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날씨에 시모상 부고 문자

ㅇㅇ 조회수 : 6,693
작성일 : 2022-12-16 16:03:17
70다된 엄마가 친구 시모 98세 호상인데 
가시겠다하네요
가족입장에서 날씨 추운데 꼭 가야하냐 물어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재작년 본인 친모상인데도 배려한다고 문자 안돌렸어요 
한겨울이고 경기도 구석탱이라서요.
저같아도 날씨 추울땐 배려해서 문자 안돌릴거같아요

근데 단톡에 부고소식 띄운것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갠톡으로 또보내고
전화까지 해서는
꼭 오라고 하는 상황이
놀랍더라구요

아니 그렇게까지 오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몇해전에 겨울에 다니시다가 넘어지셔서 손목 부러지고
연말연시라 외래진료도 죄다 없고 병실도 없어서 집에서 며칠 쌩고생하다가
수술한 전적도 있으시거든요
아주 밤마다 잠도 못주무시고 앓으시고
연휴를 지옥같이 보냈네요
수술하고도 밤낮 병수발하고 씻겨드리고 집안일 다 하고 
제가 진짜 고생했어요
늙으면 자식 생각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족입장 일절 무시하고 되려 화 내시네요

자식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죠
연말연시에 노인들 외출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자식신세 안질거면 모르겠지만
IP : 125.187.xxx.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2.16 4:04 PM (223.32.xxx.96)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엔 안가죠

  • 2. dlf
    '22.12.16 4:05 PM (223.32.xxx.96)

    60대면 가기도 하지만..
    이 날씨엔 안가도 뭐라 안해요

  • 3. ...
    '22.12.16 4:07 PM (220.116.xxx.18)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까지 오라하나봐요
    제 주변은 시가 부고는 안돌려서 한번도 고민 안해봤는데...
    70 넘은 분이 추워서 못간다 하셔도 괜찮습니다
    조의금 좀 보내시던가요

    연락하신 분, 참...

  • 4. ..
    '22.12.16 4:08 PM (14.35.xxx.21)

    뒷감당 해주는 자식있는데 내가 왜 걱정?

  • 5. 결혼도아니고
    '22.12.16 4:08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장례식에 꼭 오라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어요???????????????????????

  • 6. 그러게요
    '22.12.16 4:10 PM (222.234.xxx.222)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을 왜 알리나요?
    연락하신 분이 아무 생각이 없네요;
    다니시는 건 자유지만 자식이 뭔 죄??

  • 7. 뱃살러
    '22.12.16 4:15 PM (210.94.xxx.89)

    가시고 마시고는 어머님 마음이지만


    전화까지 해서는
    꼭 오라고 하는 상황이
    놀랍더라구요
    ...

    전화해서 오라고요???

    그 연세 되시면 부모님 상이 큰 일이 아니라
    그런 여유도 있나보네요

  • 8. ㄹㄹㄹㄹ
    '22.12.16 4:16 PM (125.178.xxx.53)

    시모상은 잘 안가요
    더구나 이날씨에 저 연세에
    친모상에도 안불렀는데
    착한사람 컴플렉스 있으신듯

  • 9. 돈독이
    '22.12.16 4:18 PM (223.38.xxx.113)

    오른 느낌이에요.

  • 10. ...
    '22.12.16 4:21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랑 비슷한 연배입니다.
    친구 시부모상도 사정만 되면 꼭 가야하는 경우 있습니다.( 여러 개인사정으로 상가집은 잘 안는 편입니다만, )
    그런데...
    60후반 정도 되시면 본인이 판단해서 본인이 혼자 다녀올 수 있는 경우 아닌가요???

  • 11.
    '22.12.16 4:29 PM (121.167.xxx.7)

    미끄럽습니다.
    낙상 사고나면 어떡해요.
    실제 제 어머니 70중반 넘어지셔서 손목 골절로 석달 고생하셨어요
    올해 80 . 저 오늘 어머니 못나가게 지키다 왔어요.
    다들 친구분 전화 연락 오고 약속 취소되고..우리 사고치지 말자~~서로 고생이다~~하시더라고요

  • 12. 부의금
    '22.12.16 4:39 PM (175.122.xxx.249)

    부의금만 보내셔요. 노인분들 장례식에 잘 안가세요.

  • 13. 날씨
    '22.12.16 4:42 PM (223.62.xxx.214)

    날씨를 떠나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모상을
    이건 아니지

  • 14.
    '22.12.16 4:43 PM (124.54.xxx.37)

    뒷감당 해주는 자식있는데 내가 왜 걱정?22222
    그냥 나갈 기회를 엿보시나봄..

    그나이에 시모상이라고 주변에 연락하는 엄마친구분도 참 대단하십니다..

  • 15. 본인이감당
    '22.12.16 4:48 PM (112.152.xxx.66)

    노인들은 본인이 불편한거 못참잖아요
    그동안 너무 효녀셨나봅니다
    혼자 힘든일 감당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아끼시겠죠

  • 16.
    '22.12.16 10:1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어머니 나이대면 시모상 가는거 자연스러워요
    어머니 혼자 가실수 있으면 가게 놔두세요
    장례식과는 상관없이 신발을 안 미끄러지는 경량 트레킹화로 하나 장만해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713 눈 내린 동네 제설작업 상황은? 5 .... 2022/12/17 1,085
1414712 재벌집 질문있어요 17 스포주의 2022/12/17 3,741
1414711 남편회사속상한일. 편안들어주면 원래 다 섭섭한가요? 27 Sales .. 2022/12/17 2,779
1414710 아이가 힘줄을 다쳤다고 해요. 6 36589 2022/12/17 1,076
1414709 요양등급 없이 요양원 보낸 님들 계시나요? 8 ... 2022/12/17 2,724
1414708 오늘은 길 많이 미끄럽겠죠 .. 2022/12/17 716
1414707 얼토당토않은지 들어보세요 2022/12/17 463
1414706 회식 때 막춤 추고 너무 괴롭습니다 130 ㅇㅇ 2022/12/17 22,832
1414705 건강기능식품 해외영업(기술영업) 아시는 분 계신가요? ... 2022/12/17 521
1414704 바지락칼국수먹으러 왔어요 1 아점 2022/12/17 962
1414703 슬슬 일본여행 가는거 티비에 나오나봐요 8 ㅇㅇ 2022/12/17 1,276
1414702 팝송제목 좀 찾아주셔요 5 오빵 2022/12/17 512
1414701 인하대랑 세종대 26 ... 2022/12/17 5,294
1414700 엑셀로 만든 주 69시간 근무 표로 체험하기(클리앙 펌) 12 주 69시간.. 2022/12/17 2,384
1414699 중요한 잇몸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0 잇몸맛사지 2022/12/17 3,243
1414698 안전문자 수신 차단 방법 (갤럭시 기준) 4 뱃살러 2022/12/17 1,122
1414697 중고로 핸드폰 사는거 왜 꺼리시나요? 22 ㅇㅇ 2022/12/17 3,467
1414696 주방 바로 옆이 세탁실.. 3 세탁실 2022/12/17 2,144
1414695 9호선 급행 혼잡도 3 궁금 2022/12/17 1,512
1414694 구굴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재방송 어플이 1 저기 2022/12/17 446
1414693 요즘 실내온도 몇도에 설정해 놓으셨나요? 14 날씨 2022/12/17 2,986
1414692 지금 초코파이 2개째~ 1 초코파이 2022/12/17 1,162
1414691 원룸에 방한 커튼은 누가 해야 할까요. 19 원룸 2022/12/17 4,188
1414690 시어머니 제일 짜증나는거 17 ... 2022/12/17 5,947
1414689 시모랑 여행 다시는 안가려고요. 22 ........ 2022/12/17 7,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