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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머니께 도움받은 경험

...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22-12-28 11:57:06
과일 고르는데 젬병입니다.
다들 오렌지 척척 골라 담는데 도통 모르겠어서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다 골라 담으신 아주머니께서
흘깃 한번 보시고는 오렌지를 골라서 제 앞 툭툭 던져주시더라고요.
주시는 대로 다 주어 담아와서 잘 먹었었네요.
대충 많이 모자란 딸이나 동생 돌보는 느낌이랄까
시간이 흘러 저도 이제 나이가 많은데 여전히 과일은 못 고릅니다.
누군가 제가 오렌지를 들고 살피는 모습을 본다면 아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방법을 아는가 보다 하겠지만
제가 오렌지를 들고 빤히 보면서 하는 혼잣말은 도대체 뭐를 보라는 거야
껍질이 두꺼운 걸 어떻게 안다는 걸까 아 귀찮아 안 살래
IP : 115.138.xxx.1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2.28 12:00 PM (121.160.xxx.11)

    제가 마트에서 간혹 하는게 바로 다른 분들에게 과일 골라주기 예요.
    간혹 야채나 오징어 선도 좋은 것도 일러주고요.
    새댁 분들은 대체로 고마워 하더군요.
    요즘은 혼자 장 보러온 중년 이상 남성들도 많은데 그 분들도 고마워 하고요.

  • 2. 그런게
    '22.12.28 12:02 PM (220.75.xxx.191)

    고마운 오지랖이죠
    그 아주머니 디게 시크하시네요 ㅋ
    암말않고 툭투던져주다니 ㅎㅎㅎㅎ

  • 3. ...
    '22.12.28 12:02 PM (115.138.xxx.141)

    첫댓님 좋은 분이시네요.
    고마운 분
    저는 아내분이랑 통화하면서 장보는 아저씨 도와드린적있어요.
    청양고추 사라고 하나본데 없다고 진짜 없다고 왜 없냐고 실갱이 하시길래
    매운고추가 청양고추라고 알려드렸었네요.
    롯데마트는 청양고추를 매운고추로 팔거든요

  • 4. ...
    '22.12.28 12:03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정확하다는 빅5 성격진단 검사 결과 통계 보니
    50대가 공감능력이 제일 높더라구요.

  • 5. 앗!
    '22.12.28 12:05 PM (222.101.xxx.249)

    저도 사과 막 집고 있을때
    아주머님 한분이 사과는 이런게 맛나~ 하면서 이것저것 집어주시면서
    제가 집은것 막 빼버리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때 그 아주머님 감사합니다!!

  • 6. ...
    '22.12.28 12:07 PM (115.138.xxx.141)

    맞다 애호박 처음 알려주신 분도 아주머니셨어요.
    이제 비 온다고 몇 개 사라고 초록이 진한게 맛있는거라고 하셨었죠.

  • 7. ㅎㅎ
    '22.12.28 12:09 PM (58.148.xxx.110)

    오렌지는 배꼽이 클수록 당도가 높대요
    그렇게 고르면 실패없습니다 ㅎㅎ

  • 8. 하하하
    '22.12.28 12:11 PM (1.227.xxx.55)

    저는 마트 가면요, 오후 4-5시쯤 가면 노인분들 많이 오시거든요.

    그러면 꼭 여쭤봐요. 이건 어떤 게 좋아요? 이거 맛있어요?

    그러면 정말 다들 엄청 친절하게 골라주시고 조언 해주세요.

  • 9. ...
    '22.12.28 12:14 PM (115.138.xxx.141)

    저도 나이가 더 들면 용기가 생기려나요.
    허옇게 생긴 애호박 집어가는 젊은 분 보면 그것보다 이걸로 가져가세요
    초록이 진한게 맛있대요 라고 속으로 말해요.

  • 10. ..
    '22.12.28 2:07 PM (211.221.xxx.13) - 삭제된댓글

    저는 오렌지는 무게가 무거운걸 골라요 ~
    무거운게 즙이 풍부하더라구요~
    마른 오렌지를 사는 헛발질을 몇년하구 깨달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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