 많아서인가 입으로라도 해소하려고 그러는건지 덜 자극적이고 덜 화끈하면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밀려나나 봅니다

  • 72. ㅇㅇ
    '22.12.30 3:03 PM (121.134.xxx.149)

    요리 재료 넣을 때 투하한다 라고 하는 거 너무 싫습니다

  • 73. ...
    '22.12.30 3:10 PM (58.234.xxx.27)

    물먹다...라는 관용적 표현이 있잖아요. 이번 승진에서 물먹었어 이렇게요.
    그래서인가 술 먹다는 별 거부감 없어요.
    그 외엔 다 공감해요.
    브라(심지어 부라자ㅋㅋ) 찬다 너무 싫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계를 찬다, 벨트를 찬다고 할 때 모두 팔목, 혹은 허리둘레를 완전히 감싸는 것을 말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브래지어도 윗 몸통을 완전히 두르는 것이니 뭐 좀 거슬리기는 해도 완전히 틀리는 표현은 아니지 않나 싶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반지는 찬다고 하지 않고 낀다고 하네요.
    마스크 끼다...이것도 안경 끼다. 선글래스 끼다를 생각하면 이상할 것은 없는 표현 아닐까요? 귀에 거는 것이잖아요.

    마렵다, 똥오줌 싼다, 고급지다. 생리터지다. 집간다, 이건 저도 어색하고 저렴하게 느껴져요.

  • 74. ㅇㅇ
    '22.12.30 3:20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커피 먹자는 말이 싫어요.

    뭔가 씹어 먹는 건더기가 있을 것 같아서요.


    고급지다는 말도 후지다는 말이 떠올라서 별로예요.

  • 75. ㅇㅇㅇ
    '22.12.30 3:50 P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고급지다…재미지다
    아무리 학술적인 근거 갖다대도
    어느 지역 사투리였을 뿐
    많이 안 썼지요
    지금도 위화감이 느껴지고요

  • 76. ...
    '22.12.30 3:58 PM (58.234.xxx.27)

    이수영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 어떤 코너에서 "커피먹고 갈래요?" 라고 매일 말해요.ㅋㅋㅋ

  • 77. 개인적으로
    '22.12.30 4:41 PM (125.183.xxx.87)

    순전히 개인적인 거지만
    전 봉다리..이게 싫어요--;;;
    그리고 계란..
    유난한거 같지만 그냥 내가 싫으면 싫음 ㅠㅠ

  • 78. 말과 글
    '22.12.30 5:07 PM (223.62.xxx.32)

    참 중요해요
    시대에 따라 쓰는 말도 다르고 사어도 늘고요

  • 79. 브래지어는
    '22.12.30 5:23 PM (114.201.xxx.29)

    요즘은 입는 것도 많이 나오지만
    전에는 보통 후크를 채우는 형태니까 찬다 라고 한 것 같아요.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바지도 입는다 이지만 허리 후크 부분을 닫는건 채우다 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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