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어 아들 가족에게 줘야 행복한 사람
저희 시부모님도 딸둘 아들 둘
86살인데 몇년전 피치못한 사정으로 똑같이 유산 나눠 주셨는데
그것 때문에 속병이 좀 나셨어요. 딸은 남인데
그생각이 너무 강하고 사위놈이 그돈 나눠 쓴다 생각만
해도 분통 터지고 아들 며느리는 내가족이라
줘도 줘도 아깝지 않고 딸들이 지극정성으로 해도 돈주고
아까워 미치시더라고요. 왜 남에게 내가 돈줬지???
분하다 그랬어요.
아들 사랑을 끊지 못하더라고요. 특히 장남요
나머지 재산 큰아들 주기 위해 여전히 못먹고 못쓰고 있는데
저는 우리 시어머니 참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거든요
본인은 개차반 큰아들 주면 행복할지 몰라도
- 1. 네에'22.12.15 4:56 PM (108.172.xxx.149)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요 
 돈 많이 정말 고생해서 버는데
 자기 위해선 진짜 하나도 안쓰고
 가족 위해서만 씁니다
 남한테 잘 베풀고요
 
 이래서 세상은 돌아가나 싶기도 하고
 고생하고 능력있는 남편이
 안스럽기도 한데
 행복하다네요
- 2. 70대노모'22.12.15 5:00 PM (174.29.xxx.108)- 본인이 준거도 아니고 딸이 버는것도 어떻게든 아들 주고 싶어하는거보면 그 세대는 그런가봐요. 
 딸이 잘벌어서 딸 식구가 잘먹고 살면 아들네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참...이게 무슨 심술보인지.
 울 외할머니 저 어릴때 울집에만오면 외손녀인 제방에서 새 장난감, 새 머리핀등등 보면서 친손녀...제게는 사촌인 손녀딸 얘기하면서 우리 **도 이런거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에고 애비 잘만나서 넌 좋겠다 할때마다 8살도 안된 나이에도 아 울 외할머니한테 나는 내 사촌과 같은 손녀가 아니구나 느꼈다는.
- 3. ....'22.12.15 5:11 PM (121.163.xxx.181)- 딸이 잘 사는 것 같으면 질시해요. 
 너만 잘먹고 잘사냐 이런 거죠.
 자기랑 아들이 잘살아야되는데
 딸이 똑똑하고 잘나가는 건 기쁨이 아니라 안타까운거에요.
 딸이 아들 기를 뺏아가서 그런다며.
 
 자랄 때 못먹고 못입은 건 아닌데
 살가운 엄마는 아니었어요.
 자기 욕심대로 안 되면 버럭버럭 화를 내고.
 공감도 별로 해 준 적이 없는데 저는 무던하고 잘 참는 성격이라
 마흔 다 되어갈 때까지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어떤 일 계기로 우리 엄마는 내 엄마가 아니라 아들 엄마구나 깨닫고
 발길 끊었어요.
 친구네 보니 딸 재산 빼앗아서 아들 준 엄마도 있던데
 그 친구는 보살인지 연락하고 지내더라구요.
- 4. 행복을'22.12.15 5:20 PM (121.162.xxx.174)- 다른 사람이 정하나요 
 저도 좋아보이진 않지만 원하는게 충족되는게 행복이죠
 3자가 보면 불쌍하고 본인거 본인이 원하는데 쓰면 행복한 거죠
- 5. 그게요'22.12.15 5:25 PM (1.227.xxx.55)- 경제적 책임이 남자한테 있어서 그렇죠. 
 우리 솔직히 그러잖아요.
 걔는 시집 잘가서 잘산다.
 걔는 남편이 시원찮아서 못산다.
 엄마 입장에서 아들집은 아들 책임,
 딸 집은 사위 책임이다 이거죠.
 그러니 사위는 사위 집에서 받아야 되는 거고요.
- 6. ....'22.12.15 5:39 PM (218.155.xxx.202)- 차별의 경우말고 
 저는 외동아들인데
 아끼고 아껴 모두 아들에게 주고 싶어요
- 7. dlf'22.12.15 6:03 PM (180.69.xxx.74)- 그놈의 아들 짝사랑 
- 8. ...'22.12.15 6:3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같네요. 저는 막연히 차별당하고 있구나 하면서 자랐는데 결혼하고 보니... 딱 원글님 시어머니같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조금 딸에게 주게 되었는데 그게 정말 병날 정도로 미칠정도로 아깝고 억울해서 몇년동안 욕하고 소리지르고... 지금도 가끔 일상에서 저희 엄마를 생각하면 "머리가 나쁜걸까?"이렇게 생각이 될 정도에요. 저희 엄마는 저에게 줄 바엔 사돈에게 주는 것이 훨씬 행복할 정도. 사돈의 행복이 며느리의 행복이고 곧 아들의 행복. 딸이 행복하면 배가 아프고... 이런식이더라구요. 경제적 책임이 남자에게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군요. 정말 100억이 있으면 다 아들주고 싶지 그중의 몇 천이라도 딸 주게되면 너무 아깝고 억울한 것. 이젠 화가 난다기 보단 신기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자기 딸 버리고 남의 딸 챙겨야하는 팔자라니! 
- 9. ...'22.12.15 6:3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저렇게 극단적으로 자식을 차별하는 건 뇌의 어느부분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치매가 그런 쪽으로 온게 아닌가 .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414568 | 앞으로는 땅 or 아파트 2 | ㅇㅇㅇ | 2022/12/17 | 3,002 | 
| 1414567 | 강아지 간식도 사고 유기견도 도와주세요. 2 | 간식 | 2022/12/17 | 797 | 
| 1414566 | 나이 들어 슬픈것 중 하나 5 | ..... | 2022/12/17 | 6,810 | 
| 1414565 | 회사 업무 방식이 이해가 안가요. 2 | .. | 2022/12/17 | 1,562 | 
| 1414564 | 싱크대 위에 올려쓰는 식세기 8 | .... | 2022/12/17 | 3,042 | 
| 1414563 | 아이 진로 고민.. 10 | … | 2022/12/17 | 2,206 | 
| 1414562 | 축구 안하니까 심심하군요 1 | 움 | 2022/12/17 | 1,188 | 
| 1414561 | 진양철이 진도준에게 2 | 재발집 | 2022/12/17 | 5,415 | 
| 1414560 | 코로나 2 | 진순이 | 2022/12/17 | 701 | 
| 1414559 | 괴물 보는데, 재벌집 찾는 재미 5 | 뱃살러 | 2022/12/17 | 2,999 | 
| 1414558 | 생활지원사 어때요 15 | ..... | 2022/12/17 | 4,842 | 
| 1414557 | 재난 문자 아시나요 12 | ㅇㅇ | 2022/12/17 | 3,608 | 
| 1414556 | (궁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화조도의 역할이 뭔가요 3 | 드라마로 힐.. | 2022/12/17 | 5,615 | 
| 1414555 | 내일 밤에 귀국 비행기타야하는데 아이가열나요 10 | 비행기 | 2022/12/17 | 4,637 | 
| 1414554 | 재벌집 윤기엄마는 6 | ㅇㅇ | 2022/12/17 | 7,574 | 
| 1414553 | 서울대 음대생 부자 유투버 둘 16 | …… | 2022/12/17 | 12,154 | 
| 1414552 | 한석규의 대표작은 뭐라고 보시나요 40 | .. | 2022/12/17 | 4,042 | 
| 1414551 | 탈모 유전의 반전…“부계보다 모계 영향 더 강해” 18 | ..... | 2022/12/17 | 5,410 | 
| 1414550 | 쿠팡알바를 갔다왔는데 13 | 777 | 2022/12/17 | 9,341 | 
| 1414549 | 일본 여행 왜 가요? 15 | 니뻥만릐 | 2022/12/17 | 4,482 | 
| 1414548 | 다음주 월요일에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걱정... 9 | 면접 | 2022/12/17 | 2,238 | 
| 1414547 | 쓰레기봉투 뜯는 길냥이 봤어요 42 | 아이고 | 2022/12/17 | 4,398 | 
| 1414546 | 굥 부부가 박근혜 이명박의 길을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19 | 믿음 | 2022/12/17 | 2,535 | 
| 1414545 | 점등식 가서 활짝 웃은 사진을 봤습니다 26 | 점등식 | 2022/12/16 | 5,240 | 
| 1414544 | 재벌집 진양철은 왜 갑자기 막내로 급 턴한 건가요? 15 | 뱃살러 | 2022/12/16 | 9,6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