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업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정신과 약을 먹으면 나아질까요?

..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22-12-27 12:05:37
회사에서 남편은 운영을 하고 저는 회계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제가 총대를 메고 단가를 대대적으로 올린적 있습니다.
제가 후발로 회사에 투입이 된 상태였고,
원인 분석을 하고 보니 원가 10만원짜리를 7만원에 팔거나
11만원에 파는 경우가 다반사라 저희가 짧은기간동안 사채빚등을 
포함해 수십억의 빚을 진 상태였고, 팔면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라
반발이 심했지만, 읍소하면서 단가를 올렸습니다.
고정비 개념이 없었던 남편의 실수 였고, 이러나 저러나
끝이 보이는 상태라 배수진을 치고 단가를 올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은 조용히 거래를 끊었고,
저를 야단치는 사장님도 계셨고, 유독 심했던 거래처사장은
저를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생겼던것 같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조금조금씩 형편이 나아졌고, 저를 협박했던
사장과도 몇 년 후 자연스럽게 거래를 끊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거래처 사장님들은 예전에 비하면
매우 젠틀한데도 제가 단가협상을 할때마다 불안초초함을 느낍니다.
미리 겁을 먹고 초 예민해져서 몇 일을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도 정신과에서 약을 먹으면 단가낼때 불안함이
사라질까요?
주변에서 정신과 약먹고 편안해진 분이 계신데 
정신과 약먹음 매우 편해진다고 하셔서요.
업무적으로도 제가 두려움을 덜 느끼게 되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12.150.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7 12:09 PM (210.98.xxx.184)

    고생을 너무 하셨겠어요.
    워커홀릭이실거 같은데
    스스로에게 여유를 좀 주세요.
    약은 그다음으로 생각하시고요.

  • 2.
    '22.12.27 12:10 PM (182.228.xxx.67)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의 힘은 대단합니다. 두통에도 약을 먹고, 당뇨, 고혈압에도 약을 먹는데요. 불안초조에도 약이 좋습니다.

  • 3. 직장근처
    '22.12.27 12:10 PM (223.38.xxx.102)

    관련 병원들 환자 많아요.
    업무스트레스로 오는 환자들이요.
    지인이 그러는데 약 도움 된대요.

  • 4. ㅇㅇㅇ
    '22.12.27 12:12 PM (39.121.xxx.127)

    제 경우엔 약 먹으면 좀 많이 호전되고 생활하기 훨씬 편했어요
    생활하기 힘드시면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아 드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5. ㅡㅡ
    '22.12.27 12:18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항우울제는 두어달걸리지만
    항불안제는 효과가 바로 나옵니다
    가까운 정신과 예약하세요

  • 6. Jㅇ갸보다
    '22.12.27 12:22 PM (220.117.xxx.61)

    약보다 명상 수면 음악
    그런거 해보세요.
    약은 어렵더라구요.

  • 7. ....
    '22.12.27 12:51 PM (175.116.xxx.96)

    본인이 너무 힘들고 일상 생활이 힘들다 생각되시면 어느 정도 약의 도움을 받는게 좋습니다.
    머리 아프면 두통약 먹고,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는다 생각하세요.
    사람에 따라서 효과가 확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좀 더딘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아요.
    좀 덜 불안해지고, 예전에는 큰일로 생각되던 것이 별것 아닌것 처럼 마음이 편해집니다.
    정신과 약들이 예전 처럼 부작용이 심하지도 않고, 평생 먹는것도 아니고, 상황이 좋아지면 서서히 끊어도 되는 약이니 가까운 정신과 예약해서 방문해 보세요.

  • 8. ,,,
    '22.12.27 3:06 PM (121.167.xxx.120)

    요즘 대기업에도 정신과 병원 추천하고 연결해 주는 회사 있어요.
    힘들면 가라고 하고 주위 살펴보면 정신과 다니는 분들 많아요.
    감기 같이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291 카레해놨어요 3 음식 2022/12/27 2,318
1418290 타인의 죽음 10 ㅇㅇ 2022/12/27 4,911
1418289 우울감과 불안, 영양제나 기능식품 치료? 17 해보신 분?.. 2022/12/27 2,848
1418288 내가 자식이 없었다면 독립운동가처럼 되었을까? 3 ㅇㅇ 2022/12/27 1,281
1418287 8만원도 안되는 구스패딩 샀는데 괜찮네요ㅋㅋㅋ 27 그냥이 2022/12/27 7,659
1418286 몸매 예뻐지는 운동은 뭘까요? 17 ㅡㅡ 2022/12/27 7,686
1418285 살안찌고 맛있는건 없을까요? 14 인생무료 2022/12/27 4,513
1418284 의대도 현역들이 잘한다고 9 ㅇㅇ 2022/12/27 4,702
1418283 송중기와 북한 무인기로 이명박 사면을 덮은거에요? 7 ... 2022/12/27 2,163
1418282 SKY 붙고도 안 갔다…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 속출한 까닭 8 ... 2022/12/27 8,268
1418281 초등 예체능은.. 16 2022/12/27 2,965
1418280 달래에 곰팡이 tee 2022/12/27 769
1418279 옷입으면 몸무게 1키로가 느네요 5 Asdl 2022/12/27 2,278
1418278 대학병원 가는게 의미 없다시는데 4 궁금 2022/12/27 3,631
1418277 다친 길고양이 치료해주는 따고맘 달력 많이 사주세요.. 9 따고맘 2022/12/27 934
1418276 마래푸 살기 어떨까요? 19 .. 2022/12/27 4,401
1418275 같이삽시다 보면 성격 유한사람들이 너무 좋네요 5 ㅇㅇ 2022/12/27 5,698
1418274 윤석열은 나라가 없어요? 14 왜구인가? 2022/12/27 3,133
1418273 친구가 놀러와서 한달 살기 하고 싶다네요 179 어쩌죠 2022/12/27 32,660
1418272 우대금리 4 금융권 2022/12/27 1,482
1418271 겨울밤 달을 보고 5살 아이가 하는 말 20 그땐그랬지 2022/12/27 4,570
1418270 송중기는 진짜 단호하네요 59 단호박 2022/12/27 36,641
1418269 여성호르몬 드시는분이요~ 11 50대 2022/12/27 3,001
1418268 몸 왼쪽편이 축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요 2 ㅇㅇ 2022/12/27 1,365
1418267 시어머님 심장쪽 맥박이 현저히 떨어지면 4 ㅇㅇ 2022/12/27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