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철안드는 친정엄마
남은 자식들하고 먹고 사느라 고생 많이 하신건 알지만
옷 욕심 화장품 욕심 많아 본인 꾸미는 건
절대 양보없이 다하고 살았어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울집을 드나들던 엄마의 남자친구 아저씨는 몇명이나 바뀌었나 셀 수도 없고
없이 살며 뭐라도 퍼주고 뒤통수맞는 사람만 숱하게 거쳐갔고~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들 데려가기 창피했어요.
갈때마다 할아버지가 바뀌어 있어서. ㅜㅜ
그로 인해 자식들 마음다친 건 안중에도 없고
산업체 고등학교 보내고 고생해서 모은 돈도 다 달라고 해서 홀라당 다 써버리고 평생을 전세 한칸 얻지 못하고
자식들이 얻어준 집 보증금도 여러번 다 빼서 써버리고
제대로 뒷바라지해 주지도 않았으면서 바라는 건 또 얼마나 많은지...
누구네 자식은 매달 용돈을 100만원씩 준다더라
집도 사줬다더라
저런 말이 어찌 술술 나오는지 참.
그래도 안쓰럽고 측은지심이 있어 용돈도 섭섭치 않게 드리고 필요한거 먼저 사드리고 신경쓰는데
툭하면 울며불며 전화해서 인연을 끊네 마네 소리 지르고어디 말하기 부끄러운 이야긴데 속상해서 하소연해 봅니다
당분간 정말로 연락안하고 안받으려구요.
내 엄마지만 정말 인연을 그만 내려놓고 싶어요.
1. ....
'22.12.20 12:25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인생 최대 업적이 자식들 고아원 안 보낸 것일 뿐이죠.
휘둘리지 마세요. 자식을 낳았을 때는 당연히 그 자녀들을 성인될 때까지 양육한다는 책임이 필요한 겁니다.
자녀들이 너무 착하네요. 키워줘서 고마워 하며 휘둘리고. 사실 그건 고마운 게 아니라 당연한 건데요.
저는 상황은 다르지만 아빠 빚 갚으며 신혼 생활 시작하며 평생 맞벌이한 엄마가 있어요. 엄마는 자기 먹을 거 안 먹어가며 돈 벌어서 그 가난한 형편에 과외 시켜준 덕분에 좋은 대학 들어가서 먹고 살아요. 아빠가 그렇게 과외 선생님 집에 오는 걸 싫어했어요ㅋㅋㅋ
저 지금? 아빠한테 일절 안해요. 엄마한테는 뭐든 다 해주고요. 하나도 안 미안해요. 아빠도 저한테 일절 뭐해달라 말 못하고요. 그나마 저희 아빡 양심적인건가요?ㅎㅎ2. 어휴
'22.12.20 12:26 AM (61.105.xxx.84) - 삭제된댓글힘드시겠네요.
부모자식 인연 잘 만나는 게 제일 큰 복 같아요.
저도 평생 엄마때문에 속상했는데
이젠 자식일 때문에 잠 못들고 이러고 있네요.
답이 보이질 않아요...3. 아이구야
'22.12.20 12:41 AM (116.121.xxx.113)뭔 드라마에나 나오는 엄마인줄..
그런 엄마 아래서도 잘 크셨네요
위로 드려요..토닥토닥4. 계속 봐주니
'22.12.20 12:42 AM (211.208.xxx.8)버릇이 든 거죠. 울며불며 할 때는 그게 유세인 건데
벌써 학습이 된 거잖아요. 이렇게 하면 자식들한테 이긴다, 먹힌다.
내버려두세요. 누구네는 용돈 100만원 같은 소리 귀 있다고 가만히
들어주고 있지 마시고요. 입으로 밥만 먹는 게 아니라 화도 낼 수 있습니다.5. dlf
'22.12.20 1:09 AM (180.69.xxx.74)다 들어주고 착하니 더 그래요
세게 나가야 좀 조심할거에요6. 이새벽에
'22.12.20 7:03 AM (220.123.xxx.62)머리가 아프네요
제 엄마랑 비슷해서요
많이 아프기까지 했어요
안 아플땐 화장하고 뭔 한복을
그리 깔별로 해입고
속옷 다 비치는 블라우스 입고
마주치면 모르는체 했어요
창피해서
저희는 공부도 안 시켰어요
그럼에도 자신이 엄청 고상한줄
남 흉봐요ㅠㅠ
자식만 아니면 제 얘기
책으로 쓰고 싶어요
한이 맺혀서..
이런 인생도 있다고요ㅠ
저 나이 안 많아요7. ‥
'22.12.20 8:11 AM (116.37.xxx.176)비슷한 일본 일본드라마 있어요
아이들이 4~5 유딩 초딩 나이..
거기서는 엄마가 주로 가출을 반복하는데
만나는 남자들이 죄 다 쓰레기인성 부류라
인연이 얼마 못가더라구요8. ‥
'22.12.20 8:19 AM (116.37.xxx.176)자식들한테 올인..
낳고 키워주고 교육시키고 결혼시켜줘도
부모 원망하고 불만인 시대인데
엄마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분 같아요
제때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여건 환경이 열악해서 놓친거 같네요9. ...
'22.12.20 8:19 AM (124.57.xxx.214)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엄마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멀리 하세요.
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예요.10. 남편분
'22.12.20 8:26 AM (112.162.xxx.137)자녀분 망했네요. 딸은 딸이라 저짓 하는거지만 돈벌어 미친x입에 톡...자녀에게 노후 기댈거 아님 정신 차려요
11. 저기요
'22.12.20 9:39 AM (58.120.xxx.107)"그래도 안쓰럽고 측은지심이 있어 용돈도 섭섭치 않게 드리고 필요한거 먼저 사드리고 신경쓰이는" 이유는 원글님이 어릴 때부터 가스라이팅 딩해서에요.
"툭하면 울며불며 전화해서 인연을 끊네 마네 소리 지르는" 이유는 어릴때부터 해왔던 가스라이팅 효과를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함이 목적이에요.
효과가 즉방이거든요. 원글님도 "측은지심이 있어 용돈도 섭섭치 않게 드리고 필요한거 먼저 사드리고 신경쓰고" 하시잖아요.
더 받고 싶고 드라마에서 나올 막장인 당신 우습게 볼 까봐 계속 약치는데
언제까지 당하고 사실 꺼에요?
부자신가요? 돈이 남아 도는 거 아니면 저런 엄마에게 알아서 기며 잘해야 하나 의문이에요,
결국 자녀나 남편에게 갈 것 희생 시켜서 엄마에게 주는 거잖아요.12. 에효
'22.12.20 12:26 PM (116.37.xxx.10)나도 친모가 인연끊는다는 협박이나 해줬음 좋겠어요
덥석 물고 진짜 인연끊게요 ㅋㅋㅋ13. 에효
'22.12.20 12:26 PM (116.37.xxx.10)58.120 님 제가 쓰고픈 댓글 다셨어요
동감입니다14. 저는
'22.12.20 12:29 PM (211.211.xxx.23)끊고 살아요,
울엄마는 아빠가 평생 돈 벌어다줬고,
님 엄마보다 훨씬 나은데도요.
님이 정신과를 다녀보세요.
저는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