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발표식 교육에 대한 회의
작성일 : 2022-12-15 16:06:17
3567131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요즘 강의식 교육은 지양하고 토론 발표식 교육을 강조하는 경향이 하도 강하다보니 학생들 토론이나 발표를 항상 시키는데… 하 모르겠어요. 전문 지식 습득이 먼저 아닌가..제 기준 아무말 대잔치 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약간 회의감이 들었네요. 저 시간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정말 되는 것일까..제가 너무 꼰대일까요?
IP : 118.235.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나마 하긴
'22.12.15 4:09 PM
(1.232.xxx.29)
하나요?
저는 토론식은 아닌데 정말 강의 때 모두 고개를 아래로 쳐박고 있는 거 보면
....
말을 말아야지.
핸드폰이니 노트북이니 그런 게 모두 손에 들려 있으니 딴 짓하고 있는 애들이 너무나 많고
별 반응이 없는 아이들도 너무나 많죠.
2. 토론하라고 하면
'22.12.15 4:13 PM
(118.235.xxx.38)
뭔가 얘기 하기는 하는듯요. 아 강의에 집중 안하는 아이들에게는 토론을 통해서 수업에 참여시킨다는 의미는 있겠군요
3. ㅇㅇ
'22.12.15 4:22 PM
(222.99.xxx.252)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는 초중고 교육이 토론식이 없어서 어려울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조차 자기의견 내면 말대꾸 따박따박 한다고 하고 어른들 말에 끼어든다고 하고 면박주기 일수잖아요.
4. …
'22.12.15 4:25 PM
(223.38.xxx.109)
강의 목표에 따라서 방식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토론식이 좋지는 않겠지요.
아니면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플립러닝같은 방법을 사용하거나요. 그런데 아무리 플립러닝을 사용한다고 해도 강의 목표와 잘 맞아야할 것 같습니다.
5. 미국에서
'22.12.15 4:25 PM
(174.29.xxx.108)
학교다닐때 토론이든 발표든 아무말 대잔치를 참으로 자신만만하게하는 학생들보며 햐...본인이 저리 아무소리나 지껄이고 있다는걸 모를수도 있다니...혹은 잘 알지못해도 그냥 마구 손들고 보는구나했는데 결국 그렇게 발표라도하고 의견이라도 내다보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알아가고 이해해갈수도 있고.
사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저 아무말이나 나도 손들고 한마디한다에 의미두지만 그중 진짜 똑똑한 학생들의 토론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죠.
6. ㅇㅇ
'22.12.15 4:25 PM
(222.99.xxx.25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기랑 다른 의견이 나오면 논리적 반박이 안되고 "그럼너는?!!" 이 정도로 이기고 보겠다는 감정만 앞서니...
기본 지식은 한국 학생들도 개인차야 있겠지만 없진 얺을텐데요?
7. 사실
'22.12.15 4:42 PM
(112.150.xxx.87)
대학에서 토론식 수업을 할 수 있으려면
초중고 때 기반이 다져져야 할텐데
우리나라 교육은 그게 안 되어 있죠.
서양인들은 길 가는 아무에게나 마이크 갖대대도 말을 논리적으로 줄줄줄 잘 하던데
우리는 어버버 도망가기 바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줄을 몰라요. 교육을 안 받았으니까.
8. ᆢ
'22.12.15 5:11 PM
(106.101.xxx.47)
저도 강사인데요
대학원 수업에서도 학생들 대부분은 수동적이고(꽤 좋은곳이에요 물론 대학원은 웬만함 입학가능하죠)
발표든 과제든 다 어디서 베껴서 자기 생각이 뭔지 스스로 정리가 안되니까 질문도 잘 못해요. 상황이 이런데 토론시키면 배가 산으로 가죠 심지어 조별 토론때는 혼자 핸드폰보고 있기도 해요 ㅜㅜ
제가 괴로와서(?) 플립러닝 도구를 도입하니 그것도 소수만 참여합니다
인풋도 열정도 없는데 토론해라? 걍 시간떼우기가 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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