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 당국은 어제 브리핑에서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BQ.1과 그 하위 변이(BQ.1.1) 49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급격하게 완화하면서 주요 도시마다 노인 사망자가 폭증해 안치실이 부족해질 정도로 의료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은 거리와 사무실, 상점이 텅 빈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돌아서자마자 확진자 증가에 따른 혼란에 경제 침체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이중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은 14일 베이징에서 시신을 보관할 안치실이나 화장장이 부족해지자 유족들이 시신을 집에 보관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