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후 만족감의 이상한 변화
그 결과물을 처음 대하면 왜 그리
단점이 크게 다가올까요?
리모델링 후 집 들어서며
어머 이런 느낌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큰일났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때 비슷하게 리모델링하고
너무 좋아하는 82자랑글을 보고
저 사람은 참 만족스러워서 좋겠다싶고
참 부러웠어요 진심
인테리어 하신 분이 제 느낌을 캐취하고
작업자체는 다 잘 되었고 하자는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맘에 안들던 그집이 점점 정이
들고 하나하나 다 내가 한 선택이
옳았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왜 이런걸까요? 참내
가구 가전은 다 실물보고 픽한거라
멘붕없이 좋다 내맘에 든다 싶었구요
그러다가 가장 고민했던 소파는매장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싶었고 침구도 망했다
싶었는데 잘 return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거의 대부분 그냥 쓰는데 쓸수록
좋은거예요
요즘도 옷이나 침구 등 배송오면
어머 이건 아니다 싶어도
또 입고 쓰면 참 좋아요
반품 안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을만큼요
저처럼 지가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첫눈에 성에 안차고
갈수록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을까요?
최근 1년 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며
느꼈던 단상입니다
내 심리의 기저에는 어떤게
깔려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1. 원글
'22.12.24 9:49 AM (121.141.xxx.43)그냥 신변잡기 뻘글입니다
2. 리모델링건에
'22.12.24 9:53 AM (59.6.xxx.68)한해서 보면
단점이 크게 보인건 리모델링이란 것이 가전제품 하나 샀다 맘에 안들면 바꿀 수 있는 수준의 스케일이 아니라서 쉽게 돌이키기 어려운, 한번 결론지으면 끝인거라서 단점이 더 크게 와닿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실은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이 이제와서 고칠 수 없는 것들이라는 성질의 단점이라서)
살다보니 좋아진건 처음에 크게 와닿은 단점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장점들이 몸으로 느껴지고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과 자기합리화 5% 정도? ㅎㅎ 가 아닐까 짐작해봐요 ^^3. ㅇㅇ
'22.12.24 9:54 AM (175.207.xxx.116)잉? 내가 원한 게 이런 거였나?
시간이 지나면서
맞아~ 이거였어 내가 잘 생각했던 거지~
저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래요4. ㅇㅇ
'22.12.24 9:56 AM (175.207.xxx.116)59.6님 분석을 참 잘 하시네요^^ 엄지 척~~^^
5. 결국
'22.12.24 9:57 AM (221.143.xxx.13)첫인상? 이 맞다 싶은 때 많아요
저도 return 안하는 편인데 어쩌다 첫결정 번복하면
후회할 경우가 많더라구요6. ㅇㅇ
'22.12.24 10:22 AM (121.190.xxx.131)그게 내마음의 습관이 그래서 그래요
그 대상이 되는 물건이 신중히 선택했음에도 일단은 저걸하지 말았어야했는데...하는 맘부터 든다면
님은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오히려 불만족스런 점을 찾아내서 그걸로 힘들어하는 그런 마음의 습관 , 패턴을 가지신거에요.7. 행동경제학
'22.12.24 10:38 AM (220.80.xxx.68) - 삭제된댓글보유효과?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대상에 대해 애착이 생기는 현상인데요..그 효과를 누리고 계신듯합니다.8. 보유효과 222
'22.12.24 2:32 PM (116.34.xxx.234)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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