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비고3맘이에요.

지름신도 이젠 ,,,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22-12-18 22:03:43
82에 아이 낳고 가입했었는데요.
그 아이가 이제 예비 고3입니다. 

82들어오면 자게보며 
다른 분들 옷 살까 말까 고민글 읽고 와 사고 싶다 ..
이 재료로 뭐 할까 하면 우리도 해먹을까....
시누이 시댁 글 올라오면 같이 막 흥분되고 가슴이 떨렸는데...

이젠 무슨 글을 봐도 물욕도, 감흥도 없어지네요.
이 힘든 1년의 시기를 아이와 제가 현명하게 잘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고 걱정만 됩니다. 

물론 올해 입시를 치루신 어머님들은 아직 멀었다.. 우리처럼 함 딱 요 시기와서 마음졸이며 기다려 봐라..
하시겠지만.. 맞아요. 다들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다들 모쪼록 기다리시는 좋은 소식 받으시길 바래요.
하지만 예비고3맘으로 너무 걱정되고 큰 산이 마음 속에 턱 내려앉은 듯 너무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저희 아인 일반고이지만 영떨, 과떨이 집중해 몰려드는 학교라 저희 아인 단단한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제 성적서 움직일 기미가 안보이네요 허...

이리저리 애쓰는 아이도 안스럽고, 또 속상한 마음이 없다하면 그것도 거짓말이겠지요.

요즘 들어 아이는 자기 방식으로 공부하겠다 고집을 피워 더 답답하기만 하네요.
순둥이 같이 남에게 쓴 소리 하나 못하는 녀석이지만 한 번 한다면 고집피워 가며 하는 녀석이라 더 걱정입니다. 
이과인데 수학 점수가 들쑥날쑥해 겨울방학 학원서 집중 수업을 했으면 하는데,
죽어도 혼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고 하네요.
학교 방학자율학습을 야간까지 해서 기어코 혼자 하겠답니다 ㅠ 
혼자 어떤 부분이 미진한지 생각도 해봤나봐요.
다녔던 학원 선생님께 상담도 받고 와서도 혼자 해보겠다며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 선생님은 어차피 자기 문제점을 전혀 못 고치셨다고요.

공부 계획도 물어보니 꽤나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구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겨울방학만 혼자 생각대로 해보도록 두어야 할까요?

성실하긴 무지 성실한데, 머리가 단단해 고민이 너무 큽니다. 
에휴 그나저나 물욕 떨어진 김에 식욕도 같이 떨어지기만 기다립니다. 






IP : 219.248.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2.12.18 10:09 PM (219.250.xxx.222)

    저희딸도 본인공부하는 스타일 확고해서 남 얘기 안듣는 타입인데요.
    그거 고치려다 괜히 애랑 사이만 나빠졌네요ㅠ.
    근데 학원하는 친구왈 그런성향아이들은 자기본인이 깨우치지 않은한 바뀌기 어렵다고ㅠ
    아이가 성실하다고 하시니 방법을 잘 찾아나가겠죠.

  • 2. 방법
    '22.12.18 10:15 PM (118.235.xxx.238)

    방법 있나요 초등 고학년만 되더라도 말 안 듣는데 다 큰 아이가 고집 부리면 방법이 없죠 그냥 믿고 기다리는 거 외엔

  • 3. 버드나무숲
    '22.12.18 10:16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고3정도면 자기공부방법을 이미선택했기때문에 격려만 합니다

  • 4. 그러게요
    '22.12.18 10:29 PM (219.248.xxx.243)

    믿고 흔들림 없이 기다리는게 젤 힘든거 같아요. 기댈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904 결혼지옥 다시보기보는데 .. 2022/12/20 3,469
1415903 살아있는 꼬막 어떻게 보관해야할까요? 6 초보주부 2022/12/20 1,353
1415902 애커가는거 지켜보는 것도 큰 일입니다 8 자식키우기힘.. 2022/12/20 2,423
1415901 딸이 “싫어” 라고 하면 부모가 멈추어야 하는 이유.. 12 …… 2022/12/20 5,841
1415900 나이는 손에서 보이나봐요.. 7 .. 2022/12/20 3,927
1415899 직장인분들 점심 사드시나요? 5 소금 2022/12/20 2,116
1415898 따뜻하고 이쁜 신발 살 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수족냉증 2022/12/20 377
1415897 트롤리 9 ... 2022/12/20 4,331
1415896 남자 이발과 면도에 관한.. 2 ... 2022/12/20 1,114
1415895 얼굴에 바세린 바르시나요? 8 2022/12/20 5,254
1415894 대구식 납작만두 먹어보셨나요? 44 uf 2022/12/20 5,023
1415893 딸 아이가 예뻐서 질투 받으신다는 분...(답글달다 사라져서요).. 14 ... 2022/12/20 5,135
1415892 아이 사주를 봤는데.. 13 2022/12/20 4,928
1415891 진학사 2칸은요? 10 .. 2022/12/20 2,131
1415890 우연히 한번 들어 본 올드팝 제목 좀 알려 주세요 4 올드팝 2022/12/20 1,044
1415889 지금 피디수첩 10,29일 참사네요 6 ㅇㅇ 2022/12/20 2,089
1415888 물 1.5l 마셨더니 몸무게 600g 쭉 올라가네요 2 크크 2022/12/20 2,530
1415887 이미키가 핫하네요. 이미키의 '이상의 날개'.ytube 7 '먼지가 되.. 2022/12/20 2,854
1415886 효리 서울체크인 하는 친구들. 누구에요? 4 .. 2022/12/20 4,743
1415885 코레일 승차권 알려주세요 2 ㅡㅡ 2022/12/20 935
1415884 계산좀봐주세요 4 두두 2022/12/20 590
1415883 연말정산 전통시장 사용증빙은 어찌하는건가요 4 2022/12/20 975
1415882 로얄젤리 먹는 분 흰머리 어떤가요? 친구가 로얄젤리 먹고 흰머리.. 3 궁금이 2022/12/20 2,815
1415881 비타민 D 섭취시 주의할 점 40 2022/12/20 16,677
1415880 얼굴 깨끗해 보이려면 점빼기 외에 뭐가 효과 있을까요? 7 ... 2022/12/20 4,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