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주는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아이 시켜먹는 부모 어떤가요?
1. ....
'22.12.23 8: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어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애들이 외면하고 싫어할 만 해요.
왜 아이를 야!!라고 불러요? 이름 없어요?
왜 저렇게 명령조로 얘기해요? 듣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나쁜데요.
귤껍질 가져다버리라는 건 진짜 쓰레기같고요.
자식이 부모 하인인가요?2. 벌써
'22.12.23 8:29 PM (59.6.xxx.68)아이가 아빠의 실체를 눈치챘는데 거기서 엄마까지 합세해서 아빠 저래 하면서 같이 흉보시면 어떻게 하나요
남편과 얘기해서 아이에게 아빠가 어떻게 비치는지 알려주고 계속 그런 모습의 아빠가 될건지 그 심각성을 의논해보고 고칠 건 고쳐야죠
아이가 끔찍히 예쁘다면 아빠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롤모델이 되어서 아이가 보고 배우죠
손흥민 아버님은 연세가 많으신데도 아들이 받는 훈련 옆에서 그대로 다 따라하셨다잖아요
얼마든지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를 이상하고 게으른 남자 어른의 모습을 보고 자라게 해서 얻는게 무엇일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을 일이 아니라 심각한거예요3. ....
'22.12.23 8:31 PM (112.153.xxx.233)맞아요. 반성해요.
흉보면 안되는데 애가 너무 억울해하니 엄마도 알어~~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ㅠ
남편한테 시키지 말라고 하면 입 꾹다물고 삐져요.
속을 모르겠어요.
시간내서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겠어요.
애가 볼때 어떻겠냐고요.
근데 남편 그깟 잔심부름 시킨게 뭐가 대수냐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힌 것 같아요.4. ......
'22.12.23 8:31 PM (221.157.xxx.127)애한테 일진놀이하나요 청소는 직접하면서 같이하자고하거나 해야지
5. ..
'22.12.23 9:18 PM (211.208.xxx.199)남편이 삐져도 가르치세요.
네가 잘못했다.
애가 소유물이냐
애도 네가 부당한거 다 알더라.6. 저희 집에도
'22.12.23 11:17 PM (59.10.xxx.133)애아빠가 가끔 그러더라고요. 너무 놀람;; 무슨 군대처럼 이거 치워 저거 갖다 놔 가서 불 꺼 옷 걸어 가서 창문 열어 등 앞 뒤 설명 자르고 명령형으로 말하는 거 듣기 싫고 애 교육상 안 좋아서 꼬박 지적질 해 줍니다
하대하고 이유없이 시켜대는 거 상대방 존중 안 하는 거죠
자식이라고 함부로 시키거나 막말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말 이쁘게 하라고.. 매번 지적하니 요즘은 말을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하더군요 애가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는 게 젤 싫었어요
같은 말이라도 얼마나 다르게요7. 남편이
'22.12.23 11:22 PM (99.228.xxx.15)형제관계가 어찌되는지.
저는 막내라 저런 심부름 많이 했고 질색해서 절대 안시키거든요.
근데 가끔 남편이 아이한테 저럴때 있어서 한소리 한적 있어요. 꼭 잔 심부름 시키는것뿐 아니라 굳이 자기방에 있는애를 ㅇㅇㅇ 뭐해! 하고 큰소리로 불러대요. 아무 이유없이요. 그래서 엄청 빡쳐서 가만있는애 왜 부르냐고. 쟤도 이제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라고. 어리다고 막 대해도 되는 존재 아니라고. 너 나이들어 자식한테 저런 대접 받기싫음 지금 잘하라고했어요.
지금은 애가 어려 말 들어도 어짜피 곧 저런 어이없는 심부름은 짜증낼 때가 와요. 그럴때 부모권위로 찍어누르려하면 진짜 혼나야해요.8. …
'22.12.23 11:34 PM (211.109.xxx.17)남편이 아이에게 하는대로 똑같이
원글님께서 남편에게 해보세요.
일루와, 이거치워, 방에 있으면 불러서 귤 껍질 쥐어주고
버리라 하세요. 당해봐야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걸
느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