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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앞에 빵 가게가 생겼는데 망할까봐 걱정이네요.

ㅇㅇ 조회수 : 18,119
작성일 : 2022-12-24 08:22:14
집앞에 시골동네에 상가가 하나 있는데 이번주에

빵 가게가 생겼어요.

명장 빵집이라고 그 전에는 다른 상가에 있었는데 이번에 이쪽으로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빵집이 망할까봐...오픈하는 날 케잌 사고

오늘 새벽부터 빵 투어 했네요.

전 집 앞에 생기는 가게들이 망할까봐? 두려워 하는

심리가 있어요.

이 빵집 뿐 아니라 제가 사는 주변에 상가가 생기면 그런거 같아요.

망할까봐....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남편한테 이야기 하니...어이 없다는듯이 웃네여.

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잘산다구요.

저는 최저임금 받고 힘들게 회사 다니는데....

그 분들이 저보다 잘 사는데 이 심리는 뭘까요????

아무리 제 자신한테 물어봐도 이 심리를 모르겠네요.

이게 전 너무 컴플렉스라 고치고 싶네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왜 이럴까요??
IP : 39.7.xxx.4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은향기
    '22.12.24 8:23 AM (106.102.xxx.151)

    착한마음~ㅎ

  • 2. 염려
    '22.12.24 8:25 AM (124.5.xxx.96)

    착한 마음으로 좋은 일 있으실 거예요

  • 3. 원글님
    '22.12.24 8:25 AM (223.62.xxx.45)

    다른 걱정이 없으신 분인가보네요

  • 4. co
    '22.12.24 8:26 AM (221.153.xxx.46)

    다른사람 잘되길 바라는 고운 마음인거죠
    복받으실거예요

  • 5.
    '22.12.24 8:26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빵 맛있으면 잘되고 관광지 있으면 더 잘돼요
    인터넷이 있고 빵지 순례도 하고요
    특화된 소문난 빵 한두가지만 있으면 손님 많고 택배도 허더군요

  • 6. 찌찌뽕
    '22.12.24 8:28 AM (222.98.xxx.43)

    저도 그래요.
    울 동네 근처에
    고깃집
    미꾸라지 매운탕집
    지날 때마다
    고깃집은 텅
    매운탕집은 주차장에 늘 주차 한대
    걱정스러워요.
    고깃집 2층 대형 베이커리는 약 한달만에 문 닫고
    상가들이 망하고 또 들어서고
    버라이어티합니다.

  • 7. 원글님
    '22.12.24 8:29 AM (1.241.xxx.159) - 삭제된댓글

    마음이 선하시고 고우신분이네요
    복받으실꺼에요

  • 8. ㅔㅔ
    '22.12.24 8:33 AM (221.149.xxx.124)

    자기가 쓰는 알바만큼만 겨우 버는 장영업자들도 많아요..
    더 잘 벌지 않을까 괜한 걱정인가 하는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ㅋ

  • 9. . .
    '22.12.24 8:35 AM (49.142.xxx.184)

    지나친 걱정과 불안이죠
    타인에게 나의 감정 투여

  • 10. 분석
    '22.12.24 8:37 AM (211.250.xxx.112)

    1. 아주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이라서 문닫으면 빵을 못먹게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2. 항상 하게되는 걱정거리가 있는데 남의 집을 걱정함으로써 내 걱정은 잠시 잊을수 있다.

  • 11. 저도 그래요
    '22.12.24 8:40 AM (182.224.xxx.184)

    제가 다니는 병원,미용실,식당,카페 다 잘됐으면 좋겠어요.
    경기가 안좋다니 망할까 걱정

  • 12. ...........
    '22.12.24 8:55 AM (211.109.xxx.231)

    저도 손님 없는 가게나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장사가 안 되었는지 문 닫고 텅 빈 임대 상가들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 그래서 그럴까요..

  • 13. ㅇㅇ
    '22.12.24 8:56 AM (222.98.xxx.185)

    망할까봐 걱정되고 잘안되는게 보이면 안쓰럽기도 하고
    남 생각하는 맘이고 공감능력이죠 심하지만 않다면

  • 14. 글쎄요
    '22.12.24 9:01 AM (121.162.xxx.174)

    좋은 일이 좋고 나쁜 일은 싫은 거 당연해서
    기왕이면 내 눈 앞에 있는 대상이 잘 되고 평안한게 좋죠
    하지만 망할 걱정하실 정도면
    내가 사회 안에서 더 아랫서열은 아니다 는 심리 때문 같네요
    다들 나보다 가난한 줄 알았던 호떡 장사, 청소부들 나보다 나은 거 알면 그래서 화 내는 거죠

  • 15. 저도
    '22.12.24 9:07 AM (1.227.xxx.55)

    그래요.
    제가 우동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새로 생긴 우동집에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지나가면서 보니 손님이 참 없더라구요.
    1년쯤 뒤 폐업했는데 '영업종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써놨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장사 잘해서 돈 많이 벌려고 시작했을텐데 심정이 어땠을까 싶은 게. ㅠㅠ

  • 16. 진순이
    '22.12.24 9:11 AM (59.19.xxx.95)

    우선 동네방네
    홍보해주세요
    일단 빵맛이 좋아야겠죠

  • 17. oooo
    '22.12.24 9:17 AM (1.237.xxx.83)

    동네에 대한 애정이죠
    우리동네 이웃이 되었는데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선한 심리죠

    걱정만 하고 팔아주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ㅠㅠ

  • 18. 시골이라
    '22.12.24 9:27 AM (116.34.xxx.234)

    인프라가 사라질까봐?
    그런 거 아닐까요.
    내가 불편해지니까요.

  • 19. ..
    '22.12.24 9:32 AM (219.254.xxx.117)

    기본적으로 착한사람이죠~~

  • 20. ...
    '22.12.24 9:46 AM (112.154.xxx.35)

    저도 비슷한 심리인데 어쩔땐 바보같고 싫어요. 착한건 아닌데 남 생각 먼저하느라 내것은 못챙겨요.

  • 21. ㅇㅇ
    '22.12.24 9:54 AM (119.69.xxx.105)

    저도 동네 새로 오픈하는 가게 보면 잘안될까봐 걱정이에요
    굳이 들어가서 팔아주고 와요

    예전에 단지내에 작은 슈퍼를 열심히 다녔거든요
    동네 상점을 이용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아이 친구엄마가 자기는 단한번도 그가게를 가본적없다고
    차타고 대형마트만 간다기에 놀랬어요
    아예 동네 작은 상점들은 갈생각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저는 지나다니면서 그런 가게들 망할까봐 걱정인데
    좀 바보같긴 하죠 ㅎㅎ

  • 22. 저도요
    '22.12.24 9:58 AM (182.219.xxx.35)

    집근처 상가들 문닫고 또 새로 오픈준하고
    그러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늘 걱정해요.
    저 자리 장사 잘 안되던데 싶고 저런걸 차리면
    누가 갈까싶고...
    저 걱정없는 사람아니고 6광탈한 재수생엄마이고
    금리올라 대출금만 200씩 나가요.
    늘 남의 일에도 이런저런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들 있어요.
    저는 길냥이들 가난한 사람들 이 추위에 얼마나
    힘들까 걱정이에요.

  • 23. 여원
    '22.12.24 10:11 AM (222.114.xxx.244)

    저도 그래요
    혼자 내적친밀감? ㅋ

  • 24. 영통
    '22.12.24 10:12 AM (124.50.xxx.206)

    잘 사는 사람은 님 심리 별로 안 가져요.
    님같이 자신이 경제적으로 여유없는 분이 다른 분 걱정하고 안스러워하며
    자신의 우위를 느끼는 심리일 수 있어요.
    나쁘다는 게 아니라 ..
    내가 이전에 동정 많았는데 지금 없거든요
    그런데 경제 차이 변하니 생겼어요.

  • 25. 저도그래요
    '22.12.24 10:27 AM (175.193.xxx.206)

    저도 동네 문닫고 수리하는 가게 보면 맘이 아파요. 오픈이벤트한지가 얼마 안되어 몇달 지나면 그렇더라구요.

  • 26. ..
    '22.12.24 10:39 AM (124.5.xxx.99)

    자꾸 묻닫고 나가는 가게 한집이 있었는데
    그것도 대로변 만두집이 들어서더니
    몇년째 아주잘되더니 체인점으로 까지하는거같더라구요

  • 27. 당연
    '22.12.24 10:55 AM (1.247.xxx.237)

    저도 그런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비록 제가 여유가 없어서 팔아주지는 못해도
    잘됐음 좋겠어요.

  • 28. 이정도면
    '22.12.24 11:12 AM (122.254.xxx.38)

    원글님은 정말 착한사람 천사급이죠
    윗님처럼 맘만 잘됐으면 하는거라 은 차원이다른ᆢ
    사실 저도 잘안되면 맘아프고 그렇긴한데
    원글님은 특히 착한분 맞습니다

  • 29. ㄴㄷ
    '22.12.24 11:28 AM (125.183.xxx.243)

    윈글님 저도 그래요.
    새로 들어온 가게가 잘되면 저도 기쁘고
    잘 안되면 한숨 나오고 걱정돼요.
    윗 댓글처럼 자기심리가 투사된건지ㅠ
    그걸 우리 딸이 닮아서 같이 좋아하고 걱정하더라구요ㅎ

  • 30. ㅇㅇ
    '22.12.24 11:36 AM (182.211.xxx.221)

    저도 그래요 ㅋㅋ 그래서 병원이나 가게 새로 오픈하면 순례합니다

  • 31. 진짜
    '22.12.24 12:56 PM (39.112.xxx.205)

    착한분들 많으세요
    저도 걱정은 했지만
    일부러 그 집에 가서 사주고 하는거는
    안하거든여
    따뜻한 세상

  • 32. ..
    '22.12.24 3:59 PM (49.165.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애도 어릴 때부터 그런 얘기하더니 서른이 다 된 지금도 그래요. 우리가 더 팔아주지 못해서 망했나 보다고.. 더 많이 갈 걸 그랬나보다고. 그때마다 우리가 무슨 수로 그렇게 많이 팔아줄수가 있냐고 하는데도 그래요. 개인의 꿈이었거나 부모님의 지원이나 대출 받아 가게 오픈했을텐데 문 닫을때마다 안타까워요.

  • 33. ㅇㅇ
    '22.12.24 9:07 PM (221.156.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그 가게가 잘못되면 주인 가족에게 영향을 끼칠것같아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래야 사회가 순환이 잘 될것같아요..우리동네 골목길 임대현수막붙인가게가 3개나 돼서 맘이 안좋아요

  • 34.
    '22.12.24 9:07 PM (112.214.xxx.197)

    그래요
    내가 좋아하고 맛있어하는데
    코로나시기처럼 운없고 나말고 다른 사람들 취향에 맞지않고 어필되지 않으면 사라질수 있는거죠
    사라질까 안타까워 종종 들리는데
    사람들 맘 다 똑같죠뭐

  • 35. 12+3
    '22.12.24 9:17 PM (116.32.xxx.22)

    1. 아주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이라서
    문닫으면 빵을 못먹게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2. 항상 하게되는 걱정거리가 있는데
    남의 집을 걱정함으로써 내 걱정은 잠시 잊을수 있다.22
    3. 공감능력

  • 36. 엄훠
    '22.12.24 9:29 PM (211.196.xxx.204)

    저도 그래요. 남 걱정을 그리 해요
    학원에 수강생 몇 명인지 아이한테 물어서 수강료 계산하고 저 샘이 생활이 될까? 걱정하고(나보다 나음)
    가게들 다니면서 손님 없으면 저 혼자 안달복달하고
    내 코가 석잔데

  • 37. ...
    '22.12.24 9:29 PM (175.119.xxx.68)

    저 장소에 가게 왜 냈지 하는 곳은 얼마안가서 다 망하더라구요

  • 38.
    '22.12.24 9:33 PM (210.217.xxx.82)

    어머 제 아이랑 비슷하세요.
    중3짜리 아들이랑 청계천과 광장시장 부근을 지나는데
    마음이 힘들어서 지나가기 힘들다는거에요.
    장사하는 분들 힘들까봐, 장사가 안될까봐 그렇다고 하길래
    저분들은 우리보다 잘 살거라며 도매, 소매 개념도 설명해 줬어요.
    님 Mbti가 저희 아이랑 같은거 아닐까요 ㅋㅋ
    저희 아이는 enfj에요.

  • 39. ..
    '22.12.24 9:46 PM (125.178.xxx.170)

    착한 거죠 뭐.
    하도 생겼다 망했다 하니
    저도 그래요.

    저거 시작한다고 얼마나 부풀어서 준비했을까.
    그런데 이렇게 망하면 기분이 어떨까.
    감정이입이 잘 돼요.

  • 40. ㅇㅇㅇ
    '22.12.24 9:46 PM (121.148.xxx.175)

    걱정은 할 수 있는데 그게 컴플렉스고 고치고 싶으시다니...
    걱정 보다는 복을 빌어주세요.
    맛있는 빵 살 때 마다 "정말 맛있어요! 번창하세요!" 좋은 기운을 담아 인사해주시고
    주변에 맛있다고 소문도 내주시면 좋지만 부담스러우면 말고요
    걱정은 선하고 여린 마음에서 나오는 거지만 이왕이면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쪽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시면 보다 뿌듯하고 즐겁지 않을지요.

  • 41. 같은마음
    '22.12.24 9:46 PM (121.166.xxx.20)

    저도 그래요.
    저희 동네 아니고 지나다 들른 곳도 장사가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도 하고
    간혹 음식을 먹어본 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거나 아쉬운 점이 있으면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하는 식으로 제안도 드립니다.
    남이지만 안되어서 속상해 한다거나 어려움 겪는 거는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언젠가 경기도 어디쯤에서 돌솥밥을 먹다가 몇번씩 돌이 나왔는데 얘기하니 너무 미안해 하면서 솥을 가져가서 보더니 솥에 문제가 있었다, 다시 만들어줄까요, 했는데 아니라고 이미 거의 먹었고 괜찮다, 차라리 제가 먹을 때 돌이 나와서 다행이다, 다음부터나 조심하시고 그 솥은 꼭 버리시라고 했어요. 주방장, 사장 다들 열심이고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산한 곳이라서 더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도 음식맛은 괜찮았으니 지금쯤은 번창했기를.
    저는 그저 주변이 다 평안해야 제 마음도 평안한 타입이거든요.
    나아가 나라가 평안해야 걱정이 없는데 언젠가부터 나라 걱정으로 마음이 아주 불편하고 웃을 일도 없어서 속상합나디.

  • 42. 그냥
    '22.12.24 9:51 PM (118.235.xxx.223)

    투자해서 살아보겠다고 가게 열었다는거 아니까 부디잘됐으면하는 착한 마음인거죠.

  • 43. ...
    '22.12.25 12:45 AM (112.161.xxx.234)

    스스로의 불안과 걱정을 남에게 투사하는 거 같은데요.
    남을 걱정하는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내 상황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도피하는 거죠.

  • 44. 000
    '22.12.25 2:09 AM (210.2.xxx.61)

    아직까지 유아기적 사고방식으로

    현실감각이 없는 거죠.


    어렸을 때 본 동화책에는

    동네가게 사람들은 돈이 없고 어렵게 살아서

    주인공이 도와줘야 하고 보살펴줘야 할 대상으로 나오쟎아요

  • 45. ...
    '22.12.25 2:35 A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스스로의 불안과 걱정을 남에게 투사하는 거 같은데요.222
    자신이 처한 현실 도피성으로 타인에게 가지는
    무의미한 동정심

    정말 착한 사람이면 걱정보다 긍정 응원해주고
    최대한 주변에 홍보하죠. 남 망할까 걱정은 부정적 기운을
    내밷지는 않을듯

  • 46. ???
    '22.12.25 2:38 AM (183.98.xxx.33)

    스스로의 불안과 걱정을 남에게 투사하는 거 같은데요.222
    자신이 처한 현실 도피성으로 타인에게 가지는
    무의미한 동정심

    정말 착한 사람이면 걱정보다 긍정 응원해주고
    최대한 주변에 홍보하죠. 남에게 망할까 걱정같은부정적 기운을 이런데 내밷지는 않을듯

  • 47. 현실검증력이
    '22.12.25 3:55 AM (217.149.xxx.183)

    모자란거죠.

    내코가 석자인데 남 걱정하는건.
    다정도 병이란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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