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든게 제 잘못이지요

모든게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22-12-18 16:29:19
혼자서만 모든걸 해내려했어요.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이런 여자가 되어야 한다 안그러면 남자가 피곤해한다 그래서 남자가 피곤해하지 않는 여자가 되려고 애썼고 엄마도 옆에서 나 있을땐 ㅅ서방 보기 민망하니 꼭 밥을 차려라 하면서 자주 오셨죠. 저에게 시어머님도 대단했지만 우리 엄마아빠도 참 힘들게 하는 존재였습니다.
저는 그걸 다 해야 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당연히 밥은 하는것이지만 아이들 공부나 진로결정 그 모든것이 그냥 제 몫이고
남편은 그냥 돈벌어오는거 외에 가만히 누워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치에 맞게 생각해서 내가 옳다 생각하는 일을 하지 못한 내 잘못이더군요.
나는 칭찬받고 사랑받길 원했는데
사실 내게 좋은 삶을 살아야지 왜 칭찬이나 사랑을 원했을까 싶어요.
그 모든게 내 잘못이고 내탓이라 가슴이 탁 막혀오고 힘드네요.
생각해보면 무거운 쓰레기 한번 버려주지 않고 임신중에도 힘든건 다 제가 해야한다는게 이상한 일인데 저는 제가 하고 그래 잘했네 소리 듣고 싶었어요.
어리석엇지요.
지금도 아프다고 하면서 누워야 하는데 밥차리고 밥차리는거 뻔히 보고서도 제가 불러야 일어서서 오는 남편에게 그게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데 말 못하고요.
재산을 전부 동생에게 줘도 엄마가 화낼까봐 말 못하고 그냥 그래 니가 생각이 깊다 그 소리 듣고 싶은 제가 어리석었어요.
다 어리석었고 그걸 이제 알았는데
저는 이제 돌이킬수가 없고
괴롭네요.
아이 진학 문제로 남편에게 말을 하면 제게 화를 내듯 추긍하고
저는 제가 잘못산 삶으로 고통받고 죄를 받는거죠
인생은 돌려받는 것이죠.
저는 제가 사는데로 산것이고
결국 누구보다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더 슬프네요. 원망할 대상이라도 있으면 조금 나았겠죠
IP : 222.117.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2.12.18 4:35 P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다 자기 탓이죠
    인정욕구 강했던 님 탓.
    이래라 저래라 해도 흥! 하고 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칭찬 받아야지 사랑 받아야지..그런 사람이 있죠
    이제라도 알았으면 달리 살아 보세요
    남은 인생이라고 좀 다르게 살 수 있어요
    인생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요

  • 2. ㅇㅇ
    '22.12.18 4:38 PM (92.38.xxx.61) - 삭제된댓글

    왜 말을 못하시나요? 안해보신거라 힘드시겠지만 말을 하세요.
    좀 와서 먹으라고. 그리고 왜 그렇게 추긍하듯 말하냐고 물어보세요 남편한테.

    그리고 이래라 저래라 뭐가 착한거다 떠드는 부모 아직 살아있거든
    효도 하지마시고 전화도 받기 싫으면 받지 마세요

  • 3. 미미
    '22.12.18 4:43 PM (211.51.xxx.116)

    진짜 이런말 좀 그런데...
    정말 힘든상황이면 남 신경 못써요.
    님에게 집중해보세요 나는 무얼 원하는지

  • 4. 자존감
    '22.12.18 4:59 PM (220.117.xxx.61)

    내가 나를 사랑하고 지켜주지 않았고
    내 자리를 스스로 낮춘거에요.
    이제라도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높이세요.

  • 5.
    '22.12.18 5:02 PM (59.10.xxx.133)

    저도 약간 그런 면이 있어서 공감가요
    가만보명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다 받아주고 알아서 해 주니 그래도 되는 줄 아는 거죠
    말을 하세요 나 하기 싫고 이거저거 해 달라 난 못 한다
    왜 나만 안 주냐
    시작이 어렵지 한 번 하면 다들 쟤는 이기적인 거 같지만 요구하니 들어줘야겠다 해요. 말 안 하면 절대 몰라요

  • 6. ㄹㄹㄹㄹ
    '22.12.18 5:18 PM (175.223.xxx.241)

    이제부터 조금씩 바꿔보세요...

  • 7. ....
    '22.12.18 5:23 PM (221.157.xxx.127)

    남이나를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지않다는걸 내인생을 살았어야한다는걸 저도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 8. 케로로
    '22.12.18 6:21 PM (175.116.xxx.23) - 삭제된댓글

    재산은 이제라도 말해보세요 평생 마음의 고통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7772 이럴 땐 참 난감하네요. 8 . . . .. 2023/01/16 2,588
1417771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시 연말정산 문의합니다 연말정산 2023/01/16 727
1417770 6살 쓰기공부 어찌 시켜야할까요 9 샬를루 2023/01/16 1,800
1417769 피부과에서 설날 연휴동안 이뻐질 수 있는 거 추천해주세요. 50대관리 2023/01/16 728
1417768 동치미 지금 만들어도 설에 맛있을까요? 4 ㅁㅁ 2023/01/16 1,279
1417767 일반인들 중에서 정말 잘생긴 사람 본적 있나요? 26 .. 2023/01/16 5,944
1417766 쫄면이 8천원 물가가 너무 비싸요. 13 ... 2023/01/16 4,539
1417765 60원 ...... 클릭 19 ㅇㅇ 2023/01/16 3,731
1417764 알뜰폰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23/01/16 1,357
1417763 자동차세 베기량 클수록 비싼거죠? 9 자동차세 2023/01/16 1,146
1417762 휴가나온 아들. 병원데리고 가니. 기관지염 7 어째야? 2023/01/15 3,322
1417761 캐나다체크인에서 15 .. 2023/01/15 4,766
1417760 멸치.건새우선물세트 3 .. 2023/01/15 1,369
1417759 어린아이( 3살 이하) 치아 빠져본 경우 있으신가요? 13 치과 2023/01/15 1,140
1417758 남편이 시어머니랑 신혼부부같네요. 94 남편이 2023/01/15 23,798
1417757 중고나라 개인결제로 송금은 안 하는 게 낫져? 3 .. 2023/01/15 759
1417756 지금 구해줘홈즈 보는데요. ... 2023/01/15 2,759
1417755 출산 시 저산소증 입원했던 아이들 잘 자라고 있나요? 6 회의 2023/01/15 1,480
1417754 [질문]유통기한 지난 지 아주 오래 된 말린 블루베리 먹어도 될.. 4 BB 2023/01/15 1,439
1417753 그여자 대선 나올 생각일까요 7 ㅇㅇ 2023/01/15 2,656
1417752 펑 합니다 25 2023/01/15 12,510
1417751 노소영 최태원이 묘하게 닮아보여요 7 ㅇㅇ 2023/01/15 3,350
1417750 더글로리 아직 못 봤는데.. 8 갈팡 2023/01/15 1,719
1417749 생물고등어 냉장고 4일째 괜찮은가요?! 2 자반고등어 2023/01/15 1,559
1417748 ytn보는데 나경원 14 ㅇㅇ 2023/01/15 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