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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때문에 기분이 너무 잡치네요

ㅇㅇ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22-12-22 21:38:53

번역을 했는데

그쪽에서 너무 직역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품질이 낮다고 리뷰어가 재번역을 했다고

그래서 번역료를 다 줄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재번역 수준이면 그냥 번역료 안받겠다고 했는데요

실제 재번역한걸 보니까 초월번역이라고 하죠

원문을 넘어서서 의미대로 번역한 잘한번역이더라구요

근데 번역가는 아무 권한이 없어서 이정도로 원문을 뛰어넘으려면

권한이 많이 있는 내부직원이나 가능하다고 했더니

역시자 이거저거 트집잡는 말을 하네요

자세히 뜯어보니 제가 원래 했던 번역도 상당수 그래도 살아있어서

저렇게까지 엉망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또 이메일상 말투가 막 화내는 말투여서

사실 그게 더 기분이 나빳어요

근데 마지막에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는 더 잘해달라고'

뭐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거래가 될 에이전시가 되겠지만

저런 말을 할필요가 없는데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아무튼 이런날은 기분이 너무 잡쳐서 삶의 의욕이없어지고

심지어 희망까지 없어져서

어서 내일 아침에 눈안뜨면 좋겠다

왜 태어났을까 이런 험한 세상에..

돈을 버는 일은 참 힘든일이네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2 9:40 PM (114.207.xxx.109)

    에공 맛난거 드시고 싹 잊으세요..
    내일 또 즐거운 일이.생길꺼에요

  • 2. ㅇㅇ
    '22.12.22 9:44 PM (211.196.xxx.99)

    그 에이전시 웃기네요. 돈은 돈대로 덜 주고 기분은 상할 대로 상하게 해놓고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니. 무슨 노예 조련하나?
    이미 계약한 돈은 깔끔하게 다 주고 다음부터 거래 안 하는 걸로 해야지 일하는 방식이 참 지저분해요.

  • 3. 초월
    '22.12.22 9:45 PM (211.250.xxx.112)

    초월번역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요. 본문에 없는 말을 집어넣는다는건지..

  • 4. ...
    '22.12.22 9:50 PM (116.36.xxx.130)

    지가 창작했다는 말을 둘러했네요.
    고생하셨어요....

  • 5. ㅇㅇ
    '22.12.22 9:50 PM (118.37.xxx.7)

    그 에이전시 웃기네요. 돈은 돈대로 덜 주고 기분은 상할 대로 상하게 해놓고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니. 무슨 노예 조련하나? 222222



    원글님 토닥토닥
    뜨신 물에 샤워하고 얼른 주무세요.
    그리고 업계에 소문낼 수 있으면 그 회사 돈계산 더럽다고 소문 팍팍 내세요.

    초월님,
    초월번역이라는 말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뜻은 검색해보세요.

  • 6. ㅠㅠ
    '22.12.22 9:56 PM (222.234.xxx.241) - 삭제된댓글

    진짜 기분 형용할 수 없었겠어요.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ㅠㅠ
    어떤 번역도 반역이라 ....

  • 7. 음...
    '22.12.22 10:04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원문의 글이 엉망이라서 내용을 정리해서 말이 되게 번역하는 일은 종종있으나 그걸 초월번역으로 부를수는 없을거 같아요. 만일 원문이 엉망인데 그걸 그대로 번역해서 우리말도 같이 엉말이 되면.. 에이전시 쪽에서는 클레임을 걸수도 있어요. 이럴때는 초월번역이 아니라 앞뒤문맥을 최대한 고려해서 원문을 다시 정리해서 번역을 하게 되요.

    원어민이라해도 모두 글을 잘쓰는게 아니고 심지어 문법이 틀리는 일도 종종 있고, 원어민이 아닌 경우는 더하고요.

    이상한 원문을 그대로 이상하게 번역하면.. 아마 취합해서 정리하는 번역자가 다시 작업하게 될수도 있고요.

    저는 예전에 클라인트가 엑셀로 작업할것을 요구했는데, 번역이 아닌 엑셀시트가 깨진다고 아주 gr을 해서 미칠것같은 때가 있었어요.

    그냥 자기가 쭉 보면서 칸 크기를 늘리던가 하면 되는데...자기는 그런 테크니컬한건 모른다고 칸이 깨지지않게 다시 해놓으라고 난리를 치더니.. 번역료를 깎겠다는거예요. 그것도 겨우 몇만원을..

    원글님.. 기운 내시고요. 그런것도 경험이다 생각하셔요.

  • 8. ㅇ ㅇ
    '22.12.22 10:05 PM (175.207.xxx.116)

    지난 번에 어떤 번역하신 분도
    실컷 번역해줬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돈을 안줬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혹시 그쪽 업계 수법일까요

    번역이 마음에 드는지 안드는지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보내거나 해서
    끝까지 갈지 중간에 그만둘지 할 수 있을 텐데요

  • 9. ..
    '22.12.22 10:10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초월번역이고 나발이고 원본이 있었으니 그걸 토대로 작업한거 아닙니까?
    번역하다보면 분한 일 많아요. 입증할 방법이 없으니.

  • 10.
    '22.12.22 10:14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다시는 거기랑 거래하지 마세요
    셈이 흐리네요. 조금이라도 주던가...

  • 11. ㅇㅇ
    '22.12.22 10:49 PM (121.190.xxx.131)

    어떡하든 본인의.실력을 늘리는수 밖에 없어요
    저는 통역사인데
    초보일때 너무 못해서 그쪽에서 돈 줄수 없다는 수모까지 당했는데요
    어떡하든 열심히 했고 세월 지나고 나니 실력 늘어서 이제 어디가든 꿀리지 않아요

  • 12. 저런
    '22.12.22 11:32 PM (122.35.xxx.62)

    저런 일이 간혹 있는데
    그럼 돈주고 다신 일 안주고 말지
    저런 소리 안해요
    저런 식으로 후려쳐서 싸게 시킬려는건 아닌지
    기본적으로 초월번역은 소설이나 영화 아니면 하면 안돼고요

  • 13. ..
    '22.12.23 9:12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그냥 새겨 들으세요. 초월번역과 내 번역을 비교할 게 아니라 내 번역이 직역투가 많다는 것은 고쳐야 하는 점입니다.

  • 14. ..
    '22.12.23 9:14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저도 경영도서 유명 베스트셀러 번역가이고 어쩜 이렇게 번역 잘했냐고 올려놓은 인스타그램 독자도 있습니다만, 그게 쉽게 얻어지는 스킬이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 박봉이라 이제는 안합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눈높이는 높은데 잘하는 사람들은 번역을 안해서 그 아랫층한테 일을 줄 수 밖에 없으니 짜증내고 기고만장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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