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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마다 집안 뒤집는 사람들

명절 조회수 : 8,669
작성일 : 2022-12-25 12:40:37
무슨 심리인지 아세요? 

예전에는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니 
이제 기운 빠져서 덜 하시니 
남편이 그러네요.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오늘도 어김없이 자는 사람 깨워서. 
싸우자길래 열심히 싸워줬더니 잠잠해지고. 
아으 징그런 인간들


IP : 14.52.xxx.1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왕자병말기
    '22.12.25 12:42 PM (118.235.xxx.33)

    자기를 위한 이벤트가 없어서 삐졌어요.

  • 2. ..
    '22.12.25 12:42 PM (68.1.xxx.86)

    가정환경이 원래 그런 집안내력이라 같은 일 반복

  • 3. 아~
    '22.12.25 12:43 PM (223.39.xxx.99)

    왜요?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가정교육이 잘못됐어요ㅜㅜ

  • 4. 습관인가요
    '22.12.25 12:45 PM (14.52.xxx.198)

    싸움 유전자가 시계에 맞춰서 고개를 드나보네요.
    내 인생에 명절을 싸우는 날로 정의해야 하나
    차분하게 뒤돌아보고 계획세울 일은 없고
    어떡하면 저 인간을 무찔러서 찍소리 못하게 해야 연구해야할판

  • 5. ...
    '22.12.25 12:46 PM (118.235.xxx.168)

    행복하게 지내는것도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듯요

  • 6. ...
    '22.12.25 12:50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싸우자길래 열심히 싸워줬더니 잠잠해지고. ㅋㅋㅋ
    표현력에 빵터졌어요.
    왜 명절에 다 모여서 꼭 싸움으로 끝나는집 있잖아요

  • 7. 저도
    '22.12.25 12:51 PM (125.177.xxx.70)

    이상하게 명절만되면 불안 예민해지고
    그동안 있었던 설움 분노가 폭발해요ㅠ

  • 8. ㄹㄹㄹㄹ
    '22.12.25 12:54 PM (125.178.xxx.53)

    왕자공주병말기 정답!
    누가나한테 뭘좀 해줘야지!

  • 9. ㄹㄹㄹㄹ
    '22.12.25 12:55 PM (125.178.xxx.53)

    원글님 필력 ㅋㅋㅋ
    글 자주 써주세요

  • 10. 아....
    '22.12.25 12:55 PM (14.52.xxx.198)

    125.177 님 글 읽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
    .
    그런데 지금 남편은 8년차 백수고
    제가 먹여살리는데,
    뭐가 서러운건지...
    제 남편이 이해는 안가지만.
    살면서 자기도 힘들었겠지요.

    애들 나중에 결혼하면
    대물림 안하게
    명절전에 외식하고,
    명절 당일에는
    남편과 아침 일찍 싸우고, 그 다음에 차분하게 보내야 하나.....
    계획중입니다.

  • 11. 명절은
    '22.12.25 1:02 PM (58.143.xxx.27)

    명절에 신나게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야하는데 안되니까 승이 나는 거죠. 싸워야 끝나는 거 보니까 극단적으로 힘들어야 체념함.
    그냥 명절엔 병원에 입원하시죠? 혼자 놀던가 말던가

  • 12. *******
    '22.12.25 1:04 PM (118.36.xxx.44)

    본인 존재감 확인을 위해서 나대는 인간들이 있어요.
    내내 있다가 집안에 행사 있으면 내가 간다 안 간다.
    저희 집은 영감 늙고 병들어서 요양원에 있으니 아이들 혼사해도 걱정이 없네요.
    막내 시동생 결혼.
    삼촌이 모아서 다 알아서 가니 애비가 간다 안 간다.
    진짜 패주고 싶더라니까요.

  • 13. 저도
    '22.12.25 1:12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그심리 알고 싶었는데 댓글에서 이거다 싶게 알려주네요
    예전 친정아버지 명절 며칠전이면 집안을 뒤집고 온가족 트집잡고 울음바다였어요
    늘 명절며칠전이라 세월이 엄청지났는데도 명절전이면 그 슬픈 기억들이 떠올라요 가슴이 두든두근하구요

  • 14. ㄹㄹㄹㄹ
    '22.12.25 1:13 PM (125.178.xxx.53)

    무슨날 그렇게 기분망치는 사람 너무싫죠
    저희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졸업식날 생일날 여행날 등등
    돌아가셨어요.
    하늘에선 평화로우시길.

  • 15. ....
    '22.12.25 1:14 PM (58.148.xxx.122)

    싸우자길래 열심히 싸워줬더니 
    --------
    ㅋㅋㅋㅋㅋㅋㅋ

  • 16. 저는
    '22.12.25 1:55 PM (223.38.xxx.133)

    집안 뒤집는다길래 명절 전 대청소로 사람 힘들게하나
    했더니 정신병적인 이야기였군요.
    사람이 촌스러워서 그래요.
    불안 정서도 있는것 같구요.
    본인이 백수에 실질적 가장도 아니니
    명절에 상전자리에 앉아서 지휘하지도 못할것 같고
    그럴바엔 망쳐버려서 아예 흐릿하게 만들어버리려는 거
    아닐까요?
    자기가 떳떳하면 명절을 즐길텐데 불안감에 저러는걸
    보니 집안내력인것도 같아요.

  • 17.
    '22.12.25 2:00 PM (106.101.xxx.219)

    아이러니하게도..그 특별한날 본인이 너무 들떠서 그런겁니다.
    보통 남자 어른들이 보이는 행태인데.
    들떠있는 감정을 인지하지도 못하니 표현도 못하구요.
    감정이 차오르는데 밖에서는 예민해지는것으로 인지되구요.
    누군가와 싸워서라도 감정을 눌러버리고..진정시키는 거죠..
    참..안타까운 일이죠.
    그 좋은날 본인은 더 좋으면서요.그걸 본인이 망처야 한다니..

  • 18. ㅇㅇ
    '22.12.25 2:29 PM (182.161.xxx.233)

    뭔가 평소에 쌓인 불만이든 자랑이든 말할거리를
    서로 바쁘니까
    상대방이 바쁘고 여유없어 안들어줬거나 못들어줬건ㄴ
    그러다가
    명절엔 아무래도 길게 쉬는 날이기도하니
    뭔가 말을 표현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 19. 귀신이
    '22.12.25 3:16 PM (116.40.xxx.232)

    가만히 안놔둡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예전일까지 생각나게해서 더욱더 심기를 날카롭게 하죠.
    본인들은 모릅니다.

  • 20. .....
    '22.12.25 3:35 PM (14.35.xxx.21)

    놀라운 글과 댓글들이네요. 흠...

  • 21. ...
    '22.12.25 4:15 PM (58.140.xxx.12)

    속상하시겠지만 글을 재밌게 써서 시트콤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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