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시 응시한 졸업생 어떡할까요

[행운몰이]

아이가 맘에 안 차는 대학을 일년 다니며

수시원서를 냈고

어느 대학에 예비번호를 받긴 했어요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미리 고민해봐요

작년 재작년 충원율 기준 약간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결심해둬야 하니까요

예비 받은 대학 역시 보통사람 기준 좋은 대학도 아닙니다

두 대학 모두 수도권에 있고 집에서도 가기 좋아요



작년 고3때 였으면 지금 다니는 대학보다는 조금 나아서

당연히 예비 된 이 곳을 골랐겠지만

일년동안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했으니

고 3때 두 학교 중 고르는 거와는 좀 달라서요



약간 더 나은 대학을 위해 일년을 버려도 괜찮을까요?

이런 걸로 모교에 전화해 상담한다면

선생님들이 상담을 성의껏 해주실까요



조금 더 나은 대학이라도 일년 버린다 vs그냥 다닌다

모교가 상담해준다vs 모교에서는 신경 안쓴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tkdekadms]

상담은 해주죠
결정장애 원인은 욕심이라지요.
좋은데 끌리는데로 보내세요.

[...]

학생 본인이 제일 잘 알거예요
작년 1년의 가치와 약간의 변화가 어떤게 더 유리한지는 상담 받아도 애매할 것 같은데요
상담은 받을 수는 있겠으나, 결국 학생의 경험과 선택이 제일 중요한거라...

[모교라면]

졸업한 고등학교요?
그런것까지 상담해줄지 안줄지를 떠나서 고등학교 선생님이 대학의 비전에 대해서까지 잘 알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부모님과 학생이 외부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선택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얼마나 차이나는 대학인지 여기서라도 풀어 놓으시면 아는만큼 의견들 주겠죠.

[....]

약간더나은정도면 차라리 지금다니는학교 열심히다녀서 더 나은곳 편입노려볼듯

[...]

어느 정도나 차이 나나요?
다니면서 넣을 땐 비슷한 학교는 아예 안 넣거든요 그래도 넣을 땐 합격하면 갈 생각이 있었던가요?
별 차이 없음 그냥 다니던 곳이 더 낫을 수 있는데 (현역 자부심도 있고)

[도대체]

아이 의견은 어디 간건가요?
아이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행운몰이]

성의 있는 답변들 매우 감사드립니다 감동ㅠ
편입도 생각해봤는데 인문계라 영어 하나보는데
영어시험에 강할것 같지 않아서 그것이 걸리구요
수시는 원서만 내면 되는거라 내긴 해봤는데
낼 당시에는 작년 생각만 했고
대학1년 기말 치르는 지금 상황에서
아이가 시험에 집중하기에 갑자기
잘하고 있는 걸 그르치고 있는건가 그런 생각을 해보네요
기독교 베이스 대학은 좋고 나빠봤자
그게 그거일까요? 보통 분들 느낌에서요

대학이름을 쓰기가 그런게 자유게시판인 이곳에서
자랑스러워할만한 대학도 아닌 두 대학이
마구 난도질될까봐 그게 조금 두려워서요 ㅠ

[......]

상담은 해달라면 해주겠지만 선생님도 몰라요. 오히려 아이보다 훨씬 모를거라 아무 도움 안될거에요.
중요한건 아이의견이죠. 아이가 지금 다니는 곳이 마음에 안차니 수시 원서 낸거 아닌가요?
학교랑 학과를 오픈해서 질문을 하면 좀더 많은 의견을 들어볼수있지않을까요? 82 아닌 다른 커뮤니티에서라두요

[...]

학교 이름은 쓰지 마세요
혹시라도 여기 훌리건 학교와 붙으면 뼈도 못추려요

[행운몰이]

아이도 저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어요

학교이름 거론 못 하는 게
누군가 제가 누군지 알 것 같아서요 ㅠ 익명방인데도
어렵네요

[음]

기독교베이스 대학이란 것이 대학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어요.
연대 이대도 기독교 베이스 대학이에요...

훌리도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 유의미한 답변 받으시려면 학교 이름 얘기하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난도질은]

거르면 되고 대부분 엄마의 마음으로 조언해 줍니다. 나중에 펑하시더라도 이름을 적어 주시면 정확한 의견 드릴 수 있을거예요.

[행운몰이]

이곳의 자녀분들도 다닐 수 있을 대학이
난도질당하는 피해를 드릴까 두려워
잠시 올리다 말았는데ㅠ
기독교 베이스 대학이라기보다
신학대학에서 출발한 대학들이라 보면 되겠네요
보통 수도권에서 가는 하위권 4년제 대학들인거죠ㅠ

[학교]

학교는 대학 고르는데 상담을 해주지 않을듯해요

교사들은 학생의 인생에 결정을 하지않겠죠 책임도 피해야하

고, 지금학교가 맘에 들지않아서 다시 접수한거니 나중에 후회할망

정 지금 원하는게 중요하겠지요

[....]

비슷한 수준이면 그냥 다니는게 낫겠어요.
옮겼는데 분위기가 의외로 안맞을수도 있고요.
차라리 영어 열심히 준비해서
인서울 하위권 대학 편입 준비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주변 보니 전문대에서도 많이들 편입성공하던데요.

[어딘지]

알겠네요
이름 말하지 마세요

[..]

저의애는 같은과 지방대에서 경기권대학으로
반수수시해서 다시갔어요
그래도 애는 고민하다 다시다니는데
비슷하면 고민되시겠어요

[...]

감은 오네요
수원 근처 대학이죠?
고민되시겠어요

[행운몰이]

대충 감은 오시죠 ㅠ
다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응시한 학교가 인지도 면과 캠퍼스 넓이 면에서도 확실히 나은건 맞는데도
애초에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학교를
열심히 보낸 한 해 버리고 가는 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에
참 어렵고도 고민이 되네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만고만하고 과도 현재다니는과와
차별이 덜하다면 그냥다니는게 낫지않을까요?
그리고 편입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영어가 아니더라구요.
어렵습니다.
문과같은경우는 1명 2명만 뽑는게 대다수이고.
아무튼 잘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잘될거야]

ㄴ아 편입시험 영어 어려운 게 맞군요ㅠ
아이가 쉽게 할 것 같지 않아 편입도 고려하기 어려워요ㅠ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