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남친 때문에 너무 화가 나는데

00 조회수 : 4,214
작성일 : 2022-12-21 06:18:34

한달 전에 사귀던 남친이
직장생활도 너무 힘든데 저랑 장거리라 자신없고 힘들다면서
일주일간 연락도 없고 잠수 타길래,
제 연애경험상 ㅋㅋ 분명 지금 눈에 들어온 다른 여자가 있고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게 그 사람식 이별통보인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는데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하고
내가 더 많이 찾아가고 노력하겠다는데도 니가 부담스럽다니깐
더 이상 말해봐야 더 내가 우스워질거 같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많이 사랑해 잘자 안녕 ㅎㅎ
이렇게 쿨한 척 문자하고
베게 끌어안고 한달 동안 엉엉 울다 잠들고 혼자 삭였어여
사실 아직도 많이 힘든데 한달 전보단 나아졌구요..

저희가 사내커플 이었어서 (같은 회사에서 사귀다 제가 다른 지방으로 이직한 케이스)
그저께 저희 둘이 사귀는 걸 아는 과장님이랑 간만에 연락 닿아 얘기하는데

얼마 전 망년회 한다고 회사 사람들 다같이 술 취한 마당에
전남친이 과장님 옆에 앉아서 제 얘기를 꺼내려 했다는거예요
뭐 그땐 자기 상황이 어려웠고 그래서 헤어졌고 걔가 잘 지냈음 좋겠다 ㅋㅋ 하면서

그 말 전해듣는데 화가 나네요
잠수이별 시도했던건 그 사람이고 ㅋㅋ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도 내심 알면서..
그렇게 모르쇠로 일방적으로 끝내놓고 회사에 자기 이미지는 또 좋게 하려고
이래저래 사연남인척 흘리고 다니는거잖아요?

그냥 모른척 귀닫고 사는게 맞는건가요
성질 같아선 내 얘기 회사 사람들한테 애잔한척 흘리면서
착한 척 하지 마라 하고 쏘아붙이고 싶거든요

이것 또한 미련인거 알아요
그래서 마음 다스리려 하고 있는데
지 혼자 저 떠난 회사에서 순정남인척 하는게 괘씸해요....




IP : 109.24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유
    '22.12.21 6:31 AM (218.214.xxx.67)

    에너지 낭비 말고 냅둬유.

  • 2. 등신은
    '22.12.21 6:36 AM (223.38.xxx.200)

    그자리에 가만히 두는거지 들어올리는거 아니에요.

  • 3. ....
    '22.12.21 6:46 AM (118.235.xxx.89)

    진짜 병신같은 찌질이네요 냅둬요 거기다 대고 님이 왈가왈부 하고 다니면 우스워지니

  • 4. 노노
    '22.12.21 7:00 AM (180.70.xxx.42)

    그러거나말거나 그냥 넘기세요.
    다 끝난마당에 새로 얘기꺼내봤자 남들은 쟤들 끝났다면서 뭐하는거야 둘이 똑같구나하고 가십거리만 돼요.
    남들은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에는 관심없어요, 이러쿵저러쿵 그냥 재미있는 대화거리만 제공하는 셈이라는거..

  • 5. 지니간
    '22.12.21 7:33 AM (211.245.xxx.178)

    놈때문에 열내지마셔유.
    픽 비웃어주고
    가장 큰 복수는 더 나은 놈 만나는거 ㅎㅎ
    홧팅하셔유

  • 6. 더 좋은 분
    '22.12.21 7:44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만나시게 될거예요

  • 7. 잘될
    '22.12.21 8:04 AM (222.232.xxx.162)

    그 과장님이나 그이야기 전달한 사람에게
    무슨~! 바람나서 핑계대길래 그런남자
    어차피 좋은 남자아닌거 같아서 내가 그냥 보내준거다
    라는 식으로 흘려야죠

  • 8.
    '22.12.21 10:12 AM (175.114.xxx.96)

    남자는 찌질하고요
    여자는 미련 만점인게 마지막 문자에서도, 이 글에서도 물씬 풍겨요
    무반응이 젤 좋아요

  • 9. 에휴
    '22.12.21 9:43 PM (61.254.xxx.115)

    애잔한척을.하든말든 또 엮입니다 술먹고 한소리일뿐~ 냅둬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262 밑집... 7 ... 2022/12/21 1,917
1416261 국정과제 초등돌봄 확대…내년 국고 지원 '0'원 8 ㅇㅇ 2022/12/21 2,014
1416260 돌싱녀(특히 딸)가진 여자랑 결혼하려는 남자는 다 범죄자로 간주.. 8 2022/12/21 3,879
1416259 82덕분_ 양배추 데치기, 일리 15초 세팅 5 ^^ 2022/12/21 3,884
1416258 靑 지시로 만든 '강신욱 통계 보고서' 보니, '저소득층에 가중.. 18 ㅇㅇ 2022/12/21 2,436
1416257 서해안 순경 너무 무서워요 4 일당백 2022/12/21 4,199
1416256 부산에 짧은머리 커트랑 펌 잘 하는 미용실 있을까요? 6 엄마 2022/12/21 1,272
1416255 본인 잘못으로 삶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극복하는 영화 6 영화추천부탁.. 2022/12/21 2,365
1416254 여자는 애 데리고 재혼하면 안된다=남자는 다 범죄자이다 22 .... 2022/12/21 4,842
1416253 시댁과 육아의 고통을 미혼이 알 필요가 있어요? 14 ㅇㅇ 2022/12/21 4,034
1416252 구매대행이 원래 오래걸리나요? 9 ... 2022/12/21 1,333
1416251 전세 계약 도중 임대인이 바뀐 경우 10 겨울 2022/12/21 1,538
1416250 지인 식사초대 받았는데 뭘 좀? 6 식사 초대 2022/12/21 2,071
1416249 네일아트 받고나서 알게된 것 3 ... 2022/12/21 5,065
1416248 괌 여행 조언해 주세요. 5 ... 2022/12/21 1,321
1416247 꿈을꿨는데요 해몽부탁드려요 3 꿈핟몽 2022/12/21 970
1416246 냉동실 이년된 석류알갱이같은거 버릴까요? 1 바닐라 2022/12/21 569
1416245 매니저와 성향이 극과 극.. ... 2022/12/21 1,024
1416244 팥죽에 새알심 아님 밥풀 어떤거 좋아하세요? 24 . . 2022/12/21 3,080
1416243 예비받고 기다리는데 너무힘들어요. 37 합격 2022/12/21 4,122
1416242 컬리, 오아시스. 1천원할인쿠폰. 페이코 2 ... 2022/12/21 1,357
1416241 이효리씨 감사합니다 43 .... 2022/12/21 13,804
1416240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중에 뇌졸중 증상이 오면 어떻게 하나요 9 ㅇㅇ 2022/12/21 2,595
1416239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니 7 ㅇㅇ 2022/12/21 2,641
1416238 뇌기능과 바람의 상관성이 있나요? 8 흠흠 2022/12/21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