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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제게 “너도 10만원 줄까?”

.. 조회수 : 6,559
작성일 : 2022-12-20 09:48:49



이번에 남편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다같이 장례식장에서 3일동안 다함께 고생하고 그랬어요

장례를 치루는데
저희가 사업을 해서 현금도 있고
위로 아주버님 계신데 일반 직장인이라 현금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늘 빠듯하다고

그래서 이번에 할아버지 장례 치르면서 돈을
저희가 700만원 정도 냈는데

부조금 2000들어온거에서 저희 700 다시 돌려주시고
그 외에 이런 저런 비용
추가로 800 들어가고 500남았는데

형님네 주자고 하시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참고고 저희 주변 지인들도 꽤 와서 부조 했습니다)
돈으로 섭섭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매번 이러시니
사람 마음이 썩 유쾌한 느낌은 없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제 눈치가 보였는지
너도 수고 했으니 10만원 줄까? 이러는데
황당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항상 시가에서 매번 이런 식으로 형님네만 챙기시니
저희가 굳이 잘할 필요 없겠죠?
어머님네 노후는 형님네가 책임지길 바랍니다







IP : 117.111.xxx.1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2.20 9:50 AM (180.69.xxx.74)

    아주 못사는거 아닌데.
    왜 거길 몰아줘요
    이러니.. 자식들도 의 상하는거죠

  • 2. ...
    '22.12.20 9:52 AM (59.15.xxx.141)

    그렇게 매번 하자는대로 네네 하지 마시고 마음상한 티를 내세요.
    안그러면 자연스럽게 시모 노후까지 님네 차지 될걸요.
    님네는 더 넉넉하고 당연히 양보해야 하는 쪽으로 시모 형네 모두에게 각인되는 거죠.

  • 3. ..
    '22.12.20 9:52 AM (117.111.xxx.143)

    형님네한테 섭섭한 건 아니고
    이러는 어머님한테 마음이 가질 않네요
    뭐 여튼 이렇게 어머님 보살핌 아래 사시니 그냥 형님네가
    어머님 노후 책임지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아무 것도 안해도 그 누구도
    섭섭해 못할 것 같고

  • 4. ..
    '22.12.20 9:52 AM (14.32.xxx.34)

    그걸 차라리 어머니가 쓰신다면 이해하죠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더니
    예금 통장까지 큰아들 다주고 가셨어요
    입원하시면서 주셔서 돌아가시기 전에
    큰아들이 싹 찾았더라구요
    말 안하고 넘어가는 남편 형제들이 호구죠

  • 5. 저희가
    '22.12.20 9:53 AM (117.111.xxx.143)

    더 버니까 돈을 더 쓸 수는 있는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나중에는 말씀 한번 드리려구요
    남편은 제가 화가 나서 단단히 말해두었습니다

    난 시부모님 노후 1도 신경 안쓸거라고

  • 6. 옹졸
    '22.12.20 9:54 AM (49.175.xxx.75)

    여기나온 숫자 그대로 카톡으로 보내세요 그래야합니다 더군다나 님 측에서 낸 부조금이 많았다면서요 명확하게 하셔야 할듯요 어이없네요

  • 7. 왜그리
    '22.12.20 9:55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티나게 차별 할까요
    그 시어머니 참 말아니 말지 ㅡ ㅡ

  • 8. ㄹㄹㄹㄹ
    '22.12.20 9:57 AM (125.178.xxx.53)

    시어머니는 그냥 조용히 주시면 되지 굳이 얘길 하실까요...
    둘째네가 넉넉해서 첫째한테 주고 싶으신거면 이해는 하지만..

  • 9. ..
    '22.12.20 9:58 AM (117.111.xxx.143)

    10만원 줄까에서 정말 할 말을 잃었네요

  • 10. 어휴진짜
    '22.12.20 10:00 AM (58.120.xxx.107)

    시어머니가 주책 바가지이시네요.
    매번 너네한텐 미안하다 한마디만 잘해도 저런 욕은 안 먹을텐데.

  • 11. 그런데
    '22.12.20 10:10 A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그런데 할아버지 초상에 손주들이 장례치를 돈을 미리내고(원글님 댁) 또는 남은 거 가져가나요?(시아주버니네)
    시할아버지 자녀가 님 시어머니 한 분 뿐이에요?
    그 돈은 시어머니나 시어머니의 다른 형제가 나누는 거지 뜬금없이 손자한테로 가나요?
    어쨌든 시어머니가 다 가져가면 차라리 괜찮은데
    저렇게 이상한 셈법을 적용하면 화나는 건 당연합니다.

  • 12. 막내
    '22.12.20 10:11 AM (210.90.xxx.75) - 삭제된댓글

    아들 셋에 딸 하나인 집인데 저희가 막내에요..
    반대로 위의 두 아주버님들은 사업한다고 아버니 돈 다 가져가서 말아먹고 형님들이 마트 캐셔하고 둘째아주버님은 그래도 수위라도 하시면서 그럭저럭 사세요..
    나이 한참 차이나는 막내고 남편과 저는 맞벌이로 그래도 중산층 이상으로 살아요..
    툭하면 큰 행사는 우리가 당연하게 반이상을 부담해왔어요,
    아버님 아프셔서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그동안의 병원비 3천만원도 거의 저희가 부담했고 장례식장도 큰 아주버님이 동네 아무데나 하려는걸 저희가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잡아서 잘 치뤘어요..
    한분이 남편 누나가 장례식 때, 본인이 독실한 불교신자라면서 다니는 절의 중을 불러다가 재를 지낸다고 난리를 부리고 돈을 줘야한다면서 500만원인지를 저를 부르더니 내라더라구요...어이가 없어서 일단 냈어요.
    나중에 장례식 끝나고 어머님이랑 다들 모였는데 솔직히 장례식 조문객들이 남편과 저 두사람 지인들이 70% 더라구요.
    효자 남편이지만 울 남편이 그런건 딱 부러져서 부조금은 일단 각자 조문객별로 가지고 장례비용 정산하자더라구요..
    뭐 하나 한게 없으니 큰아주버니도 가만 있고 어머님도 뭐 더 할말이 없으신지 그러라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전체 장례비용 반은 다 냈어요...병원비도 그냥 우리가 한다 하구요..중에게 준 돈은 형님이 미안했던지 본인이 200냈구요(좀 어이없어요..저는 가톨릭이거든요 그거 뻔히 알면서...)

  • 13. 참나
    '22.12.20 10:12 AM (116.37.xxx.10)

    네! 하고 낚아채세요. 기분상하고 어이없고를 떠나서 푼돈이라도 받아서 기름 넣죠뭐

  • 14. 막내
    '22.12.20 10:15 AM (210.90.xxx.75)

    저희 시댁이 아들 셋에 딸 하나인 집인데 저희가 막내에요..
    저흰 반대로 위의 두 아주버님들은 사업한다고 아버님 돈 다 가져가서 말아먹고 형님들이 마트 캐셔하고 둘째아주버님은 그래도 수위라도 하시면서 그럭저럭 사세요..
    나이 한참 차이나는 막내고 남편과 저는 맞벌이로 대기업 임원에 간부라 그래도 중산층 이상으로 살아요..
    툭하면 큰 행사는 우리가 당연하게 반이상을 부담해왔어요,
    아버님 아프셔서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그동안의 병원비 3천만원도 거의 저희가 부담했고 장례식장도 큰 아주버님이 동네 아무데나 하려는걸 저희가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잡아서 잘 치뤘어요..
    한분 계신 남편 누나가 장례식 때, 본인이 독실한 불교신자라면서 다니는 절의 중을 불러다가 재를 지낸다고 난리를 부리고 돈을 줘야한다면서 500만원인지를 저를 부르더니 내라더라구요...어이가 없어서 일단 냈어요.
    나중에 장례식 끝나고 어머님이랑 다들 모였는데 솔직히 장례식 조문객들이 남편과 저 두사람 지인들이 70% 더라구요.
    효자 남편이지만 울 남편이 그런건 딱 부러져서 부조금은 각자 본인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면서 일단 각자 조문객별로 가지고 장례비용 정산하자더라구요..
    뭐 하나 한게 없으니 큰아주버니도 가만 있고 어머님도 뭐 더 할말이 없으신지 그러라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전체 장례비용 반은 다 냈어요...병원비도 그냥 우리가 한다 하구요..중에게 준 돈은 형님이 미안했던지 본인이 200냈구요(좀 어이없어요..저는 가톨릭이거든요 그거 뻔히 알면서...)
    각자에게 온 부조금만은 본인들에게 줘야 합니다..그게 다 살면서 갚아야 하거나 갚은 빚이거든요

  • 15. ...
    '22.12.20 10:29 AM (112.220.xxx.98)

    시할아버지상에 왜 700이나?
    시아버지쪽엔 다른형제가 없는건가요?
    왜 남은 부조금을 손주들이 나눠가져가죠?
    좀 이상....

  • 16. ㅇㅇ
    '22.12.20 10:40 AM (118.235.xxx.215)

    형님네 주자고 하시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ㅡㅡㅡㅡㅡ
    왜요?
    라고 그때 그때 말씀을 하세요.

    형님이 나중에 모실까요?
    우리가 달라고 한 적 없다 이럴 겁니다.

  • 17. 나서지마세요
    '22.12.20 10:52 AM (113.199.xxx.130)

    부모상도 아니고 조부모상에 무슨 손주돈을 쓰나요
    시부모가 외동이에요?
    형이 없으면 몰라 형까지 있는데 동생이 왜 돈을대요
    알아서 다들 할걸
    그러니 쟤네는 돈이 마빡에 튀는줄 알죠

    앞으론 돈 쓰는 타임에 쩌짝으로 쑥 빠져있어요
    나서봤자 좋은 소리도 못듣는 포지션이구만요

  • 18. ditto
    '22.12.20 10:55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아휴 괜찮아요 어머니 넣어두세요 저희는 안받고 안하는게 더 속 편해요 이렇게 뼈있는 말 하시지 ㅎ 저는 성격이 못된 건지 저렇게 되받아 치지 않으면 속에서 열이 올라서

  • 19.
    '22.12.20 10:58 AM (182.225.xxx.163)

    받는 사람도 문제죠
    시어머니는 자기돈도 아닌걸 자기가 생색내는게 더 웃기네요
    앞으로 더 큰돈 낼일 없도록 싫은건 싫다하세요

  • 20. 그냥
    '22.12.20 11:01 AM (118.235.xxx.75)

    할말을 잃지 마시고 할말을 하세요.저도 반은 주셔라.저희 지인들이 많이 와서 앞으로 경조사비 많이 나간다.정당하게 얘기하셔야죠. 어이없어 웃음으로 마무리지으니 어머니 입장에선 불편함이 없어지는거잖아요

  • 21. 비용처리
    '22.12.20 11:03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장례는 현금 들어와서 바로 현금 결재 가능한데
    왜 미리 지불하셨어요??
    사업하시니 카드로 결재하고 현찰 받으신거 아닌가요??
    너도 덕 봤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아들 준거가요??
    그때 저희도 손님 오셔서 주세요 말로 정확히 하셔야죠

  • 22. 참나
    '22.12.20 11:51 A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다음에 그냥 드리지 말고
    어머니 10만원 드릴까요? 안받겠다면 말고~
    이런뉘앙스로 해보세요.
    예의 있고 괜찮은 행동을 할때 주세요.

  • 23. ..
    '22.12.20 1:46 PM (61.254.xxx.210)

    너도 10만원 줄까???????
    허억스. 이거저거 떠나서 어이상실이네요.
    이런 거지같은. 마음이 정말 짜게 식네요
    저라먄 남편에게 한마디 하겠어요
    왜 내가 거지취급을 받아야하냐고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거리둡니다

  • 24. 으싸쌰
    '22.12.20 4:05 PM (218.55.xxx.109)

    그걸 왜 형님네 줘요
    한마디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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