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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슈톨렌 먹어보고..

뒷북 조회수 : 6,144
작성일 : 2022-12-27 17:34:19
직접 농사 짓는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슈톨렌을 주문하다보니 아랫쪽 폭설에 배송 마감, 성탄 지나고 오늘 받아서 먹었는데 정말 맛나네요.달까봐 걱정했는데 쨈같은 마지팬만 달고, 빵 식감 촉촉에 그윽한 럼향나는 건과일 견과류 풍미가 아주 좋아요. 고메버터가 들어가니 더 고소하구요~~

크리스마스도 지났는데 빌보 크리스마스 접시 꺼내 잘라 담아 사진찍고 혼자 딋북 쳤네요. 굵게? 잘라 커피랑 마시니 정말 맛~나요.
내년엔 꼭 크리스마스전에 주문해서 시즌에 맞게 먹어봐야겠어요.

재수해야 하는 아이땜에 우울했는데, 맛난 빵 먹고 기분이 확 좋아졌어요.^^ 근데 슈가 파우더땜에 살은 좀 찔 듯 해요ㅠ.ㅠ
IP : 14.138.xxx.15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2.12.27 5:35 PM (122.38.xxx.14)

    슈가파우더 포크로 싸악 제거하고
    먹었어요 그래도 달지만요 ㅎ

  • 2. 그쵸
    '22.12.27 5:39 PM (14.138.xxx.159)

    원래 달달라떼 마시는데 , 슈톨렌엔 설탕 안 넣은 아메리카노 마셔도 되겠더라구요~~ 전 남은 파우더에 바질 깜파뉴 찍어서도 다 먹었어요^^

  • 3.
    '22.12.27 5:40 PM (180.65.xxx.224) - 삭제된댓글

    구례쪽에서 사셨나요?

  • 4. 와와
    '22.12.27 5:43 PM (49.175.xxx.75)

    이거 왜이리 비싸요?

  • 5. ...
    '22.12.27 5:44 PM (14.138.xxx.159)

    아뇨, 구례에도 있나봐요?

  • 6. ..
    '22.12.27 5:50 PM (211.212.xxx.185)

    그렇게 맛있다니 우리집에 그대로 있는 두덩어리 슈톨렌을 보내주고 싶네요.
    해마다 선물로 들어오는데 아무도 안먹어요.
    월병과 더불어 슈톨렌은 보내주시는 분께는 정말 미안하지만 저희집에서는 처치곤란이라 난감하거든요.

  • 7. ..
    '22.12.27 6:02 PM (223.62.xxx.177)

    많이 비싼가요
    독일 다녀오신분이 선물로 주셨는데

  • 8.
    '22.12.27 6:02 PM (173.180.xxx.23)

    유행인가봐요. ㅎㅎ
    근데 좀 솔직히 보그병신체 같아요.

  • 9. 173.180
    '22.12.27 6:15 PM (14.138.xxx.159)

    제 글 외래어를 얼마나 썼다고 보그병신체라 하시나요?

  • 10. ..
    '22.12.27 6:18 PM (39.115.xxx.132)

    시비거네요
    남편이랑 싸웠나봐요
    그냥 냅둬유

  • 11. ㅎㅅ
    '22.12.27 6:22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슈톨렌 먹는게 보그병신체면 케익도 마찬가지죠
    그냥 재미로 먹어보는거지
    떡 먹어야 하나

  • 12. ..
    '22.12.27 6:42 PM (125.187.xxx.52)

    우리밀로 만든 슈톨렌은 맛있어보이네요 글만 봐도 행복해요 남 행복하면 초치는 사람 꼭 어디 가도 있어요
    전 독일에서 누가 사온 슈톨렌이랑 코스트코에서 산 슈톨렌 그니까 저렴이로 먹어봤는데 두번 다 너무 안 좋은 기억이었어요

  • 13. ...
    '22.12.27 6:48 PM (1.241.xxx.220)

    왜 저렇게 기분 나쁘게 말할까요.
    전 슈톨렌 좋아하는데 이번엔 대신 코코 딸기 타르트로 퉁쳤어요.

  • 14. 부산옵스
    '22.12.27 7:03 PM (125.182.xxx.128)

    슈톨렌 먹어봤는데 정말 손바닥만한걸 아니ㅇ손바닥보다 잡은걸 만육천원에 팔더라구요.
    근데 맛은 그닥 달지 않고 오렌지향 럼주향 나며 맛 있더라구요.
    근데 개취인지 우리집 꼬마는 싫다네요.

  • 15.
    '22.12.27 7:14 PM (118.235.xxx.89)

    저는 누가 호텔에서 사다줘서 먹어봤는데
    한 입 먹다 뱉고 다 버렸어요

  • 16. ..
    '22.12.27 7:34 PM (223.62.xxx.64)

    전 먹어보고싶던데요

  • 17. ...
    '22.12.27 7:43 PM (171.224.xxx.57)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슈톨렌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위에 시비거는 사람은 본인이 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남들이 쓰니까 따라쓴 듯....

  • 18. 네~
    '22.12.27 7:52 PM (14.138.xxx.159)

    공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호불호가 크게 가려지는 빵인가봐요...
    독일에서 만든 정통 슈톨렌은 맛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외국인이 만든 김치랑 토종한국인이 만든 김치 맛 다를 듯이
    좀 미묘한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주문한 건 유기농 금강밀인데 내년에는 좀 거칠어도 우리밀 통밀로 만든 슈톨렌으로 주문하려구요.
    전 닭가슴살 들어간 김치볶음밥 만들어 먹고 또 한조각을 끄적ㅡ.ㅡ
    다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 19. 코스트코꺼는
    '22.12.27 8:07 PM (223.38.xxx.153)

    버렸슈.
    비싼 제과점껀 맛있어요.

  • 20. ...
    '22.12.27 8:25 PM (1.241.xxx.220)

    스톨렌 맛이 그렇게 다른거에요?
    전 동네 유명한 제과점 29000원짜리랑 밀도 꺼 먹어봤는데
    맛차이 모르겠고 다 맛있었는데....

  • 21. ...
    '22.12.27 9:42 PM (182.230.xxx.64)

    저도 슈톨렌 너무 좋아해서 매년 3개 정도 사먹어요
    올해도 두개째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위에 선물받은 슈톨렌 보내주고 싶다는 분
    가능하다면 제가 받고 싶네요 ㅎㅎ

  • 22. ㅇㅇ
    '22.12.27 10:19 PM (175.193.xxx.114)

    슈톨렌을 슈톨렌으로 하지 못하고
    김치를 기무치 중국식으로 바꿔 부르는것보다 음식은 다 그 나라 말로 부르는게 낫지 않나요?
    슈톨렌 어디가 맛있어요?? 저도 도전해볼래요

  • 23. 무슨 맛이에요?
    '22.12.27 10:27 PM (218.39.xxx.66)

    여기저기 파는거 봤는데
    케이크 아닌데 가격 비슷해서 선뜻 구입하지는 못하겠고

    무슨 맛인지 알려주세요

  • 24.
    '22.12.28 2:21 AM (121.167.xxx.7)

    파운드 케잌처럼 밀도가 높고
    럼주에 재운 건포도, 오렌지, 레몬 껍질이 들어가고 밤 으깬 듯한 마지팬이라 부르는 것이 빵에 박혀 있어요.
    빵에 버터 코팅하고 슈가 파우더로 뒤덮었어요.
    퍼석하지 않고 푹신하지도 않고. 가운데를 잘라서 먹고 양쪽 덩어리를 맞붙여 놓아가며 한 두달까지 조금씩 나눠 먹는 케잌 ㅡ 빵 그 어드메쯤. 시나몬향, 럼주향, 과일향으로 풍미가 있는데, 그 향들이 취향에 안맞으면 싫어하는 것 같아요. 슈가 파우더는 달지만 안에 빵 부분은 많이 안달아요.

  • 25.
    '22.12.28 2:32 AM (121.167.xxx.7)

    밤 으깬듯한 마지팬은 아몬드 가루, 달걀,설탕으로 만든 거랍니다.

  • 26. 슈톨렌 만드는 법
    '22.12.28 9:43 AM (221.162.xxx.160)

    슈톨렌 안에 들어가 럼 절임 건과일은 보통 몇달에서 일년까지도 숙성을 시킴니다. 숙성을 오래 시킬수록 향이 좋으니까요... 보통 제과점에선 약 반년전에 이 작업을 해서 보관을 해 둬요,
    그 안에 들어가는 마지팬은 아몬드가루와 설탕을 섞어 만든 반죽입니다.
    슈톨렌을 굽고나면 녹인버터에 셀수없이 담가서 버터 막을 만들어 줘요. 슈톨렌 빵 주변에 하얗게 뭔가 붙어 있죠? 그거 버터입니다.
    버터에 담그고 슈거파우더 뿌리고, 버터에 담그고 슈거파우더 뿌리기를 수없이 반복 해야 합니다.

    비싼이유.... 나오죠...? 버터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향이 좋은 마지팬도 비싸고, 럼에 절인 건과일 적당히 넣을 수 없으니 이것도 단가 올리는 요인이고... 빵을 굽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버터에 수없이 담가주는 작업을 해야 하니 품도 많이 들고...

    비싼재료(좋은재료 아님, 재료 자체가 한국에선 비싼편), 복잡하진 않지만 손많이 가는 작업(완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림)... 저 작은 빵이 쌀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슈톨렌은 향으로 먹는 빵이예요 와인이랑 먹으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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