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오면 갑을 관계를 너무나 철저히, 비굴할 정도로 스스로 설정해놓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들어오는 순간
말 한마디 못하는, 안하는 빙신이 되지요.ㅠㅠ
본론을 얘기하자면
알바로 일하고 있는데 4대보험 들어달라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지금 알바로 3일정도 편하게 일하는데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져 그만둔다고 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시급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일을 계속 하자 하셔서 ok 했거든요.
근데 작년에 잠시 사업자로 일한 소득으로 12월부터 건보지역가입자로 변경이 된거에요 ㅠㅠ
4대보험 가입 해주시면 안되겠냐
한번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얘기를 하셨고,
그때 안되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 때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었어요. ㅠㅠ (사실 매번 타이밍을 놓쳐요 ㅠ)
다시 말을 꺼내려니 너무 어려워요.
지역가입자로 보험료가 나가게 되면 시급 올리기 전이나 마찬가지인거라
여기서 일할 필요가 없는거죠.
아무래도 주휴수당 때문에 그러는것도 같구요.
지금은 주 15시간 일하는데 주휴수당은 따로 없거든요. 소득세 3.3프로만 떼서 그런거겠죠?
제 요구를 적당히 기분나쁘지 않게, 세련되게 얘기하는 화술을 배우고싶어요.
이래서 그럴거야, 저래서 안될거야 라며 회피하고 상대를 합리화시켜주면서
사는 거 그만두고싶어요
애 키우는 엄마고 나이도 마흔 넘었는데 왜 이렇게 못 배우고 미숙하고 어리석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