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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하지 않는 김치 보내는 시어머니

속터진 며느리 조회수 : 5,728
작성일 : 2022-12-20 12:40:57
시어머니가 요리 못하십니다.
좋은 재료도 쓰지 않으시지만
뭘 해도 짜거나 비리거나 본인도 잘 안드시네요.
어제 갑자기 남편이 큰 김치통에 가득 담긴 김치를 받아왔는데
저희집 김냉도 없고 저희 그냥 김치 소량으로 사서
먹고 치우는 집인데 넘 많다고
한 두포기만 빼고 돌려보낸다고 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소리를 지르시네요
주신 김치통 세로로 긴 김냉용이라 냉장고에
들어가지도 않는데 어찌해야 할지
왜 아무도 먹지 않는 김치를 계속 담으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머니집에 김냉이 3개인데 꽉 차게 몇년째
김치가 보관중이네요
IP : 211.109.xxx.3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0 12:42 PM (119.194.xxx.143)

    그게 자존심이더라구요 마지막 자존심이랄까...플러스 생색내기
    진짜 자녀를 생각하면 그러지 않죠

  • 2.
    '22.12.20 12:45 PM (175.194.xxx.185)

    맛없어서 본인도 안드시는데 담아야하는 웃픈 김장사네요..
    그 힘든걸..맛없어서 본인도 못먹는데..
    무슨 시트콤 상황인가요
    원글 심각하신데..좀 웃겨서요..지송

  • 3. dlf
    '22.12.20 12:45 PM (223.62.xxx.214)

    돈 없으시죠
    그걸로라도 위세 하고 싶은거죠

  • 4. 그치요
    '22.12.20 12:46 PM (1.241.xxx.216)

    김치부심...습관적인..
    묻지도 않고 보내시고 ㅠ
    일단 받았으니 한두포기 빼고 보내는건 아닌것 같고요 정말정말 다음에는 보내지마시라고 단단히.말해야지요 남편이 안되면 님이라도요

  • 5. 짜증
    '22.12.20 12:47 PM (116.34.xxx.24)

    버릴거면 직접 버릴것이지
    다음번에는 말하지말고 택배로 보내세요
    어머니 김치 안먹어요 직구날리고
    다음번 또 보내면 어머님 직접 버리세요 또 돌직구

  • 6. ㅇㅇㅇㅇ
    '22.12.20 12:47 PM (106.102.xxx.60)

    말없이 그냥 버리세요. 뭘 그런걸 다 스트레스 받나요? 아님 매일 남편한테 먹으라고 강요하세요

  • 7. dlf
    '22.12.20 12:48 PM (223.62.xxx.214)

    치매나 인지력이 떨어지시나봐요

  • 8. ...
    '22.12.20 12:48 PM (223.39.xxx.96)

    울 시모 제사랑 김장으로 위세떨던거 생각나네요.
    그게 뭐라고..
    받은 김치 버리던지 돌려보내던지 몇번 난리쳐야
    김장을 그만 둘래나요.
    노인들 고집은 기늠하긴 힝들긴해요.

  • 9. 근데
    '22.12.20 12:48 PM (180.70.xxx.42)

    남이라도 연끊을 각오아니면 받은걸 돌려주진않죠.
    시어머니 미워도 김치 때문에 남편이랑 싸우고 밉보이면 나만 손해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시댁으로부터 진짜 말도 안 되는 무시 하대를 당할때야 이혼각오하고 들이받아야 하지만요.
    저는 친정엄마가 저러는데 진짜 짜고 내 입에 하나도 안 맞고 보내지마라 그러면 섭섭해해요.
    그래서 받은 김치는 일부러 쉴 때까지 익혀서 씻은후 된장 조금 넣고 들기름 마늘 청양고추 넣어 김치자박이 해먹어요.

  • 10. ....
    '22.12.20 12:51 PM (165.194.xxx.185) - 삭제된댓글

    근데 김치 돌려보낸다고 연 끊나요? 제 상식으론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정말 그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인가요? 좀 쇼킹해요.

  • 11. 베란다에
    '22.12.20 12:52 PM (211.36.xxx.160)

    그대로 둬서 푹 익히세요. 완전 시게...
    맛없는 김치도 푹 익혀 찌개 하면 먹을만해요.

  • 12. ..
    '22.12.20 12:53 PM (210.218.xxx.49)

    한 두포기만 빼고 돌려보낸다고 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소리를 지르시네요

    ㅡㅡ남편 당연히 기분 나쁘죠.
    소리 지를만 해요.
    시어머니께 전화 하세요.
    김치 안 먹고 김냉도 없어서 넣을 곳이 없으니
    다음부터 김치 보내지 말라고
    그 김치는 냉장고에 덜어서 넣어 놓고
    남은 건 베란다에서 익히세요.
    날도 추워서 놔 두면 맛있게 익을텐데
    남편 김치찌개 질릴 때 까지 끓여 주세요.

  • 13. ㅎㅎ
    '22.12.20 12:55 PM (175.113.xxx.252)

    참말로 아이러니합니다
    본인김치 본인도 맛 없어서 안드시는데 때 되면
    또 담아야 하는 ... 그 돈을 통장에 차곡 차곡 넣어 놓으면 이자라도 붙겠는데 김치 냉장고 전기만 잡아 먹고서..ㅋㅋ

  • 14.
    '22.12.20 12:55 PM (172.226.xxx.44) - 삭제된댓글

    냉동실 묵힌 재료 처분하면서 생색내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그리고 또다시 싼재료만 잔뜩 사서 냉장고 두대에 다시 묵히고요
    왜 그러시나 해요
    두분 사시면서 뭘그리 꽉꽉 채우시는지
    주시지 말라고 하니 왜 섭섭해하고 며느리 노여워 할까요?
    돈주고 산거 드시면 되는데 말이죠
    돈은 바라지도 않지만 안주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

  • 15.
    '22.12.20 12:57 PM (172.226.xxx.44) - 삭제된댓글

    냉동실 성에낀 묵힌 재료, 벌레먹은 나방나오는 쌀 처분하면서 생색내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그리고 또다시 싼재료만 잔뜩 사서 냉장고 두대에 다시 묵히고요
    왜 그러시나 해요
    두분 사시면서 뭘그리 꽉꽉 채우시는지
    주시지 말라고 하니 왜 섭섭해하고 며느리 노여워 할까요?
    돈주고 산거 드시면 되는데 말이죠
    돈은 바라지도 않지만 안주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

  • 16. ..
    '22.12.20 12:57 PM (223.62.xxx.14)

    남편 입장에선 기분나쁠만 하죠222
    앞으로 그냥 안먹을거면 죄책감들어도 음식물쓰레기로 버리세요

  • 17.
    '22.12.20 1:03 PM (223.38.xxx.177)

    시어머니한테 돌려보낸다고 했다는 말 아닌가요??

  • 18. 남편
    '22.12.20 1:03 PM (116.34.xxx.24)

    기분 나쁘다고 내 기분 나쁜 김치 그냥 받아서 버려야해요?

  • 19. ...
    '22.12.20 1:08 PM (49.161.xxx.218)

    작은통으로 옮겨서 냉장고에 넣고 익혀서
    찌개나 볶음으로으세요
    김치하기도 어려운데 왜 싫다는데 해서 보내고 욕을 먹는건지...
    시어머니도 답답하시네요

  • 20. 작성자
    '22.12.20 1:09 PM (211.109.xxx.30)

    이런일이 첨이 아니고 신혼초부터 쭉 있었던 일이라 남편도 받아오면 제가 화낼거라고 알아서 어머님이랑 한바탕 하고 짜증내며 받아왔습니다. 김치 사먹으면 집에서 쳐먹고 노는 불량주부 취급하시는 분이라 되도록 잘 안보는 사이입니다. 남편은 중간에서 둘이 싸울까봐 매일 눈치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전화드린거고요,

  • 21. 남편 보고
    '22.12.20 1:13 PM (211.206.xxx.180)

    니가 다 먹을 거 아니면
    집에 가져와 일 만들지 말고 알아서 버리고 오라고 하세요.

  • 22. .,
    '22.12.20 1:15 PM (172.226.xxx.41)

    배추사서 반포기씩 절여서 속양념 1kg씩 사가지고 하시고
    이제 해드신다 하세요

  • 23. 청심
    '22.12.20 1:15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전 김치 담은 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못줘요.
    담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거 힘들게 담았기 때문에 남주는 거 아깝더군요.

    어쨋든, 내 입에 들어가는 것도 귀찮아서 못 담궈 먹는 입장에서는
    쉽게 버리라는 사람들 이해 안돼요.

    김치는 잘 익히면 대부분 맛있어요.

    일단 냉장고에 들어가는 통 찾아서 보관하시고
    나머지는 그냥 시원한 곳에 보관하세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맛있게 익을 겁니다.

    그러면 한포기 꺼내어 돼지고기 갈 같이 푹푹 쪄서 드세요.

    그 다음날은 멸치 육수에 김치 대충 씻어 넣어서 김치국 끓여 드세요.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국밥, 김치비빔국수....

    김치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아요?

    김치 아껴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김치찜 몇번만 해먹으면 될걸 왜 이러시나....싶네요.

  • 24. ㅇㅇ
    '22.12.20 1:16 PM (211.214.xxx.115)

    댓글에 남편 기분 나쁠만하다고 하니 시어머니 본인도 맛없어 하는 김치 남편은 먹도록 해주세요.

  • 25. ...
    '22.12.20 1:17 PM (118.235.xxx.169)

    작은통에 나눠담아서 뒀다가 찌게나 볶아드세요

  • 26. 찌개
    '22.12.20 1:25 PM (203.237.xxx.223)

    님이 시엄니가 싫어서 김치도 싫을 수 있어요
    통은 핑계인 거 같아요, 나누어 담으면 되잖아요
    그걸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남편이 소리지른 것도 그럴 만한 일이라고 생각돼요.
    김치 보내지 마세요 라고 직접 말하세요.

    아들 먹이려고 보내는 거잖아요.
    지저먹고 볶아먹고 김치찜과 김치찌개 등등 해먹어보도록 조금 노력해보는 건 어떨지

  • 27. 아휴
    '22.12.20 1:25 PM (222.107.xxx.49)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님 친정에서 그랬다고. 님 반응을 남편이 보였다고.

    전..
    시댁에서 쓰레기를 줘도 웃으며 받고, 집에 와서 버립니다.

    그게 어렵나요?

  • 28. .....
    '22.12.20 1:36 PM (221.162.xxx.160)

    전... 저희 친정엄마가 그래요... ㅠ ㅜ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날 잡아놨는데, 김치에 햅쌀에 바리바리 뭘 보냈어요. 저희 집 공사때문에 두세달 보관이사하거든요....

    저희집 10kg 쌀 사면 반년 먹어요. 근데 이사 두달 전에 20kg 쌀을 산지직송 택배로... ㅠ ㅜ
    김치도 보낸다하면 제가 난리난리 피우니 말도없이 네가지를.... ㅠ ㅜ
    이사가기 한두주 전에와서 남은 김치좀 가져가라니, 노인데 힘없는데 그 무거운걸 들고가라고 한다고 섭섭해하시고... 그냥 버리래요... ㅠ ㅜ
    저희 엄마요, 같은 물건도 꼭 최고가로 사요.... 공산품도 인터넷으로 싸게사면 싸게 만든거라고 안쓰세요... 당연 김치재료 다 국내산 최고급으로 하셔요... 근데 버리라니... 심지어 총각김치는 익지도 않아서 한쪽 맛봤어요... ㅠ ㅜ

    아... 정말 버리자니 아깝고 사정은 여의치않고... 눈물나요....

    더 눈물나는건.... "아까워 말고 버려, 너 이사오면 주려고 동치미, 총각김치, 갓김치 한통씩 담아 놨어." 라는 엄마의 말이예요.... 물론.... 배추김치는 기본이죠...

    친구들은 복에겨운줄 모른다고 뭐라 하는데... 전... 괴로워요... ㅠ ㅜ 김치며 음식이며... 그냥 본인먹을것만 하면 좋겠어요.

  • 29.
    '22.12.20 1:38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워 시어머니는 헌김치는 우리집 ㆍ막담은 새김치는 시누집에 줍니다
    애비가 익은김치 좋아한대요
    몇번받다가 남편 들들볶아 안보냅니다
    새김치담그면서 나한테 잘하면 새김치 준다고 했었는데 ᆢ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 ㆍ,말도 안되는 얘기지요?
    실화입니다
    더 웃긴건 24시간 애맡기는 시누보다 애 안맡기는 우리가 생활비를 더 보낸다는거에요
    그런분도 장수하고싶으신지 스님이 덕이많아 백수한다고 했다네요

  • 30. 동글이
    '22.12.20 1:47 PM (106.101.xxx.32)

    그냥 받아서 버리세요 그리고 고맙다는 말도 하지말고 … 그정도 선에서 표현하세요. 지치면 안보내고 계속 보내면 받아서 버리는거죠.

  • 31. 헐!!!!!!!
    '22.12.20 2:07 PM (211.234.xxx.3)

    남편
    '22.12.20 1:03 PM (116.34.xxx.24)
    기분 나쁘다고 내 기분 나쁜 김치 그냥 받아서 버려야해요?..........................?????????????????????????????????????????????????????????????


    부부 사이에 이정도도 배려 못하나요?
    먹기 싫으면 그냥 나눠주세요
    먹겠다는 사람 있을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냉동실에 하나씩 넣어놓으면
    김찌 찌개 먹을 수 있어요

  • 32. 초기치매같아요
    '22.12.20 2:23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인지능력 떨어지면 간도 못보고 판단력도 없어요.
    늙고 식구 없어서 먹을 사람도 없는데 계속 많이 담그는게 다 인지능력 저하.

  • 33. 치매 아니예요
    '22.12.20 3:32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결혼초에 몸에도 안좋은 썩은쌀을 그렇게나 보내줬는데
    지금 100세를 바라보세요.
    심술맞은 안좋은 성격이예요.
    남편 통해 대차게 거절하세요.

  • 34. ㅇㅇ
    '22.12.20 5:30 PM (180.228.xxx.149)

    거절해도 바뀌거같지않으니 그냥 조융히 버리세요 저같음 작은통에 소분해서 푹 익힌다음에 찌개나 끓여먹든가 할거같아요 그냥 분란만들지말고 처리하심이,,,시어머니가 언제까지 해줄수도 없을듯요

  • 35. ㅈ드
    '22.12.20 6:22 PM (106.102.xxx.125)

    돌려 보내는 건 좀...남편분의 심정도 생각하심이..
    차라리 나눔 하세요 익혀서 양념 씻고서 요리 하면 되니까요

  • 36. 세상에
    '22.12.20 8:30 PM (223.39.xxx.227)

    싫다는데 왜줄까
    저리 남편 들들 볶아대는거 알면 그 시모도 당장 그만 둘텐데
    당신 나름 아들네 김장김치 준다고 뿌듯해했을텐데
    굳이 그걸 다시 되돌려주겠다라고 말하다니
    없던 정도 다 떨어질듯!!!
    지혜가 부족한 처세로 집안이 시끄럽네

  • 37. ㅇㅇㅇ
    '22.12.20 10:27 PM (211.36.xxx.216)

    자식 먹이려고 보낸 김치 며느리가 되돌려 보낸다고 생각해봐요부모님이 안계시거나 아프셔서
    집김치 없어서 못먹는 사람도 많은데 기부하세요
    푸드뱅크나 동사무소에 어려운 이웃 연결 시켜 달라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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