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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의 관계

겨울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22-12-19 14:26:32
어떨때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나요?
저같은 경우,
어떤날은 엄마가 그리워서 그게 몇일씩 가기도하고 그러네요.
지난날 저 초등때 아버지의 긴외도로 엄마는 많이 힘들어했고 이혼도 고려했었겠지만
결국은 엄마는 나이도 젊은 상황에서 우리 자매 끝까지 홀로 키우는것을 선택했던 엄마.
나는 지금 엄마의 뒷바라지 덕에 최고의 대학 나와 탄탄한 앞날이 가까이 있습니다
물론 그과정동안 엄마와 잦은(좋은대학 보내고자하는 엄마의 집착) 갈등이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엄마는 나에게 최선을 다 했죠.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 마음이 맞는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 편안해졌어요.
그런데 왠지 언젠가 부터 엄마가 나에겐 부담으로 다가왔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가 엄마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있는 상태예요.
더 이상 엄마의 지원을 안받아도 되니까요.
이제와서 연락하기도 그렇고 그동안 엄마한테서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 생일때 아무 코멘트 말없이 엄마가 얼마씩 보내오고 사랑한다 라는 글 빼고는요.

IP : 24.85.xxx.19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
    '22.12.19 2:39 PM (14.32.xxx.34)

    너도 네 애비랑 똑같구나

  • 2. ....
    '22.12.19 2:40 PM (114.203.xxx.84)

    어떤 큰계기도 없이 원글님이 엄마를 차단시키신건
    설마 아니시겠죠?
    만약 부담감 하나로 그야말로 어느날 갑자기 그런거면
    원글님 넘 나쁜거고요ㅠ

    저야 짧은 글 하나로 원글님 모녀간의 앞뒤 사정은
    당연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엄마가 원글님으로 하여금 어떤 이유로
    차단까지 하게 만든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길요

    근데 세상엔 용서못할 이유가 백만가지가 있다면
    또 용서할수 있는 이유도 백만가지는 있다고 해요

    원글님의 마음이 늘 평안하시길...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랄게요

  • 3. 엄마의
    '22.12.19 2:46 PM (112.161.xxx.143)

    쓰신 글로만 파악하자만 잦은 갈등이 있었지만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부담이 생기고 이제 지원이 필요없어서 차단했다

    20대 아들 둘 키우고 있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가 안스럽습니다

  • 4. .....
    '22.12.19 2:47 PM (211.221.xxx.167)

    엄마가 어떻게 했길래 마음으로 멀리 도망갔는지 몰라도
    매년 연락도 없는 자식 생일을 챙기는 그 마음이
    엄마의 사랑이겠죠.

  • 5. 시간
    '22.12.19 2:47 PM (125.131.xxx.137)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자연스러운 순간에 엄마와 다시 만나세요.
    엄마때문에 힘든 점도 많으셨겠지만
    엄마도 많이 힘드셨을 거 같고
    원글님으로부터 보상심리가 크셨을 거 같아요.

    원글님의 원글님 엄마보다 대승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이해도 용서도 포용도 더 쉬워져요.
    아직 어리시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음의 문은 열어두세요

  • 6. 옛말이 맞아요
    '22.12.19 2:51 PM (106.101.xxx.60)

    남편복 없는 년 자식복도 없다는 말

  • 7. 엄마께
    '22.12.19 2:59 PM (182.216.xxx.172)

    너무 많이 받아서
    그걸 갚고 싶진 않고
    그냥 피하자 였었나보죠
    원글님은 아버지 성향이었던듯 하구요
    엄마는 최선을 다 하셨고
    그런 성향이신분으로 보입니다
    엄마 안타깝지만
    자식을 낳았고
    자식에게 본인이 하실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으니
    괜찮다 생각하실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평생 자기편 한명 없어도
    엄마의 부담을 피했으니 됐구요
    원글님 엄마같은분은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 소중한 분이었을텐데
    것도 각자의 그릇대로 판단하고 선택하면서 사는거니까요

  • 8. Tfㄱ
    '22.12.19 3:08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님은 이제와서 아쉬운게 있는건겠지요
    그동안 엄마하테 서운한거 만 이유로 엄마를 외면했지만 아마도
    뭔가 손해볼 일이 있을까봐 회피했는데 지금 상황이 엄마가 잠깐
    필요한 상황일꺼예요.또 충족 되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락 두절되겠지요
    님 나빠요

  • 9. Tfㄱ
    '22.12.19 3:09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님은 이제와서 아쉬운게 있어서지요?
    그동안 엄마하테 서운한거 이유로 엄마를 외면했지만 아마도
    뭔가 손해볼 일이 있을까봐 회피했는데 지금 상황이 엄마가 잠깐
    필요한 상황일꺼예요.또 충족 되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락 두절되겠지요
    님 나빠요

  • 10. 마음에
    '22.12.19 3:1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마음에 맞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그냥 엄마는 귀찮고
    그래서 차단했는데
    결혼말 오가나요?
    아버지하고 의논해보세요

  • 11. ..
    '22.12.19 3:15 PM (106.101.xxx.157)

    위에도 말 못한 사연이 있겠지만
    결국 남친으로 위안을 받았고
    엄마 지원을 안받아도 되니 차단을 했고
    그럼에도 생일때마다 엄만 엄마마음을 표현하려
    딸 의사와 관계없이 몇푼을 보내오고....

    내딸이 이럴까봐 ㅠㅠㅠ

  • 12. 슬프다
    '22.12.19 3:33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부모의 지원이라는게 경제적인게 다가 아닌데 대학졸업과 동시에 엄마와의 관계를 단절시켰던건
    원글님 생각에 엄마의 지원은 경제적인것 뿐이였나봐요. 여기선 부모입장들이 많으니 원글님한테 좋은 얘긴 없을거고.. 원글님이 겪은 엄마와의 세세한 일들은 원글님만이 알겠죠?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위로받긴 힘들것 같은데..제가 느낀바로는 엄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엄마만의 방식으로 일방적이였다면, 그로인해 상처받고 부담스러울정도로 책임감을 느끼는, 그래서 엄마의 짐을 마음에서 벗어버리고 싶은 원글님의 방식 또한 엄마 못지않게 일방적이라는거요.
    서로에게 최고의 상처를 던져주는 자존심 강한 두 여인이 있네요.

  • 13. ㅇㅇ
    '22.12.19 3:49 PM (115.23.xxx.124) - 삭제된댓글

    연락 끊은 딸에게 생일에 사랑한다 말하면서 용돈 보내는 어머니라니 ㅠㅠ 님 정말 못됐네요

  • 14. 엄마가
    '22.12.19 3:50 PM (106.102.xxx.247) - 삭제된댓글

    자식을 잘못 키우셨네요
    세상이 바꼈다해도 어찌 저런엄마를 모른척하나요
    나중에 벌받아요

  • 15. ㅁㅁㅁ
    '22.12.19 3:59 PM (203.234.xxx.81)

    와........ 원글님 심해요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만큼요 그런 마음으로 본인은 행복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정말 정상 아닌 듯요,,,,,

  • 16.
    '22.12.19 4:2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와....진짜

  • 17. 글로만
    '22.12.19 5:22 PM (14.32.xxx.215)

    놓고 보면 머리 검은 짐승은 내 자식이리도 거둘 필요가 없겠어요

  • 18. ..
    '22.12.19 6:14 PM (49.191.xxx.135)

    아..원글님 엄마..너무 가여우시네요

  • 19. 이래서
    '22.12.19 6:29 PM (175.114.xxx.59)

    남편복 없는년 자식복도 없다222222222

  • 20. 그냥 부모도
    '22.12.19 7:34 PM (49.163.xxx.163)

    그냥 부모도 나이드시고 내 가족이 중요해지면 아무래도 소홀해지고 부담스러워지더군요...
    근데 혼자 교육열 쏟아 키우셨으니 원글님은 더 마음속 부담이 컸을 거같아요..
    그래도 그 어머니 너무 안쓰러우시네요
    남편 외도는 부처님도 돌아 앉는다는데 그거 다 겪겪으시고 자식도 외면 하다니요...
    대해졸업후 더이상 지원 안받아도 되서 차단했다는 말이 너무 속상하네요
    부모로써 그 상황으로는. 최선 다하신것같은데요...
    연락안하는게 마음 부담 될까요
    연락하고 지내는것이 부담스러울까요
    둘 다 라면 불쌍한 내엄마 챙길랍니다
    저라면...ㅠ

  • 21.
    '22.12.19 11:10 PM (59.16.xxx.46)

    엄마 연락 차단하신걸 두리뭉실하게 표현하셨는데 정확한 이유가 궁금해요
    님엄마분은 어쨌거나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네요
    님이 이룬 그 모든걸 혼자 한거 아니라는거 아시죠? 님도 나중에 자식낳아보면 아시겠죠
    지금은 모르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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