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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네 개 이야기

사랑한다코코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22-12-18 19:39:40
친구 개가 있어요
지금은 할아버지인데요
제가 넉달때부터 안면을 튼 개입니다
새끼때부터 친구 일있으면 가서도 봐주고 집에 데려와서도 봐주고
그런 정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새끼는 저만 보면 강아지짓을 해요 ㅋㅋㅋㅋ
낑낑거리면서 무릎에 안고 싶어한다거나
(친구 증언으로는 생전 그런 일 없다함)

이제는 시들해진 인형장난감 물고 와서 놀자고 까불고
(이것역시 할배되고서는 뜸한 짓)

산책가자고 하고
친구랑 산책가면 무슨 호위무사 거느리듯
자기가 꼭 가운데 서서 걷습니다
누나들 다리 사이에서 쫄랑쫄랑

산책 루틴이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꼭 테라스 있는 까페에 앉아서
친구랑 저랑 차 한잔 마시는 동안 
지는 오가는 사람 구경하는것까지,

근데 후리스 롱코트 낙낙한거 입고 나가서
무릎에 앉히고 지퍼로 닫아서 따뜻하게 해주면 그렇게 좋아해요

얼굴만 내밀고 사람구경
작은 개가 아니라 무릎에 앉히면 다리 저린데
늦가을엔 저런걸 또 좋아해서 안해줄수가 없어요

단골 까페 주인님이 꼭 사과 한조각주고
저희는 소화잘되는 우유 갖구가서 종이컵에 따라주고

코코의 일상은 언제나 평화로운거 같아요 ㅎㅎㅎ
IP : 122.32.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8 7:41 PM (211.186.xxx.27)

    그침처럼 눈앞에 그려지네요. 코코는 좋겠너요. 가족 외에 좋은 사람친구가 있어서.

  • 2.
    '22.12.18 7:42 PM (118.32.xxx.104)

    고놈 견생 참 부럽네요ㅎㅎ

  • 3. ㅡㅡ
    '22.12.18 7:43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너무 좋아요^^
    애시키, 견생 살 줄 아네요ㅎㅎ

  • 4. 노견
    '22.12.18 7:43 PM (221.140.xxx.65)

    노견의 삶이 평화로워 보여 좋네요

  • 5. 마요
    '22.12.18 8:19 PM (220.121.xxx.190)

    행복한 강아지네요… ^^
    저희집 강아지도 요새 날이 추워서 산책 갔다가
    들르는 단골 카페가 있어요.
    무릎위에 앉아서 멍때리는거 좋아해요.

  • 6. 눈치가 빨라
    '22.12.18 9:33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누나는 어리광을 안받아주고
    누나친구는 해달라는대로 다 놀아주니
    개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네요.
    귀여워라

  • 7. 코코
    '22.12.18 11:10 PM (211.234.xxx.66)

    행복하네요 오래오래 건강해라~^^

  • 8. 아마
    '22.12.19 1:03 AM (61.254.xxx.115)

    코코는 님도 많이 사랑할거에요 그정도면 가족이나 다름없네요
    님의 사랑을 코코도 다 느끼고 알거에요 ~^^일상얘기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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