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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일아닌거 같은데 아이에게 화가나요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22-12-18 12:37:31
음식을 먹으면 꼭.. 꼭 흘려요.
둘째는 안그러는데 9살 첫째남아아이만요.
주변이 더럽.. 오늘은 안흘리고 먹어보기 미션!!
말을해줘도 흘리고
제가 밥먹는사이 아이가
이를테면..
밥을 다 먹으면 숟가락을 국그릇에 넣어서
그걸 건드려서 사방팔방 국물이 다튀기죠..

강박적이진않지만 컵을 건드려서 쏟고
음식욕심은 어찌나 많은지..에휴
볼때마다 스트레스받아요
한시도 가만있지않고 스스로씻지만
목욕이라도 한번 씻길때면
둘째랑 달라요 둘째는 씻는데 집중
첫째는 한가지 집중을 안해요...
밥먹을때 말은 어찌나 많은지...
친정엄마 그러시거든요 1년동안 4살때
키워주셨는데 하.. 감사한것도 있는데
후회가 되요 내가키웠으면 달랐을까..
그래도 애한테나 친정엄마한테는
티를 안내요. 낼수없죠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의욕이 떨어지고 점점 지치네요.

오늘도 코코아 먹다가 사탕포장뜯는다고 컵을 밀어서
식탁에 옷에 대환장파티.....
보고만해도 답답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고칠수있을까요. 밥먹는시간이 스트레스입니다...

IP : 218.48.xxx.1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8 12:39 PM (218.48.xxx.153)

    저는 안했으면 좋겠어
    그만해줘 좋게 좋게 아이를 너무 나무라지말라는 도서들을 보고 좋게 알려주고싶은데...안고쳐지니
    남편은 소리지르고 혼내서라도 고치자네요.
    뭐가맞는걸까요 아 .....

  • 2. doansw
    '22.12.18 12:40 PM (211.248.xxx.202)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엄마문제로 보이는데요?
    엄마속에 홧병있는거 아닌가 생각듭니다.
    둘째만 유독 그러는거보면
    본임마음 한번 살펴 보셔야할것 같아요.
    아이가 무슨죄...어려서 그런건데

  • 3. ..
    '22.12.18 12:41 PM (223.39.xxx.149)

    ad아닐까요...저도 병원가보려구요
    식사는 아나고 일할때 너무 아이디어 생각나는대로 일벌려놓고 다 해내느라 너무 힘들고,,
    삶에서 조직화가 안되는게 특징이라는 어느 댓글븐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 4. ..
    '22.12.18 12:42 PM (49.168.xxx.187)

    집중력 부족이니 혼내시지 말고
    집중력 훈련을 시키세요.
    제일 좋은게 운동이죠.
    태권도 부터 시작해 보세요.

  • 5. 유융
    '22.12.18 12:52 PM (211.234.xxx.235)

    이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첫째를 그냥 눈엣가시로 보는거같아요.. 아이들이 다 같을수없어요.. 엄마가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야지 누가 이해해주나요.. 아이들마다 속도가 다르고 성향도 다르니 조금더 엄마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기다려주셨음 하네요

  • 6. ...........
    '22.12.18 12:53 PM (211.109.xxx.231)

    1년 키워 주신 어머니를 탓하시나요? 8년은 원글님이 키우셨어요. 그리고 둘째와 계속 비교 하시는데, 쌍둥이도 같지 않아요. 자꾸 비교하고 못마땅한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차근차근 인내심을 가지고 바꿔 보도록 하셔야죠.

  • 7. ㅡㅡ
    '22.12.18 12:54 PM (116.37.xxx.94)

    애키워주면 안되겠네요
    원망안한다했지만 하고있어요

  • 8. 혼내시면
    '22.12.18 12:55 PM (115.91.xxx.34)

    더 강박적으로 변할듯 한데요

    https://youtu.be/CUFswRt-v8E

    아들에 대한 유툽인데
    저분이 그림그리다 번져서 의기소침해진 아이에게 얘기하는게 우연히 떠서 봤는데
    이젠 애들 다커서 볼일없는 제가 봐도 반성이 되더군요

  • 9.
    '22.12.18 12:58 PM (118.235.xxx.9)

    소근육 발달이 덜 된게 아닐까요
    손으로 하는 종이접기 피아노 악기
    악력도 키우는거 해보고요
    둘째랑 비교하지 마요
    첫째위 시간대로 자라고 있어요

  • 10. ㅇㅇ
    '22.12.18 12:58 PM (125.176.xxx.46)

    Adhd일수도요 .. 딸애가 adhd인데 지금은 성인인데도 흘려요 ... 본인은 신경쓰고 먹는데도 그렇게 된다고 ㅠㅠ

  • 11. 제가 보기에
    '22.12.18 1:05 PM (223.38.xxx.238)

    아이는 지극히 정상인데
    엄마가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봐요
    “오늘은 흘리지 않고 먹기 미션!” 이런 말도 아이한테는 부담이에요.
    원글님이 청소하는데 시어머니가 와서
    오늘은 물기 없이 마무리하나 안 하나 미션 주고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이에게는 엄마의 그 마음이 다 느껴지고
    게다가 엄마가 사사건건 동생이랑 비교하는 것도 다 알 테니까
    긴장한 나머지 더 실수를 하는 것처럼 보여요.
    밥 먹으면서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모습조차 미우세요?
    어느 9살 아이가 묵언수행하듯이 밥 먹나요?
    그렇게 조잘대던 시기, 금방 다 지나갑니다.
    왜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아이가 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 많던데,
    육아는 그야말로 엄마 아빠가 행동한 대로 나와요.
    사춘기 때 아이들의 심리는
    과거에 어떻게 키웠는지, 부모가 그 성적표 받는 겁니다.

  • 12. ..
    '22.12.18 1:06 PM (49.168.xxx.187)

    4살 때면 친정 엄마 탓도 아니고 그 때 왜 직접 안키우시고 맡기신건지. 그 나이에 주양육자 바뀌면 불안정 애착 가능성이...

  • 13.
    '22.12.18 1:09 PM (218.48.xxx.153) - 삭제된댓글

    그땐 몰랐는데 애맡기고 몇년지나 알고보니 정서적학대 배신감갖게된 친정엄마에게
    둘째신생아때 힘들어서 맞긴게 후회가 되는건 사실인데,
    내색 안하고 있다잖아요;;. 글 몇문장에 단면만 보시고 친정엄마에게 원망을 하던지 말던지 아직어리니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자주 adhd도 의심되긴해요.
    검사를 받아봐야겠네요 ㅜㅜ
    마음 쓰지 말아주세요. 애 맡긴다고 다.. 원망하나요 아니지요.. 정상적인 자식이라면 정말 평생을 두고두고 감사할일인거예요. 자기자식의 자식을 돌봐주는게 어디 쉬운일인가요.절대아니잖아요. 저는
    방법도 모르겠고 상황에 지치고 당사자다보니 별일아니라고는 생각되는데.. 매일 같이 밥먹을때 긴장되고
    스트레스는 받고
    잘 몰라서 여기 글올린거죠..
    고치고 싶어서요 아이도 저도요...
    혼내지는 않습니다. 혼내야되지않냐는 남편의 말이지..

  • 14. ㅁㅁ
    '22.12.18 1:35 PM (49.196.xxx.155)

    검사 받아보시던가요

  • 15. dlf
    '22.12.18 1:38 PM (180.69.xxx.74)

    검사받아보세요
    그 정도면 의심가요

  • 16.
    '22.12.18 1:40 PM (218.48.xxx.153)

    일단 태권도는 아이가 크면 운동할시간이 없을거같고
    7살때부터 시켰습니다. 에너지발산 꼭필요하다생각하고...

    맡길땐 몰랐는데 애맡기고 몇년지나 알고보니 정서적학대 배신감갖게된 친정엄마에게
    둘째신생아때 힘들어서 맞긴게 후회가 되는건 사실인데,
    내색 안하고 있다잖아요;;. 제선택이었으니..그래도 익명에 힘들 빌려 원망에 글 올리면 문제가 되나요? 불편하면 스킵하시면 되죠 ㅎㅎ그순간만은 내가 힘들어서 맡아준것만큼만 고맙다고 생각해요.

    글 몇문장에 단면만 보시고 친정엄마에게 원망을 하던지 말던지....
    속사정모르시고 마음 쓰지 말아주세요. 애 맡긴다고 다.. 부모 원망하나요 ㅠㅠㅠ아니죠. 정상적인 부모라면 딸자식이 정말 평생을 두고두고 감사할일인거예요. 자기자식의 자식을 돌봐주는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자기 자식도 어려운일인데요.
    절대 아니잖아요.

    봐준건만은 감사한건데 ..씻을때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기
    씻을때 계속 말걸기 식사할때 밥이 입에있는데 말하기
    음식흘리기 저랑 남편은 그렇지않은데 볼때마다 친정엄마같아서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아이에게 화가나는거 라고 적었지만 그밑면에
    아이행동이 힘들어서 짜증이 나는것이 맞고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고요.
    4살 아이는 1년내내 알고보니 친정엄마집에서 잠잘때 빼고는 폰만 티비만 보여줬고
    잠깐잠깐씩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눈뜨자마자 눈감을때까지 제가 좀놀라서 그랬냐고.. 제가 그랬더니 친정엄마가 티비에서 배우는게 얼마나 많은데 티비가 유익하다는 말에 ..
    매일 음식도 햄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더이상 말하기 싫네요..결국 제선택 이게는 남이 된분.

    저는 방법도 모르겠고 이 상황에 지치고 당사자다보니 아이니까 별일아니라고는 생각은 되는데.. 매일 같이 밥먹을때 긴장되고
    스트레스는 받고 스스로 부모로써 부족하다 생각해서
    잘 몰라서 여기 글올린거죠..
    고치고 싶어서요 아이도 저도요...
    혼내지는 않습니다. 언젠간 고쳐질거라 생각해야지
    안그럼 아이는 평생 고쳐질수없다고 생각하고요.

    혼내야되지않냐는 남편이 그렇게라도 고쳐보자고 제안했고
    저는 실행하지않았고 아이가 둘째랑 조금 다른성향이라고 했을뿐이지..아이앞에서 결코 비교하지 않았어요.

    저는 부모에게 칭찬받지않고 살았어서 칭찬하려고
    노력하려하는데 왜.. 글만읽고 선판단 하시는지..
    의문이 들어요 단면만 보시고.ㅎㅎ

    아이는 부모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잖아요 걱정마세요
    미션같은경우는 육아 책에서 봤는데요
    남자아이들은 놀이로 교육시켜주면 좋다기에..
    더 신나서 그날 안흘리려고 노력하던걸요..
    잠깐이지만요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눈부릅뜨고 감시라뇨..ㅎㅎㅎㅎㅎ 참 말씀을 상처주시네요
    힘들어서 이렇다저렇다 솔직하게 적은 글인데 마음대로
    해석하지말아주세요.
    부모가 자식 잘되지말라고 함부로대하는 부모 몇없어요..
    고치고싶어서 육아책 찾아보고 속상해서 올린글이에요
    방법을 알고싶어서
    자식이 소유물도 아닌데 .. 그치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나
    밥을 먹을때는 예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고치는것도 학대라고 생각하고요.
    밥먹을때 끊임없이 말하는게.. 사춘기되면 그런것도 사라질거라생각하는데 과하니까 ... 적절하게 알려주는것도 부모 몫이지요.
    아이 학교갔다가 아이가 친구에게 혼자 랩처럼 말하는 아이보고...친구말은 듣지도 않고
    너무 자기말만 하려하기에 걱정되서 글올렸는데
    ADHD 검사도 받아봐야겠어요.
    도움주시는글 감사해요!

  • 17.
    '22.12.18 1:48 PM (218.48.xxx.153)

    흘리는것에 대해서는 화내지않고 지혜롭게 해결해나가기 연구해봐야겠어요. 부모는 끝없이 공부해야되네요..
    정답은 없는것 같고.. 참 육아 갈수록 어려워요..
    마음과 행동이 건강한 아이로 자립심있는 아이로 키우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노력해야될부분이죠ㅜㅜ
    좋은 도서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부족한 부모 밑에서
    자라고있는아이에게 더 지혜롭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 18. 어이가 없네요
    '22.12.18 2:33 PM (14.5.xxx.73)

    비전문가 네티즌들
    adhd에 대한 개념도 없이 하는말 듣지마시고
    최대한 기다려보세요
    흘리고 튀어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닦으면 되잖아요
    조심좀 하면 좋겠다정도만 조언 하세요
    크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이가 부모를 그대로 배워가는거 정답이에요
    나를 혼내는 부모의 정서를 거울처럼 배워서
    아이의 정서가 전전긍긍 해요
    뭘잘못하면 누군가 나를 혼내겠지..뭘 잘해내도 나는 혼나고 인정못받겟지…
    부모의 성숙한 태도는 첫째도 둘째도 참을성
    잘 참고 무던한듯한 부모를 둔 아이들이
    그 장점을 그대로 배워가는 사례 너무 많이 봤어요

  • 19. ..
    '22.12.18 2:42 PM (49.168.xxx.187)

    식사할 때 말하는게 잘못된거 아니예요.
    입에 음식물 다 삼키고 말하라고 가르치면 되죠.
    뭔가 방어적이고 첫째에 대해 짜증이 많은 것 같아요.
    첫째 아이 그냥 평범해 보이거든요

  • 20. ㅡㅡㅡㅡ
    '22.12.18 2:5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지인 아이가 그랬어요.
    크면서 좋아지더라구요.
    너무 다그치지 마셨으면 합니다.

  • 21.
    '22.12.18 3:33 PM (223.39.xxx.253)

    네 지나치지않으시고

    긍정적인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22. 우리딸
    '22.12.18 4:54 PM (124.49.xxx.138)

    친구가 그렇~~게 컵을 엎더라구요
    초등때부터 우리 집에 올때마다 그런것 같아요
    정말 안 엎으면 이상할정도...고학년때도 역시 그랬어요
    이제는 중학생인데
    저번에는 우리집에 와서 거실 복도를 지나가는데 공기청정기를 쓰러뜨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꽝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네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 걸어가면 공기청정기가 쓰러지냐 했어요 ㅋ
    손이 좀 야무지질 못한것 같은데...
    귤도 애 엄마가 다 까놔야 먹고 아님 귤을 못까서 아예 안먹고 그럴만큼...
    근데 공부는 잘하더라구요
    글씨도 손 야무진 우리딸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데
    얘는 너무 깔끔하게 써서 또 깜놀했어요
    그만큼 노트정리 성적관리 너무 깔끔하게 잘하더라구요
    그냥 친구관계가 정신없게 복잡하고 약속도 많고 오지랖도 넓고...
    그냥 각자 발달한 부분 취약한 부분이 있구나...했어요

  • 23. ...
    '23.12.13 9:50 PM (121.157.xxx.153)

    제 애가 그래요 손끝이 야무지지 못해요 나풀거린다고할까ㅎㅎ 촛점 누르는거 보면 손끝이 흔들려서. 삐쁫남발 코앞에 컵 못보고 쳐서 흘리고 내려놓을 때는 저도 모르게 쾅내려놔서 넘치고. 물 따르면 콸콸 또 넘치고.. 밥먹을 때 말많은 것도 똑같네요. adhd검사도 했는데 그냥 집중력 짧고 야무지지 못한 성향이더라고요 산만하고 이거하면 저거 까먹을까보 급하고...가만보니 일부 절 닮았더라고요 지금도 덜렁거리는데 누가누굴 탓하겠어요. 조심하자. 뭘할때는 그거에 집중하고, 밥 다 씹고 얘기하자..계속 타이르고 주의주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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