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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냥줍한 애들은 좀 남다른거 같아요

그냥이 조회수 : 4,437
작성일 : 2022-12-25 15:32:42
유튜브에서 냥이가 먼저
작극적으로 다가와서 냥줍한 경우 좀 많이 봤는데
대체로 똑똑한거 같아요

우선 자기 팔자를 바꿀 호구를 알아보는 선구안
자기가 살길 자기가 개척하는 생활력
호구를 꼬실만한 막강 애교
요런걸 다 갖추고 있어요

물론 집냥이 되고 본색을 드러내며
도도냥이 되는 경우도 있긴하고요

이렇게 스스로 호구를 잡아
집냥이로 변신한 이후 냥팔자는 물론
집사 팔자가 펴는 경우도 꽤 있어요
유튜브로 대박 나든 다른 케이스로 형편이 좋아지든
신기방기

전 냥줍한건 아니고 냥카페 통해
길에 살던 애들 데려 왔는데
대박까진 아니어도 그 전보다
생활이 좀 여유로워졌어요

전 애들 덕분이라고 믿는데
우연의 일치라도 기분은 좋네요

IP : 124.51.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25 3:33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냥이들이 복덩이인가보네요 ㅋ
    하긴 길냥이들은 자기 먹을 거는 들고 들어온다고는 하더군요

  • 2. ㅇㅇ
    '22.12.25 3:35 PM (124.51.xxx.115)

    냥이 첨 데려올 때만 해도
    원룸 월세(반전세) 살았는데
    키운지 4년만에 내집마련 했으니
    다 애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3. 원글님이
    '22.12.25 3:38 PM (59.10.xxx.175)

    생명 거둬준 원글님이 복지어서 복받으신거죠

  • 4. ..
    '22.12.25 3:41 PM (106.102.xxx.214)

    저도 박수홍네 다홍이 보면서 그생각했어요. 진짜 똑똑하다. 그낚시터에서 하고많은 사람들중에서 박수홍을 택하냐ㅎㅎ 그래서 지금 팔자 완전 편안하게 살자나요 .

  • 5. 라이스
    '22.12.25 3:42 PM (211.36.xxx.113)

    옛말에 냥이가 영물이라고 하던말이 떠올라요........
    영물맞아요....
    홀딱 빠져들게 해요

  • 6. ......
    '22.12.25 3:42 PM (222.234.xxx.41)

    제주변도 다그래서 너무신기한데 저는 그 좋은기운을 냥이가알아봤다고 생각해요 저집 저사람에게 좋은기분이느껴져 이래서 따라붙은거라고요 거기에 길냥이를 거두면서 더 좋은기운이 극대화되어 진짜 잘된거라 그냥.나혼자결론ㅋ

  • 7. 저희
    '22.12.25 3:43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어미가 새끼 여섯마리낳고
    죽어있는거 발견 ㅠ
    저희지금 여섯마리입니다.
    냥이 모르는사람인데 ㅜ
    정말 정신하나도없어요.
    근데 폴짝거리고 뛰다니고
    냉장고 뒤 들어갔다나오고
    진짜 눈돌아가게 이뻐요.
    근데 흑 여섯
    어미는 너무불쌍해요.

  • 8. 1.225 님
    '22.12.25 3:47 PM (211.36.xxx.222)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저는 한마리 다친 성묘 냥줍해서 모시고 살아요^^;
    응원합니다

  • 9. ..
    '22.12.25 3:50 PM (175.223.xxx.229)

    스트리트 출신 냥이들이 집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잖아요. 길에서 고생하던 애들이라 품종냥이에 비해 묘생 고단함의 경험이 있다보니 집사에 애착도 강한거 같아요

  • 10. 매력어필
    '22.12.25 4:12 PM (116.41.xxx.141)

    친화전략 해서 생존지수가 높아지고 지 유전자는 결국 유전자풀에서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고
    그래서 세상은 좀더 친화적인 동물들이 살아남고..
    진화론 자연선택을 보여주는 ㅎㅎ

  • 11. ....
    '22.12.25 4:34 PM (182.209.xxx.171)

    근데 엄마괭이가 키우던 고양이가 키우기는
    훨씬 편해요.
    엄마 고양이들이 교육을 딱부러지게 시키거든요.
    길에서 데려온 애는 귀엽고 사랑스럽긴 한데
    좀 못 배운 면이 있어요.

  • 12. ㄴㆍ
    '22.12.25 6:07 PM (118.32.xxx.104)

    제가 울 둘째보고 그래요
    넌 스스로 묘생을 개척한 똑냥이라고..
    물론 겁이 너무 많아 인간이 다가와서 형제들 다 튀는데 혼자 너무 무서워 얼음된거였지만요ㅎ

  • 13. ㅎㅎㅎ
    '22.12.25 6:13 PM (110.12.xxx.40)

    맞아요
    좀 교육을 못받은 것 같은 면이 있어요
    형제자매 냥들과 놀며 어울리며 힘 조절도 배운다는데
    그런 과정 없어서 집사랑 놀 때도 집사 몸에 상처 많이
    남기기도 하구요
    저희 냥인 어미 젖도 제대로 못먹어서인지 꾹꾹이를
    못하더라구요. 쭙쭙이는 많이 해도.. 그래서 더 안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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