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네 개 이야기

사랑한다코코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22-12-18 19:39:40
친구 개가 있어요
지금은 할아버지인데요
제가 넉달때부터 안면을 튼 개입니다
새끼때부터 친구 일있으면 가서도 봐주고 집에 데려와서도 봐주고
그런 정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새끼는 저만 보면 강아지짓을 해요 ㅋㅋㅋㅋ
낑낑거리면서 무릎에 안고 싶어한다거나
(친구 증언으로는 생전 그런 일 없다함)

이제는 시들해진 인형장난감 물고 와서 놀자고 까불고
(이것역시 할배되고서는 뜸한 짓)

산책가자고 하고
친구랑 산책가면 무슨 호위무사 거느리듯
자기가 꼭 가운데 서서 걷습니다
누나들 다리 사이에서 쫄랑쫄랑

산책 루틴이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꼭 테라스 있는 까페에 앉아서
친구랑 저랑 차 한잔 마시는 동안 
지는 오가는 사람 구경하는것까지,

근데 후리스 롱코트 낙낙한거 입고 나가서
무릎에 앉히고 지퍼로 닫아서 따뜻하게 해주면 그렇게 좋아해요

얼굴만 내밀고 사람구경
작은 개가 아니라 무릎에 앉히면 다리 저린데
늦가을엔 저런걸 또 좋아해서 안해줄수가 없어요

단골 까페 주인님이 꼭 사과 한조각주고
저희는 소화잘되는 우유 갖구가서 종이컵에 따라주고

코코의 일상은 언제나 평화로운거 같아요 ㅎㅎㅎ
IP : 122.32.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8 7:41 PM (211.186.xxx.27)

    그침처럼 눈앞에 그려지네요. 코코는 좋겠너요. 가족 외에 좋은 사람친구가 있어서.

  • 2.
    '22.12.18 7:42 PM (118.32.xxx.104)

    고놈 견생 참 부럽네요ㅎㅎ

  • 3. ㅡㅡ
    '22.12.18 7:43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너무 좋아요^^
    애시키, 견생 살 줄 아네요ㅎㅎ

  • 4. 노견
    '22.12.18 7:43 PM (221.140.xxx.65)

    노견의 삶이 평화로워 보여 좋네요

  • 5. 마요
    '22.12.18 8:19 PM (220.121.xxx.190)

    행복한 강아지네요… ^^
    저희집 강아지도 요새 날이 추워서 산책 갔다가
    들르는 단골 카페가 있어요.
    무릎위에 앉아서 멍때리는거 좋아해요.

  • 6. 눈치가 빨라
    '22.12.18 9:33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누나는 어리광을 안받아주고
    누나친구는 해달라는대로 다 놀아주니
    개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네요.
    귀여워라

  • 7. 코코
    '22.12.18 11:10 PM (211.234.xxx.66)

    행복하네요 오래오래 건강해라~^^

  • 8. 아마
    '22.12.19 1:03 AM (61.254.xxx.115)

    코코는 님도 많이 사랑할거에요 그정도면 가족이나 다름없네요
    님의 사랑을 코코도 다 느끼고 알거에요 ~^^일상얘기 너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142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건넌지 5주 됐어요 16 sandy 2022/12/18 3,219
1415141 전기밥솥 올스텐 내솥 쓰시는분 있을까요? 6 소이 2022/12/18 2,402
1415140 너구리 좋아하는분들 보세요. 15 .... 2022/12/18 7,158
1415139 오늘 진관사 넘 좋네요 17 은평구 2022/12/18 5,624
1415138 되는일이 없네요 1 ㅇㅇ 2022/12/18 1,668
1415137 오늘같은 날 빨래하면 안되는데 6 happy1.. 2022/12/18 3,835
1415136 아티제밀크티 카페인 많을까요? 1 ㅇㅇ 2022/12/18 1,355
1415135 오늘 저녁때도 추웠나요? 3 .. 2022/12/18 1,906
1415134 예비고3맘이에요. 3 지름신도 이.. 2022/12/18 1,681
1415133 태어나 한번도 엄마가 보고 싶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없.. 27 매지션 2022/12/18 7,791
1415132 어린시절 여학생들의 사치용품 3 챕스틱 2022/12/18 3,128
1415131 코로나 추가 약처방 병원 안가도 가능한가요? 2 코로나 추가.. 2022/12/18 853
1415130 고등학교시절 친구 찾고 싶어요 4 ... 2022/12/18 2,918
1415129 스트레스 받으면 배꼽 아래 배가 살살 아픈데요 5 질문 2022/12/18 1,006
1415128 외국산 농산물을 농민들에게 설 선물한 대통 23 외국산 2022/12/18 2,824
1415127 방울달린 털실모자 사고 싶은데 1 ㅇㅇ 2022/12/18 738
1415126 10년이면 세대차이 나지요? 2 2022/12/18 1,714
1415125 살 안찌는 과자는 없나요? 19 노노 2022/12/18 5,733
1415124 블루베리 드시는분 어떻게 드셔요? 9 눈영양 2022/12/18 2,212
1415123 보이차 그냥 보리차처럼 끓여서 먹어도 괜찮을까요? 1 .. 2022/12/18 1,599
1415122 구스다운 이불커버 추천해주세요 ... 2022/12/18 567
1415121 삼남매 빌런들 다 깨부수고 싶어요 9 어우 2022/12/18 4,669
1415120 보통 비싼점퍼는 몇년정도 입고 버리시나요? 4 ㅡㅡ 2022/12/18 3,192
1415119 일본이 대단했던 시절이 있었죠 30 그래 2022/12/18 5,468
1415118 오늘 어묵탕 만든 어묵 성분보니 27 ... 2022/12/18 2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