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럴때 남편한테 정말 정 떨어져요

.. 조회수 : 4,978
작성일 : 2022-12-15 23:01:00
오늘 몸이 많이 안 좋아서 모임에 못갔는데
아무도 톡 한개 없더라고요

전 누가 아프다하면 병문안가거나
카톡이라도 괜찮냐고 남겼거든요
근데 저한테 톡은 없고
인스타랑 단톡에 기념 사진이랑
절 뺀 태그만 올라오더라고요

뭐 그렇죠
세상 사람이 다 내맘같던가요
이제 나이가 드니 이런거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아요 ㅎㅎ

단지 남편한테 그 이야기를 하며 씁쓸해하니
다 듣고는 대답도 안하고 있다가
자기 용건 얘기하는데

모임사람들한텐 생채기 하나 안나던 마음이
남편의 무관심한 태도엔 좀 아프네요

남편이 사회생활하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아파할때
저는 말이라도 달래주고 위로해줬던거같은데

남편에 대한 실망도 세월이 지나다보면
상처는 커녕 스쳐가는 바람처럼 느껴지려나요

IP : 45.118.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은 좀 어떠신지
    '22.12.15 11:07 PM (211.178.xxx.61)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더 크지요.
    날씨까지 추워서 더 맘이 쓸쓸하실거예요.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따뜻하게 잘 주무시고 나면 훨씬 나아지실거예요!

  • 2. ....
    '22.12.15 11:08 PM (221.157.xxx.127)

    저도 허약체질이라 모임 못나갈때 있는데 소외감 느끼긴하죠.단톡에 나는모르는 지들끼리 이야기 사진들 ㅎㅎ 근데 어쩔수 없죠. 즐겁게 모여노는분위기인데 아픈 내가 죄지.. 요 뭐
    남자들은 그런공감능력 대부분 없더라구요.

  • 3. 2차가해
    '22.12.15 11:18 PM (116.41.xxx.141)

    남편 담에 꼭 복수하세요 ~~
    아파서 서럽고 투명인간이라 괴롭고 남의 편한테 또 패싱이라 서럽고 ..
    겨울에는 그러지들 말아요 우리 ~~

  • 4.
    '22.12.15 11:2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남편 갱년기 아닌가요?

  • 5. 이혼즌비하세요
    '22.12.15 11:39 PM (223.39.xxx.62)

    막말이 아니구요 ㅠㅠ 저러면 진짜 여자가 아까워요 몰래 준비는 하고 잇으세요

  • 6. ..
    '22.12.15 11:40 PM (58.122.xxx.37)

    저희 남편이었으면 너 왕따냐 다 너 싫어하나보다 그러면서 놀렸을 거 같아요. 저는 그런 비슷한 얘기는 남편한테 못 해요. 약간이라도 흠 잡힐 만한 얘기 절대 안 함.
    제가 느끼기엔 남편분이 안쓰러운 마음에 민망하니 얘기 돌리신 거 같은데요~

    근데 그런 얘기 하면 보통 남편들이 속상했겠다 그러면서 공감해주나요? 제 남편 착하고 순한 사람이고 저희 사이 좋은 편인데도 그렇게 다정하게 안 해주는데...

  • 7. 울엄마
    '22.12.16 3:01 AM (97.113.xxx.123)

    울엄마 뇌수술 소식에 울상이 된 나 앞에서
    멀쩡한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엠알아이 찍어보라고 하던 남편도...

  • 8. 에구..
    '22.12.16 3:17 AM (211.177.xxx.117)

    모임이 꽤 많다면
    아무 생각 없었을 수도 있어요
    남편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아무도 연락이 없어..라고 할 때
    남편이 왜 그랬을까? 당신 서운하게?..
    이런 거 원하셨나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답변이예요~

  • 9. 저희남편도
    '22.12.16 7:38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딱 저런 타입이에요 저래놓고 표면적으로 자상하고 날 좋아하는 관계성인데 애가어릴땐 애들 씻기고 챙기고 대화를 끌어갈 시간도 없어서 그렇지 애들크면 같이다니겠지? 했더니 저렇게 굴더라구요

    아프거나 어쩌거나 신경도안쓰고
    자긴 다 자기가 알아서하는거같은

    저는 츤데레고 은연중에 가족들 장점도 계속 언급하며 일종의 몐탈관리코치같은데 왠걸요 생각해보니 가스라이팅 장인이더라구요 남편이 ㅡㅡ

    무슨일있어서 화내면 해결이나 반박이나 위로없이 약간 폭발물 본것처럼 피해가는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526 화장품 소분할 때 통을 씻으시나요? 11 소분 2022/12/16 2,254
1414525 한번도 평범하게 산 적이 없는 나 33 .. 2022/12/16 7,340
1414524 남 신경 안 쓰고 회사 다니는 법 없나요? 12 직장인 2022/12/16 3,113
1414523 추워지니까화장도 안먹고 머리도 헝클어지고 2 ㅇㅇㅇ 2022/12/16 1,492
1414522 급발진 사고 증명은 누가? 7 ... 2022/12/16 1,243
1414521 얼마 이상 벌어야 재취업 할만 할까요? 13 궁금 2022/12/16 2,955
1414520 그리운 뽀병이 아저씨 김병조 아저씨 6 근황궁금 2022/12/16 3,874
1414519 강아지 심리? 궁금합니다 6 강아지 2022/12/16 1,505
1414518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조국의 법고전 산책 2부 4 같이봅시다 .. 2022/12/16 551
1414517 그냥 저도 제 아르바이트생 얘기 17 .. 2022/12/16 5,578
1414516 방콕 가족여행 가는데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17 태국 2022/12/16 2,806
1414515 서울대 경영 수석으로 입학한 제자 .... 49 갑자기..... 2022/12/16 22,061
1414514 신라호텔 예식은 다 연예인들처럼 하는줄 알았어요 9 ㅇㄹ 2022/12/16 7,708
1414513 샤브샤브 야채 무한리필집에 쫄면 도 부탁드립니다 5 쫄면 2022/12/16 1,704
1414512 수면내시경...cctv 있는 병원 요즘 생겼나요 내시경 2022/12/16 617
1414511 식기 세척기 한번도 안쓰시는 분들.. 21 2022/12/16 4,160
1414510 손웅정 감독 - 과거 궁금한 이야기 방송 7 뒤뜰 2022/12/16 3,006
1414509 재벌집 막내아들 윤현우 1 .. 2022/12/16 3,125
1414508 아이 유학보내지 마라는 친정엄마 15 ㅇㅇ 2022/12/16 6,542
1414507 재수로 서성한 상경이면 9 ... 2022/12/16 3,153
1414506 자취하는 아이 침대매트리스 금성매트리스 괜찮을까요 5 ㅇㅇ 2022/12/16 1,427
1414505 국화꽃에 추모 3 qaz 2022/12/16 754
1414504 어이없는 삼#호빵 광고 spc 9 죄책감 2022/12/16 2,104
1414503 난방텐트를 책상 주변에 치신 분? 6 .. 2022/12/16 1,073
1414502 버즈2프로 쓰고나서 귀를 후볐는데 냄새가...고약해요. 가짜인가 2022/12/16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