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 구미소방서 경찰분들 감사드려요~
어떤 분이 제 차를 향해 오시길래... 뭘 잘못했나 했더니.
제 차 본넷에서 연기난다고 내리라고 알려주셨어요.
도로 옆으로 세우라고 하시고 어디로 전화할지 알려주시고..
119로 해여 하나 112로 해야 하나 중얼거리시면서
제게는 보험사 연락하라구요.
어디 배달가던 분 같았는데 그렇게 총총히 사라지셨죠.
어제 같은 한파에 보험사 연결은 됐지만 뭘 요청할 줄 몰라
어버버거리고 전화 끊고 기다리는데.
어디 출동하나... 사이렌 요란하고 간만에 119 화재출동차
불빛이 요란한 거여요. 보험사 전화하고 끊은 사이...
제일 먼저 119 도착. 본닛 열어 화재위험 여부 판단하고
자동차 어떤 문제니까 보험사에 뭐뭐 알려라..
이렇게 진단하는 사이 112 도착해서 제 신분 확인 후
보험사 올 때까지 같이 있다 돌아거셨어요.
정말 그 땐 처음 겪는 일이라 뭐가뭔지 모르고
한 시간 가량 춥고 차없이 할일 생각하니 짜증나고..
오늘 아침에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해주신 아저씨께..
그리고 보험사보다 더 빨리 나타나서 차 터질까 떨던 저를
안심시켜 주신 119 소방관들, 112경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10.29 참사로 세상무서워서 살겠나 싶었는데
또 이렇게 희망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1. 현장 공무원들은
'22.12.16 10:18 AM (223.38.xxx.20)정말 열심히 일하시죠.
노고에 감사 드리고
원글님 다행입니다.^^2. 이런 글 좋아요
'22.12.16 10:18 AM (121.190.xxx.146)이런 글을 접할 때 마다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 싶어서 기쁩니다.
그 이름모를 아저씨께 저도 감사드리고 싶네요3. .....
'22.12.16 10:19 AM (125.190.xxx.212)같은 82회원으로
분당 구미소방서 경찰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4. ..
'22.12.16 10:28 AM (123.214.xxx.120)이런게 우리가 바라는 한국의 시스템이지요.
이웃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않는 우리 시민성과
현장에서 이렇게 늘 수고해 주시는 공무원님들 계시구요.
너무 감사하네요.
위에서 정치 조작질에 도끼 자루 썩는것도 모르는 몇몇것들
싹 다 갈아치웠으면 좋겠어요.5. 추워
'22.12.16 10:30 AM (180.224.xxx.118)우리동네 였네요~ 잘 처리 하셔서 다행입니다.. 감사하네요 소방서 경찰서분들 그리고 와서 알려주신 분도요~ 추운데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6. 동네아낙
'22.12.16 10:34 AM (115.137.xxx.98)10년전 애가 구미도서관 계단 내려오다 굴러서 입에서 피가 콸콸 쏟아졌어요. 너무 놀라서 운전 못하겠다 싶어서 119 불렀는데 30분 정도 뒤 도착. 정말 그때 눈물이 줄줄. 왜이렇게 늦게 왔냐... 평일 낮 날씨 좋았거든요. 구조사들 말이 분당에 소방서가 둘인데 하나로 통합돼서 서현에서 오느라 출동이 늦다고 하는데... 애 보다 제가 서러워서 울었네요.
그리고 까막게 잊고 살았는데, 없앴던 구미소방서를 다시 운영하나봐요. 아이구 감사...
그때 다친 애는 올해 그 때 뒤틀린 앞니 교정 끝났네요.7. ..
'22.12.16 10:48 AM (1.237.xxx.156)정말 다행이예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여기만 올리시지말고 경찰서 소방서 구청 시청
이런데도 올려주세요
사람들이 불편하고 조금 피해본건 게시글 잘 올리는데
고마운건 잘 안올리거든요
그런일있으면 일부러 꼭 꼭 챙깁니다.
고맙고 감사한일은 더 크게 소문내야합니다8. 해당기관에
'22.12.16 10:51 AM (210.117.xxx.5)글이라도 올려주심 좋겠어요.
그 배달하시던분도 복받으시길.9. ..
'22.12.16 10:53 AM (14.32.xxx.34)진짜 감사한 분들이네요
그런데 차량은 뭐가 문제였어요?
왜 연기가 난 걸까요?
그러다 화재라도 났으면... 진짜 무섭네요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어요10. 동네아낙
'22.12.16 10:54 AM (115.137.xxx.98)네. 생각이 짧았어요. 어제는 서러울 새 없이 들이닥쳐서 그분들께 감사 표현을 못했어요. 그저 내 스케줄 꼬인 것만 신경쓰고... 게시판 찾아볼게요
11. 어제
'22.12.16 10:59 AM (118.235.xxx.140)원글님께 알려주시고 신고도 해주신 그분께 제가 다 감사하네요 구미동 소방서 분들도 감사
12. 그냥
'22.12.16 11:33 AM (122.45.xxx.120)같은 동네주민으로서 저도 감사^^
13. 동네아낙
'22.12.16 10:59 PM (115.137.xxx.98)분당소방서 밑에 119안전센터라는 이름으로 동네별로 소방서가 나뉘어 있어서 분당구는 6~7개 119안전센터가 있네요. 하... 구조개편된지 15년쯤 됐는데 이제 알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