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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반찬 생색내기가 귀찮아요

생색내기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22-12-20 12:32:26
직장인으로 도시락 싸서 다녀요.
주위에 사먹을 곳도 거기서 거기고 음식도 다 먹어보고
집밥이 속 편하고 김장김치있어서 반찬도 그럭저럭 해결되서요.
엄마는 평생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돈이 없다고, 돈있으면 감정공유안해준다고.
같이 있으면 좋은것보다 나쁜게 더 보일 수 있으니 이해해요.
저에게 가끔 오실때 반찬해오십니다.
거의 연근, 우엉조림입니다.그외에도 조림류입니다.
조림류는 잘 안사먹고 즐겨먹지도 않습니다.
장아찌류도 마찬가지.
저의 입맛에 대해 아십니다만 늘 그리 해오세요.
그러곤 힘들었다 네 아버지가 하지말라하셨다 해요.
이미 하지말라 몇번했는데 똑같습니다.
번번히 감사하다 힘드시니 해오지말라 했는데 되돌이표입니다.
힘들면 안해오셔도 됩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이야기하는데
왜 굳이 생색내는지 모르겠어요.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안보겠다
한참 지나 내가 저번에 안본다했는데도 왔다 이러십니다.
엄마이지만 귀찮아요.
저는 감정노동자예요.
일로서 만나는 사람들 동료만으로도 벅차요.
엄마라도 저를 안괴롭혔으면 좋겠어요.
IP : 106.101.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2.20 12:34 PM (223.62.xxx.214)

    입맛에 안맞아서 다 버린다고 해야
    화내고 안해올거에요

  • 2. dlf
    '22.12.20 12:34 PM (223.62.xxx.214)

    이사하고 집 알리지 마세요

  • 3. 지금
    '22.12.20 12:34 PM (182.216.xxx.172)

    여기쓴글을
    살짝만 다듬어서
    엄마에게 문자로 보내세요
    때로는 글이
    말보다
    훨씬 영향력이 셉니다

  • 4. 생색내기
    '22.12.20 12:38 PM (106.101.xxx.41)

    평생 사춘기소녀 그 자체이세요.
    한달씩 삐치고 그동안 주위에 사람들을 괴롭니다.
    약한 정신과약먹는데 안듣는거 같습니다.

  • 5. ...
    '22.12.20 12:38 PM (119.194.xxx.143)

    연세들면 더 해요
    그냥 두세요 저흰 시어머니가 그래서 그냥 다 버려요 아까워도 어쩔수 없어요
    안먹으니까
    생색은 어찌나 내는지
    별의 별 방법 다 쓰고 편히 지내지라 뭐 다 해도 그냥 평생 그리 살아서 안 바뀝니다.
    엄청 부유하게 잘 살면서도 쓸데없는거 하고 생색내고
    (통크게 쏘는건 속이 좁아서 못하고 저런 자잘한 반찬으로 생색)
    제 시어머니도 시아버지가 하지말라는데 했다 그말 꼭 한다는
    반찬종류도 비슷하네요 연근 우엉 꼭 있고 각종 조림과 도시락반찬용인 장아찌같은거

  • 6. ㅇㅇㅇㅇ
    '22.12.20 12:45 PM (106.102.xxx.60)

    주기적으로 개거품물면 안해요. 저한텐 맨날 넋두리하는데 개거품무는 동생한텐 안해요. 누울자릴ㄹ 보고 발 뻗는답니다

  • 7. 그런걸로라도
    '22.12.20 12:57 PM (61.109.xxx.211)

    당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연세 드시니 더하고요 저희는 김치로 그래요
    줄때마다 맛이 어떤지 전화해서 감사인사 받고 싶어하고요
    솔직히 저는 남도김치 좋아하는데 엄마는 서울경기 쪽에서
    오래 사셔서 어쩔땐 씁쓸한 맛도 있는 깔끔한 김치예요
    "아 엄마 요번 김치는 별로야" 이러면 눈 흘기세요
    용납이 안되는거죠 내 김치에 토다는게...
    항상 "엄마 정말 맛있어요 감사해요 잘 먹을게요"
    이래야 끝나요
    원하는 답만 듣고 싶어하면서 왜 전화해서 맛품평 하라는겨...

  • 8. ....
    '22.12.20 12:58 PM (118.235.xxx.203)

    인생에서 할줄 아는게 요리 밖에 없는 주부님둘이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위함이에요. 받기 싫어도 계속 하죠.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니까.

  • 9. ㅇㅇ
    '22.12.20 1:42 PM (124.53.xxx.166)

    ㅋㅋ 이사 하고 집 알리지 마란 댓글 넘 단호박 아닌가요

  • 10. 이기적이라서
    '22.12.20 2:26 PM (112.144.xxx.120)

    딸 위주로 생각 안하고
    딸이 좋아하는 반찬 싫어하는 반찬에도 관심 없는거죠.
    본인 생색은 내고싶고
    상대방 기호는 관심없고.
    진짜 딸 사랑하고 딸이 좋아하는 반찬 입에맞게 못해줄거 같으면 포장김이라도 사다줄텐데
    생각 없고 애정없는거예요.

  • 11.
    '22.12.20 2:36 PM (39.120.xxx.191)

    전 다 돌려보내요
    나 원래 그거 안 좋아한다고...
    아님 맛 없다고 그러고 보내요
    그래야 안 보내요. 기분 좋은 거절은 없어요
    삐지거나 말거나 해야지 그거 맞춰주다간 끝이 없어요

  • 12. ....
    '22.12.20 3:35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그거 안 좋아한다, 맛 없어서 버렸다 무한반복 해야죠.
    아시잖아요, 그거 님을 위해 하시는 것 아니란 걸.
    나는 딸을 이렇게 챙기는 사람이다는 자기만족용 코스프레예요.
    버렸다고 화내면 누가 하랬어? 안 좋아한다고 백번을 말해도 꾸역꾸역 해 오면서 날 위한다고 말하지 마라 하세요.
    거기에 하등 죄책감 가질 필요 없고 아까운 내색도 하지 마세요.
    거절하거나 싸우기 싫으면 이런 상태로 계속 가는 거죠.
    선택은 님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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