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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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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도 제 아르바이트생 얘기

..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22-12-16 18:48:24
원래는 직원들만 있다가 일손이 모자라서  20대 남자 아르바이트생을 구했었어요. 
시급 1만원에 주휴수당, 4대보험 적용, 식대 따로 지급,  9시~6시 일하는걸로 했는데 

(1) 제시간에 나오는 일 없음 . 30분 넘게 지각하기 일수 ,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일당에서 빼세요. 
제일 황당한건 자차 가지고와서 매장 근처에 주차해놓고 그안에서 자고있으면서 전화도 않받음 

(2) 배달하는 물품 잃어버림 10만원 정도짜리였는데 . 미안하다는 말도없이 일당에서 빼세요. 

(3) 물건 창고에서 가지고 나올때마다 장부에 표시 해놓으라고 했는데 표시를 않하는 거에요. 왜 않하니 했더니 하다가 중간에 빼먹은적이 있어서 어차피 않맞을거라면서 않함

(4) 회사 건물내에 있는 화장실 못쓰겠다고 외부 화장실 다녀오면서 30분씩 걸림

(5) 한두달 되서 변화가 없길래 그만 두라고 하려고 하다가 일손이 바쁜때가 얼마 않남아서 그때까지 꼭 하는걸로 얘기하고는 데리고 있었는데 바쁜거 시작하기 바로전에 그만둔다고 하고 안나오기 시작 

 일을 시켜놓으면 불안해서 꼭 한번씩 다시 체크하게 만들고 아무리 아르바이트생이라지만 일 배울 생각도 없고, 늦었거나  뭔가 잘못했으면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여야지 그런것도 없더라구요. 회사는 9시부터 굴러가야 되니 나는 9시부터 일할 사람이 필요해서 9시부터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한건데 9시 30분에 출근해서 나는 30분 일하는값 덜 받으니 너한테 미안한것 없다 라는 마인드로 있고. 후에도 아르바이트생 한 명 더 써봤는데 그 친구는 출근 시간은 늦은적이 없었는데 일 가르쳐줘도 적어놓지도 않고 똑같은걸 또 묻고 또 물어서 제일도 못하게 하는 친구였어요. 뭘 알려줘도 적어놓지 않길래 제가  적어줘도 물어보는게 편한지 그냥 물어보고  판매하는 물건 자리도 못 외워서 물건 가지고 오지도 못하고 그 앞에까지 가서 이거 라고 짚어줘야 알고. 
요즘 20대들이 이런건지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아르바이트비 아까워하는 사장님들 마음이 저는 이 두 친구랑 같이 일해보면서 좀 이해가 갔어요. 






IP : 115.138.xxx.1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6 6:56 PM (124.111.xxx.117) - 삭제된댓글

    않 --> 안
    수정하시면 댓글 지울게요

  • 2. 사람 쓰기가
    '22.12.16 6:58 PM (123.199.xxx.114)

    쉽지 않아요.

    대부분 그래요.
    천차반별인데 똘똘이들 들어오면 놓치지 마시고 시급 올려주고 잘데리고 계세요.
    돌머리들이거나 사간이나 때우다 가자 마인드들 많아요.

  • 3. 사람
    '22.12.16 6:58 PM (223.39.xxx.47)

    보는눈이 꽝이시네요 사람 잘 보는것도 능력이어요 그런 애들만 있는게 아니예요 설대부터 고졸까지 애들이 존재하듯이 사람수준도 각양각색입니다

  • 4. ..
    '22.12.16 7:02 PM (58.143.xxx.125)

    장사햐본분들 직원 갑자기 관두거나 하는일로
    힘들어하던데 그렇군요

  • 5. ……
    '22.12.16 7:02 PM (114.207.xxx.19)

    회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만..
    아니다 싶으면 빨리 자르고 상시채용을 하는 게 나아요. 어차피멀쩡한 알바도 가르쳐서 쓸만해지면 자기 사정대로 그만두기도 하고.. 가족같은 직원이 어딨겠어요. 비정규직 시간제 알바일 뿐.. 시간과 업무 매뉴얼 안 지키는 기본 안 된 알바는 가능한 빨리 자르는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 6.
    '22.12.16 7:05 PM (14.32.xxx.215)

    장벽을 못넘겠어요 ㅠ

  • 7. 딸아이가
    '22.12.16 7:10 PM (121.125.xxx.92)

    투잡을 6개월정도했는데 여기는사장이
    모든걸 정말모든걸 일하는직원에게 맡겨놓는
    원글님과반대인곳을 너무도힘들게 다녔는데
    책임감이 투절한딸은 출근30분전 퇴근후30분을 늘려가며 마무리했어요 1년정도다니려고했다가
    에너지방전되서 6개월하고 접었어요
    원글님같은사업장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
    적어봤네요

  • 8. ..
    '22.12.16 7:13 PM (180.69.xxx.74)

    주말 7시 출근에도 지각한번 안하는데..
    기본이 안된 사람이죠

  • 9. 저도
    '22.12.16 7:28 PM (180.231.xxx.63)

    읽자마자 첫댓글님처럼 쓰려했어요
    안함이 맞아요
    의외로 이렇게 쓰시는분이 많네요

  • 10. Df
    '22.12.16 7:34 PM (223.38.xxx.176)

    주의력결핍같네요

  • 11. ..
    '22.12.16 7:54 PM (124.54.xxx.37)

    가족같은 직원 당연히 없죠 사장들도 직원을 가족으로 생각않는데 갓들어온 직원이 가족같이 충성할리가.. 월급이 두세배인것도 아니고..
    시간늦고 이런 알바는 그냥 바로 자르시는게 나아요.빨리 다른 직원구하는게 서로 좋습니다.

  • 12. ㅇㅇ
    '22.12.16 8:14 PM (175.194.xxx.61)

    자영업하는데 알바 구하는것도 스트레스예요
    요즘 사람들이 책임감 없어요 ^^ 물건 이름, 장소 안외우고
    무조건 물어봐요^^ 생각하는걸 싫어 하더라구요
    여기 아니여도 저기 가면 된다
    일할곳은 널렸다-- 는 마인드인지 알바 다니면서
    사장들 골탕 먹이는게 취미인지 ~~

  • 13. 징징
    '22.12.16 8:21 PM (223.39.xxx.226)

    거리지말고 무인편의점으로 바꾸세요

  • 14. 윗님
    '22.12.16 8:23 PM (59.10.xxx.175)

    징징거리지말라니요.. 악플러가 따로있나

  • 15.
    '22.12.16 8:27 PM (211.206.xxx.180)

    합의 하에 일정 수습기간 두고
    위 1번 같은 사항 보이면 바로 잘라야죠. 더 봐줄 필요도 없음.
    1번에서 이미 기함할 정도로 또라이임.
    좋은 기업체에서 왜 그간 이력을 보고, 시험과 면접을 돈 들여 보겠어요? 능력도 능력인데 성실도도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이렇게 뽑아도 어디나 또라이는 또 나옵니다만.
    알바는 그럴 수 없으니 시행착오 겪어보고 선구안 기르셔야죠.

  • 16. 아오
    '22.12.16 8:44 PM (223.39.xxx.253)

    남까는 얘기 지겹네요 님아이가 어리나요? 알바비 줄테니 좀 일해달라하세요 신나서 할텐데

  • 17. 책임감0에수렴
    '22.12.16 8:56 PM (116.127.xxx.253)

    일부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손님으로 가서도 알바생이 툴툴대서 뭐 이런 서비스가? 싶을 때도 있거든요.
    가족이 가게하는데 알바생이 애먹인다고 힘들어 하세요. 시급 많이 준다고 착실한 알바생 구해지는 거도 아니고 그냥 사바사입니다.

  • 18.
    '22.12.16 9:09 PM (122.37.xxx.185)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는 대1때부터 한곳에서 알바 했는데 사장님이 너무 예쁘게 보셨는지 어떨땐 잔업 시켜 미안하다, 하는 날 아닌데 불러서 미안하다 하시며 일당의 반 정도를 더 주시더라고요. 주휴수당 당연히 있고요. 5분 10분 일찍 간날 몇번 퉁쳐서 한시간씩 더 한걸로 해주시고요.
    한번 지각한적 있었고, 하라는 일 빼먹은 적 없고 일을 좀 찾아서 하는 편인가봐요.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곧 군대 가는데 마지막날 일찍 끝내고 거하게 회식해주셨고 제대해도 꼭 오라고 하셨대요.

  • 19. ...
    '22.12.16 10:27 PM (221.151.xxx.109)

    에효...뭐 그런 애가 있나요

    ᆢᆢ
    물건 창고에서 가지고 나올때마다 장부에 표시 해놓으라고 했는데 표시를 않하는 거에요. 왜 않하니 했더니 하다가 중간에 빼먹은적이 있어서 어차피 않맞을거라면서 않함

    여기의 "않"은 모두 틀렸습니다
    안이 맞고요

    "않"은
    ~~ 하지 않다라고 쓸때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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