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생각나는 명문대간 친구..

25년전? 조회수 : 4,660
작성일 : 2022-12-21 14:11:22
제가 중학교때. 그러니까 도대체 몇년전인지 25년도 더된것같네요 제가 지금 40살 이니까요
소위 말하는 진짜 안좋은 동네에 학업성취도 엄청 떨어지는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어요. 2주만 바짝 공부하면 평균 90넘고. 젤 잘했던게 전교 3등까지 했던것 같네요. 그때 집이 가난해서 학원은 못다녔고...그냥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고있었는데.
어느날 1진 여자 날라리랑 항상 어울리던 여자애가 ( 얘는 1진은 아니였디만 그당시 담배도 피고 같이 어울렸던..그와중에 공부는 놓치는 않아서 평균 80점대는 나왔던것 같아요 )
갑자기 강남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더라구요ㅡ 그때 부모가 둘다 은행원이라 좀 산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나중에 나중에 안 사실이 걔가 이화여대 좋은과에 들어갔더군요ㅡ 그거보면서 와 학군좋은데 가면. 그렇게 될 수 있구나. 걔가 계속 이동네 살았으면 어딜갔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걔가 대치동가서 힘들어서 우리동네애들이랑도 계속 교류하고 지낸다고 얘기 들었거든요ㅡ그래도 그렇게 이뤄낸 그아이가 부럽기도 하고..
이제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환경이 그렇게 중요하니 우리애들도 학군지 가볼까 싶다가도 또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ㅜㅜ

그냥 갑자기 생각났어요ㅡ. 부모의 결정과 이사로 인생이 바뀐것 같은 친구이야기..^^;
IP : 49.168.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2.21 2:16 PM (58.148.xxx.110)

    이제 곧 이대는 명문대 아니라는 댓글이 줄줄 달릴걸로 예상합니다
    근데 보통의 아이들은 학군지가 나을수도 있어요
    맹모삼천지교는 팩트니까요 ㅎㅎ

  • 2. ㅇㅇ
    '22.12.21 2:17 PM (61.101.xxx.67)

    그냥 방학때만 대치동 다니시는걸로요

  • 3. ...
    '22.12.21 2:18 PM (223.39.xxx.76)

    교육환경이 입시결과에 영향을 주죠.
    몰론 대치동에 살아도 지방대 가는 사람은 가지만 그래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해서 잘 가더라구요.

  • 4.
    '22.12.21 2:18 PM (49.168.xxx.170)

    여기서는 이대가 명문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아웃풋은 정말 확실한것 같아요ㅡ 제가 아는 멋진 여성커리어언니들만 해도 다 이대나왔어요 ㅜ 넘 부러워요....^^;

  • 5. ----
    '22.12.21 2:20 PM (211.215.xxx.235)

    나이 마흔이시면...어떤 동네에 살았어도...열심히 하셨으면...이대 이상은 갔죠.ㅎㅎㅎ
    .

  • 6.
    '22.12.21 2:22 PM (49.168.xxx.170)

    맞아요 제탓이죠. ㅎㅎ 다만 그때 기억이 친구네 빈집이 많아서 참 많이 놀았던것 같아요ㅡ 결국 고등학교때 놀았던것도 제탓이지만^^;

  • 7. ㅋㅋㅋ
    '22.12.21 2:24 PM (61.98.xxx.77) - 삭제된댓글

    아이성향 봐가면서 것두 해야지
    무조건 가면 실패에요.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었고
    학군지 아닌 사촌들
    sky나와서
    의사,약사,교수 변리사 등 입니다
    저는 학군지 절대 안믿어요

  • 8.
    '22.12.21 2:26 PM (49.168.xxx.170)

    제가 궁금한거는 아이성향을 봐가면서 학군지 가라는게..어떤 성향이여야지 가면 성공하나요?^^;

  • 9. 129
    '22.12.21 2:50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그냥 저도 아는 아이 얘기 하나
    고등 동창인데 왕 날라리...고딩때 이미 기획사 매니저랑 술마실정도로 심한 날라리..
    (짝이였을때 자랑함...기획사 매니저가 걸그룹 하라고 권하면서 같이 술마심... 뻥은 아님..뻥을 칠 인성은 아님)
    알고보니 놀거 다 놀면서 신기하게 수학 과외는 꾸준히 받고 있어서 수학 성적은 우수했음.
    (머리가 좋단 얘기)
    암기야 놀아야 하니 못했을거고 결국 재수해서 맘 잡고 재수해서 좋은대 감.

    -결론 학군 상관 없이 날라리여도 맘만 잡음 좋은대 간다.

  • 10. eunah
    '22.12.21 3:15 PM (39.7.xxx.39)

    학군지 성공성향
    공부 욕심, 질투 많다
    머리는 좋은 편
    학군지서 경제적으로 중은 됨
    경제적으로 "하"여도 멘탈 튼튼해서 잘 지낼 수 있음
    성적은 적어도 "중"을 유지하려는 본인의 마음이 있음

  • 11. 저는 30년전에
    '22.12.21 5:40 PM (118.235.xxx.232)

    강남으로 이사간 애들이 더 못 갔어요.
    겨우 이대 살짝 걸치더라구요.
    원래 그보다 한단계 아래 학군지 남아있던 친구들은 그보다 한단계 위씩 진학하고요.경제력은 비슷비슷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943 내년 만으로 51인데 일자라가 없네요 20 ㅇㅇ 2022/12/29 8,031
1418942 춤못추는 사람 특징 16 ㅜㅜ 2022/12/29 5,565
1418941 다꼬야끼 창업 생각하고 있습니다. 13 2022/12/29 2,890
1418940 현금 8억 강남, 서초, 용산? 정도 진입 가능한 아파트 있을까.. 7 슈슈 2022/12/29 4,456
1418939 굴이 한 봉지 있는데, 어떻게 조리할까요? 14 -- 2022/12/29 1,569
1418938 방학때 먹을 간단 메뉴 추천해주세요(복받으세요!) 5 솜이언니 2022/12/29 1,588
1418937 고덕 센트럴푸르지오 -51% 직거래 4 .. 2022/12/29 4,306
1418936 윤종신 근황.jpg 34 몰랐었네요 2022/12/29 27,222
1418935 백화점 상품권 구매 얼마부터 할인해줘요? 5 ㅇㅇ 2022/12/29 1,242
1418934 대학 졸업 전에 휴학하는게 유행인가요? 9 간호대 2022/12/29 3,539
1418933 50대 주름패치 사봤습니다 5 꿀순이 2022/12/29 3,422
1418932 이태원이 우리의 자화상 7 2022년 .. 2022/12/29 1,364
1418931 제나두 파라오 제이제이 마호니스 3 아옛날이여 2022/12/29 1,150
1418930 몇년만에 대학로 가려고 합니다. 3 눈사람 2022/12/29 1,228
1418929 58세 국민연금 8 ㅇㅇ 2022/12/29 4,046
1418928 윤 대통령 지지율 22%…22개국 지도자 중 다시 '꼴찌' 13 축하 2022/12/29 3,009
1418927 압구정치과 소개해 주신분 찾아요~~ 13 사람을 찾습.. 2022/12/29 3,160
1418926 계획적으로 사는분들 왜 그렇게 사시는것 같으세요.??? 18 ... 2022/12/29 4,401
1418925 저 너무 웃어서 배아파요 ㅋㅋㅋㅋㅋ 66 ㅋㅋㅋㅋ 2022/12/29 23,536
1418924 중국발 이탈리아 밀라노 입국 승객 절반이 코로나 양성 5 ㅇㅇㅇ 2022/12/29 2,342
1418923 빈대떡이나 동그랑땡 미리 속 만들어놓고 다음 날 부쳐도 되나요?.. 4 Vh 2022/12/29 1,165
1418922 뒤에서 접촉사고 낸후 뺑소니 2 놀람 2022/12/29 1,639
1418921 주택 경매 물건 장난 아니네요... 14 꽃밭 2022/12/29 7,620
1418920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시한 대법원.. 20 길벗1 2022/12/29 2,063
1418919 입시 해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게 느껴져요 40 수험생맘 2022/12/29 8,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