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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유모차 자는 틈에 커피숍 왔어요

.. 조회수 : 4,290
작성일 : 2022-12-25 14:16:58
애기 유모차 태워서 케잌사러 나왔는데
유모차에서 잠들었네요
두돌지나서 잘 걷긴한데 케잌도 들고와야하고
낮잠시간도 겹쳐서 태웠더니
바로 5분컷으로 잠들었어요 ㅎㅎ

혼자 커피 좀 마시고 들어가려구요
1시간 자유입니다

가족들.친구들끼리 모두 즐겁게 대화중인데~

항상 싱글맘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육아에 전혀 협조하지 않으면서
저를 비난하는 남편에게
맘도 식고 이젠 제가 홧병에 죽을까봐 그냥
무념무상..

애기 깨면 조각케잌 조금 맛보여주고
둘이 앉아서 좀 놀다가 집에 가려구요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살고싶은데
무슨 책이나 영상을 보면 좋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이앞에서 밝은 엄마로 살려구 해요
사소하게 얼굴 찡그리고 화내고 하지 않고
지나고나면 별 일 아니게 되는것들..
잘 현명하게 다스리고 넘기고 싶어요
제 몸도 병들지 않으면서요ㅠ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오후 보내세요^^

IP : 211.234.xxx.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기
    '22.12.25 2:18 PM (59.6.xxx.156)

    벌써부터 효도하네요. 맛난 커피 드시고 케잌도 드시고 푹 쉬시다 가세요. 생각해도 답 없는 머리 아픈 일은 잠시 잊으시고요.

  • 2. ..
    '22.12.25 2:23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예전에 갓난아이 떼놓고 직장 다닐때 낮시간에 여유롭게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가는 모습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나중에 아기 키우는 젊은 엄마들 이야기 들으니 그 시간이 그렇게 외롭고 힘들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이런저런거 다 생각 말고 현재를 즐기세요.
    한 시간의 여유라니 너무나 소중하네요.

  • 3. dd
    '22.12.25 2:24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아기랑 행복하세요
    지나고보면 좋은기억만 남더라구요

  • 4. 마미
    '22.12.25 2:27 PM (211.36.xxx.59)

    말만 들어도 꿈같은 시간
    겪어 본 사람들은 알죠

  • 5. 아이고
    '22.12.25 2:28 PM (118.235.xxx.176)

    힘들죠..남들은 다 남편이 같이 다니는것같고...그래도 애기가 진짜 효도하네요..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애들이 다 품을 떠나니 그래도 힘들게 애키울때가 낫다던 어른들 말도 이해가 가기는 해요.당장은 그말이 안들어오시겠지만..매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남편에게 애기 맡기고 두세시간이라도 혼자만의 시간 가져보시길..

  • 6.
    '22.12.25 2:29 PM (116.121.xxx.196)

    ㅜㅜ 제맘이 아파요

    남편분이 왜그러실까

    원글님.얼마나 힘드실까요

    비난계속받고 분노표출 못하면
    홧병 걸려요

    예쁜아가랑 좋은시간보내세요
    원글님 소중한 마음도 안다치게 보호해주세요

  • 7. ...
    '22.12.25 2:33 PM (211.254.xxx.116)

    그래도 오늘 아가랑 즐거운 데이트 하고 오세요
    내 감정이 젤 소중하니까

  • 8.
    '22.12.25 2:43 PM (175.197.xxx.81)

    귀요미 아가가 벌써부터 효도하네요222
    현명한 아기엄마 메리 크리스마스~

  • 9. ..
    '22.12.25 2:50 PM (114.207.xxx.109)

    아이고 제일 즐겁고 희망찰 시기에
    차맛나게 드시고 행복하시길

  • 10. 이쁜
    '22.12.25 2:58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아기엄마와 아기의 까페나들이네요
    잠자기로 엄마에게 작은 크리스마스선물도
    챙겨주고요^^
    저때는 애기 데리고 까퍼가고 그럴 심적인 여유가 없었는데 요즘 엄마들(말이 엄마지 엄마도 애기처럼 보여요) 유모차 몰고 커피 마시는거 보면 사랑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맛있게 따스하게 한 잔으로 잠시 힐링하고 들어가세요~~

  • 11. 저는
    '22.12.25 2:59 PM (1.241.xxx.216)

    아기엄마와 아기의 까페나들이네요
    잠자기로 엄마에게 작은 크리스마스선물도
    챙겨주고요^^
    저때는 애기 데리고 까페가고 그럴 심적인 여유가 없었는데 요즘 엄마들(말이 엄마지 엄마도 애기처럼 보여요) 유모차 몰고 커피 마시는거 보면 사랑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맛있게 따스하게 한 잔으로 잠시 힐링하고 들어가세요~~

  • 12. ㅇㅇ
    '22.12.25 3:08 PM (59.13.xxx.45)

    애구
    아이만 보고 살기엔 너무 젊으시네요
    남편과 잘 이야기해보세요
    그전에 생각을 좀 정리해 보시구요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것
    상대가 나에게 원하는것
    함께 하고싶은것 할수있는것
    결혼은 생각보다 참아야할것이 많지만 현재 님의 상태처럼 참는건 아니랍니다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할수있는 배려가 되어야지요
    아이도 자라는데 엄마아빠도 함께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 13. 곰숙곰숙
    '22.12.25 3:51 PM (223.62.xxx.239)

    저도 아기 2돌 넘어 29개월까지 독박이었어요 아침에 나간 남편은 새벽에 돌아오고 주말에는 몇 시간 혼자 자고 싶어해서 아침 일찍 스타벅스로 유모차끌고 출근했죠 아이가 울면 커피도 못 마시고 근처 놀이터 ... 29개월에 새 직장에 출근하기 시작했고 남편이 육아휴직 시작해서 아기 보는데 ... ㅎㅎㅎㅎㅎ 상황이 바뀌니 서로 이해가 되는 거에요 ㅎㅎㅎㅎㅎ 저도 아기 앞에서 울기도 하고, 그맘때 남편에게 참 섭섭했는데요 다 지나고 보니 아기 어릴 때 오롯이 둘이서 행복했어요 가끔 둘이서 보낸 그 시간의 계절이 오면 문득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워서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14. ㅁㅁㅁ
    '22.12.25 5:03 PM (118.235.xxx.70)

    원글님 토닥토닥 오늘 하루 아가와 행복하시길요!
    원글님 넘 선하신데 안타까워서요
    육아를 혼자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배우자가 못하면서 하는 사람 비난하는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아요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던 그 사람은 늘 나를 비난해요(지금 원글님이 비난 받을 상황이라 비난 받으시는 거 아니잖아요) 기준점을 점점 바닥으로 내려꽂으며 나를 비난하는 상대와 내 마음만 다스려서 함께 할 수는 없어요.. 내가 참지, 하지 마시고 안 되면 끝낼 수도 있다는 각오로 상황을 개선하시길 강하게 권해요 제 10년 전 모습 생각이 나서,,, 자기 팔자 스스로 꼰다는 조소 속에 결국 헤어졌어요 저는
    원글님이 조금 더 일찍 행복해지시길 빕니다 건강하셔요!

  • 15. ㅇㅇ
    '22.12.25 8:12 PM (49.175.xxx.63)

    인생길어요 남편과 관계 회복해서 알콩달콩 살아야지 참고 아이랑만 잘지내기에는 너무나 험난한 긴 세월이 남아 있어요 그냥 님이 좀 접더라도 관계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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