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청소년기에 adhd 치료 받고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가요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2-12-27 16:48:21
치료 받으면 성인이 된 후에는 괜찮인지나요?
집중력 문제로 시작했는데,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요.
약성분 찾아보면서 더 그렇습니다.
청소년기에 치료 잘 받으면 더이상 약이 필요해지지 않을 날이 오는건가요?

어릴 때 약복용하고 지금은 다 큰 성인 자녀 두신 선배어머님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IP : 210.90.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미
    '22.12.27 4:55 PM (203.243.xxx.240)

    중학생 저희 아이 약먹고 있는데 성인되면 찮아지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아이 하는거 보고있으면 정말 괴롭네요.
    약을 먹지 않으면 제가 보고있기 힘들 정도로 제어가 안되고..
    약을 먹으면 집중은 하는데 밥을 너무 안먹어요(165에 40키로라 너무 걱정되네요)
    과연 성인이 되면 약 안먹어도 생활이 가능한건지 너무 궁금해요.

  • 2. 저도
    '22.12.27 5:10 PM (211.196.xxx.204)

    궁금하네요. 저희 애는 adhd인데 약 안 먹였어요.
    멍 때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틱 증상이 있어요.
    지금이라도 약을 먹여야 하나
    괴롭습니다.

  • 3. ...
    '22.12.27 5:29 PM (118.42.xxx.197)

    삼남매중 두아이가 adhd.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부터 약먹었고.
    공부는 과목중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부모님이 가르치고
    지금은 둘다 서울 상위권 대학에 다녀요

    그 부모의 말로는
    일찍 치료했던게 도움이 되었다고 들었고
    본인들도 공부 했지만
    과외 학원으로 안되는 과목이 있었는데
    어떻게든 대학진학을 위해서 가르치고
    노력하셨대요

  • 4. 원글
    '22.12.27 5:33 PM (210.90.xxx.111)

    감사해요.
    저는 상워권 대학 입학도 그렇지만... 생활이나 기타 인간관계 자신감 등 스스로 주눅들지 않고 몸과 마음 건강히 생활하는지 궁금해요.
    더이상 약복용이 필요하지 않은 정신이 건강한 상태요.

  • 5. ...
    '22.12.27 5:4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유명 의사분이 유투브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 들었는데 완치처럼 낫는 사례가 많다고 하셨던 거 같아요. 검색해보시면 나올텐데요.

  • 6. ...
    '22.12.27 5:46 PM (118.42.xxx.197)

    큰 문제도 없었고
    평범한 학생들처럼 학교생활 잘하고 그랬나봐요
    근데 주변인들은 두아이들이 adhd인줄 몰랐어요
    두아이 대학 입학후 부모가 그제서 힘들었었다고
    사실 이러했다고 모임에서 말해서 알게 되었대요

  • 7. 지금 박사과정중
    '22.12.27 7:03 PM (125.132.xxx.178)

    초3부터 대학입학때까지 먹었어요. 상담도 꼬박꼬박.
    대학입학시부턴 더이상 병원 올 필요없다 혹시 집중요하는 기간(이를테면 시험기간)에 약 필요하면 그때 처방은 해줄게 했는데 초중고와는 달리 공부건 뭐건 본인이 하고픈 거 선택해서 하니까 약 전혀 필요없어지고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졸업하고 지금 상위권대학원서 이공계 박사과정중이에요.

    거의 십여년동안 의사와 상담하면서 본인 단점 잘 알아 남의 말 경청하는 자세 몸에 배어있어요. 그 덕에 조금 독특하지만 괜찮은 친구로 포지셔닝되서 대인관계 좋고(자기 말 경청해주는 친구 싫어하진 않죠) 조별과제, 팀프로젝트 잘 했고 잘하고 있어요.

    아주 긍정적이고 건강해요.

    의사와 소통하면서 꾸준히 치료하시고 이거저거 최신 자료며 책 많이 보시고, 얘들은 약 먹이는 목적이 해얗야하지만 하기싫은 일이나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도와주는 거라 이른바 루틴이라고 하는 생활습관 공부습괌 심지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그저 부모랑 의사가 익히게 한다 생각하고 여기에 중점을 두셔야해요. 그냥 약만 먹인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너무 허용적으로 두지말고 원칙에는 엄한 부모가 되어야 겠더라구요. 물론 다른 쪽으론 말도 통하고 소통에 자유로운 부모가 되어야 겠지만요 ( 어렵죠…저희도 그런 부모 못되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은 했어요)

    애한테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그런거 아이가 알아채면 아이한테 질질끌려가서 약먹이고 치료하는 효과 없어요.
    남편분하고도 소통많이 하시고 (저는 병원갔다오면 그 내용 꼭 그날안에 남편과 소통했어요. 자료읽고 말해주도 책 읽고 말해주고 이러이러하게 대했으면 좋겠다 의견도 전달하고 ) 꾸준히 치료하세요. 중간에 갈팡질팡 내가 헤매면 아이 치료는 점점 더 길어진다 생각하셔야 해요.

  • 8. 솔직히
    '22.12.27 7:45 PM (182.219.xxx.35)

    제아이는 7세부터 약을 복용했지만 20세인 지금까지
    낫지 않았어요. 중학교때부터 상담을 거부해서 제가 약만 타다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지만 여러면에서 아직 부족함을 느껴요.
    사춘기 겪으면서 공부보다는 스마트폰에 빠져서 지능이 상위였음에도 결국 재수까지 했는데 이번에 인서울 중하위권 성적밖에 안나왔고 여전히 예민함과 감정조절에 어려움이 있어요.
    스스로 노력은 하려고 하나 시간약속 시키기도 어렵고
    주변정리, 일이나 공부에 대한 과제집착력이 부족함이
    느껴져요. 성인ad로 넘어가서 이젠 스스로 부딪히며
    노력해서 극복해 나기길 바랄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81 새벽에 고등애들 카톡하는데 2 톡톡 20:19:32 51
1638480 서울로 가면 초등학교에 잘난 학부모들 많을까요?? 1 ㅇㅇ 20:16:39 110
1638479 독감예방주사 맞으시나요? 4 ..... 20:14:59 149
1638478 자전거 타셨던분? 수선화 20:13:40 45
1638477 새글쓰기 ㅈㅈㅈ 20:13:35 43
1638476 밥을 뭘해줄까요??ㅠㅠ 1 20:13:04 194
1638475 공지 하나에 싹 달라지는 게시판을 보면서 3 20:11:47 266
1638474 한강 책 번역가들을 왜 이리 찬양하는거에요? 15 그런데요 20:10:01 576
1638473 현금 10억 있는데 2 애사사니 20:09:59 552
1638472 수백만원 피부과 시술 화상입었습니다. 3 .. 20:09:54 316
1638471 '나락 간' 대통령직…명태균·김대남 사태 진짜 문제는?[박세열 .. ... 20:07:35 290
1638470 한강 작가님 목소리 조용조용 3 말의품격 20:07:31 353
1638469 황금들판 가을 20:06:55 47
1638468 교보나 대형서점에 한강 작가 책 없겠죠? 4 .. 19:59:04 421
1638467 고소공포증이 심해요 3 ㅁ_ㅁ 19:57:44 200
1638466 골프진로 어떤가요? 5 골프 19:54:37 299
1638465 며칠전 게시판 공지뜨고나서 댓글이 정화됬네요 10 댓글정화 19:54:02 362
1638464 항상 떠오르는 회원님 내인생의형용사 4 보고싶다 19:53:28 389
1638463 편평형 사마귀 레이저로 제거해보신분~ 관리하는법 8 ... 19:52:22 312
1638462 이제 50 된 남편 앞으로 간병 못 할것 같아요 1 아오 19:49:54 1,264
1638461 95세 흔들리는 치아 발치 7 ... 19:49:42 568
1638460 도시노인 4 ... 19:48:13 429
1638459 아이패드 중에 화면 크기가 제일 큰 게 2 ㅇㅇ 19:45:29 149
1638458 AI가사로봇 1억 3천만원짜리 사실 꺼예요? 15 19:44:50 863
1638457 교수님 자제분 결혼식 3 ㄴㄴ 19:44:22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