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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전업 엄마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뭘로 풀었을까요?

ㅇㅇ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22-12-15 15:34:06
옛날에는 자식이 기본 셋인 집들이 많았고
집도 거의 개인주택이라
집 비워두고 외출하는 엄마들 거의 없지 않았나요?
IP : 223.62.xxx.248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2.12.15 3:35 PM (223.38.xxx.19)

    예전엔 애들만 두고 밖에서 문 잡그고 외출이나 일 많아 나갔어요


    애들 인권이랄게 없었죠
    큰애 9살 10살만 되도 동생들 보라 다그치면서요

  • 2. 덕선이 동네처럼
    '22.12.15 3:36 PM (223.38.xxx.193)

    동네 아줌마들 수다로?

  • 3. ...
    '22.12.15 3:37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애들끼리 집에 있고 큰 애가 작은 애 돌보고 그랬는데요 지금처럼 애들 귀하게 키우는 시대 아니었어요

  • 4. ...
    '22.12.15 3:38 PM (112.168.xxx.69)

    애들끼리 집에 있고 큰 애가 작은 애 돌보고 그랬는데요 지금처럼 애들 귀하게 키우는 시대 아니었어요

    지금 시대는 애들을 귀하게 키우려니 적게 낳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많이 낳으면 귀하게 키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요. 알아서 크는 거죠.

  • 5. ㅡㅡ
    '22.12.15 3:38 PM (116.39.xxx.174)

    지금처럼 애들 안끼고 키웠어요.
    저도 초등1학년 때도 밖에서 놀다 늦게 집에왔고
    동생은 어린이집 다닐때 제가 봐줬어요.
    엄마 나가서 친구만날동안요~~

  • 6. ...
    '22.12.15 3:38 PM (223.62.xxx.125)

    아주 옛날엔(조선시대-60년대) 친척들이랑 같이 키우고 애들이 놀 친구가 많아 엄마를 찾지 않음.
    7,80년대엔 골목 나가면 알아서 놀다 들어오니 오히려 밥만 먹여두면 엄마가 할일 없음. 90년대엔 아파트 소모임으로 품앗이 문화가 있어서 엄마는 사회적 교류도 하고 애들도 어울렁더울렁 큼. 예전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이 가장 육아 스트레스가 클 시기인데요

  • 7. 그냥
    '22.12.15 3:39 PM (174.29.xxx.108)

    애들데리고 집으로들 놀러다녔잖아요.
    아니면 니들이 알아서 놀아라하고 다니거나 혹은 딸들한테 아들 밥해주라하고 다녔죠.

  • 8. ...
    '22.12.15 3:39 PM (58.231.xxx.213)

    대가족 제도가 많았고, 스트레스를 생각할 여유가 있었을까요?
    또 사람은 상황따라 다 살아집니다.

  • 9. 예전이
    '22.12.15 3:40 PM (223.62.xxx.57)

    언제적 말하는건가요?
    70년대 말에 태어났는데 서울 아파트촌, 그냥 옆집 윗집 아랫집 애들이랑 섞여 놀고 먹고 학원 다니고 피아노 치고 과외하고 그랬어요.
    엄마들도 숨 쉴 틈 없지 않았을거예요. 어떤 면에서는 차라리 지금보다 나았겠다싶어요.

  • 10. ㄹㄹㄹㄹ
    '22.12.15 3:43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애들은 알아서 밖에서 애들끼리 어울려 놀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한집에 모여서 맨날 수다떨고 놀고...

  • 11. ...
    '22.12.15 3:44 PM (1.241.xxx.220)

    저도 유딩때부터 동네 막 놀러다녔어요.
    길에 차도 지금보다 없기도 했죠.
    그래도 유괴는 지금보다 많았고 그랬던거같은데...

  • 12. ㄹㄹㄹㄹ
    '22.12.15 3:44 PM (125.178.xxx.53)

    애들은 애들끼리 맨날 밖에 모여서 놀구
    밥먹을때만 집에 가구..
    엄마들도 끼리끼리 많이 어울려 놀았던 거 같은데요
    주로 집에서

  • 13. dlf
    '22.12.15 3:44 PM (180.69.xxx.74)

    매일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놀았죠
    고스톱 치고 뭐 만들어ㅠ먹고 수다떨고

  • 14. 가졷들
    '22.12.15 3:45 PM (106.102.xxx.10)

    대가족시대라서 할머니 고모 뭐 이런 사람들도 도와줘서

  • 15. ...
    '22.12.15 3:45 PM (220.116.xxx.18)

    애들은 골목에서 놀고 엄마들은 동네 어느집에서 밥도 해먹고 수다도 떨고 김장도 돌아가며 같이 하고 그랬잖아요
    엄마가 어쩌다 장시간 볼일 보러 가면 앞집 아줌마한테 우리애들 저녁 좀 하고 부탁하면 골목에서 놀다가 아줌마가 불러서 한끼 얻어먹기도 하고 그랬죠
    지금보다 스트레스 풀기는 더 쉬웠을걸요?

    지금보다 최소한 애들 스트레스는 덜했을 겁니다
    대가족이기도 했지만 온동네가 아이들을 같이 키운다는 느낌이 훨씬 강한 분위기니까요

  • 16. ㅇㅇ
    '22.12.15 3:46 PM (110.9.xxx.132)

    옛날 엄마들은 지금처럼 스트레스 안받았대요 (친정엄마의견)
    엄마 없으면 아파트 옆집 들어가 있으면 되고 간식도 얻어먹고
    친구네 집 가 있으면 되고 알아서 나가서 놀다 들어오고, 알아서 학원가고. 요즘처럼 라이드 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엄마들 무리도 요즘처럼 손절하고 그런 문화가 아니어서 같은 학년이면 성격이 별로여도 다 껴주는 분위기였다네요
    만약 무슨일이 생겨도 일가친척 중에 애들 이삼일 기꺼이 맡아주는 분위기. 저희 외할머니도 친가사촌들 (할머니에겐 사돈 애들이죠) 상당했을 때 봐주고 그러셨어요. 걔들이 애교 많아서 귀엽다고 난리셨고. 암튼 일 터지면 맡길 곳이 도처에 있었죠. 친척, 이웃, 애 친구 엄마들 등,,
    엄마가 요즘 애엄마들이 독박육아고 엄마가 모든걸 케어해야 해서 훨씬 힘들거라고 하셨어요

  • 17. ㅇㅇㅇㅇ
    '22.12.15 3:49 PM (221.149.xxx.124)

    참고 참고 묵혀두다가...
    훗날 자식 크면 며느리 시집살이...

  • 18. ㅇㅇ
    '22.12.15 3:50 PM (119.198.xxx.18)

    의식주는 제공해줬지만
    육아?라고 할정도의 보살핌은 받지 못하고 대부분은 방임으로 자라지 않았나요??
    저는 80년대생에 자식은 둘 뿐인데도 그렇게 자랐습니다.
    사랑받은 기억이 없구요
    철저하게 방임당한 기억들만 많습니다
    자식들 잘나면 잘난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차별이나 하고 언어폭력은 기본 장착에 아동인권은 개나줬구요
    육아 스트레스 받을만큼 자식들 애지중지 본인들 시간 갈아넣은 엄마들이 옛날에도 있긴 했을지 몰라도 극소수 아니었나요??

  • 19. 지금
    '22.12.15 3:52 PM (1.234.xxx.22)

    양가 부모님 80대이신데 대도시는 대가족 아니였어요
    본가가 시골이면 남편쪽 동생,아내쪽 동생이 한동안 올라와 있다 가는 정도
    대가족이라 육아 도움 받았다면 대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몇 배 더 쌓였을 것이고
    먹는데 너무 손이 많이 가니 매일 시장 가고 골목에 나와 아주머니들 수다 떨고 이런 기억만 나네요

  • 20. ㅇㅇ
    '22.12.15 3:52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애 말 안듣는다고
    물고문도 시켰어요.
    대야에 한가득 물 부어놓고
    애 머리 억지로 쳐박고
    애가 숨넘어가기 직전에 머리끄집어 올리다가 다시 쳐박고
    네 90년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 21. ...
    '22.12.15 3:53 PM (223.62.xxx.254)

    옛날엔 사회가 안전해서 서로서로 믿는 분위기라 엄마가 모든 걸 안해도 됐었죠

  • 22. 대부분은
    '22.12.15 3:57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합가해서 시집살이 하느라
    육아 스트레스는 별로 없었을거에요.

    먹고살기 힘든 시대니 애들에게는 미안하고 불쌍한마음
    공부안한다고 스트레스받을일이 뭐가 ..

  • 23. ...
    '22.12.15 3:58 PM (1.241.xxx.220)

    방학되면 지방 할머니댁에 맡겨져서 못보는 친구들도 있었죠 ㅎㅎ
    반면에 제 친구중에도 발가벗겨서 호스로 맞는 애도 있었어요. 초등에.....ㅡㅡ;;; 지금 생각하면 학대도 그런 학대가 없는데... 그 당시에도 드문 캐이스이긴했죠...

  • 24. 그러고보니
    '22.12.15 3:59 PM (58.224.xxx.149)

    정말 우리 어릴때는 겨울에 겨울방학때나 좀 집에 붙어있었지 지금 떠올려보니 집안에 거의 안 있긴했었네요
    정말 낮에는 방학때고 학교끝나도 신발도 안벗고
    책가방만 내려놓고 친구들이랑 온동네를 뛰어다녔어요
    정말 해질쯤 들어갔었네요

  • 25. ㅇㅇ
    '22.12.15 4:01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ㄴ드물지 않았을 거예요
    집안에서 이뤄지는 학대는 잘 모르니까요
    하긴 여성인권도 낮아서 남편이 개패듯 마누라 패도 집안일.이라며 경찰이 개입도 안하던 때도 있었으니
    아동인권은 무슨요

  • 26. ㅇㅇ
    '22.12.15 4:02 PM (110.9.xxx.132)

    그시절이 그리워요. 밖에서 놀다가 엄마 없으면 옆집 가서 간식 얻어먹고 티비 실컷 보던 시절이요

  • 27. 영통
    '22.12.15 4:02 P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옛날 전업맘들은 육아 스트레스는 오히려 적었을 겁니다.
    주위에 애 봐주기도 하고
    아파트 아닌 단독이라 마당있고 골목있고 옆집 왕래 있고
    일이 많아서 고생했지 육아 스트레스는 덜했다고 봐요

  • 28. .....
    '22.12.15 4:10 PM (118.235.xxx.3)

    동네애들 우르르 같이 놀았기땜 엄마없어도 뭐~~

  • 29.
    '22.12.15 4:11 PM (118.235.xxx.125)

    80년대생 서울 아파트촌.
    저는 고무줄 공기 이런거 하나도 못해서 밖에서 못놀았는데 복도에서 다른 애들은 고무줄 공기 엄마놀이 하고 놀고 전 집에서 책만 읽었어요. 누구도 엄마가 일대일로 놀아주고 그런건 안해줬던듯.

  • 30. ㅇㅇ
    '22.12.15 4:11 PM (121.190.xxx.131)

    89, 91년생 아이 둘 키웠어요
    전업이었는데 애들 유치원도 가기전에는 아침 먹고 님편 출근하고는 동네 어느 집에 다들 애들데리고 모여서 수다 떨고 어떨땐 점심까지 같이 해먹고 오후에 헤어졌죠 ㅋㅋ

    애들 유치원 다닐때는 오전에 쇼핑가기도 햇지만 또 여전히 이집 저집 모여서 수다떨고 점심해먹고
    아이들 유치원에서 돌아올때쯤 헤어졌죠

    그 시절도 좋았어요.
    스마트폰도 없고 넷플릭스도 없던 시절이라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지 않을수가 없었거든요.
    그렇게 어울려도 각자 집에 있던 커피믹스.과일 등등으로 나눠먹었으니 돈도 들지 않아 그런 부담도 없었고
    저집에서 오늘 점심 얻어먹었다 싶으면 저녁에 좀 특별한 반찬했으면 한접시 가져다주고...

    오히려 지금보다 훨 연대감도 있고 친밀했고 외롭지 읺았죠

    식사때 동네 애들이랑 우리아이 같이 들어오면 당연히 밥먹이는 분위기 였구요

    지금처럼 키즈카페간다 호캉스니 등등 없어도 아이들은 늘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땀나도록 놀고 저녁에 겨우 숙제나하고 쓰러져자던 시절..ㅋㅋ 물론 그때도 학원 돌리는 애들도 있기는 했어요

  • 31. ....
    '22.12.15 4:12 PM (211.246.xxx.50) - 삭제된댓글

    80년대 아버지가 미국에서 닌텐도 게임기를 사다주셨는데 우리집에 맨날 온 동네 애들이 와서 게임했어요
    안방에 애들이 열 명도 넘게 와서 게임하고 먹고 놀고.
    방학하거나 주말이면 하루종일 그랬고요
    그 중에는 제가 처음 보는 애들도 있었어요. 친구따라 모르는 집에 매일 가서 하루종일 놀다오는 거죠.

  • 32. 어느
    '22.12.15 4:12 PM (14.32.xxx.215)

    시대들을 사셨는지 ㅠ
    저 70년대 중반부터 아파트 살았는데 식모언니 두고
    애 방치하는 엄마는 종교에 미친 엄마 말곤 없었어요
    무슨 엄마들끼리 몰려다니며 애를 방치해요
    90년대 아파트 품앗이는 첨 들어보네요

  • 33. ,,,,
    '22.12.15 4:13 PM (121.163.xxx.181)

    애들 유치원도 그냥 지들끼리 걸어서 가고
    초등학교 1,2학년도 애들만 손잡고 갔다가 오는 길에 누구네 들러서 놀다 저녁 먹을 때 들어오곤 했지요.

  • 34. 스트레스있죠
    '22.12.15 4:13 PM (223.38.xxx.235)

    집인일 많이 했잖아요 다 손으로 하고. 손걸레질 손세탁.
    집밥. 울 엄마는 하루종일 집안일 하셨던 기억이.
    동네 여자들 몰려다니며 노는 것도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못해요.
    시집살이 하고 집안일에.

  • 35.
    '22.12.15 4:17 PM (117.111.xxx.181)

    응답하라처럼
    해질때 엄마가 밥먹으라 부를때까지
    동네에서 애들이랑 뛰어놀았어요

  • 36. ㄴㄴㄴㄴ
    '22.12.15 4:18 PM (211.192.xxx.145)

    전반적으로 그랬다는데 개인이 당한 범죄 경험으로 이랬다 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거지요.

  • 37. 애들이
    '22.12.15 4:21 PM (211.250.xxx.112)

    가방 던져놓고 나가면 해져야 들어왔고 형제가 많다보니 밥만 주면 지들끼리 치고 박고 떠들며 놀았어요. 아파트도 아니니 층간소음 걱정없고 길에 차도 없고 이상한 사람도 없어서..애들끼리 돌아다니고 친구집에서 밥먹고 자기도 하고요.

  • 38. 애들이
    '22.12.15 4:21 PM (211.250.xxx.112)

    고3때 집에오면 엄마는 아줌마들이랑 고스톱 삼매경이었고요.

  • 39. ㅎㅎㅎ
    '22.12.15 4:37 PM (223.38.xxx.109)

    80년대 초반 생인데, 초 3때 아파트로 이사가기 전까지 단독주택에 살았었구요. 유치원 다녀와서 딩동하고 벨을 눌렀는데 가끔 대답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제일 가까운 집부터 차례 차례 가서 대문 아래로 빼꼼이 들여다보고 할머니 신발이 있는 집이 어딘가 확인했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할머니 신발 발견하면 밖에서 크게 불렀죠. 할머니!! 그럼 할머니가 나오셔서 손잡고 집으로 밥 먹으러 가는 거에요^^
    아, 할머니가 손녀 돌아올 시간인데 왜 옆집에 계셨냐면 저희 집에 세들어사는 갓난아기 키우는 젊은 부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할머니가 집을 비우셔도 괜찮았었어요. 어떤 날은 그 댁도 시장에 가거나 해서 집에 없어서 가끔 그렇게 옆집으로 찾으러 갔던 거죠.
    그러다가 할머니 못찾아도 괜찮아요. 골목을 두리번거리다보면 꼭 아는 아줌마가 우리집 가서 밥 먹자 그러셨어요. 혹시 비디오가 있는 집이면 너무 신나서 따라갔어요. 만화보면서 밥 먹었구요 ㅋㅋ
    제 동생은 유치원 다녀오면 무조건 골목으로 나가서 놀다가 또 자기 친구네 집으로 쏘옥 들어가요. 한번은 해가 졌고 저녁밥을 먹어야 하는데 동생이 아직 안온 거에요. 엄마가 저보고 동생 찾아오래요. 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ㅠㅠ 그래도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제 동생 이름을 열심히 불렀어요. 제 기억엔 한 30분.. 그런데 기껏해야 초 1-2밖에 안되는 제가 어떻게 30분을 찾았겠어요 한 10분이나 돌아다녔겠죠 ㅎㅎ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걱정하면서 집에 갔더니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밥 먹으래요 ㅋㅋ 동생은 알고보니 제 목소리 다 들었는데 더 놀고 싶어서 친구들 입을 막았대요 ㅋㅋㅋ 그 댁은 특이하게 부모님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셔서 손자 둘을 조부모님이 키우는 집이었어요. 저희 동네에서 제일 잘 사는 집 중 하나.. 온갖 장난감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제 동생은 거기서 밥 잘 얻어먹고 알아서 집에 오고 엄마는 전혀 나무라지 않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그 댁으로부터 전화를 받으셨을 수도 있었겠어요.

  • 40. ㅎㅎㅎ
    '22.12.15 4:38 PM (223.38.xxx.109) - 삭제된댓글

    그냥.. 신나게 살았던 것 같아요. 동네 슈퍼, 골목 어귀 약국, 뒷산.. 너무 그리워요.

  • 41. ㅎㅎㅎ
    '22.12.15 4:40 PM (223.38.xxx.109)

    그냥.. 신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심부름 가면 예뻐해주시던 동네 슈퍼 아저씨, 아프면 찾아갔던 골목 어귀 약국 약사 아주머니, 놀아도 놀아도 신나는 뒷산.. 너무 그리워요.

  • 42. . .
    '22.12.15 4:46 PM (14.33.xxx.93)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애한테 풀었죠
    쥐어박고 욕하고 벌세우고 이런건
    그시절 학대커녕 훈육이랍시고..

    같은잘못을해도 엄마 기분좋을땐 넘어가고
    기분나쁠때는 전화번호부로 머리때리고
    구둣주걱은 진짜 많이도 부러뜨렸다는

  • 43. ㅡㅡㅡㅡ
    '22.12.15 4:5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애들은 밥숟가락만 놓으면 밖에 나가 놀기 바쁜데
    육아스트레스는 별로 없었을거 같고.
    시부모모시고 살았다면 그 스트레스는 어마했을 듯.

  • 44. 애들땜에
    '22.12.15 5:20 PM (118.235.xxx.140)

    스트레스받는 일없었을듯. 애들은 놀이터갔다가 저녁먹을 무렵에나 들어와 먹고 씻고 숙제나 하다 책이나읽다 일찍 잤잖아요.학원비 걱정도 없고..
    저희엄마도 친구들이나 동네아줌마들하고 맨날 모임하고 그랬어요 애들 신경도 안썼음

  • 45.
    '22.12.15 5:2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옛날은 초등전이라도 부모가 나와 보고 있는 시대가 아니였어요
    할머니나 손주랑 나와보고
    요즘처럼 친구집 가는게 민폐도 아니라 이집 저집 다니며 놀았고요
    요즘은 하나 낳으니 부모가 친구노릇까지 해야되고 주말 책임져야되고 애는 맨날 심심하고

  • 46.
    '22.12.15 5:27 PM (218.55.xxx.242)

    옛날은 초등전이라도 부모가 나와 보고 있는 시대가 아니였어요
    할머니나 손주랑 나와보고
    요즘처럼 친구집 가는게 민폐도 아니라 이집 저집 다니며 놀았고요
    요즘은 하나 낳으니 부모가 친구노릇까지 해야되고 주말 책임져야되고 애는 맨날 심심하고

  • 47. ㅡㅡ
    '22.12.15 5:28 PM (112.152.xxx.59)

    저도 서울아파트촌 출신 80년대생이고 초딩1학년때부터 혼자 학교가고 주변애들도다ㅡ요즘은 라이딩하죠 그렇다고 애한테 신경안쓰는집들도 아니었어요 다같이크는느낌

  • 48. ...
    '22.12.15 5:40 PM (58.234.xxx.222)

    학교 끝나고 저녁 먹기 전까지 친구 집에 가서 놀거나 밖에서 뛰어 놀았어요.

  • 49. 서울
    '22.12.15 5:57 PM (111.99.xxx.59)

    아파트촌 출신 70년대 후반생인데
    학교 갔다오면 가방놓고 아파트 놀이터에가서 동네 애들이랑 놀다가 해떨어질 때 되면 집에 갔죠
    전 친구네로 놀러가는 타입은 아니고 놀이터파였네요 그러고보니...
    학원도 시간 맞춰서 혼자 갔고 유치원도 혼자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집에 오면 엄마가 집에 없던 적도 꽤 많았고, 어떤 날은 해질 무렵까지 안오셔서 저 혼자 김치찌개 데우고 계란 후라이 해서 언니랑 밥 먹었던 기억도 있어요. 당시 초2였던 듯..
    숙제도 혼자 알아서 했고, 시간 되면 티뷔 만화도 알아서 봤고.
    저희 엄만 동네 아줌마들이랑 점심 먹고 같이 영등포로 백화점 다녀오시고 그러셨었어요.

  • 50. 뭐뭐
    '22.12.15 6:26 PM (211.58.xxx.161)

    옛날엄마들 애들방치했는데 무슨 스트레스식이나

  • 51. ㅇㅇㅇ
    '22.12.15 7:09 PM (98.225.xxx.50)

    원글보니 갑자기 생각났는데 예전엔 가족 중 누군가 집을 봤어요
    “집을 보다” 라는 말은 이제는 아예 없어지지 않았나 싶은데
    70년대엔 누가 항상 집을 지키고 웬만하면 집 지키는 개도 키우고
    열쇠로 잠그고 나다니지 않았어요
    집 비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일상이 된 건 80년대부터 였던 거 같아요

  • 52. 00
    '22.12.15 7:23 PM (222.119.xxx.191)

    동네마다 다른가보네요
    학교마치고 집에가면 엄마가 간식 만들어 놓고 계셨어요
    간단히 씻고 엄마표 수제 간식을 먹고
    수다떨다가 학교 숙제하고 일일 공부나 아이템플하고
    오늘 공부한 거 엄마가 매일 살펴봐주고
    모르는 거 체크하고 질문도 했어요
    가끔 친구집에 놀거 가기도 했고 주 몇 번
    집에 과외샘 오셔서 수업도 했었어요

  • 53. 129
    '22.12.15 8:42 PM (125.180.xxx.23)

    육아 스트레스가 있었을까요?
    솔까...........80년대 생인데 그냥 학교 다녀오면 밖에서 밤까지 놀았던거 같아요.
    할머니가 밥먹으라고 부르면 밥먹고
    보습학원이나 가고.
    요즘이야 방학하면 엄마들 스트레스지.
    방학하면 아침부터 밤까지 놀고 뭐....그러지 않았나요?

  • 54. 울엄마
    '22.12.15 8:45 PM (119.71.xxx.177)

    열쇠 장독대에 두고서 매일놀러다니셨는데ㅎㅎ
    집에 있는날이 없으셨음
    초등때는 놀이터에서 주구장창놀고
    서로 친구집에 놀러가고 울집에 데리고오고
    이웃집이 그냥 집안 다 알고 지냈죠
    오빠들 대학가니 더 심해져서
    홀로 집에서놀다가 친구집놀러가고 그랬죠
    가끔 엄마가 숙제도 봐주시고 과외시키고 챙겨주는
    친구엄마보며 엄청부러워했어요
    그래서 울애들도 그리 키우려했는데 그게 무척 힘들더라구요
    엄마 닮아서 매일 외출하고 사람들 만나고 엄청쏘다녀요 ㅎㅎ
    울애들은 좋다네요 숙제봐주는엄마 싫어하더라구요 ㅎㅎ

  • 55. 연연ᆞ
    '22.12.16 6:37 AM (49.175.xxx.102)

    81년생인데 늘 누구네집가서 놀거나 골목에서 고무줄놀이 등 놀았어요
    전 버스타고 초등학교다녔는데 입학식 하루 데려다주고
    그후 저 혼자 버스타고 등하교했어요

  • 56. ..
    '22.12.16 10:32 AM (125.186.xxx.181)

    ' 집 보다' 라는 말 참 정겹게 느껴지네요. 남편이 어제 출장 가면서 집 잘 보라기에 둘이 막 웃었는데....아이들이 정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문화였네요. 그런 자율성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단단하게 키웠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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