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이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이해못하겠어서 괴롭습니다ㅠ
군인아버지가 엄하기도 하셨고,
제가 책임감도 강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대학생 아이가 너무 게으르고 나태해서 이해하기 힘들어요
새벽까지 뭘 하는지 늦게 자고 대낮까지 안일어나는데요
뭔 변명은 끝도 없이 합니다
저는 무슨 할일이 있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하는 편이라
아이의 루즈함과 무책임을 잔소리 안하고 참아내는게 괴로워요
공부도 알바도 운동도…
저런 태도로 뭘 제대로 해낼까 믿음도 안가구요
무엇보다도 구실이 많은게 정말 싫습니다
저는 군더더기 말많으면 어른들께 혼났거든요
저 자랄때 힘들었던 부분을 아이들에게는 안그러려고
자유롭게 키운게 독이 된건지…
요즘 애들 세태인지…
대학생 자녀분들 생활태도가 어떤가요?
1. .....
'22.12.26 3:00 PM (221.157.xxx.127)악착같이 사는세대가 아니에요
2. ...
'22.12.26 3:00 PM (220.75.xxx.108)다 님처럼 성실하게 사는 건 아니니까요.
시간약속 못 지키고 학교에 지각하고 그런 거 아니면 저는 냅두는 편이에요.3. ...
'22.12.26 3:02 PM (211.246.xxx.68)본격 취업준비하고 취업하고 하면 쉴래야 못쉬는데 좀 두셔도 되지 않을까요...누구나 같은 성향은 아니고 군인 스타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4. 그래도
'22.12.26 3:02 PM (211.212.xxx.141)대학은 갔네요.ㅠㅠ 저는 고등 아이가 그래요.
5. ....
'22.12.26 3:02 PM (121.163.xxx.181)같은 부모 아래 자랐는데 저는 원글님 성격 제 동생은 자제분 성격이에요. 엄마가 남동생한테 더 너그럽고 아들이라고 감싸는 부분도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격이 많이 달랐어요.
동생은 말만 앞서고, 성실하지 못하고, 부모가 10번 말해도 입으로만 응응 하고 움직이지 않고, 약속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등 타고난 성격이 이상했어요. 극단적으로 무책임하고 귀찮다 싶으면 다 회피해버리고 말구요.
아버지가 엄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냥 입으로만 예예 하고 마주치질 않으니 성인 되곤 답이 없었어요. 다니던 대학도 그냥 안 나가고 수능 봐서 의대 갈거라는 허황된 소리나 하고.
지금은 어디서 뭐하는지 엄마 빼곤 아무도 몰라요. 가족들이 질려서 다들 연 끊었어요.6. ㅠ
'22.12.26 3:03 PM (220.94.xxx.134)저희애가 그래요 잠은 일찍자는데 알바도 공부도 안하고 수면잠옷으로 24시간을 보내네요ㅠ
7. ---
'22.12.26 3:03 PM (175.199.xxx.125)요즘애들 태반이 그래요.....
늦게까지 안자고 게임하겠죠.......자꾸 간섭하면 사이면 나빠지더라구요8. …
'22.12.26 3:05 PM (122.37.xxx.185)학생 특권으로 암말 안해요. 놀고 싶은대로 놀고 쉬고 싶은대로 쉬어봐야 후회가 없을거라 생각해요.
9. ..
'22.12.26 3:05 PM (39.115.xxx.132)저 그래서 당근에 주말 4시간 커피숍
알바라도 해보라고 하려고 캡쳐 해놨어요
자고 일어나면 그거라고 해보라고 보여주려구요10. ..
'22.12.26 3:09 PM (222.117.xxx.67)부모집에서 편하게 밥줘 재워줘
온갖 기기에 핸드폰에 부족한거 없어
엄빠카드에 나태해 질만하죠11. 릴렉스
'22.12.26 3:09 PM (110.70.xxx.87)대학생때 아니면 언제 그렇게 놀아보겠어요..
밤낮바뀐 우리집대딩..그냥 놔둡니다…12. ㅠ
'22.12.26 3:10 PM (220.94.xxx.134)알바라도 하라니 자긴 19살이라 안된다고 21.22살은되야 뽑는다고 울고 불고 ㅠ 알바도 싫고 다 귀찮은듯 ㅠ저흰앤 그냥 핸드폰 하다 자는게 일 ㅠ 2학년 올라가서도 계속 저럴까걱정이예요
13. L요즘
'22.12.26 3:10 PM (118.235.xxx.223)이런 말씀 하시면 빼박 꼰대 소리 듣습니다 그래도 대학은 갔으니 놔두세요
14. 모순이네요.
'22.12.26 3:29 PM (125.131.xxx.232)저 자랄때 힘들었던 부분을 아이들에게는 안그러려고
자유롭게 키운게 독이 된건지…
자유롭게 키워서 자유롭게 사는데 맘에 안 들어하면 어떡해요?
그래도 엄마 눈엔 안 차도 공주도 운동도 알바도 하나봐요.
저는 찬성이 게으른데 부모의 통제속에서 자라서(제 생각) 아이는
제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키웠어요. 저희 아이도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게 전 그다지 불만없어요.
오히려 저 대학생때랑 비교하면 부러울 지경이에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내 자식도 그 들 중 한명입니다.
아이도 본인이 책임감있고 부지런하게 살 상황이 되면 할 겁니다.
맘 편하게 먹고 믿어보세요.15. ...
'22.12.26 3:30 PM (112.168.xxx.69)대학생인데 좀 쉬게 두셔도.
16. 우리때 처럼
'22.12.26 3:39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절실함이 없기도 하고
군인아빠 밑에서 큰 엄마에 대한 반작용? 같은것도 있고 .
부모나 학교가 하라는대로 대학가고 성인이 되었고
뭔가 절실히 원하고 아쉬운게 있어야 부지런을 떠는데
이대로 살아도 삶이 굴러가니 엄마가 하는말은 그냥 잔소리쯤으로 ..17. 와
'22.12.26 3:41 PM (175.223.xxx.250)저랑 똑같네요.
작년까지 사랑스럽고 살가운 아들이었는데ㅠ
학사경고 예정에 낮에는 자고 밤에는 밤새 게임하고,
친구는 밤에 만나러 가서 생벽에 들어옵니다.
글고 알바도 안합니다. 방학이라 용돈 안줍니다.
그래놓고선 엄마아빠는 자가 뒷담화만 해서 포기했다고 하네요
어제는 친구 만나러 가는데 전철비가 없다며 달라는거 만원 줬더니 또 밤새고 들어오네요ㅠㅠ.
20살 아들 땜시 넘 우울합니다.18. 태반
'22.12.26 3:42 PM (125.131.xxx.137)그런가봐요.
저도 지각이란 있을 수 없고
주어진 일은 칼같이 해가는 강박이 있어서
정말 정말 내 애를 이해는 커녕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왜 저렇게 느슨하고 시간관념도 없고 목표도 없는지...
몸은 아직 안움직이는데.. 그래도 아이가 2학년이 되니 루틴이 뭔지 밥벌이는 해야된다는 생각
정도는 하는 거 같아요. ㅜㅜ
천천히 가봅시다~~~~~19. 대학생이라
'22.12.26 4:55 PM (124.53.xxx.169)느슨해진 걸꺼에요.
기다려 주세요.
크면 부모보다 친구 영향 받아요.20. 가을여행
'22.12.26 5:57 PM (122.36.xxx.75)아드님 아버지는 군인이 아니잖아요
21. 코로나로
'22.12.26 6:3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학교를 안가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대학생 아이들도 너무 안됐어요.22. 오
'22.12.26 7:41 PM (58.146.xxx.187)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랑 같아요.
저도 아빠가 군인.
저 완전 성실 모범생.
대학생 아이도 원글님네랑 똑같아요.
근데 그냥 생활 패턴이 저럴뿐
할 일은 다 하더라구요.
단지 내가 자는 시간에 아이는 할 일 하고,
내가 깨어 있는 시간에 아이는 자고.
그냥 믿고 두세요.23. ㅇㅇ
'22.12.26 9:08 PM (175.196.xxx.92)저희도
부모님 근면성실.. 약속시간 전에 항상 준비
저는 부모님 수준의 50 % 정도의 성실성..젊은 시절에는 게을렀음. 데이트 시간 항상 늦음
대학생 아들은 저를 능가하는 상상초월 게으름의 끝판왕..
근데,, 저도 나이 먹고나니 좀 성실해 지는 것 같더라구요... 먹고 살려니 ㅎㅎ
근데, 부모님 수준의 성실성을 요구하면 전 숨막혔을거 같아요.
그래서 아들 게을러도 걍 지켜 보는거에요.. 지도 나중에 먹고 살려면 그렇게 살면 안되겠죠. ㅋㅋ
나이들고 누군가를 부양하게 되고 책임감을 갖게되면 달라질 거에요.24. 원글
'22.12.27 12:01 AM (115.138.xxx.58)댓글들 읽으니 잔소리 안하고 꾹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인 자녀와 함께 산다는건 참 어려운일 같아요 ㅠ
결국은 각자의 삶이고 아이 본인의 인생이라는걸 자꾸 상기할께요
얼른 독립할 능력을 키워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몇년 내로 아이 삶의 태도에 큰 변화가 있을까…ㅠ
그다지 믿음과 기대가 가지 않아서 제가 더 괴로운 마음이 되는것 같아요
언제까지 자식을 걱정하고 돌보며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