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진양철 회장같은 시아버지

...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22-12-16 00:12:12
시아버지가 드라마 속 진회장처럼 꼬장꼬장한 성격에 카리스마도 장난 아니시고
아들들 줄세우기 좋아하시는데
딱 하나 다른 점은
막내이자 고명딸인 시누이에게는 완전 딸바보세요.

마흔 다 되어 늦게 본 막내딸이고
시누가 어려서부터 아주 똘망똘망 이쁜데다
공부도 전국 등수 셀 만큼 잘 했대요.
그래서 항상 부모 자랑거리였다고
시아버지 사업과는 무관한 전공으로 학위받고
지금은 대학교수

시아버지 여든 넘어서도 기력 짱짱하시고
아들네 식구 앞에서 여전히 목소리 크시다가도
당신 막내딸보면 눈에 꿀이 뚝뚝흐르면서
논문 쓴다고 너무 애써서 건강 해치지말라고.

아들들이 온갖거 다 해드리고
당신도 부족함없이 다 누리고 사시면서도
시누가 해외학회 다녀오면서 면세에서 사 온 발렌타인 한 병에
우리 막둥이가 이런걸 사올 생각을 다 했냐며
품에 안고 주무실 기세.

후계자고 나발이고
시누이 포지션이 젤 속편한거 같아 부럽네요
IP : 175.223.xxx.18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6 12:14 AM (1.11.xxx.59)

    늦둥이 막내딸이니.. 거기다가 공부도 잘하는. ㅎ 눈에 넣어도 안아프죠

  • 2. 시아버지가
    '22.12.16 12:19 AM (59.23.xxx.132)

    복이 많으시네요

    딸도 아들도 다 잘하네요

  • 3. ....
    '22.12.16 12:20 AM (221.157.xxx.127)

    공부전국등수셀정도면 이미 대단한 효도를 한거에요 부모님의 자부심이 된거죠. 자랄때부터~~거기다 꾸준히 대학교수까지하니 이쁠수밖에요.
    키우면서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 4. 고명딸이리고
    '22.12.16 12:22 AM (112.144.xxx.120)

    아들들은 집안 물려주고 자식 지키고 해야하는데 딸은 부담이없으니.
    그저 어화둥둥.
    저희 집안도 그래요.
    아들들은 잘벌고 각기 사장 임원 박사해도 차도 큰거 산다면 애 덜 큰 가장이 비싼차 타면 안된다고 하면서( 애들한테 한도 끝도 없이 돈 들어가고 애들이 아버지 본본다고)

    딸은 큰차 타야한다고 렌지로버 제일 큰거 사주더라고요.

    나름 이쁨받는 막내며느리가 아버님 딸 편애하신다고 한마디했더니 아들들하고 쟤가 같냐고.
    아들들은 가장이고 딸은 딸이라며. 허허허.
    그게 좋아할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 5. 윗님
    '22.12.16 12:41 AM (175.223.xxx.187)

    맞아요. 딸은 진짜 어화둥둥.
    교수가 큰 돈 버는 직업아닌데 딸래미 뭔 돈이 있겠나며
    집, 차 다 해주시더라고요.

  • 6. ㅇㄴ
    '22.12.16 12:51 AM (118.235.xxx.2)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샘내네요 ㅋ

    아무렴 딸과 같겠나요

    원글님은 친정에서 어떤 대접 받길래 이게 대단해요?

  • 7. ..
    '22.12.16 1:41 AM (173.180.xxx.238) - 삭제된댓글

    저라도 제가 돈많으면 늦둥이 딸이던 아들이건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공부잘해서 교수 되었으면 교수가 큰 돈 못버니 집이랑 차 해주겠어요. 교수 아무나 되나요. 원글님네도 시아버님이 집이랑 차 해주시지 않으셨어요?

  • 8. ..
    '22.12.16 1:50 AM (93.22.xxx.177) - 삭제된댓글

    남이 보기엔 저 딸 좋겠다 정도지만

    자식 키우는 보통 사람이 보기엔 정신병자같은 최악의 아버집니다.
    대놓고 편애하는데 무슨 구구절절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나요.
    공부잘하는 자식은 예뻐하고 아니면 구박하고
    딸한텐 부담없다 퍼주고 아들한텐 채찍질이고
    이게 정상적인 아버지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 9. ...
    '22.12.16 3:47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근데 원래 돈이있건 돈이럾건간에 아빠가 딸이랑 친하고 엄마가 아들이랑 친하잖아요. 주변에 보면 어느집이나 다 그런듯요.

  • 10. 자랑할만한
    '22.12.16 4:11 AM (220.122.xxx.137)

    그런 딸이면 자랑 안 해도 남들이 다 부럽다, 칭찬해요.

    원글이 며느리인거 너무 드러나요

  • 11.
    '22.12.16 4:1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글을 며느리가 썼으니 딸 질투한다 소리가 나오죠.

    저런 부모 밑에서 차별받는 자식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힐난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자식으로 태어난 게 죄인가요? 어떤 자식은 더 예쁘고 어떤 자식은 책임감이 더 있어야 하고?

    다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들이고 늦둥이고 딸이고 저쩌구 다 필요 없어요. 차별하는 아버지일 뿐입니다.

  • 12. ...
    '22.12.16 5:29 AM (61.81.xxx.129) - 삭제된댓글

    부족한것 없이 사는 사업가 시아버지가 아들들에게는 한푼도 안줬겠어요? 딸에게 집, 차인데 아들들은 증여나 상속 규모가 다르겠고만. 대신 막내 딸보다는 기대 수준, 잣대가 엄격하겠죠. 원글님도 귀한 딸이니 친정에서 애지중지 사랑받으시면 될 일.

  • 13. ..
    '22.12.16 5:31 AM (93.22.xxx.177) - 삭제된댓글

    이 글 쓴 사람이 며느리인게 왜 얘깃거리가 될까요
    니 친정가서 사랑받으라니
    글 내용 파악은 전혀 안되고 심술은 부리고 싶으신거죠?

  • 14.
    '22.12.16 6:23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언젠가 어떤 82분이 글 썼는데
    친정이 매우 유복한데
    못사는 집에서 결혼한 오빠 부인이 명절에
    친정도 안 가고 자기와 찬정모 사이 질투하고
    딸처럼 끼어들고 한다
    횡당하다 하더라고요

    그 사례 떠오르는 글

  • 15.
    '22.12.16 6:25 AM (118.235.xxx.94) - 삭제된댓글

    언젠가 어떤 82분이 글 썼는데
    친정이 매우 유복한데
    못사는 집에서 결혼한 오빠 부인이 명절에
    친정도 안 가고 자기와 친정모 사이 질투하고
    딸처럼 끼어들고 한다
    횡당하다 하더라고요

    그 사례 떠오르는 글

    본인 친정과 비교할 일을 왜?

  • 16.
    '22.12.16 6:27 AM (118.235.xxx.94) - 삭제된댓글

    언젠가 어떤 82분이 글 썼는데
    친정이 매우 유복한데
    못사는 집에서 결혼한 오빠 부인이 명절에
    친정도 안 가고 자기와 친정모 사이 질투하고
    딸처럼 끼어들고 딸인 자기를 이방인 취급해서
    횡당하다 하더라고요

    그 사례 떠오르는 글

    본인 친정과 비교할 일을 왜?

  • 17. 그연세
    '22.12.16 7:58 AM (222.99.xxx.15)

    아버지들이 자식을 엄하게 키워야지 너무 사랑하는 티내면 안된다는 의식이 있어서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아들에게 엄격하게 대해요.
    사실 마음속 깊이는 아들을 더 걱정하고 사랑하는데 말이죠.
    딸은 출가외인이니까 맘껏 티내는거예요.
    게다가 원글님 시누이는 사랑받을만한 조건이 많이 있네요. 막내 고명딸 대학교수 등등

  • 18. 아빠입장에서
    '22.12.16 11:52 AM (112.145.xxx.71)

    너무 이쁜딸 아니예여?
    질투할껄 잘투해요.

    대학교수니 망정이지 그 좋은 머리로 경영전공해서
    오빠들 하고 같이 사업한다고 하면 칼들고 나서겠네.

  • 19. ㅎㅎㅎ
    '22.12.16 11:55 AM (106.102.xxx.28) - 삭제된댓글

    이 집 시아버지는 본인 능력으로 이쁜딸 챙기겠다는데 며느리가 이런 심보인지 알려나?
    원글은 친정이 부자여서 친정아빠가 챙겨주면 마다해요?

  • 20.
    '22.12.16 2:28 PM (118.235.xxx.194) - 삭제된댓글

    저런 부모 밑에서 차별받는 자식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힐난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
    원글도 부럽다고 썼고
    어느새 남편이 곧 나,
    시댁 재산 내 재산인 듯 착각하고 있으니
    나오는 말입니다

    콩고물 바라지 않고 제 갈 길 가면 되겠네요
    원글 남편도 시누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366 저희강아지 쌓인 눈에 비비고 구르고 난리났어요ㅋ 13 ... 2022/12/16 2,619
1414365 "윤석열 '니가 눈에 뵈는 게 없냐' 한동훈 수사에 .. 12 니가눈에뵈눈.. 2022/12/16 2,898
1414364 외국인이 키우면 토종개도 서양스러워지나요? 17 2022/12/16 2,906
1414363 물건 하나에 미친듯이 꽂힐때가 있어요. 13 ㅠㅠ 2022/12/16 2,429
1414362 매일 매일 노력하면 쌓이는 힘을 뭐라 그러죠? 34 생각이안나요.. 2022/12/16 4,915
1414361 고등학생 필기용 태블릿 7 ㅇㅇ 2022/12/16 913
1414360 다리 찢기 안되는거... 선천적으로 못할 수도 있을까요--; 17 ... 2022/12/16 2,594
1414359 10원 줍줍 3 ..... 2022/12/16 1,843
1414358 이게 강아지 키우는 맛인가봐요. 13 ... 2022/12/16 3,054
1414357 여자는 첫사랑과 결혼하는게 12 2022/12/16 4,981
1414356 냄새도 못맡는데, 식욕이란것이 폭발한다. 5 코로나후 2022/12/16 1,194
1414355 50대엔 왜 결혼 대신 동거하라고 하나요? 29 @ 2022/12/16 6,770
1414354 중국코로나, 화장장 모자라 집에 시신 보관할 정도라네요 2 ㅇㅇ 2022/12/16 1,055
1414353 "중국에 세금만 퍼줬다"…文정부 신재생에너지 .. 39 ㅇㅇ 2022/12/16 1,873
1414352 분당 구미소방서 경찰분들 감사드려요~ 13 동네아낙 2022/12/16 1,480
1414351 규칙적으로 물마시기가 어려워요 7 건강 2022/12/16 829
1414350 인턴이라는 영화 넘 잘만든거 같지않나요 7 ㄱㄴ 2022/12/16 2,486
1414349 세탁 끝나고 4시간 정도 놔두면...어떨까요 21 세탁 2022/12/16 4,132
1414348 팔자좋은 사람은 타고 나는것 같아요 14 2022/12/16 6,764
1414347 저 앞으로 어떻게 하죠 모아둔 돈도 없고… 19 2022/12/16 6,269
1414346 재수비용이 얼마인가오ㅡ 15 000 2022/12/16 3,461
1414345 혹시 산디나 시각디자인쪽 비실기전형으로 간 사례 아시나요? 5 ... 2022/12/16 837
1414344 과식한 다음날 헬스 두번 8 A 2022/12/16 1,189
1414343 산업디자인 학과 가려면 어려서 부터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요 14 교육l 2022/12/16 1,549
1414342 올케 친정아버지 상 여동생이 안간다네요 28 ... 2022/12/16 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