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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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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분들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조회수 : 7,143
작성일 : 2022-12-17 11:51:03
50대 들어서면 위치가 많이 바뀌는거 같아요

자식도 커서 품을 떠나고 건강하던 내 몸도 아프고 남편 직장도 바뀔수도 있고 부모님이 돌아가실수도 있고. . . .

인생의 전환점이 많은 때가 50대인듯 한데

다들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행복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으시다면 한가지씩 팁을 주세요
IP : 112.153.xxx.24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7 11:52 AM (59.13.xxx.53)

    나에게 집중하기..

  • 2. ㅇㅇ
    '22.12.17 11:52 AM (218.51.xxx.231)

    부모 아프니 행복이고 뭐고.....너무 힘드네요

  • 3. ...
    '22.12.17 11:54 AM (14.52.xxx.22) - 삭제된댓글

    행복한게 없어요...
    예전에 좋아하던 것들도 다 시들하고...
    죄송합니다
    도움이 안되시죠 ㅠㅠ

  • 4. ㅁㅁ
    '22.12.17 11:57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님도 생전이시란 애기고
    남편 직장도 안녕이란 얘기고

    그렇게 걱정을 가불까지해서 안고살면
    행복할수가 없죠 ㅠㅠ

  • 5.
    '22.12.17 11:58 AM (223.38.xxx.53)

    갱년기가 오면서 힘든 시기라
    행복하려고 찾고 노력해야 되는 시기 같아요

  • 6. 행복해도
    '22.12.17 11:59 AM (59.8.xxx.220)

    행복하고 불행해도? 행복하고?

    지금 이대로
    자식이 남의집 자식보다 못해도, 남편이 지겨우면 지겨운 이대로
    다 받아들이니 그저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행복합니다
    게으르면 게으른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제가 이렇게 생겨먹은걸 받아들이니 저 자신도 기특하구요
    나이듦이란게 이런거겠죠
    그래야 나이들수록 더 행복해지는거 아니겠어요?
    후회도 많지만 그 후회조차 눈시리게 사랑스러운 내 인생입니다

  • 7. 저는
    '22.12.17 12:00 PM (125.177.xxx.103)

    오랜 전업주부를 끝내고서 일을 시작하니 많은 부분에서 좋네요.
    아이들도 다 크고 돌볼 부모님들이 없기도 하고...
    전업주부 때는 끝없이 불안하고 불만이 이상하게 많고 좀 그랬어요

    지금 하는 일이 처음엔 너무 힘이 들어서 울적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2년이 되니 보람이 더 커서 너무 좋습니다.

  • 8. 윗님
    '22.12.17 12:02 PM (58.239.xxx.59)

    어떤일 하시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저도 제가 밥벌레같아서 돈이라도 벌고싶네요

  • 9.
    '22.12.17 12:02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좋아요
    대딩 딸들 자기길 잘 찾아가고
    오래 아프시던 아버님 2년전 가시고
    백대명산 5ㅇ개넘게 했는데 산 하나씩 찍는것도 뿌듯하고
    남편이 같이놀자고 하는게 젤큰문제인데
    나만쳐다보는 남편 잘해주려고 합니다

  • 10. 바크다 보니
    '22.12.17 12:03 PM (223.39.xxx.62)

    행복 이고 불행이고 느낄 사이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바쁜게 좋은 듯

  • 11. 우와
    '22.12.17 12:05 PM (123.214.xxx.168) - 삭제된댓글

    윗님 반가워요. 저는 70개 정도.. ㅎㅎ
    천천히 하려고요.
    지금이 제일 좋은 때예요.
    남편하고 가끔 같이 가세요. 혼자가 더 좋지만 ㅎㅎ

  • 12. 오십된지
    '22.12.17 12:14 PM (118.34.xxx.210)

    얼마 안됐는데 자식이 아직 중고딩이라 힘든 와중에 양가
    어머님들 아프시고 제몸은 또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ㅜㅜ
    그래도 나름 즐길거리 있어서 숨통이 트이긴 해요

  • 13. 입시만아니면
    '22.12.17 12:18 PM (119.71.xxx.177)

    그래도 즐길나이인것같아요
    애들학원데려다주고 부부끼리 여기저기 다니는 맛으로
    살고있어요

  • 14. ~~
    '22.12.17 12:21 PM (220.85.xxx.58)

    자식일좀 내려놓고
    안타갑긴하지만 제가 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20대니까요


    나자신에게 집중하니 좋네요
    재밌어하는 일 있으니까 공부하고 해보고


    아까워서 고민했던 물건도
    애가 사달라했으면 사줬을까
    생각하면 계산하고 있더라구요 ~~

  • 15.
    '22.12.17 12:21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행복이 뭔가요
    spc삼립에서 새로 나온 캐릭터빵인가요

  • 16. 이만하길
    '22.12.17 12:23 PM (1.235.xxx.154)

    다행이다 이래요
    아직 병원다니시는 부모님계시고
    아이들 결혼안했거든요

  • 17. dlf
    '22.12.17 12:23 PM (180.69.xxx.74)

    그럭저럭 하루하루 살아요
    애 취업만 되면 좋겠어요

  • 18. dd
    '22.12.17 12:26 PM (218.158.xxx.101)

    아이없는 50대 부부
    둘다 평화로운 성격이라 부부 트러블 거의 없고 사이 좋아요.
    둘이 노는 것은 거의 늘 재미있어요
    행복보다는 평화롭고 평안한 상태

    그런데 성장기에 엄청 좋은 부모라고 하기는 힘들어도
    든든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던 부모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늙어가시고
    하루라도 본인에게서 관심이 멀어질까 두려우신지
    무릎이 아프다, 혈압이 낮아졌다, 잠을 못잤다
    입맛이 없다 매일매일 심각하게 자신의 증세를 말하는 아버지때문에 힘드네요.
    이것도 인생의 한 과정이겠죠

  • 19. 갱년기
    '22.12.17 12:30 PM (61.105.xxx.11)

    양가 다 돌아가셨고
    남편 주말부부 지만
    사이좋고 성실하고
    큰아이는 취업했고
    둘째 대학생
    가족 모두 건강하고
    뭐 보기에는 걱정없어 보이지만
    저는 행복하지가 않아요
    순간순간 걱정 한무더기
    자책과 우울반복

  • 20. 난감
    '22.12.17 12:31 PM (58.120.xxx.31)

    조용하고 심심하게 사는 성격인데
    남편이 불같아서 힘들어요...
    며칠전에는 불행하다고 느꼈어요.
    그렇다고 손절할 수도 없는 남편. 평생 처자식 먹여
    살린 기특함에 안쓰러워하며 노력하는데
    제가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소리나 하고있고
    자기 불같은 성격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서운하다네요.
    절로 들어가야할까봅니다.
    50대... 힘든 시간이네요ㅜㅜ

  • 21. 그냥
    '22.12.17 12:31 PM (1.247.xxx.237)

    무탈한게 다행이고 행복이다 싶어요.
    단지 오래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22. 부모
    '22.12.17 12:36 PM (14.32.xxx.215)

    아프지만 내가 더 중병이라...
    암환자 ...

  • 23. 50대
    '22.12.17 12:36 PM (61.105.xxx.11)

    스님 목탁소리 들으면
    눈물이 주르르 나더군요
    갱년기 우울증 인지
    절에서 마음 좀 다스리다 오면
    좋겠어요

  • 24. ...
    '22.12.17 12:39 PM (125.178.xxx.109)

    내 인생의 행복이 뭔지를 아는것부터 해야할것 같은데
    전 하나만 꼽자면 일, 또는 활동이요
    꼭 챙길건 운동
    일을 해야 인생에 활력이 생기고
    운동으로 체력관리해야죠
    나 자신에 대한 관심, 애정, 집중을 갖고 살고요
    제일 중요한건 내가 뭘 좋아하는지 계속 찾아가며 거기 맞춰서 사는거 같아요

  • 25. 50
    '22.12.17 12:45 PM (106.101.xxx.136)

    다가가는 동생 잘 귀담아 들을게요

  • 26. 50대
    '22.12.17 1:03 PM (39.7.xxx.227) - 삭제된댓글

    친구만나러 커피숍와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만나 수다 떨어요

  • 27. ..
    '22.12.17 1:30 PM (218.48.xxx.188)

    50초인데 하나 있는 애 명문대 좋은과 들어갔고 남편은 아직 돈 잘 벌고 있고 사이 괜찮고 노후 자산도 걱정 없고 양가 부모님은 한분씩만 남으셨는데 다행히 아직 건강하시고
    아무 스트레스, 근심걱정 없이 난 오로지 내 몸 관리랑 쇼핑이랑 맛있는거 먹는거만 신경쓰며 사는데 너무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 28. ..
    '22.12.17 1:31 PM (121.157.xxx.79)

    폐경 후 훅 올라오는 열감땜에 몇번씩 깨요.
    이게 인생 단가보다 이런생각 드네요.
    여행도 즐기는것도 젊어서 하라고 하고 싶어요.

  • 29. ......
    '22.12.17 1:43 PM (1.241.xxx.216)

    뭐랄까 크고 작은 산봉오리를 여러번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큰 산을 향해 올라가다 지금 딱 점심먹으려고 배낭에 싸온 음식 꺼내서 먹고 즐기는 느낌이에요 둘째까지 입시가 끝났거든요
    이제 몸과 마음에 한껏 여유 좀 부려봐야지요
    앞으로 연로하신 부모님 아이들 취업 결혼등등
    또 다른 산둥성이들 오르기 전에 행복한 마음으로 충전 만땅 해놓으려고요

  • 30.
    '22.12.17 2:07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이제 딱 50대 중반에서 꺾이네요.
    사실, 아침에 눈 뜰때가 지옥이에요.
    자면서 힘들고, 깨어날때쯤 제일 힘들어요.
    일단 일어나서 움직이면 차츰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생각을 멈추기로하고 지금에 충실하기로 하고
    최대한 단순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저 깊은 데에 뜨거운 얼음같은게 박혀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마당냥이, 집안냥이 댕댕이들이
    책임감과 꾸준한 관심과 성실성을 포기할수 없게 하네요.

  • 31. 50인데
    '22.12.17 2:16 PM (211.234.xxx.206)

    엄마병간호 시작했어요
    지병때문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못가는처지입니다 ㅠ

  • 32. 따분한생.
    '22.12.17 2:30 PM (1.225.xxx.212)

    직장다니는 딸하고 서먹서먹.
    시어머니는 90대.
    남편은 제 말은 듣지도 않는 독불장군에
    제일 얄마운 사람이 처라네요.

  • 33. 예쁜엄마
    '22.12.17 2:31 PM (121.135.xxx.93)

    50이 되어서 그럴까요? 반갑지 않은 오십견이 찾아왔어요. 기쁜소식은 아들대학합격요~ 돈은 들겠지만 무난히 인서울 해줘서 기뻐요.

  • 34. ㅎㅎ
    '22.12.17 2:49 PM (223.62.xxx.8)

    아이들 취업까지 끝내고보니
    내할일은 다했다싶어요
    어려운환경에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잘커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이젠 아이들과 떨어져 남편과 둘만 남게되니
    왠만한건 걍 넘어가며 맞춰주고 살려구요

  • 35.
    '22.12.17 3:11 PM (121.169.xxx.192)

    아이 입시도 끝났고 감사하게 남편직장도 괜찮고
    집 한번 잘못 팔고 샀다 마음고생중입니다.
    아이들 잘커줘서 고맙고 아직 건강하니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 36. 맘이불편하다
    '22.12.17 3:53 PM (116.37.xxx.37)

    맞벌이하며 열심히 살았고 아이둘다 명문대공대다니고 있고 집있고 다 평범이상인데 올해부터 일을 쉬게 되서 딱 1년 놀았는데
    살면서 전업이 제일 부러웠었는데 저는 다시 일을하고싶네요
    뭔가 생산적이지않은 이런 삶이 저는 행복하지가 않네요ㅠ

  • 37. ...
    '22.12.17 4:19 PM (14.46.xxx.200) - 삭제된댓글

    그냥 이제는 뭐랄까?삶의 중심에서 비켜난 느낌이예요
    가족 이루고 살다 아이들 다 커가면서 자기 인생 살고 이젠 삶의 뒤안길에 선
    느낌이네요
    아이들 크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38. ...
    '22.12.17 4:19 PM (14.46.xxx.200) - 삭제된댓글

    그냥 이제는 뭐랄까?삶의 중심에서
    비켜난 느낌이예요
    가족 이루고 살다 아이들 다 커가면서
    자기 인생 살고 이젠 삶의 뒤안길에 선
    느낌이네요
    아이들 크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39. ....
    '22.12.17 4:21 PM (14.46.xxx.200)

    그냥 이제는 뭐랄까?삶의 중심에서
    비켜난 느낌이예요
    가족 이루고 살다 아이들 다 커가면서
    자기 인생 살고 이젠 삶의 뒤안길에 서
    있는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ㅎ
    아이들 크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40. 음...
    '22.12.17 4:55 PM (58.233.xxx.246)

    다시 저를 돌아보니 감사한 일이 많네요.
    양가 어머니들 아직은 건강하셔서 손수 밥해드시니 감사합니다.
    취업 못한 아이 있지만, 얼마전 친구 아이가 죽는 걸 보고나니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퇴직 후 새로운 직장 구해 잘 적응하며 다니는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파트 타임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50대가 할 일이 좀 별로긴해도 구인하는 곳도 있어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취업했다고 글 올리고 싶어요^^

  • 41.
    '22.12.17 5:38 PM (61.83.xxx.150)

    건강 먼저 챙기고요
    취미로 슬슬 뭐하고 살지 찾아 보세요
    저는 자전거 타고 싶은데
    어려서 타면 자전거가 무서워요
    클래식 콘서트 가고
    유럽에 한달 살기 할려고요
    퀼트도 하고
    집 밥도 자주해 먹고
    직장 생활 그만 두면 집안 일 좀 잘 하려고요

  • 42. 저는
    '22.12.17 8:33 PM (221.138.xxx.121)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요 50대
    악착같이살았던 지난날이 화려해보일정도로 지금 괴로워요
    스님 유투브에서ᆢ 시련은 철저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라고ᆢ
    어떻게든 이겨보겠다 용쓰지말라는뜻으로 생각됨
    견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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