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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효리씨 감사합니다

.... 조회수 : 13,688
작성일 : 2022-12-21 21:17:10
전 미국 영주권자로 이동봉사를 10년동안 해온 사람이에요
너무 간단한 일인데 생명 두세마리를 살릴 수 있는 귀한 봉사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알리고 블로그에도 썼지만
이동봉사를 모르는분이 많고 복잡한일인지 아는사람도 있더군요

방송에서 나왔다시피 공항에 가면
단체에서 서류며 비용까지 싹 준비해옵니다
미국도착하면 강아지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애들 나오면 공항에 나온 현지단체 직원이나
입양자분에게 서류와 강아지들 전달하면 되는거에요

작고 이쁜 아이들
이름 있는 종자들은 없어요
개농장에서 구조된 아이들
길바닥에 버려진 덩치큰 아이들
유기견보호소에 있다 안락사 기다리는 아이들
다이런 강아지들입니다

미국은 유기견 입양이 아주 대중화 되어있고
마당있는 단독주택이 많아 큰 개 여럿 키우기에 환경이 좋아서 맘씨 좋은 미국인들 한국에서 온 덩치큰 아이들 입양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동이 늘 문제에요

여유있는 미국인들은 강아지 비행기비용을 보내기도 하지만
강아지 단독 이동은 비용이 사람한명 비행기표와 맞먹어요

제가 미구 들어갈때 아이들은 저의 화물로 분류되어
큰 아이 둘 운반비용이 20만원 가량 드는걸로 알아요
이 비용은 봉사단체에서 제공하구요
봉사자가 본인 비용으로 내길 원한다면 그리할수도 있어요

2020년 코로나 심할때 둘을 제가 데려갔어요
한 배에서 태어난 자매 강아지들인데
애기때 강원도 길바닥에 버려진 아이들이고
6개월 새끼인데도 덩치가 많이 큰 아이들이라
아무도 입양을 안해 안락사 위기에 있던 애들이었어요
제가 뉴욕으로 잘 데려가
마당넓은 좋은 가정에 보냈어요
입양가정에서 이쁨받고 잘 지내는 사진 보면
마음이 짠하면서 뿌듯합니다
그때당시 코로나로 출국자가 너무 없어
수많은 개들이 죽었다고 해요
심지어 미국의 입양가정까지 정해진 아이들도 있었데요
일부 미국 가정은 본인들이 부담해서 데려가기도 했구요

미국 캐나다 본토 입국 예정인 분들은 꼭 이동봉사 하시고 귀한 생명 살리세요
늘 유명인이 나서서 홍보해주기를 바래왔어요
이효리씨 나온 방송보고 이슈가 되서
많은 개들이 좋은 가정으로 입양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년 4월 미국입국 예정으로
늘 해왔던데로 두세마리 데려갈 예정이구요
전 이동봉사 평생 할꺼에요
IP : 118.235.xxx.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1 9:20 PM (118.37.xxx.38)

    고마우신 원글님

  • 2. 원글님도
    '22.12.21 9:20 PM (110.130.xxx.111)

    감사합니다.

  • 3. 굿
    '22.12.21 9:20 PM (218.54.xxx.63)

    그렇군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4. 감사합니다
    '22.12.21 9:23 PM (112.161.xxx.169)

    원글님 애쓰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 5. ㅇㅇ
    '22.12.21 9:24 PM (223.33.xxx.16)

    조카들 미국나갈일이 종종있던데
    알려줘야 겠네요
    원글님 좋은일 하시네요
    존경스러워요

  • 6. ...
    '22.12.21 9:30 PM (221.150.xxx.113)

    원글님 감사합니다 정말 힘든 일일텐데

    이효리씨도 응원하고요

  • 7. .....
    '22.12.21 9:32 PM (82.132.xxx.231)

    정말 큰 일 하세요

    이효리씨 감사합니다

  • 8. 찡해요
    '22.12.21 9:32 PM (39.125.xxx.100)

    원글님 감사합니다 정말 힘든 일일텐데

    이효리씨도 응원하고요222222

  • 9. 아아
    '22.12.21 9:40 P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왜 이리 가슴이 먹먹할까요
    저는
    이효리씨를 그 프로그램 보고 더 좋아하게됐어요
    원글님의 간절한 바램도 꼭 이루어져서
    더 많은 이동봉사자들이 생기시길....
    이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우리 딸도
    '22.12.21 9:41 PM (220.82.xxx.33)

    유기견센타에서 외국입양하는 봉사를 했어요
    본 업보다 더 열심히 하여 적당히 하라고 했었는데 원글님 글에 많이 동감합니다.
    인스타가 발달되어 있으니 강아지 입양후 큰집에서 노는거 보며 행복해 하더라구요
    의미있는 일입니다.

  • 11. ..
    '22.12.21 9:43 PM (114.207.xxx.109)

    진짜 선한 영향력 ㅠㅠ
    원글님도 효리씨도 감사해요

  • 12. 맞아요
    '22.12.21 9:47 PM (118.235.xxx.244)

    3년전부터 저희 똥개 입양한 인연으로 개인구조자님 돕고있어요. 90프로가 대형견인 가평보호소 하나 자발적으로 맡아 사재털어 치료하고 국내입양 거의 잘안되니 해외입양 많이 보내시는데 코로나때 해외나가는 분들이 없어서 많이 애먹었어요.
    캐나다, 미국 직항타시는 분... 정말 40분만 공항에 일찍나와주셔서 말하자면 내 비행기 티켓의 권리로 개 한두마리 묻어서 데려가는거예요. 어려운거 아녜요.
    구조자님 카톡 아이디인 nara6368로 톡 부탁드려요.
    중형 아이들 가정 임보처도 간절히 찾아요

  • 13. 인스타
    '22.12.21 9:50 PM (49.171.xxx.76)

    어독스라는 단체있어요. 거기서도 해외이동봉사, 국내도 구해요.
    원글님 좋은일하시네요.

  • 14. 강지은
    '22.12.21 9:53 PM (121.140.xxx.36) - 삭제된댓글

    동물을 좋아 하지 않았지만..딸때문에 길 고양이도 키우게 됐네요..^^
    예쁜 길냥이가 우리집에 들어 오게 사연도... 누군가의 뜻이고...^^
    고양이를 보면서 예쁘고,사랑스럽고,행복해요...^^
    효리씨 좋은일 하는거 고마워요...^^

  • 15. 저도
    '22.12.21 9:57 PM (211.206.xxx.64)

    이번에 이효리 때문에 처음 알았어요.
    울컥하더라구요.

  • 16.
    '22.12.21 10:17 PM (125.176.xxx.225)

    멋지시네요,원글님도 이효리님도요.
    저도 그렇게. 누굴위해 보탬이 되는삶을 살고 싶어요.
    이런 선한 영향이 자꾸자꾸 번져나가길바랍니다.

  • 17. 진짜
    '22.12.21 10:22 PM (221.140.xxx.197)

    원글님도. 이효리씨도
    여러 구조자분들도
    이동 봉사자분들도 모두 너무 감사해요.
    다들 관심가져 많은 견생을 꽃길로 바꾸어줬음 좋겠어요.
    우리나라 진짜 대형견들 너무 가여워요. ㅠㅠ

  • 18. 이효리씨가
    '22.12.21 10:24 PM (221.140.xxx.197)

    지인들 외국 나갈때도 이동봉사 많이 권유한다고 하더라구요.
    감사한 일이죠

  • 19. 예쁜아이
    '22.12.21 10:28 PM (118.235.xxx.244)

    임보처 간절해요.

    https://www.instagram.com/p/CmbdOIpLEVV/?igshid=YmMyMTA2M2Y=

    nara6368로 카톡 부탁드려요

  • 20. ...
    '22.12.21 10:36 PM (118.235.xxx.2)

    임보도 하고싶은데 아침에 나가면 밤에 들어오는 바쁜 삶이라 임보는 못하네요 나중에 나이들고 은퇴할쯤 되면 임보 봉사 이동봉사 모두 하는게 제 노후의 계획이에요

  • 21. ...
    '22.12.21 10:36 PM (1.241.xxx.220)

    다들 대단하셔요. 응원합니다.

  • 22. 찡~~~
    '22.12.21 10:49 PM (59.28.xxx.63)

    코찡 눈찡 마음찡.
    모르던 세계네요
    감사합니다

  • 23. 아~
    '22.12.21 10:54 PM (180.68.xxx.158)

    미국 갈때 본적있어요.
    젊은 아가씨들이 큰 대형견 케이지 2개씩 맡아서 수속하는게 그거였군요.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꼭 할께요^^

  • 24. 저도
    '22.12.21 11:02 PM (99.228.xxx.15)

    캐나다 살고 이번에 방송보고 다음에 이동봉사하려고 마음먹었는데요.
    맘까페에서 그동안 이동봉사관련글 꾸준히 올라왔었는데 간간히 실제 경험하신분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홍보하시는분들 말만 믿고 덜컥했다 고생했다 이런글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선뜻 못한것도 있어요.
    정확한 프로세스랑 만일의 경우 생길수있는 예외사항이나 걸리는 시간 등등도 충분히 알려야할거같아요.
    한번 그런 불평글이 뜨면 열몇시간 비행에 안그래도 녹초인데 애까지 줄줄이 딸린 보통 가정은 이동봉사까지 마음먹기 쉽지않거든요.

  • 25. ㅇㅇ
    '22.12.21 11:05 PM (49.174.xxx.190) - 삭제된댓글

    혼자 여행가는거면 해볼만한 것 같아요. 윗분말대로 챙겨야될 미성년자녀다 있다던가 출장이면 좀 힘들겠지만...

  • 26. ㅇㅇ
    '22.12.22 1:18 AM (125.177.xxx.53)

    원글님 감사드려요.
    이효리는 진짜 팬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네요.
    이쁜 것이 이쁜짓만 한다는게 이럴때 쓰는 말이군요

  • 27.
    '22.12.22 4:36 AM (109.146.xxx.207)

    이런거 있는지도 몰랐고 강아지들이 해외에 입양되는 줄도 몰랐네요. 진짜 선한 영향력 맞네요

  • 28.
    '22.12.22 9:45 AM (115.143.xxx.116)

    여행갈때 큰 케이지안에 대형견 세마리가 짖더라구요
    그때는 우와 어디 이민가시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입양되는 것 같아요
    봉사하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29. 초대기회가
    '22.12.22 5:06 PM (59.14.xxx.42)

    되면 할게요! 미국 캐나다 본토 입국 예정시.

  • 30. 우리
    '22.12.22 5:12 PM (58.224.xxx.149)

    우리 애 미국 들어가는데 이동봉사 신청해야겠네요

  • 31. 케나다체크인
    '22.12.22 6:05 PM (125.129.xxx.163)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가족끼리 모여
    그거 봐야겠어요
    원글님 비롯 같이 행하시는 분들 모두 복 받으시길~

  • 32. mnm
    '22.12.22 6:06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기회가 있으면 이동봉사 꼭 하겠습니다

  • 33. ......
    '22.12.22 6:09 PM (121.141.xxx.9)

    응원합니다~

  • 34. ㅇㅇ
    '22.12.22 6:13 PM (1.233.xxx.32)

    몰랐던 사실인데 공유 감사드려요.

  • 35. 혹시
    '22.12.22 6:40 PM (73.97.xxx.114)

    국적기 아니라도 이동봉사 가능한지요?
    제가 코로나전에 한국갈때 이동봉사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되서
    글에 나왔던 단체에 연락드렸는데 국적기아니면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포기했었거든요.
    혹시 미국항공기도 가능한 단체있으면 알려주시면 다음에 한국방문했다 돌아올 때 연락해볼께요.

  • 36. 좋은일
    '22.12.22 6:52 PM (203.142.xxx.241)

    하시네요.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저도 강아지 키워서 인스타에 각종 동물단체,, 개인구조하는분들 팔로잉하는데. 진짜 코로나때 이동봉사하는분들 찾느라고 고생들 하시더라구요...

  • 37. 사랑해요
    '22.12.22 7:41 PM (123.248.xxx.193)

    진짜 감사합니다. 효리도 너무 좋아요~

  • 38. ...
    '22.12.22 7:56 PM (211.106.xxx.36)

    예능보고 이렇게 많이 울기는 첨이었어요..효리님 고맙고 같이 봉사하시는 효리님 지인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 39.
    '22.12.22 8:22 PM (223.33.xxx.159)

    정말 어렵고
    좋은일 하시네요
    원글님도 효리씨도
    복 받으실겁니다

  • 40. ...
    '22.12.22 8:46 PM (175.214.xxx.61)

    혹시님 국적기 아니어도 될껄요?
    캐나다 체크인에서도 효리는 대한항공타고
    효리 친구분은 다른 항공사타고
    캐나다에서 서로 만났어요

  • 41. 저도
    '22.12.22 8:59 PM (58.79.xxx.16)

    이번 기회에 안락사 위기에 있는 많은 녀석들 임시보호처로 나서서 좋은가정에 입양될 수 있게 마음먹고 해볼까 싶어요.

  • 42. 같은 마음
    '22.12.22 9:02 PM (182.210.xxx.178)

    효리씨 정말 좋은 의미로 다시 봤어요.
    이동봉사라는거 처음 알았네요.
    원글님도 참 좋은 분이시구요.

  • 43. 착한분
    '22.12.22 9:04 PM (103.125.xxx.153)

    원글님도 감사합니다

  • 44. ㅅㅌ
    '22.12.22 9:07 PM (219.248.xxx.134)

    며칠전 이효리씨 옷 털털하게 입고 나온거도 까는 분 계시던데 정말 놀랐어요.사람이 그렇게 비뚤어질수도 있구나..
    클립 몇개만 봐도 효리씨가 그 방송을 하려는 목적을 알 수 있겠던데요.이동봉사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이지요.본인이 돋보이려는 생각 전혀 없어보였고요. 정말 좋은 어른이 됐구나 싶어 마음이 울컥했어요.

  • 45. 저는
    '22.12.22 9:27 PM (211.234.xxx.72)

    가을에 시드니 가는데

    호주는 없나요?

  • 46. ㅇㅇ
    '22.12.22 10:22 PM (118.235.xxx.33)

    위액트. 행동하는동물사랑. 구글구조네트워크 등에 이동봉사 문의 주세요.

  • 47. 이동봉사
    '22.12.25 6:19 AM (73.97.xxx.114)

    단체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타는 항공도 되는지 한국방문시 연락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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