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러분도 그런날이 있어요?

ㅇㅇ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22-12-22 01:33:20


사십대 아줌마
남들은 다 가졋다고 하는데 그냥 회식하고 술 겁나 먹고
그냥 허전한 그런 날이 있어요

직장도 있고 잘생긴 아들도 있고
근데도 마음이 허탈한 연말이네요 그래서 잠이 안오네요

남들이 봤을때 좋은차타고 좋은 집 살고 그런데
사실 남편이랑 사이도 안좋고 아들은 발달 지연이고
뭐 그렇거든요

나는 그냥 웃고 다닐 뿐인데 남들은 편한줄 알더라고요

오늘 회식하고 들어와
촛불하나 노래를 듣는데 너무 맘에 그렇더라고요....

ㅎㅎㅎㅎ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IP : 1.227.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2 1:36 AM (68.1.xxx.86)

    남들이 동정하는 눈빛 보여주면 더 괴롭죠.
    삶이란 가까이에선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잖아요.

  • 2. ㅇㅇ
    '22.12.22 1:45 AM (1.227.xxx.166)

    동정할꺼면 돈으로 줘요
    이렇게 말할수도 없고요 ㅋㅋ

    그래도 즐겁게 살아야죠

  • 3. 저도
    '22.12.22 1:46 AM (218.155.xxx.132)

    친구나 지인들이 제 팔자가 제일 좋아보인대요.
    그러나 전 암환자예요.
    그냥 걱정하는 말도 괜찮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아 말 안하고 사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진짜 별 일 아닌 일이 되었어요.
    별일 아니다, 나한테 그다지 중요한 일 아니다… 이러고 살아요.

  • 4. ㅇㅇ
    '22.12.22 1:48 AM (1.227.xxx.166)

    제가 전공이 암세포 제거였어요....
    근데 내가 퀴리부인도 아니고 과학적으로 대단한게 없다 생각에
    박사까지 하고 그냥 일반 회사로 갔는데...

    그래도 제가 그런.... 재주는 없지만
    저도님 몸속에 암세포들이 싹다 없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답글 감사해요....

  • 5. ..
    '22.12.22 1:48 AM (116.121.xxx.209)

    원글님. 힘 내세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게 어딘가요? 더한 사람도 많다고..

  • 6. ㅇㅇ
    '22.12.22 1:51 AM (1.227.xxx.166) - 삭제된댓글

    사실 겉으론 그런데
    저도 빚 많아요 ㅋㅋ
    그래도 감사하죠.. 군데 남의 불운에 대비해 나를 행복하다 생각하고싶진 않아요

    구냥 행복하고 샆네요 ㅎㅎ

  • 7. ㅇㅇ
    '22.12.22 1:52 AM (1.227.xxx.166)

    감사해요
    구냥 그런 날이 있네요

    힘내
    한마디가 너무 감사합니다

  • 8.
    '22.12.22 2:25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직장도 있고 잘생긴 아들도 있고
    좋은차타고 좋은 집 살고
    ㅡㅡㅡㅡㅡ
    잘사시네요

  • 9. 저도
    '22.12.22 2:49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사십후반인데 생각해보니 저의 우울의 근원은 남편과의 관계에요. 사이가 안좋아요.
    그냥 아이때문에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지 대화안통하고 취미다르고 습관 가정환경 뭐하나 맞는게 없어요 진짜 로또같은 관계..
    나이들수록 제일 부러운 사람이 남편이랑 사이좋은 사람, 서로 사랑하며 나이들어가는 부부에요.

  • 10. ㅡㅡ
    '22.12.22 4:50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런 날이 있죠^^
    저는 저한테 괜찮다 괜찮다
    자꾸 괜찮다 해줬어요.
    저한테 하는 위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자꾸 주문처럼 하면 진짜 괜찮은 게 될 것처럼.

    그러다 어느 날 난?안괜찮아!하고 떠니는 날도 오겠죠.
    뜨거운 얼음덩어리가 걸려 있는 거 같아요.
    이 또한 괜찮아요. 녹든가 타든가 하겠죠 ㅎ

    원글님, 괜찮아요. 지금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450 빙판길 최강 신발 착장은 뭘까요 4 눈싫어 2022/12/22 2,214
1416449 재벌집 박지현 7년전 대학내일 표지모델 14 모현민 2022/12/22 9,080
1416448 면 티셔츠를 울샴푸로 세탁해도 문제는 없는 거죠? 2 세탁 2022/12/22 1,894
1416447 손을 쓰는 것과 지능은 연관되어있나요 24 ㅇㅇ 2022/12/22 4,249
1416446 뒤늦게 패딩사려니 ㅜㅜ 11 ㄱㄴㄷ 2022/12/22 5,534
1416445 단팥죽 끓이려는데 (새알심X 밥알X) 팥과 설탕만 있어도 되나요.. 12 찬손 2022/12/22 1,553
1416444 정부 -다음 주 전기·가스 인상 계획 발표" 71 00 2022/12/22 3,296
1416443 연락처 삭제 후 다시 전화와도 안뜨게 하는 방법 있나요., 7 궁금해 2022/12/22 2,506
1416442 똑같은 원고 읽는 뉴스 채널들 7 2022/12/22 1,307
1416441 신현영이 관용차 타자… 상황실 가려던 차관 못타 54 ㅇㅇ 2022/12/22 3,957
1416440 아침 소변 색이 진해요 16 궁금 2022/12/22 4,516
1416439 아바타2 극장서 보다가 심장마비 사망 16 ..... 2022/12/22 22,534
1416438 세탁 지금 해도될가요 영하7도인데.. 25 Jj 2022/12/22 6,225
1416437 월세 계약일 알려주세요 4 때인뜨 2022/12/22 710
1416436 결혼지옥 보니 저를 방관하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14 ... 2022/12/22 7,651
1416435 남편이 미안하다는 소리를 다하네요. 53 .... 2022/12/22 14,047
1416434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입시 봐주세요. 15 .. 2022/12/22 3,370
1416433 이 도마뱀좀 보세요... 11 ㅇㅇ 2022/12/22 1,903
1416432 친구한테 의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게 없는거 같아요 18 Dd 2022/12/22 6,017
1416431 남편하고 같이 있으면 기빨려요 2 .... 2022/12/22 2,416
1416430 개냥이 형제와 깡패견 이야기 #3 17 예의녀 2022/12/22 2,135
1416429 박찬욱, 최동훈 감독의 공통분모 아시나요? 9 무명 2022/12/22 1,687
1416428 11기 영숙상철 22 ㅁㅁ 2022/12/22 5,697
1416427 尹대통령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가 '레귤레이션', 20.. 18 ㄱㄴㄷ 2022/12/22 3,173
1416426 이세이미야케 스카프 하고 다녀도 되나용? 8 03 2022/12/22 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