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 강아지 백내장 수술 했어요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22-12-16 11:05:49
아직 열 살 안됐는데, 언젠가부터 양 눈에 백태가 끼어있더라구요
동네 동물병원 데려갔더니 진행 늦추는 안약 줘서 넣고 있었어요
최근에 좀 커지는 것 같아서 안과전문병원 수소문해서 갔어요
전국에 몇 군데 안 되더라구요
처음 검사비 185,700 - 현재 눈 상태 확인
재진 70,300 - 안약 처방
수술 전 검사비 625,200
수술비 -2,500,000
수술 이후에 이틀에 한 번 일주일 - 갈 때마다 150,000원 정도 검사비가 들어요
그 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이후에는 이주에 한 번
이렇게 가는 횟수가 뜸해지는데, 갈 때마다 안압검사에 사진 찍고...아무튼 150,000~200,000원의 비용이 드네요
2,500,000원이라고 안내받은 수술금액이 5,000,000은 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 한 쪽도 아이 건강상태가 괜찮다면 1~2년 내에 해주려고 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일은...처음 예쁜 것 이상의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관절이나 다른 질병 들이 나이 들수록 생길텐데 걱정이에요
IP : 39.120.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16 11:14 AM (218.156.xxx.180)

    애들 병원 델구가기 겁나죠. 병원비 생각하면
    그렇다고 아픈애를 두고 볼수도 없잖아요.
    진심 대책이 필요합니다.
    보험이든 머든
    유기의 한 이유기도 하잖아요.

  • 2. dlf
    '22.12.16 11:15 AM (180.69.xxx.74)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프고 나이들면 돈 덩어리죠

  • 3.
    '22.12.16 11:15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너무걱정되네요.
    8살인데 서서히 체력떨어짐보여요.
    영양제도 먹이고하는데도 ㅠ
    원글님도 눈영양제 먹였는데도
    눈이 안좋아진건가요.

  • 4. ....
    '22.12.16 11:17 AM (211.221.xxx.167)

    우리 애도 눈이 하얗게 되기 시작해서
    눈 영양제 열심히 먹이고 있는데
    어디서는 영양제 아무 소용 없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10살 넘어가니 병원 한번 가면 큰 돈 드네요.
    이제와서 보험이라도 들어둘껄 그랬나 싶고
    카드 할부 없었으면 큰일이었을꺼 같아요. ㅎㅎ

  • 5. dlf
    '22.12.16 11:21 AM (180.69.xxx.74)

    그것도 나이들고 아프니 안되나봐요

  • 6. 제가
    '22.12.16 11:27 AM (175.114.xxx.59)

    그래서 댕댕이 너무 좋아하지만 포기 했어요ㅜㅜ

  • 7. 양쪽해서
    '22.12.16 11:34 AM (221.149.xxx.179)

    수술비만 오백이군요.
    13살 뿌옇게 보이는데 안과전문병원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노견되면 심장에 달린 막도 느슨해져
    반이상이 거쳐간다네요. ㅜㅜ
    개들도 노후대책 단단하게 해야 되는구나! 13년 키우며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 8. 이런말하면
    '22.12.16 11:40 AM (223.38.xxx.68)

    욕먹겠지만, 다 해줄순 없는거에요.
    적당히 치료해주고 보내는게 순리에요.
    병원들 환자들의 마음을 가지고 신나게 장사해서 돈을 끌어모으고 있어요.

    내 생활에 무리가 없을정도의 치료가 좋다고 전 생각해요. 죄책감 가질필요 없어요

  • 9.
    '22.12.16 11:49 AM (211.224.xxx.56)

    다 똑같군요. 울 고양이 바깥서 놀다 떨어져서 다리 부러져 외과수술돼는 병원갔더니 수술비 많이 나온다며 할거냐 해서 얼마냐 했더니 백 삼십정도래서 한다고 했는데 원글 내용처럼 수술전 검사비 따로 수술비 그리고 수술후 몇달 드레싱비 따로 해서 삼백 들더군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돈받고. 오히려 수술까지 시켜주는 동물에게 돈 쓸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건지 매출 올릴려고 혈안인 느낌받았어요. 약을 오래 먹다보니 안먹으려해서 상의했더니 약 먹이는 기구 추천했는데 몇백 수술비를 내는데도 그걸 돈을 받더군요. 만원씩이나. 나중에 동물샵서 봤는데 천오백원 이더군요.

    동물병원다니며 의료보험이 참 좋은거고 의보 없는 미국인들 병원비때문에 파산한다는 애기가 실감됐어요. 그래서 그 나라 사람들이 병원 안가고 일반인들이 의료지식 탐구해 강아지 구충제가 암에 효과있다고 자기몸에 직접 실험하고 그러는구나 싶더군요.

    건강보험 잘지켜야 돼요. 아파도 병원비 무서워 병원 못가는 세상은 오면 안됩니다.

  • 10.
    '22.12.16 11:53 AM (39.120.xxx.191)

    맞아요. 동물에게 돈 쓸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벗겨먹는 느낌...불쾌한 느낌이 그거였나봐요
    수술은 잘 해줬다고 생각해요.
    눈이 맑아진 걸 보니 너무 예뻐요
    다음에 안약은 처방전을 받아올까봐요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 11.
    '22.12.16 1:26 PM (182.228.xxx.81)

    강쥐들은 후각이 워낙 발달해서 사람처럼 크게 불편하지 않대요

  • 12. 돌팔이들
    '22.12.16 1:27 PM (112.155.xxx.61)

    수소문해서 간 곳이면 그나마 백내장은 잘하는 곳이겠죠?
    진료도 못하고 병도 못 잡으면서 돈만 밝히는 동물병원 많아서 큰일입니다.
    애들 목숨 생각 안하고 돈돈돈... 너무 심해요.
    약값도 사람약 뻥튀기 시켜 받아 먹구요.
    처방전 절대 안 써주죠.
    한 2억 정도 여유 있기 전엔 이제 안키우려구요.

  • 13. 돌팔이들
    '22.12.16 1:29 PM (112.155.xxx.61)

    그리고 백내장 한 아이들 대부분 후유증으로 녹내장 와서 오래 못 가는 경우 많이 봤어요.
    잘 살펴주세요.
    저는 그냥 안 아프게 살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병원에서 적당한 조치 안하고 엉뚱한 치료로 병 달고 오는 애들 꽤 많이 봤거등요.

  • 14. 잘하셨어요.
    '22.12.16 1:36 PM (128.134.xxx.27)

    개도 시력 잃으면 힘들어해요.
    의료비 비싸지만 삶의 질이 올라가는 거 보면 안 아까워요.
    수술 받을 수 있는 컨디션인것도 복이구요.
    원글님도 반려견도 고생 많으시겠지만
    관리 잘하셔서 맑은 눈으로 오래 지내길 바랍니다.

  • 15. ㅡㅡㅡ
    '22.12.16 1:54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해줘도 안해줘도 다 사랑하는 마음이죠. 죄책감 갖지말고 형편껏 키워요 우리.

  • 16. 디스크
    '22.12.16 10:23 PM (211.203.xxx.93)

    울집 노견도 경추 디스크라 통증이 너무 심해
    오늘 수술하고 입원중ㅜㅜ
    수술전mri-110
    수술비ㅡ350
    입원비+재활비
    회복중이라고 사진 보내줬는데 힘없는 모습에 눈물나네요ㆍ아이로 인한 행복감도 너무 크지만 아파하며 나이드는 모습 너무 괴로워요ㅜㅜㅜ

  • 17. ...
    '23.9.16 3:14 PM (110.8.xxx.138)

    강아지 백내장 수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514 신라호텔 예식은 다 연예인들처럼 하는줄 알았어요 9 ㅇㄹ 2022/12/16 7,708
1414513 샤브샤브 야채 무한리필집에 쫄면 도 부탁드립니다 5 쫄면 2022/12/16 1,704
1414512 수면내시경...cctv 있는 병원 요즘 생겼나요 내시경 2022/12/16 617
1414511 식기 세척기 한번도 안쓰시는 분들.. 21 2022/12/16 4,160
1414510 손웅정 감독 - 과거 궁금한 이야기 방송 7 뒤뜰 2022/12/16 3,006
1414509 재벌집 막내아들 윤현우 1 .. 2022/12/16 3,125
1414508 아이 유학보내지 마라는 친정엄마 15 ㅇㅇ 2022/12/16 6,542
1414507 재수로 서성한 상경이면 9 ... 2022/12/16 3,153
1414506 자취하는 아이 침대매트리스 금성매트리스 괜찮을까요 5 ㅇㅇ 2022/12/16 1,427
1414505 국화꽃에 추모 3 qaz 2022/12/16 754
1414504 어이없는 삼#호빵 광고 spc 9 죄책감 2022/12/16 2,104
1414503 난방텐트를 책상 주변에 치신 분? 6 .. 2022/12/16 1,073
1414502 버즈2프로 쓰고나서 귀를 후볐는데 냄새가...고약해요. 가짜인가 2022/12/16 1,901
1414501 전업이신 주부님들요. 22 질문 2022/12/16 6,089
1414500 방콕 여행 알려주실 분~! 11 태국 2022/12/16 1,979
1414499 개가 밥달라고 얼굴을 들이 밀어요. 8 쫌만참자 2022/12/16 2,335
1414498 백화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백화점 좋아햇는 분들 4 객화 2022/12/16 2,462
1414497 부동산 가압류 해지신청 시 해지된거 확인 어디서할가요? 2 .. 2022/12/16 1,221
1414496 보통 고등아이들은 일주일에 몇일 학원 가나요 1 엄마 2022/12/16 1,181
1414495 너무 화가 날땐 2 2022/12/16 1,636
1414494 요즘 엄청 거슬리는 틀린 말들 50 아이고 2022/12/16 7,247
1414493 햅쌀 구분을 할수 있나요? 4 햅쌀 2022/12/16 1,257
1414492 발리에서 생긴 일, 이 노래 아시죠? 3 .. 2022/12/16 1,135
1414491 간만에 시래기 지졌어요 4 ㅁㅁ 2022/12/16 1,731
1414490 구호 옷은 왜그리 비싸요?? 10 ㅁㅁ 2022/12/16 6,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