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아저씨가 본인의 이름을 딴 브랜드 '구호'를 나와서 예술감독으로 공연이나 대형 이벤트쪽에서 이름을 자주 보이시더라구요
저는 구호 옷은 구경도 못해본 사람이지만, 배우 최지우롸 함께 '딜리셔스 코리아'라는 예능프로를 보고 정구호 아저씨에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때 잠깐 들었던 생각은 탑 디자이너는 패션만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감각을 아주 예민하게 단련하고 탐구하는가 보다 정도였어요
그러다 동명이인인가 싶게 엉뚱한 곳에서 정구호라는 이름이 등장해서 또다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차이나는 k 클라스 20강'을 따로 기획해서 방송했는데, 저는 마지막 총정리 20강만 본 방송을 봤어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전편을 쭉 보던 중 정구호 아저씨가 나오는 편을 보고 놀랍고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가 예술감독으로 기획, 연출한 한국무용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통을 이야기합니다
처음 시작한 계기, 각 작품의 컨셉과 의도, 각 전통을 녹여낸 각 작품의 현대적 재해석의 의미 등등
전혀 관심없는 가운데 구태의연하다고만 생각했던 한국 무용이 이렇게 멋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충격과 정구호 아저씨에 대한 예술적 감각에 매우 놀라왔습니다
이런 걸 모르고 살았다니...
현대적 한국무용과 패션 디자이너에서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정구호 아저씨가 궁금한 분들은 한번 봐 보세요
차이나는 k 클라스 13회 입니다
비슷한 충격으로는 이희문, 이자람 편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회원 가입 안하고 유튜브로 보니 토막토막이라 아쉽긴 한데 아마 티빙에는 풀버전 전편이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