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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 많으니 외롭진 않네요

.. 조회수 : 5,058
작성일 : 2022-12-24 11:16:04
저희는 1남4녀인데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고 두분 70대인데
한글도 모르시고 술드시고 물건이 날라가고
어릴때 생각하면 아버지 퇴근시간이면 5남매
밖으로 피신 다닌 기억만 있어요 아버지가 다 부수고 잠들고나면
집으로 돌어가고 엄마는 살림하기 싫어 아주 어린시절 부터
빨래. 식사 .설거지 시켰고요
자식들 스스로 다 했어요. 생리대도 어디를 팬티에 붙이는지도
몰랐고 생리대살 돈도 안주셨고 생리대 1개로
6교시까지 버틴적도 있어요. 그래서 형제들끼리 의지하고
똘똘 뭉쳐서 지냈더니
이젠 다 살만하고 연말에도 남이랑 만날 필요 없고
우리끼리 보고요 . 다행히 올케도 시가 오는거 좋아해서
올케가 먼저 모이자고 하고
클때는 고아처럼 자랐는데 다 자라고
다 평탄하게 사니 나이드니 형제 많은게 참 든든해요
IP : 39.7.xxx.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22.12.24 11:17 AM (174.29.xxx.108)

    사이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부모한테 받을거 없으면 차라리 형제자매들은 서로 의지해서 사이가 더 낫네요.

  • 2. 복받으셨네요
    '22.12.24 11:18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남동생 하나라 달랑 남매인데 부모님 아프시고 돌아가셨을 때도 정말 둘이서 다 해결하고 똘똘 뭉쳐 잘 치렀거든요
    동생이 있어 얼마나 든든하던지
    그런데 세상엔 형제랑 싸우고 갈라지고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서 형제같은거 필요없다는 댓글도 많이 올라와요
    그냥 내가 복받았구나, 내 형제에게 고맙구나 생각하고 감사하며 사는거죠

  • 3. 부모사랑 대신
    '22.12.24 11:23 AM (223.62.xxx.177)

    형제애를 선물로 주신건가?

  • 4. ㅇㅇ
    '22.12.24 11:39 AM (175.113.xxx.3)

    형제애 라도 좋은게 축복이네요.

  • 5. 인정
    '22.12.24 11:42 AM (122.36.xxx.236)

    할수 밖에 없네요

    우리집도 그럴줄 알았어요.
    남동생이 결혼하고 부모님이 노후하시고
    각자 역할이 요구되면서 부터는 서로 다들 지들이 제일 힘들다며 투덜대기 시작하고
    결국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속되면서 거의 본성 드러나면서
    다들 멀어짐요.

  • 6. 맞아요
    '22.12.24 11:46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형제간 의좋은 거 큰 복이에요
    원글님 부모님은 그래도 형제간 이간질해서 의 끊어놓는 건 안하셨네요
    형제간 사이 안좋은 경우는 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 부모 편애나 이간질 영향이 크거든요

  • 7. 구글
    '22.12.24 11:49 AM (220.72.xxx.229)

    부모님이 가난해서 가능할수도

    부모가 돈이 좀이라도 있으면
    형제들 싸움 드글드글함니다

  • 8. ㄹㄹ
    '22.12.24 11:52 AM (223.33.xxx.34)

    부모가 편애는 안했네요.
    그래서 가능하죠

  • 9. 복받으셨네요
    '22.12.24 11:57 AM (59.6.xxx.68)

    저도 남동생 하나라 달랑 남매인데 부모님 아프시고 돌아가셨을 때도 정말 둘이서 다 해결하고 똘똘 뭉쳐 잘 치렀거든요
    동생이 있어 얼마나 든든하던지
    저희 부모님은 돈도 많으셨는데 아버지가 남기신 유언장에 토 안달고 아버지 뜻이라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진행했어요
    물론 딸 아들 차별 않고 키우셨고 상속도 그리 하셨으니 저희도 불만제기할 일이 없기는 했죠
    제 남편과 동생네 올케도 자기네는 한다리 건너 사람들이라 자녀인 저와 동생과 어머니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물러서있었고요
    그런데 세상엔 형제랑 싸우고 갈라지고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서 형제같은거 필요없다는 댓글도 많이 올라와요
    그냥 내가 복받았구나, 내 형제에게 고맙구나 생각하고 감사하며 사는거죠

  • 10. ㅡㅡ
    '22.12.24 11:58 AM (39.124.xxx.217)

    상속재산을 두고
    또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다들 살만한줄 알았는데
    돈앞에서 ㅡㅡ

  • 11. 공평하게
    '22.12.24 12:02 P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사랑이든 돈이든
    공평하게 주거나 공평하게 안주거나..
    세상에 핏줄만큼 가깝고 든든한 존재가 어딨어요

  • 12. 고생하셨어요
    '22.12.24 12:14 PM (223.38.xxx.252)

    형제들끼리 전우애로 뭉치셨네요

  • 13. 징글징글 시가
    '22.12.24 12:22 PM (124.53.xxx.169)

    이방인 제 눈이 비친 그들은 하루도 바람잘날 없어요.
    그런데 자기들은 좋은줄 알더라고요.
    자기들끼린 보네 안보네 어쩌네저쩌네 질리게 서로 욕하고 뒷말 많은데
    작은집이 외아들 하나라 그런지 그들 앞에서는
    좋은 척을 눈하나 깜짝않고 합니다.
    어머니가 과거에 시집살이가 심했다던데 마치
    보란듯이 유세하듯 자랑 자랑하며 그중 한둘은 몹쓸사람 만들어 버리고 ..
    그 이중성 가증스럽고 역겹던데요.

    그댁은 차라리 부모가 모든 악역을 맡아 버리니 자식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케이스 같네요.

  • 14. dlf
    '22.12.24 12:33 PM (180.69.xxx.74)

    자기 며느리 사위에 손주보면 대부분 각자에요

  • 15. ...
    '22.12.24 12:34 PM (221.140.xxx.205)

    가난해서 가능...
    상속 받을 재산 있으면 그때부터 의 상하는 일 생깁니다
    우리 아버지 그럭저럭 사이 좋았던 6남매...상속 재산 때문에 결국 사이 나빠졌어요
    그것 보고 저는 외동으로 끝내기로 결심...

  • 16. ...
    '22.12.24 12:45 PM (58.234.xxx.222)

    형제 중 누구 하나가 투덜대기 시작하니까 정떨어져서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정작 자랄 땐 교육혜택과 편애 받은 것들이 투덜 대서 더 싫어요.

  • 17.
    '22.12.24 1:25 PM (59.16.xxx.46)

    케바케인데 원글님은 복 많으시네요

  • 18. 조금더
    '22.12.24 4:17 PM (106.102.xxx.45) - 삭제된댓글

    살아보고 얘기하세요
    부모님 병원신세 지시면서부터..;

  • 19. 부모님
    '22.12.25 9:53 AM (110.70.xxx.67) - 삭제된댓글

    이미 병원신세 지고 있어요
    한분은 돌아가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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