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친 때문에 너무 화가 나는데

00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22-12-21 06:18:34

한달 전에 사귀던 남친이
직장생활도 너무 힘든데 저랑 장거리라 자신없고 힘들다면서
일주일간 연락도 없고 잠수 타길래,
제 연애경험상 ㅋㅋ 분명 지금 눈에 들어온 다른 여자가 있고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게 그 사람식 이별통보인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는데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하고
내가 더 많이 찾아가고 노력하겠다는데도 니가 부담스럽다니깐
더 이상 말해봐야 더 내가 우스워질거 같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많이 사랑해 잘자 안녕 ㅎㅎ
이렇게 쿨한 척 문자하고
베게 끌어안고 한달 동안 엉엉 울다 잠들고 혼자 삭였어여
사실 아직도 많이 힘든데 한달 전보단 나아졌구요..

저희가 사내커플 이었어서 (같은 회사에서 사귀다 제가 다른 지방으로 이직한 케이스)
그저께 저희 둘이 사귀는 걸 아는 과장님이랑 간만에 연락 닿아 얘기하는데

얼마 전 망년회 한다고 회사 사람들 다같이 술 취한 마당에
전남친이 과장님 옆에 앉아서 제 얘기를 꺼내려 했다는거예요
뭐 그땐 자기 상황이 어려웠고 그래서 헤어졌고 걔가 잘 지냈음 좋겠다 ㅋㅋ 하면서

그 말 전해듣는데 화가 나네요
잠수이별 시도했던건 그 사람이고 ㅋㅋ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도 내심 알면서..
그렇게 모르쇠로 일방적으로 끝내놓고 회사에 자기 이미지는 또 좋게 하려고
이래저래 사연남인척 흘리고 다니는거잖아요?

그냥 모른척 귀닫고 사는게 맞는건가요
성질 같아선 내 얘기 회사 사람들한테 애잔한척 흘리면서
착한 척 하지 마라 하고 쏘아붙이고 싶거든요

이것 또한 미련인거 알아요
그래서 마음 다스리려 하고 있는데
지 혼자 저 떠난 회사에서 순정남인척 하는게 괘씸해요....




IP : 109.24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유
    '22.12.21 6:31 AM (218.214.xxx.67)

    에너지 낭비 말고 냅둬유.

  • 2. 등신은
    '22.12.21 6:36 AM (223.38.xxx.200)

    그자리에 가만히 두는거지 들어올리는거 아니에요.

  • 3. ....
    '22.12.21 6:46 AM (118.235.xxx.89)

    진짜 병신같은 찌질이네요 냅둬요 거기다 대고 님이 왈가왈부 하고 다니면 우스워지니

  • 4. 노노
    '22.12.21 7:00 AM (180.70.xxx.42)

    그러거나말거나 그냥 넘기세요.
    다 끝난마당에 새로 얘기꺼내봤자 남들은 쟤들 끝났다면서 뭐하는거야 둘이 똑같구나하고 가십거리만 돼요.
    남들은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에는 관심없어요, 이러쿵저러쿵 그냥 재미있는 대화거리만 제공하는 셈이라는거..

  • 5. 지니간
    '22.12.21 7:33 AM (211.245.xxx.178)

    놈때문에 열내지마셔유.
    픽 비웃어주고
    가장 큰 복수는 더 나은 놈 만나는거 ㅎㅎ
    홧팅하셔유

  • 6. 더 좋은 분
    '22.12.21 7:44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만나시게 될거예요

  • 7. 잘될
    '22.12.21 8:04 AM (222.232.xxx.162)

    그 과장님이나 그이야기 전달한 사람에게
    무슨~! 바람나서 핑계대길래 그런남자
    어차피 좋은 남자아닌거 같아서 내가 그냥 보내준거다
    라는 식으로 흘려야죠

  • 8.
    '22.12.21 10:12 AM (175.114.xxx.96)

    남자는 찌질하고요
    여자는 미련 만점인게 마지막 문자에서도, 이 글에서도 물씬 풍겨요
    무반응이 젤 좋아요

  • 9. 에휴
    '22.12.21 9:43 PM (61.254.xxx.115)

    애잔한척을.하든말든 또 엮입니다 술먹고 한소리일뿐~ 냅둬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812 뷰티 디바이스 뭐 쓰세요? 4 뷰티 디바이.. 2023/02/05 2,426
1436811 재미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20 책책책 2023/02/05 2,570
1436810 꼬리뼈 아픈데 병원가야겠죠? 3 궁금 2023/02/05 913
1436809 최치열샘 인어공주 포즈로 주저앉는거 너무 웃겨요 9 ㅇㅇ 2023/02/05 3,970
1436808 82회원님들이 불편해하실 이야기 고백함다..(청소관련) 96 저요저요 2023/02/05 22,557
1436807 대학생 용돈 얼마나 주고 있나요? 13 용돈 2023/02/05 3,631
1436806 제 문제 좀 봐주세요. 2 데비 2023/02/05 1,094
1436805 미국여행시 카드와 체크카드 어떤 걸 쓸까요? 8 여행 중입니.. 2023/02/05 1,289
1436804 번호다른 휴대폰 2개 쓰시는 분 5 ㅇㅇ 2023/02/05 1,227
1436803 재건축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재건축 2023/02/05 1,533
1436802 시골부모님..코로나증상;;; 10 ㅣㅣ 2023/02/05 2,137
1436801 생필품을 조금씩 싼 품목으로 바꾸게 되네요 6 ... 2023/02/05 3,109
1436800 어른 김장하 2부도 꼬옥 보세요 20 하,, 2023/02/05 2,538
1436799 고등학생 헤드셋 사주신 분 계신가요?(소니) 10 혹시 2023/02/05 1,443
1436798 아파트랑 주택에 살아보신분있으세요 겨울에 실내온도 차이가. 15 .... 2023/02/05 2,464
1436797 오이샌드위치만들었어요 11 오오 2023/02/05 5,180
1436796 햄버거 2개 사와서 먹고 있어요 7 ..... 2023/02/05 2,758
1436795 수출 넉달째 줄었는데…“사상 최대 수출” 윤 대통령 셀프홍보 17 ... 2023/02/05 3,029
1436794 희귀병 아이 엄마글 지워졌나요? 28 ㅠㅠ 2023/02/05 5,890
1436793 PD수첩 21년째 유령상가의 비밀 8 ... 2023/02/05 5,556
1436792 대통령 "은행은 공공재"…금리 깎고, 수수료 .. 11 ... 2023/02/05 2,600
1436791 유재석 유퀴즈ㅡ독립운동 재방송 5 ... 2023/02/05 1,230
1436790 이번엔 '이쑤시개 테러'…계속되는 일본의 '위생 테러' 6 ㅇㅇ 2023/02/05 2,452
1436789 지갑을 놔두고와서 핸드폰만있을때 카드결제못하죠 14 2023/02/05 5,194
1436788 밀키트로 육개장이 너무 매워요 5 육개장 2023/02/0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